세미나리
제64과: 교리와 성약 58:34~65


제64과

교리와 성약 58:34~65

소개

1831년 8월 1일, 주님께서는 시온 성 건설이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지 궁금해하는 장로들에게 주시는 응답으로, 교리와 성약 58편에 기록된 계시를 주셨다. 34~65절에는 시온으로 이주한 성도들에게 헌납의 법대로 생활하도록 지시하신 내용이 담겨 있다. 주님께서는 이 성구들에서 회개의 원리를 가르치셨고 장로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라고 명하셨으며 시온을 건설하는 방법에 관해 권고하셨다.

교수 제언

학생들은 지난 수업에서 이번 수업 전까지 선택의지를 행사하여 선을 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열심히 노력하여”(교리와 성약 58:27) 선을 행하기로 결정한 경험을 나누어 달라고 부탁하며 지난 시간의 권고 사항을 재확인한다.

교리와 성약 58:34~43

주님께서 시온에 대한 지침을 주시고 회개의 원리를 가르치시다

수업 전에 다음 질문을 칠판에 적어 둔다. 회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몇몇 학생에게 이 질문에 답해 달라고 한다. 그런 뒤 다음 질문들을 칠판에 적는다.내가 온전히 회개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주님께서 내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반원들에게 공책이나 경전 학습 일지에 이 질문들을 적으라고 한다. 잠시 시간을 내어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보라고 한다. 충분히 시간을 준 뒤 수업 중에 학생들이 적은 답을 다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알려 준다.

미주리주로 옮겨와 그곳에 살게 된 많은 장로들은 시온 성을 계획하고 조직하고 건설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교리와 성약 58편 34~37절을 요약한다. 주님께서는 미주리주로 이주한 성도들에게 시온 성을 건설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토지를 매입하라고 지시하셨다. 마틴 해리스는 감독에게 헌금하는 본보기가 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에드워드 파트리지 감독이 교회를 위한 토지 구입에 쓰도록 큰 금액을 기부했다.

다음 이름들을 칠판에 적는다. 마틴 해리스,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 지바 피터슨.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58편 38~41, 60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마틴 해리스,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 지바 피터슨이 시온 건설을 준비할 때 주님으로부터 어떤 권고를 받았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학생들이 다음 질문에 답하면 칠판의 해당되는 이름 아래 그 내용을 적는다.

  • 주님께서는 마틴 해리스가 어떤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셨는가? 주님께서 그에게 지시하신 일은 무엇인가?

  • 주님께서는 윌리엄 더블유 펠프스가 어떤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셨는가? 주님께서 그에게 지시하신 일은 무엇인가? (“뛰어나기를 구하며”[41절]라는 어구는 나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거나 노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거나 중요하게 보이기 위해 그릇되고 오만한 마음으로 갈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지바 피터슨은 자기 죄를 어떻게 하려고 했는가?

이들이 지은 죄는 그들이 시온 건설을 돕는 일에 위협이 됐다고 알려 준다.

  • 어떤 면에서 죄는 주님을 섬기는 우리의 능력을 제한하는가?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58편 42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은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주님께서 회개에 대해 무엇이라고 가르치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 이 구절에 따르면,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주님께서는 무엇을 약속하시는가? (학생들은 다음 원리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더는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 원리를 칠판에 적는다. 학생들에게 42절에서 이 원리를 가르치는 단어에 표시해 두라고 해도 좋다.)

  • 이 약속은 어떤 죄에 적용되는가? (모든 죄)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의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칠판에 적힌 원리와 관련 있는 단어나 어구를 귀 기울여 들어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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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

“우리가 어떤 잘못을 범했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얼마나 많이 했든 간에 우리는 그 죄책감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제게 경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구는 어쩌면 주님이 하신 이 말씀일 것입니다. ‘보라, 자기 죄를 회개한 자, 그는 용서받으며, 나 주가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교리와 성약 58:42]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속죄가 주는 약속입니다.”(“속죄”, 리아호나, 2012년 11월호, 77쪽)

학생들에게 칠판에 적어 둔 질문들을 살펴보라고 한다.

  • 42절에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내용은 세 번째 질문인, 주님께서 내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답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가?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통해, 우리가 온전히 회개한다면 주님께서 항상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우리가 온전히 회개한다면 주님께서 용서하겠다고 약속하신 것 외에, 우리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무엇인가?

한 학생에게 제일회장단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의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주님께서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귀 기울여 들어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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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우리가 온전히 회개하는 즉시,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한 죄책감의 짐을 없애 주실 것입니다. 용서를 받고 깨끗해졌음을 우리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성신이 그것을 확인해 줄 것입니다. 성신은 성결하게 하는 분입니다. 용서에 대해 이보다 더 큰 증거는 없습니다.”(“안전한 귀환 지침”, 리아호나, 2007년 5월호, 101쪽)

  •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앎으로써 여러분은 삶에서 어떤 축복을 받았는가?

학생들에게, 죄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온전히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해 준다. 한 학생에게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의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회개한 뒤에도 죄가 기억나는 이유를 귀 기울여 들어 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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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사탄은 죄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용서받지 못한다고 우리를 믿게 하려 애쓸 것입니다. 사탄은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는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 회개와 용서의 길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려 애씁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죄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참되고 충실하다면, 우리의 죄에 대한 기억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희미해질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와 성결하게 되는 과정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안전한 귀환 지침”, 101쪽)

칠판에 적힌 약속은 조건부라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는 죄를 온전히 회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만 주님께 용서받을 수 있다.

  • 회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학생들에게 칠판의 질문들에 대한 각자의 답을 다시 살펴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들이 답을 한 뒤, 한 학생에게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소책자에 나오는 다음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은 회개의 의미에 대해 무엇을 더 배울 수 있는지 잘 들어 보라고 한다.

“회개는 잘못된 행위를 단순히 인정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회개는 정신과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용서를 구하기 위해 죄에서 떠나 주님께 향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겠다는 진지한 소망에서 회개하려는 마음이 솟아납니다.”(청소년의 힘을 위하여[소책자, 2011], 28쪽)

참된 회개에는 여러 필수 요건이 따른다고 설명한다. 이 중 두 가지 요건이 교리와 성약 58편 43절에 언급되어 있다. 한 학생에게 이 성구를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죄를 온전히 회개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두 가지를 찾아보라고 한다.

  • 43절에 따르면, 죄를 온전히 회개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두 가지는 무엇인가? (학생들이 다음 원리를 찾아야 한다. 회개하려면 우리 죄를 고백하고 버려야 한다. 이 원리를 칠판에 적는다.)

  • 이 진리는 내가 온전히 회개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가? (학생들에게 죄를 고백하고 버리는 것이 온전한 회개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이해시킨다.)

  • 죄를 고백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학생들이 죄를 고백한다는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의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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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

“회개에는 죄를 고백하고 버려야 한다는 강력한 개념이 포함됩니다. 간편하게 ‘내 잘못을 인정한다.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고 잘못한 일을 깊이, 때로는 고통스럽게 인정해야 합니다.”(“회개는 신성한 은사입니다”,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40쪽)

  • 죄를 고백하면, 어떻게 죄에서 멀어지게 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향하게 되는가?

토론 중에 학생들은 어떤 죄를 누구에게 고백해야 하는지 궁금해할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죄를 하나님 아버지께 고백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성적인 범법이나 외설물 사용과 같은 심각한 죄는 감독이나 지부 회장에게 고백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칠판에 적힌 마지막 진리를 살펴보라고 한다.

  • 죄를 버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며 그 죄를 더는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다.)

구주의 속죄와 회개의 원리, 그리고 함께 토론한 회개와 용서의 원리에 대해 간증한다. 학생들에게 회개할 죄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고, 공부한 진리를 실천하여 회개하도록 격려한다.

교리와 성약 58:44~65

주님께서 장로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라고 명하시며 시온을 건설하는 방법을 권고하시다

주님께서 미주리주에 머무르게 될 장로들에게 토지를 매입해야 하며 미주리주에 성도들이 집합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설명으로 교리와 성약 58편 49~62절을 요약한다.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58편 46~47절, 63~65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은 오하이오주로 돌아갈 장로들에게 하신 권고를 찾아보라고 한다.

  • 46~47절에 따르면, 장로들이 오하이오주로 돌아가는 길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는가?

  • 64절에 따르면, 복음을 가르칠 대상은 누구였는가? (학생들이 다른 답을 하더라도 다음 진리를 반영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가르쳐야 했다. 학생들에게 64절에서 이 진리를 가르치는 단어에 표시해 두라고 해도 좋다.)

학생들에게 영의 속삭임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 진리를 나누도록 격려한다.

보충 및 배경 정보

교리와 성약 58:39. “회개할지니’

십이사도 정원회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회개는 단순한, 항목을 나열한 목록 이상의 것이라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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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구체적인 회개 단계를 목록으로 만들어 보면 다소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어떤 것도 느끼거나 변화시키지도 못한 채 기계적으로 각 단계에 표시만 하고 회개의 과정이 끝나 버릴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다음 두 가지 회개 요건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자기 죄를 회개하는지는 이로써 너희가 알 수 있나니—보라, 그는 자기 죄를 고백하며, 그것들을 버리리라.’(교리와 성약 58:43)’(“회개는 신성한 은사입니다”,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40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장로는 회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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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엠 넬슨 장로

“회개의 교리는 사전적인 정의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의 제자들은 그 계명을 그리스어의 동사인 metanoeo로 기록했습니다. 이 강력한 단어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단어에서, 접두사 meta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 접미사는 다음 네 가지의 중요한 그리스 용어와 관련이 있습니다. nous는 ‘마음’을 의미하고, gnosis는 ‘지식’을 의미하며, pneuma는 ‘영’을 의미하고, pnoe는 ‘호흡’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우리에게 변화하라, 즉 마음과 지식과 영, 심지어 우리의 호흡까지도 변화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그런 호흡의 변화란 각 사람에게 호흡을 주시는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호흡하는 것이라고 어느 선지자가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베냐민 왕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혹 너희가 … 너희를 창조하셨고, 너희에게 호흡을 주심으로 나날이 너희를 보전하사, … 내가 이르노니, 설혹 너희가 너희 온 영혼을 다해 그를 섬긴다 할지라도 너희는 오히려 무익한 종일 것이니라.’ [모사이야서 2:21]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하라, 우리의 길을 바꾸어라, 그분에게로 나아오라, 좀 더 그분과 같이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제3니파이 27:21, 27 참조] 이것은 완전한 변화를 요구합니다.”(“회개와 개심”, 리아호나, 2007년 5월호, 103쪽)

교리와 성약 58:42.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칠십인 정원회 에프 버튼 하워드 장로는, 회개한 후에는 주님께서 그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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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버튼 하워드 장로

“마지막으로 제가 감독이었을 때의 이야기를 한 가지 더 해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제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문에서 벨이 울렸습니다. 비틀거리며 대답을 하고 문을 연 저는 문가에 제사 정원회의 젊은 회원이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와 저는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와 함께 야외에도 나가고, 그와 함께 기도하고 그를 위해 기도도 드리고, 그를 가르쳐 주기도 할 만큼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훌륭한 감독이라면 열여덟 살 된 제사를 누구나 잘 알게 되는 것처럼, 저는 그를 잘 알았으며, 그래서 한밤중에 우리 집 앞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을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독님,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저는 큰 일을 저질렀습니다. 저는 집에 갈 수 없습니다.’

그가 옳았습니다. 그것은 큰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를 들어오게 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가 말을 하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동이 틀 때까지 제가 말을 하고 그가 들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는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희망이 있을 것인가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회개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회개는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는 것도 포함하는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선교사로 나갈 수 있겠는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다른 여러 가지 것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그에 대한 모든 답을 다 들려줄 수는 없었으나, 희망은 있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길을 되돌리기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것은 가능한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회개의 과정에 관하여 제가 알고 있는 바를 설명해 주었으며, 그가 해야 할 바를 알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선교사로 나가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것은 그가 회개한 후에라야 결정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으며, 그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화목하게 지냈습니다. 그는 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는 그 죄와 나쁜 친구들을 모두 다 버리고, 회개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습니다.

일 년쯤 지난 뒤에, 그 정원회에서 다섯 명이 선교사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들과 모두 가까이 지냈습니다. 저는 그들의 송별 모임에 일일이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명예롭게 선교 사업을 했습니다. 집으로 귀환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모두 성전에서 결혼했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그들의 결혼 의식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그들의 이름과 그들의 아내와 몇몇 자녀들의 이름까지도 종이에 적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그들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한 가지 매우 개인적이지만 중요한 말씀을 드릴 게 있습니다. 저는 한밤중에 저희 집에 찾아왔던 젊은이의 일만은 기억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그가 다섯 명 중의 하나라는 것만은 알고 있지만, 누구인가는 기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그 문제에 대하여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기억력이 안 좋아진 것이려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문제가 있었던 당사자가 누구인가를 의식적으로 기억해 보려고 했으나,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후에 감독 직분에서 해임되었으며, 제 마음속에서 그 사건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러 해 뒤에 밤 늦게 길을 걷고 있던 저는, 제가 전에 감독이었던 와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어둠이 깔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저는 여러 가지 기억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생각에 잠겨 있던 저는 여러 해 전에 어느 한 제사가 살았던 집 앞을 어느 사이에 제가 걷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제가 언급한 젊은 청년의 이야기가 떠올라, 그 청년이 그 다섯 명 중에서 누구인가를 기억해 보려 했습니다. 그가 그 집에 살았던가?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왜 나는 기억을 할 수가 없는가?

제가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고 있는 동안에 무엇인가 설명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게 일어났습니다. 저는 어떤 음성을 들은 듯했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알지 못하느냐? 내가 잊은 일을 왜 네가 기억해야 하느냐?’

저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제껏 그 문제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그 일에 대해 다시는 의문을 품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 주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이 그분께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다른 어느 때보다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목자가 되는 모든 분들과 모든 잃은 양들은 이 마지막 한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자기 죄를 회개한 자, 그는 용서 받으며, 나 주가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교리와 성약 58:42)라고 말씀하신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말씀입니다.”(“주님께 돌아오십시오”, 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101~102쪽)

교리와 성약 58:43. “자기 죄를 고백하며”

십이사도 정원회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고백의 요건을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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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

“우리는 항상 우리 죄를 주님께 고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부도덕과 같은 중대한 범법이라면, 감독이나 스테이크 회장에게 고백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백이 곧 회개를 뜻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필수적인 단계이나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실수만을 언급하는 부분적인 고백은 더 중대한, 밝혀 내지 않은 범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용서받는 데 필수적인 것은 주님께 그리고 필요하다면 신권 지도자에게 여러분이 행한 모든 것을 낱낱이 밝히는 것입니다.”(“용서를 구함”, 성도의 벗, 1995년 7월호, 75쪽)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은 죄를 고백할 때는 진지해야 하며 한 점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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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

“회개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범법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영혼을 드러내며, 변명하거나 합리화하지 않고 자신의 의도와 나약함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누구도 회개할 수 없습니다.”(Love versus Lust, Brigham Young University Speeches of the Year [Jan. 5, 1965], 10)

교리와 성약 58:43. 왜 어떤 죄는 권세를 지닌 신권 지도자에게 고백해야 하는가?

와드의 아론 신권 회장인 감독이나 지부 회장은 해당 와드 사람들의 회개에 대한 열쇠를 지닌다. 감독과 지부 회장은 그 열쇠를 사용하여 죄를 지은 사람을 교회 안에 머무르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 사람이 회개하는 과정을 돕는다. 십이사도 정원회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권세를 지닌 신권 지도자에게 심각한 죄를 고백하는 또 다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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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

“부도덕한 행위 같은 심각한 범법의 경우, 그 범법이 완전하고 적절하게 끝날 때까지 조용하게 회개의 과정을 거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감독이나 스테이크 회장 같은 권능의 열쇠를 가지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의의 권세”, 리아호나, 1999년 1월호, 69쪽)

교리와 성약 58:43. “자기 죄를 고백하며, 그것들을 버리리라”

십이사도 정원회 닐 엘 앤더슨 장로는 죄를 회개한다는 의미를 이렇게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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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엘 앤더슨 장로

“죄를 버린다는 것은 다시는 그 죄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죄를 버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돕기 위해 주님께서는 때때로 우리 잘못의 잔재가 기억 속에 남아 있도록 허락하십니다. 그것은 현세에서 배우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정직하게 죄를 고백하고, 우리가 저지른 죄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보상을 하고 계명을 지킴으로써 죄를 버릴 때 우리는 용서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슬픔에 잠긴 고뇌가 진정되어 ‘우리 마음에서 죄업[이] 제하여 [지고]’[앨마서 24:10] ‘양심의 평안’ [모사이야서 4:3]을 얻게 됩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지만 평안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계명을 지키십시오. 주님이 정하신 때에 평안이 찾아올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치유의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회개하여 … 내가 너희를 고치게 하라”, 리아호나, 2009년 11월호, 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