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대에 후기 성도와 미합중국 관리 사이에 조성된 긴장감과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1857년부터 1858년 사이에 유타 전쟁이 일어났다. 또한, 1857년 9월에는 일부 후기 성도와 유타를 지나는 마차 행렬 이주자 사이에 갈등이 생겼는데, 분노와 공포를 느낀 남부 유타의 일부 성도들은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던 120명가량의 이주자들을 모조리 학살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현재 이 잔혹 행위는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 제언
후기 성도와 미합중국 정부 간에 조성된 긴장감
1857년 7월 24일에 브리검 영 회장이 성도들과 함께 솔트레이크밸리 도착 10주년을 기념하고 있을 때, 솔트레이크시티로 군대가 진군해 오고 있다는, 기존 소문을 확증해 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한다. 전에 후기 성도들은 미합중국 정부와의 의견 충돌과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경험한 바가 있었다. 성도들은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지도자가 지역을 관리하기를 바랐으며, 자신들과는 가치관이 다른 연방 정부 임명 인사들을 거부한 터였다. 일부 연방 관리들은 이를 두고 후기 성도들이 미합중국 정부에 대항하는 반란을 도모했다고 여겼다. 미합중국의 대통령인 제임스 뷰캐넌은 의회의 승인 없이 약 1,500명으로 편성된 군대를 솔트레이크시티에 파견하여 유타 사람들이 새로운 관리자들을 받아들이도록 종용하려 했다.
여러분이 1857년에 후기 성도였고 대규모의 군대가 여러분의 도시로 진군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 어떤 걱정이 들었겠는가? (학생들은 성도들이 오하이오주와 미주리주, 일리노이주에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쫓겨났으며, 많은 성도가 소중한 재산과 토지를 잃었고, 일부는 죽임을 당하거나 박해를 당하다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군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일부 성도들은 유타에서도 그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우려하기 시작했다.)
한 학생에게 다음 문단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브리검 영 회장과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은 성도들에게 설교를 전하면서 적군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 회장은 몇 년 동안 성도들에게 곡식을 비축하라고 요청했었는데, 군대를 피해 도망칠 때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그 지침을 강조했다. 유타 준주의 주지사로서 그는 또한 준주의 민병대에게 준주를 방어할 태세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일부 후기 성도와 마차 행렬 이주자 사이에 번진 갈등
여기 제시된 것과 유사한 지도를 보여 주거나 칠판에 그린다. 한 학생에게 다음 두 문단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진군해 오는 미합중국 군대에 대항하여 준주를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던 바로 그때, 알칸소에서 캘리포니아를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던 마차 행렬 이주자들이 유타로 진입했다. 성도들은 이미 곡식을 비축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였기에, 마차 행렬의 일부 대원들은 그들에게 꼭 필요한 곡식을 성도들에게서 구입하는 것이 여의치 않자 불만을 품었다. 또한, 이주민과 충돌한 데에는 성도들이 마차 행렬의 말 떼와 소 떼가 자신들의 가축을 먹일 목초와 물을 소비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탓도 있었다.
그런 긴장감은 결국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유타의 마지막 정착지, 시더 시티에서 폭발해 버렸다. 일부 마차 행렬 이주자들과 성도들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마차 행렬 이주자 몇몇은 진군하는 정부 군대에 합류하여 성도들에게 맞서겠다며 협박했다. 마차 행렬의 지도자가 그런 위협을 한 동료들을 꾸짖었음에도, 이로써 일부 시더 시티 지도자와 정착민들은 이주자들을 적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마차 부대는 도착한 지 겨우 한 시간여 만에 도시를 떠났지만, 시더 시티의 몇몇 정착민과 지도자는 자신들을 공격했던 사람들을 쫓아가서 벌을 주고 싶어 했다.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이나 한 무리의 사람들과 갈등을 겪었던 때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한 학생에게 제3니파이 12장 25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지침으로 삼을 만한 어떤 원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대적과 … 급히 … 화해하라”는 말이 무슨 의미라고 생각하는가?
이 문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학생에게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칠십인 정원회 데이비드 이 소렌슨 장로는 “대적과 … 급히 … 화해하라”라는 문구는 “우리의 불화를 조기에 해결하여 순간의 격정이 육체적 감정적 잔학 행위로 비화되는 것을 막고 노여움에 사로잡히지 말라.”(“용서를 통해 원한은 사랑으로 바뀝니다”,리아호나, 2003년 5월호, 11쪽)라는 뜻이라고 가르쳤다.
여러분은 제3니파이 12장 25절에 나오는 구주의 가르침을 어떻게 요약하겠는가? (학생들의 대답을 들어본 후, 다음과 유사한 원리를 칠판에 적는다.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생길 때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한다면, 우리는 언쟁의 해로운 영향력을 피할 수 있다.)
제3니파이 12장 25절의 원리에 순종하는 것은 마차 행렬의 대원들에 분노했던 후기 성도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가?
이 성도들이 이주자들과의 갈등을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었다고 설명한다. 시더 시티의 시장이자 민병대장이며 스테이크 회장이었던 아이작 헤이트는 근처 파로원 정착지에 살고 있던 민병대 사령관에게 마차 행렬의 공격자들에 맞설 민병대 소집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회 회원이던 민병대 사령관 윌리엄 데임은 아이작 헤이트에게 이주자들의 위협을 무시하라고 권고했다. 아이작 헤이트와 시더 시티의 다른 지도자들은 이 권고에 따르는 대신, 이주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인근의 인디언들을 설득해 마차 행렬을 공격하고 소 떼를 훔치기로 했다. 아이작 헤이트는 교회 회원이면서 그 지역 민병대장인 존 디 리에게 이 공격을 이끌게 했으며, 이 둘은 그 행위를 인디언들의 탓으로 돌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더 시티의 교회 지도자들은 윌리엄 데임이 그들에게 민병대를 출동시키지 말라고 권고했을 때 어떻게 해야 했는가? 권고를 거절한 것은 그들을 어떤 행동으로 이끌었는가? (학생들의 대답을 들어 본 후 다음 원리를 칠판에 적는다. 옳은 것을 행하라는 권고를 무시하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신권 책임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한다.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121편 36~37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주님께서 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는 신권 소유자들에게 무엇을 경고하셨는지 알아보라고 한다.
자신의 죄를 덮으려 하거나 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려 하는 신권 소유자들에게 주님은 무엇을 경고하셨는가?
다음 글을 읽어 주거나 요약해서 들려주면서 학생들에게 시더 시티의 지도자들은 주어진 권고를 무시한 뒤 어떻게 하여 계속해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잘 들어 보라고 한다.
아이작 헤이트는 지역의 교회와 공동체 민병대의 지도자들로 이뤄진 평의회에서 마차 행렬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평의회 회원들은 그 계획에 강하게 반대하며 헤이트에게 그 사안에 대해 브리검 영 회장의 조언을 구했는지 질의했다. 헤이트는 의논하지 않았다고 답하며, 전령인 제임스 하슬램을 솔트레이크시티로 보내서 상황을 설명하고 방법을 구하는 편지를 전하자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솔트레이크시티는 시더 시티에서 402킬로미터가량이나 떨어져 있었고, 이는 전령이 솔트레이크시티에 갔다가 브리검 영의 지시를 받아서 시더 시티로 돌아오려면 쉬지 않고 말을 달려도 일주일은 족히 걸릴 거리였다.
아이작 헤이트가 전령 편에 편지를 보내기 직전에 존 디 리와 한 무리의 인디언들은 마운틴 메도스라는 곳에 있던 이주자 진영을 공격했다. 리는 그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인디언들만 가담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자신의 신분을 숨겼다. 일부 이주자 중에서 사상자가 나왔고, 남은 사람들은 리와 인디언들을 물리치기 위해 맞서 싸웠다. 이주민들은 신속하게 수레를 끌어당겨 둥글게 방어진을 치고 그 안에서 버텼다. 마차 행렬을 포위한 닷새 동안 두 번의 추가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시더 시티 민병대는 수레 방어진 외부에 있는 두 명의 이주민 남성을 발견하게 된다. 민병대원들은 그들에게 발포했고, 한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그곳을 빠져나간 나머지 한 명은 공격자들 중에 백인 남성이 연루되어 있다는 소식을 마차 진영에 전달했다. 공격을 주동했던 이들은 그렇게 자기의 속임수에 발목이 잡히게 되었다. 이주자들이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도록 둔다면, 마차 행렬을 공격한 책임이 후기 성도들에게 있다는 소문이 퍼져 나갈 것이었다. 공모자들은 이 소문이 그들과 측근들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두려웠다.
민병대 사령관의 권고를 따르지 않기로 한 결정은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이 시점에서, 공격에 책임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어떤 선택의 여지가 있었는가? (그들은 자신들이 한 일을 고백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었고, 아니면 그들의 범죄와 죄악을 숨기려 할 수도 있었다. 교리와 성약 121:37 참조)
무엇이 옳은 선택이었는가?
학생들에게 다음 질문을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는가? 잘못한 일을 고백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속임수로 그 죄를 숨기려 하는가?
일부 후기 성도들이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다
이주자들을 공격하는 데 가담했던 교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죄를 숨기는 편을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다음 글을 읽어 주거나 요약해서 들려주고, 이러한 결정의 결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면서 들어 보라고 한다.
후기 성도가 마차 행렬 공격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작 헤이트와 존 디 리, 그리고 현지의 교회 및 민병대 지도자들은 어린아이들을 제외한 이주자 모두를 살해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계획에 따라 존 디 리는 이주자들에게 접근하여, 민병대가 그들을 시더 시티로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안내해 주고 또 다른 공격으로부터도 보호해 주겠다고 했다. 이주자들이 시더 시티 방향으로 걸어나가자 민병대원들은 그들을 향해 기습적으로 총을 발사했다. 인디언 몇 명도 숨어 있던 곳에서 뛰어나와 공격에 가담했다. 그들은 마차 행렬의 140여 명 중 오직 17명의 어린아이들만을 살려두었다.
대학살이 있고 이틀이 지난 후, 제임스 하슬렘이 마차 행렬을 그대로 지나가게 허락하도록 현지 지도자들에게 지시하는, 브리검 영의 답변을 들고 시더 시티에 도착했다. “영 회장의 지시를 읽은 헤이트는 어린아이처럼 흐느끼며 ‘너무 늦었어. 너무 늦어버렸어.’ 하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Richard E. Turley Jr., “The Mountain Meadows Massacre,” Ensign, Sept. 2007, 20)
일부 후기 성도 지도자들과 남부 유타 준주의 정착민들이 내린 선택은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교회와 솔트레이크시티의 준주 지도자들은 1858년에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미합중국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했다. 후에 유타 전쟁이라고 불리게 된 이 갈등의 시기 동안, 미합중국 군대와 유타 민병대 사이에 공격 행위는 일어난 적이 있었지만, 전투가 벌어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여러분은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로 이끈 이 선택을 어떻게 요약하겠는가?
이 비극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인가? (학생들은 다양한 원리를 발견하겠지만, 학생들의 응답에는 다음이 드러나야 한다. 죄를 숨기려 하면 더 큰 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죄를 숨기겠다는 선택은 후회와 고통을 안겨 줄 수 있다.)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은 120여 명의 목숨을 희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살아남은 아이들과 희생자들의 친척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었다고 설명한다. 파이우트 인디언 또한 그 죄목에 대해 부당하게 비난을 받으며 고통을 겪었다. 또한, “학살에 가담했던 사람들은 지독한 죄책감과 자신들이 행하고 본 것들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남은 생애를 보내야 했다.”(Richard E. Turley Jr., “The Mountain Meadows Massacre,” 20)
잘못과 죄의 길을 걷기 시작했더라도, 주님께 돌아와 죄를 회개함으로써 미래의 심적 고통과 후회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을 학생들에게 심어 준다.
그 지역 후기 성도 다수에게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의 계획 및 실행에 대한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교회 전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일부 교회 회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복음의 참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은 왜 중요한가?
한 학생에게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이 전한 다음 말씀을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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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우리가 옹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들을 냉혹하게 죽이는 것을 혐오합니다. 복음은 참으로 평화와 용서를 지지합니다. 오래전에 [마운틴 메도스]에서 우리 교회 회원들이 저지른 일은 기독교적 가르침과 행위에 어긋나는 끔찍하고도 용납할 수 없는 일탈이었습니다.”(“150th Anniversary of Mountain Meadows Massacre”,Sept. 11, 2007, mormonnewsroom.org/article/150th-anniversary-of-mountain-meadows-massacre)
한 학생에게 힐라맨서 5장 12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에게는 눈으로 따라 읽으며, 시련의 시기, 예를 들어 앞서 배운 사례처럼 교회 회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어긋난 삶을 사는 그런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에도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우리의 간증을 키우고 유지할 수 있을지 찾아보라고 한다.
힐라맨서 5장 12절에 따르면, 우리의 간증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학생들의 답을 들어 본 후, 여러분은 다음 원리를 칠판에 적을 수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우리의 신앙을 세움으로써 강한 간증을 키울 수 있다.)
이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한 학생에게 다음 글을 읽어 달라고 한다.
“제임스 샌더스는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어린이 중 한 명의 … 증손자였으며, [또한, 그는 교회 회원이었습니다.] … 샌더스 형제는 … 그의 조상이 대학살 중에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신앙이 흔들리지는 않았는데, 자신의 신앙이 교회의 어떤 사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Richard E. Turley Jr., “The Mountain Meadows Massacre,” 21)
구주의 가르침에 따라 살지 못한 교회 회원들의 일화들에 대해 배울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앙은 어떻게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는가?
여러분은 신앙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 위에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구주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는 것과 신앙을 주님과 그분의 복음 위에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간증한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 위에 신앙을 더 잘 세울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라고 권유한다.
보충 및 배경 정보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의 책임
제일회장단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에 대한 책임을 두고 다음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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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대학살의 책임은 시 당국과 민병대의 직위에 있었던 마운틴 메도스 근방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현지 지도자들과 그들의 지시하에 행동했던 교회 회원들에게 있습니다. …
신성한 공의가 대학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징계를 내릴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150th Anniversary of Mountain Meadows Massacre,” Sept. 11, 2007, mormonnewsroom.org/article/150th-anniversary-of-mountain-meadows-massacre)
교회 역사가 겸 기록자인 리차드 이 털리 이세는 교회 본부 지도자들이 어떻게 대학살에 대해 파악하게 되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부 범죄자들이 맞이한 결과를 이렇게 간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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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이 털리 이세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던 브리검 영과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이 학살이 일어나고 곧바로 그 소식을 접하기는 했지만, 정착민들의 관여 정도와 그 범죄의 끔찍한 상세 내용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1859년에 그들은 학살에서 역할을 수행한, 시더 시티의 스테이크 회장 아이작 헤이트와 다른 고위 교회 지도자들을 부름에서 해임했다. 그리고 1870년에는 아이작 헤이트와 존 디 리를 교회에서 파문했다.
1874년에 준주의 대배심은 학살에서 역할을 담당한 아홉 명을 기소했다. 그들 중 대부분은 결국 체포되었지만, 존 디 리만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아 사형에 처해졌다. 기소됐던 또 한 사람은 공범자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으며[즉, 그는 자발적으로 나서서 다른 피고인들에게 불리한 증언과 증거를 제공했다.], 다른 사람들은 오랫동안 법을 피해 도망 다녔다. 학살에 가담했던 다른 민병대원들은 지독한 죄책감과 자신들이 행하고 본 것들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남은 생애를 보내야 했다.”(Richard E. Turley Jr., “The Mountain Meadows Massacre,” Ensign, Sept. 2007, 20)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을 둘러싼 사건들의 연대표
1857년 9월 3일 목요일: 대다수가 알칸소 출신인 140명가량의 마차 행렬이 유타주 시더 시티를 지나간다. 마차 행렬의 일부 대원들이 지역의 일부 후기 성도들과 충돌한다. 이들이 체포에 불응하자 시더 시티 현지의 교회 및 정부 지도자들이 파로원 근방 군구 사령관인 윌리엄 데임에게 적군과 맞설 민병대를 소집하게 해 달라며 승인을 요청한다.
1857년 9월 4일 금요일: 윌리엄 데임은 시더 시티의 지도자들에게 이주민들에게 대항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답신을 보낸다. 아이작 시 헤이트와 시더 시티의 다른 지도자들은 지역 인디언들을 설득하여 마차 행렬 이주자들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꾸민다. 헤이트는 공격을 이끌 사람으로, 포트 하모니 근방에서 존 디 리를 데려온다.
1857년 9월 6일 일요일: 아이작 시 헤이트는 시더 시티에서 열린 평의회를 감리하며 현지의 더 많은 지도자들에게 이주자들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공지한다. 이 계획에 반대한 일부 지도자들은 헤이트를 설득하여 제임스 하슬램을 전령으로 보내 이 사안에 대해 브리검 영 회장의 조언을 구하자고 했다.
1857년 9월 7일 월요일: 존 디 리와 인디언들이 마운틴 메도스에서 마차 행렬 이주자들을 공격한다. 제임스 하슬램이 브리검 영 회장의 인도를 구하는 서신을 들고 시더 시티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마차로 구축한 방어진 바깥으로 나온 이주자 두 명을 시더 시티의 민병대원 두 명이 공격한다. 살아남은 한 명의 이주자가 방어진으로 돌아가 현지 정착민들이 이주자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1857년 9월 8일 화요일: 일부 후기 성도들과 인디언들이 마차 행렬을 두 차례 더 공격한다. 이주자들은 성공적으로 방어진을 사수했으나 시더 시티 사람들은 탈출하여 도움을 구하려 한 이주민을 두 명 더 살해한다.
1857년 9월 9일 수요일: 아이작 시 헤이트가 윌리엄 데임을 만나고자 시더 시티에서 파로원으로 간다. 파로원 평의회는 이주자들이 평화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헤이트는 개인적으로 데임에게 탄원하여 포위된 이주자들을 공격할 민병대를 모집한다는 승인을 얻어냈다.
1857년 9월 10일 목요일: 아이작 시 헤이트가 시더 시티로 돌아와 지역 지도자들과 협의한다. 그들은 어린아이를 제외한 모든 이주자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제임스 하슬램이 솔트레이크시티에 도달하여 헤이트의 서신을 전한 뒤 영 회장의 답신을 들고 시더 시티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1857년 9월 11일 금요일: 지역 민병대가 남은 이주자들을 방어진 밖으로 유인한다. 민병대와 인디언들이 17명의 어린아이를 제외한 이주자들을 공격하고 살해한다.
1857년 9월 13일 일요일: 제임스 하슬램이 이주자들이 평화롭게 보내 주라는 지침이 포함된 브리검 영의 서신을 들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돌아온다.
1859년: 연방 관료들이 생존 어린이들을 되찾아 친척들과 함께 거주하도록 알칸소로 돌려보낸다.
1870년: 브리검 영 회장이 대학살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더 파악한 뒤 아이작 시 헤이트와 존 디 리를 파문한다.
1874년: 아홉 명이 대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준주의 대배심에 기소된다.
1875년: 존 디 리가 유일한 범죄자로 재판을 받았으나 이 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린다.
1876년: 존 디 리는 재심에서 대학살에서 자행한 살인 혐의가 인정되어 유죄를 선고받는다.
1877년 3월 23일 금요일: 존 디 리가 마운틴 메도스의 총살형 집행대에서 처형된다.
유타 전쟁
1857년 중반에 후기 성도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가 유타 준주 주지사를 브리검 영에서 새로운 인물로 바꿀 것이며, 그 새로운 인물은 다수의 연방 군대의 호위를 받는 사람이라는 소문을 듣게 된다. 7월 24일, 동부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온 후기 성도 남성들을 통해 이 소문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Ronald W. Walker, Richard E. Turley Jr., and Glen M. Leonard, Massacre at Mountain Meadows: An American Tragedy [2008], 30 참조) 7월 23일, 에이브러햄 스무트, 저슨 스타다드, 오린 포터 록웰이 군대가 진군해 온다는 소식을 들고 솔트레이크시티에 당도했다. 이튿날 그들은 브리검 영을 위시한 많은 성도들이 개척자들의 솔트레이크밸리 도착 10주년을 축하하고 있던 빅 카튼우드 캐년으로 가서 그 소식을 전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학생 교재, 제2판[교회 교육 기구 교재, 2003년], 369~370쪽 참조)
브리검 영 회장과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은 다가오고 있는 연방 군대가 후기 성도들에게 적대적인 의도가 있다고 믿었다. 1857년 8월 초반에 교회 지도자들은 유타 준주로 들어오는 군대를 막거나 피할 계획을 발표했다. 1857년 9월 15일, 브리검 영은 준주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는 또한 “침략에 대비하도록 나부 군단에 명령을 내렸다. 유타의 거의 모든 지역 사회에서는 방어 준비가 가속화되었다. 그는 또한 마을을 관리하는 감독들에게 만일 전쟁이 터지면 모든 것을 태워 버리라고 지시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학생 교재, 371쪽)
나부 군단[유타 준주 민병대에서 딴 이름]의 대원들은 준주를 행군하며 쉬지 않고 연방 군대를 공격하라는 임무를 띠고 출병되었다. “[군단의 대원들은] 모두 74대의 마차에 불을 놓았는데, 이에는 대규모 육군 부대를 3개월간 먹이고도 남을 보급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원정대가 몰고 온 소 2,000두 중 1,400두를 포획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학생 교재, 374쪽) 이렇게 하여 연방 군대의 진군 속도는 더뎌졌고, 그들은 1858년 봄이 되어서야 겨우 솔트레이크밸리에 들어설 수 있었다.
1858년 3월, 영 회장은 성도들에게 유타 북부의 모든 정착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성도들은 “솔트레이크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잘라 놓은 석재를 모두 숨기고, 그 토대를 평평하게 고르고 그 위를 가려 놓음으로써 성전 부지를 갈아놓은 밭 모양이 되게 하여 아무런 손상도 받지 않고 보존되게 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376쪽)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가옥과 여타 건물들에 짚을 채워 넣어, 군대에 점령될 바에는 차라리 소실되어 버리도록 준비해 두었다. 30,000여 성도들은 유타 중부와 남부에 있는 프로보와 여러 도시들로 떠났는데, 그들은 각 지역의 성도들에게 거처 지원과 보살핌을 받았다.
한편,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던 교회 및 준주 지도자들은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미합중국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했다. 1858년 4월, 교회 지도자들은 준주의 새로운 주지사인 알프레드 커밍의 솔트레이크시티 입성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브리검 영은 준주의 기록과 인장을 신임 주지사에게 넘겼으며, 그와 친분을 쌓았다. 6월 초, 제임스 뷰캐넌 대통령이 파견한 전령들이 후기 성도들에게 전하는 사면 건의서를 들고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그들이 전한 제안은 나부 군단이 연방 군대의 보급 열차를 급습했던 잘못을 지울 수 있는 것이었고, 교회 지도자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6월 26일, 군대는 한적하고 쓸쓸한 주도에 평화롭게 진입했다. 군대가 성도들의 재산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에 남아 있던 성도들은 건물을 불태우겠다는 위협을 실행하지는 않았다. 군대는 도시에 며칠을 더 머무른 뒤 그곳을 떠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서쪽으로 약 7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캠프 플로이드라는 전초 기지를 세웠다. 1858년 7월 1일, 브리검 영은 성도들에게 북부 유타에 있는 그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다.(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 학생 교재, 375~377 참조)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이주민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몇몇 후기 성도들은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이주자의 자녀들을 가정으로 받아들여 돌보아 주었다. 1859년에 연방 관리들은 이 자녀들의 양육권을 가져갔고, 아이들은 알칸소에 있는 친척들에게로 보내졌다.
마차 행렬 이주자들은 인디언들에게 독약을 사용했을까?
교회 역사가 겸 기록자인 리차드 이 털리 이세는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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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이 털리 이세
“마운틴 메도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전해오는 일부 유타 역사는 독약을 사용한 것이 분쟁의 빌미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즉, 알칸소 출신 이주민들이 고의로 유타 중부의 필모어 마을 인근의 샘물과 황소 사체에 독약을 풀었고, 이것이 지역 인디언들 사이에 질병과 사망을 야기했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격노한 인디언들이 이주민들을 마운틴 메도스까지 따라가서, 그곳에서 직접 잔학행위를 저질렀고, 아니면 두려움에 떨던 후기 성도 정착민들을 강제로 공격에 가담시켰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조사를 보면, 이런 이야기들은 정확성이 떨어진다.
이주민들의 소 떼 일부가 필모어 근처 등을 지나는 여정 중에 죽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사인은 1850년대에 육로로 이동하던 소 떼가 걸린 질병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은 베인 곳이나 상처를 통해, 또는 오염된 고기를 먹음으로써 감염된 동물로부터 질병에 전염되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현대적인 방법으로 이해하지 않고서 그 문제가 독약 탓에 불거진 일이라고 의심했다.”(“The Mountain Meadows Massacre,” Ensign, Sept. 2007, 16)
교회 회원들이 범하는 안타까운 행동들
제일회장단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의 다음 말씀은, 교회 지도자들의 잘못된 행동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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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교회 회원들이나 지도자들이 말 그대로 실수를 했던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 원리, 교리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오직 완전한 존재들이 관리할 경우에만 이 교회가 완벽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그분의 교리는 순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불완전한 자녀인 우리를 통해 일하시며, 불완전한 사람들은 실수를 합니다. …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지상을 다스리실 완전한 날이 이르기 전까지는 이런 일들이 있어 왔고, 또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실족한 사람들이 일부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찾을 수 있는 회복된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영원한 진리는 손상되거나 축소되거나 파괴되지 않습니다.”(“와서 우리와 함께합시다”, 리아호나, 2013년 11월호, 22~23쪽)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LDS.org의 복음 주제로 가서 “마운틴 메도스 대학살”을 검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