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 6월에 조셉 스미스는 인쇄업자인 에그버트 비 그랜딘을 고용해서 3,000달러의 비용으로 몰몬경 5,000부를 인쇄하도록 했다. 하지만 그랜딘은 작업료 지급을 보증받기까지 인쇄를 시작하기는커녕 활자를 구입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1829년 여름에 주어진 것으로 보이는 교리와 성약 19편의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마틴 해리스에게 “네 재산의 일부를 … 나누어 주[고] 네가 인쇄업자와 계약한 빚을 갚으라”(교리와 성약 19:34~35)고 명하셨다. 마틴 해리스는 자신의 농장 일부를 담보로 내걸며 몰몬경 판매로 인쇄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면 그 비용을 개인적으로 지급하기로 보증했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이 계시가 속죄에 관한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경륜의 시대에 주어진 위대한 계시 중 하나이며 이보다 더 중요한 계시는 드[물다]”(Church History and Modern Revelation, 2 vols. [1953], 1:85)고 설명했다.
공과를 시작할 때, 학생들에게 그들이 교회 회원이기 때문에 하도록 요청받은 일, 또는 앞으로 요청받게 될 일을 몇 가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학생들이 대답한 내용을 칠판에 쓴다. 학생들에게 칠판에 적힌 목록을 살펴보고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몇 가지 항목을 선택하라고 한다. (예로는 십일조를 내는 것, 선교 사업을 하는 것, 회개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이 이러한 일들을 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들이 교리와 성약 19편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과의 소개 부분을 소리 내어 읽어 준다.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1~3절을 눈으로 읽으면서 구주에 관한 진리를 찾아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찾은 것을 말해 달라고 한다.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면서 다음 교리를 찾아내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칠판에 다음 표를 옮겨 그리고 위 칸에 이 두 진리를 제목으로 적는다. 학생들에게 공책이나 경전 학습 일지에 이와 비슷한 표를 그려 놓고 수업을 계속해 나가면서 빈칸을 채워 보라고 한다. 이 과의 후반부에 제시된 대로 표를 완성하기 위해 칠판에 충분한 공간을 남겨 둔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마틴 해리스가 자신의 농장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할 때 구주에 대한 이 진리들이 어떻게 그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주었겠는가?
칠판에 그린 표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라는 제목 아래 교리와 성약 19:4~12이라고 적는다.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4절을 조용히 읽으면서 심판에 대해 우리 모두가 고려해야 할 진리를 찾아보라고 한다. 찾은 것을 나눠 달라고 한다. 학생들이 표현은 각기 다르게 하더라도 다음 교리가 드러나야 한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고통을 겪어야 한다. 한 학생에게 칠판에 적힌 “교리와 성약 19:4~12” 아래에 이 교리를 적어 달라고 한다.
교리와 성약 19편 5절에서 구주께서는 자신의 심판을 취소하지 아니하실 것임을 명백히 하셨다고 설명한다. 이는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로 고난을 받아야 할 것임을 의미한다.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5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은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구주께서,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의 상태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은 구주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칠판에 그린 표에 “모든 사람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고통을 겪어야 한다.”라는 제목 아래 다음 문구를 적는다. 영원한 또는 무궁한 형벌
“영원한 또는 무궁한 형벌”이라는 말을 듣거나 읽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6~12절을 조용히 읽으면서, 주님께서 영원한 또는 무궁한 형벌을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학생들의 대답을 들어 본 후, 칠판에 적힌 영원한 또는 무궁한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하나님의라는 단어를 써 넣는다.
“하나님의 형벌”이라는 말을 듣거나 읽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경전에 나오는 영원한 형벌 및 무궁한 형벌이라는 용어는 사람이 자신의 죄에 대한 고통을 얼마나 오랫동안 받게 될지를 표현한 말이 아니라고 설명해 줘야 할 수도 있다. 구주께서는 “이는 보라, 내가 무궁함이요 내 손에서 주어지는 형벌은 무궁한 형벌임이니, 이는 무궁이 내 이름임이라.”(교리와 성약 19:10)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영원한 형벌 또는 무궁한 형벌이라고 하셨을 때, 그것은 그분이 하늘의 법과 공의의 요구에 따라 집행하실 형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칠판에 그린 표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라는 제목 아래 교리와 성약 19:13~17이라고 적는다. 13~17절에는 교회 회원들에게 주는 경고가 들어 있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13~17절을 조용히 읽으면서, 회개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겪게 될 결과를 찾아보라고 한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을 것을 선택한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겪게 될 것인가? (학생들은 다음 교리를 찾아내야 한다. 회개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죄에 대한 형벌로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칠판에 쓴 “교리와 성약 19:13~17” 아래에 이 진리를 적는다.)
칠판에 그린 표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라는 제목 아래 교리와 성약 19:16~19이라고 적는다. 한 학생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16~19절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나머지 반원들은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구주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을 겪으신 이유를 찾아보라고 한다.
구주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고난을 겪으신 이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학생들이 표현은 각기 다르게 하더라도 다음 교리가 드러나야 한다. 구주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회개하기만 한다면 그분과 같은 고난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이 성구들에 따르면, 무엇 때문에 우리가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는가? (학생들이 대답하는 동안, 칠판에 그린 표의 “교리와 성약 19:16~19” 아래 다음 문장을 적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분의 속죄의 피로 공의의 요구가 충족되었다. 그리하여 회개한 이들에게 자비가 베풀어지게 되었다.)
오늘 배운 진리를 이해할 때, 회개에 대한 여러분의 열망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겠는가?
우리는 모두 죄를 회개하든지, 아니면 죄에 대한 형벌을 받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학생에게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 장로의 다음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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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에이 맥스웰 장로
“우리는 결국 그리스도의 삶과 그분의 고난 중에서 한 가지 길을 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나처럼 고난을 겪어야만’(교리와 성약 19:16~17) 하거나, 아니면 ‘[그]가 이[긴] 것과 같이’(요한계시록 3:21) 이기는 것입니다.”(“내가 이긴 것 같이 … 이기라”, 성도의 벗, 1987년 7월호, 81쪽)
칠판에 그린 표에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셨다.”라는 제목 아래 교리와 성약 19:15이라고 적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관한 기사는 대부분 그분이 직접 말씀하신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기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한다.(마태복음 26:36~39; 누가복음 22:39~44 참조) 교리와 성약 19편에는 구주께서 자신의 고난에 대해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실려 있다. 학생들에게 교리와 성약 19편 15, 18~19절을 조용히 읽으면서 구주께서 속죄를 이루시며 겪으신 고난에 대해 직접 어떻게 묘사하셨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찾은 것에 표시하라고 제안해도 좋다. 칠판에 쓴 “교리와 성약 19:15, 18~19” 아래에 학생들의 대답을 덧붙인다. 완성된 표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조셉 스미스가 교리와 성약 19편에 기록된 계시를 받았을 때로부터 몇 달이 지난 1830년 3월에, 조셉 나이트 일세는 조셉 스미스와 마틴 해리스가 몰몬경 판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다.
“‘그 책은 팔리지 않을거요. 아무도 원하지 않을테니까.[’] 조셉은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틴은 ‘저는 명을 [혹은 주님의 계시를] 받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왜 그러시나요?’ 조셉은 ‘형제님이 받은 것을 이행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저는 명을 받아야만 하겠습니다.’ … 그는 명을 받아야만 하겠다고 서너 번 강조했다.”(Dean Jessee, “Joseph Knight’s Recollection of Early Mormon History,” BYU Studies, vol. 17, no. 1 [1976], 37)
“받은 것을 이행하라”는 조셉 스미스의 권고는 교리와 성약 19편의 계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계시에서 하나님은 이미 마틴 해리스에게 “몰몬경의 인쇄에 아낌없이 [그의 재물을] 내어 놓[으라]”(교리와 성약 19:26)는 명을 주셨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자신의 뜻에 대한 순종은 독자적인 것일 뿐이며, 하나님을 위해 희생해야 할 개인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바치는’ 다른 많은 것들은 사실 그분이 이미 우리에게 주셨거나 빌려 주신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뜻으로 삼음으로써 순종하게 되면, 그것은 바로 그분께 정말로 무언가 중요한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바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과 함께하리로다”, 성도의 벗, 1996년 1월호, 24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구주께서는 항상 아버지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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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사명 중 선행이나 훌륭한 설교, 혹은 치유의 행적을 넘어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간절하게 강조하고자 하셨던 것은 자신의 뜻을 아버지의 뜻에 복종시키는 것이었습니다.”(“Therefore, What?” [address to CES religious educators, Aug. 8, 2000], 8, LDS.org)
제일회장단의 제이 르우벤 클라크 회장은 “하나님의 형벌”에 관해 다음과 같은 통찰력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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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르우벤 클라크 회장
“저는 주님이 우리에게 보상과 … 형벌을 내리실 때 우리가 한 범법에 대해 최소한의 벌을 내리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분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과 자비와 친절과 이해를 그분의 공의에 더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선한 행위에 대해 보상하실 때는 우리가 범한 위반 사항을 염두에 두시면서도 주실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을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As Ye Sow … ,” Brigham Young University Speeches of the Year [May 3, 1955], 7)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영원한 형벌과 무궁한 형벌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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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
“영원한 형벌이라는 말은 그 형벌이 영원토록 지속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형벌은 하나님의 형벌이며,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기 때문에 영원한 형벌이라는 의미임을 교리와 성약에서 알 수 있습니다. … 사람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형벌을 치르고 겸손하게 회개하며 복음을 받아들이면, 옥에서 풀려 나와 그의 가치와 성과에 따라 각기 다른 등급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1954~1956], 2권 142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는 영원한 형벌의 의미에 관한 자신의 통찰을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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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
“‘영원한 형벌’이란 … 고통을 당하는 개인, 즉 죄인이 영원히 끝없이 고통받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도 좀 더 나은 것에 적합하도록 이끌기 위하여 필요한 기간 이상으로 지옥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런 상태에 도달하면 지옥 문이 열리고, 그 사람을 좀 더 나은 상태로 맞아들이는 군중 사이에는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Conference Report, Apr. 1930, 97; 또한 교리와 성약 학생 교재, 제2판 [교회 교육 기구 교재, 2001], 37쪽 참조)
“나의 영을 물러가게 하였을 때”라는 문구는 마틴 해리스가 116쪽의 몰몬경 원고를 잃어버린 후 겪었던 경험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조셉의 모친이었던 루시 맥 스미스는 마틴 해리스가 조셉 스미스에게 원고를 잃어버린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매우 괴로운 듯한 소리로 말했다. ‘아, 영혼을 잃었어요! 내 영혼을 잃었단 말입니다!’” (History of Joseph Smith by His Mother, ed. Preston Nibley [1958], 128)
죄 때문에 고통을 받는 일은 죽음 이후뿐만 아니라 필멸의 삶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성신은 물러가며, 성신이 임재할 때 얻을 수 있는 위안과 성결하게 하는 힘은 우리에게서 거두어진다. 성신이 없다면, 우리는 구주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고통을 받으셨을 때 경험하셨던 그 고통을 “맛보게” 된다. 회개 과정을 밟으면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다시 화합할 수 있으며 성신을 동반하고 그에 따르는 모든 축복을 다시 누릴 수 있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성신을 동반할 수 없게 되는 것과 회개의 필요성 사이의 연관 관계에 관해 이렇게 말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