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6장: 니파이전서 19~22장


“제6장: 니파이전서 19~22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41~47쪽.

“제6장,” 몰몬경 학생 교재, 41~47쪽.

제6장

니파이전서 19~22장

소개

놋쇠판을 연구하던 중 니파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에 관한 여러 예언을 접하게 된다. 이 중에는 이사야, 지노스, 지노크, 니움의 기록도 있었다. 니파이는 그의 백성들에게 예언을 읽어 주었다. 또한 그의 백성과 장차 이 기록을 읽게 될 사람들을 설득하여 구속주를 믿게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은 판에 예언 중 일부를 포함시켰다.(니파이전서 19:18, 23~24 참조 )

니파이전서 19~22장을 공부하면서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보여 주는 증거를 찾아본다. 니파이는 흩어진 이스라엘이 결국 복음의 충만함으로 회복되어 함께 모이게 되리라는 예언을 기록했다. 더 나아가 마지막 날 큰 사악함이 땅을 뒤덮을지라도 “의인들은 [주님의 보호 아래 있으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니파이전서 22:17)고 가르쳤다. 주님께서 “[백성들을 그분]의 손바닥에 새겼[기]”(니파이전서 21:16) 때문에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 어느 때에도 그분의 백성을 잊으신 적이 없으며 오늘날에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

해설

니파이전서 19:1~6. 두 가지 판

  • 니파이는 자신이 만든 두 가지 판에 대해 기록했다. (니파이전서 9장 참조) 니파이의 큰 판에는 그의 백성에 대한 기사가 자세히 실려 있었고, 작은 판은 성스럽고 종교적인 기록이다. 니파이전서 19장 1~6절에서 “첫 번 판”과 “다른 판”은 니파이의 큰 판을 말한다. 또한 “이 판”은 니파이의 작은 판을 지칭한다.(133쪽에 나오는 몰몬의 말씀 해설 참조)

니파이전서 19:7~9. 세상은 그를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

  • 니파이는 예수 그리스도 시대에 백성들이 그분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해 매질하고 짓밟을 것이라고 기록했다. 그들에게 구주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분은 “아무 쓸 데 없[는 존재로 여겨져] …… 사람에게 밟힐 뿐이[었다.]”(마태복음 5:13)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그와 똑같은 치명적인 생각을 하는지를 지적했다. “많은 현대인이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마태복음 22:42)라는 질문에 슬프게도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성도의 벗, 1996년 1월호, 22쪽)

  • 또 다른 때에 맥스웰 장로는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구주에 대한 간증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서 중심은 인류의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계시된 대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니파이전서 19:9) 판단하거나 ‘그를 [단지] 사람이라 생각’(모사이야서 3:9)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거나 하찮게 여길지라도 우리에게 그분은 우리의 주님이며 구주이십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은 극히 사소한 문제이지만 우리가 주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별로 상관이 없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누구라고 말하느냐는 중대한 문제입니다.”(성도의 벗, 1984년 7월호, 29쪽)

니파이전서 19:10~16. 지노크, 니움, 지노스

  • 니파이는 지노크와 니움과 지노스의 말을 인용했다. 이들은 구약 시대 선지자이며, 놋쇠판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들의 예언이 상세하게 새겨져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선지자들이 주전 600년 이전에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메시야의 삶과 성역, 그리고 이스라엘 집의 운명에 대해 명백하게 말했다.(또한 힐라맨서 8:19~20 참조) 몰몬경에 언급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세 선지자에 대해서나 그리스도에 관한 이들의 예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을 것이다.

니파이전서 1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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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 익히기
경전을 자신에게 비유하기

  • 니파이는 백성들에게 경전을 읽어 주고 “모든 경전을 [그들에게] 비유”했다.(23절 ) 우리에게 “유익과 배움”이 되도록 어떻게 경전을 자신에게 비유할 수 있을까?(23절 ) 경전을 우리 생활에 유익하게 적용하는 데 다음 질문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특정한 사건이나 원리가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예: 레이맨과 레뮤엘이 모반한 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가르침을 얻는가? 니파이가 보여준 순종을 통해 나는 충실함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나?

    이런 특정한 상황에 있거나 이러한 어려움이나 문제에 처할 때 나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내 성격에서 어떤 결점이나 강점을 찾을 수 있나? 나는 리하이의 가족 중 광야에서 불평한 이들을 닮았는가, 아니면 니파이나 샘을 닮았는가? 상황이 힘들어지면 나는 불평하는가, 아니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이 사건에서 나는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그분이 자녀들을 대하시는 방법에 대해 무엇을 배우는가? 경전에 나오는 인물들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해 무엇을 배우는가? 이 특정한 개념이나 원리, 사건은 왜 경전에 포함되었을까?

니파이전서 20~21. 이사야의 기록 소개

  • 니파이가 이사야서 48~49장(니파이전서 20~21장)을 그의 기록 중 이 부분에 포함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니파이전서 19장 21절에서 찾을 수 있다. “또 [주님께서는] 정녕 옛 선지자들[이사야 포함]에게 그들[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에 관하여 모든 것을 보여 주셨으며, 또한 그는 많은 자들에게 우리[미대륙에 있는 니파이인]에 관하여 보여 주셨느니라.”

    니파이전서 20~21장 개관

    선지자들(이사야 포함)은 “그들” 즉, 유대인을 보았다.

    선지자들(이사야 포함)은 “우리” 즉, 니파이인을 보았다.

    니파이전서 20장(이사야서 48장)은 “그들” 즉,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에 관한 내용이다.

    니파이전서 21장(이사야서 49장)은 “우리” 즉, 미대륙에 있던 니파이인들에 관한 내용이다.

    주님께서는 이사야에게 유대인들을 보여 주셨다.—니파이전서 20장(이사야서 48장)

    주님께서는 이사야에게 니파이인들을 보여 주셨다.—니파이전서 21장(이사야서 49장)

  • 니파이가 그의 기록 중 많은 부분에 이사야의 기록을 포함시킨 이유는 무언인가?(니파이후서 12~25장)

    니파이는 이사야를 인용한 첫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은 선지자의 말을 들으소서. 이스라엘 집의 한 남은 자들, 꺾어져 나온 가지인 당신들이여, 당신들은 이스라엘 온 집을 위하여 기록한 선지자의 말을 듣고 그것을 당신들 자신에게 비유하여 당신의 형제들, 곧 당신들이 꺾어져 나온 바 당신의 형제들과 같이 당신들도 소망을 갖도록 하소서. 이는 이같이 선지자가 기록하였음이니이다”(니파이전서 19:24)

    이사야의 기록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타락한 세상에 사는 남자와 여자에게 희망의 참된 근원이이라는 점을 증거한다. 결과적으로 니파이는 구주를 증거하는 이사야의 기록에서 수백 개의 구절을 인용했다. 한 학자는 “몰몬경에 인용된 이사야의 기록 425개 절 중에서 391개 절이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 또는 그분의 사명에 대한 내용”(Monte S. Nyman, “Great Are the Words of Isaiah” [1980], 7)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니파이는 이사야의 간증이 자신의 간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둘 다 주님을 보았기 때문이다. 니파이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리고 이제 나 니파이는 이사야의 말을 더 기록하노니, 이는 내 영혼이 그의 말을 기뻐함이라. 이는 내가 그의 말을 나의 백성에게 비유할 것임이요, 내가 그것을 나의 모든 자손들에게 보낼 것임이니, 이는 내가 나의 구속주를 본 것같이 그가 진실로 나의 구속주를 보았음이니라.

    또 내가 그를 본 것같이 나의 동생 야곱 역시 그를 보았느니라. 그런즉 내가 그들의 말을 나의 자손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나의 말의 참됨을 증명하리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 세 사람의 말로써 내가 내 말을 확립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더 많은 증인을 보내시나니, 그는 그의 모든 말씀을 입증하시는도다.”(니파이후서 11:2~3)

    이사야의 기록에 대한 가장 위대한 증언은 구주께서 직접 하셨다. 니파이 백성에게 성역을 베푸시는 동안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또 이제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마땅히 이 일을 상고하여야 하느니라. 참으로 한 가지 계명을 내가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이 일을 부지런히 상고하라. 이는 이사야의 말이 위대함이라.

    이는 정녕 그가 이스라엘 집에 속한 내 백성에 관한 모든 일에 대하여 말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그가 불가불 이방인에게도 말하여야 할 필요가 있느니라.

    또 그가 말한 모든 것이 그가 한 말대로 이루어졌고 또 이루어지리로다.”(제3니파이 23:1~3; 기울임체 첨가)

  • 이사야의 생애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사야의 예언은 아직도 성취되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이사야는 주전 약 740~701년에 예언을 했다. 그의 생애 동안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은 번영했으며 우상숭배가 팽배했다. 백성들의 간악함은 영적 쇠퇴와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다. 얼마 못 가서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은 대 앗수르 제국에 통치를 받는 무력한 속국이 되었다. 수많은 이스라엘 북 왕국 백성들이 앗수르인에게 사로잡혀 가는 등, 사실상 이스라엘의 흩어짐은 이사야가 살아 있을 때 시작되었다.

    이사야는 사악함이 야기하는 결과에 대해 반복해서 경고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상속의 땅에서 쫓겨나 흩어지고 성약에 따르는 축복을 상실하리라는 것 등 이스라엘 집에 내려질 재앙을 예언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오직 메시야를 통한 구속에서만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다. 이사야의 예언 중 많은 부분은 절정의 시기와 복천년 때 구주께서 지상에 오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그는 후기에 이스라엘이 집합하고 복음 성약이 회복될 일에 관해 상세하게 언급했다.

  • 이사야의 기록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니파이가 이사야의 기록 일부를 자신의 기록에 넣기로 했을 때, 그는 많은 독자가 그 말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점을 알았다. 니파이 시대에 살던 백성들 중에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니파이는 구체적으로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1. 그들은 “유대인 가운데 예언하는 방식”을 몰랐다.(니파이후서 25:1)

    2. 그들은 “예언의 영으로 충만”(4절)하지 않았다.

    3. 그들은 “유대인의 것의 방식을 좇아 가르침을 받지”(5절) 않았다.

    현대 독자들에게는 니파이가 제시한 이유 외에도 다른 어려움이 있다.

    1. 이사야의 기록은 대부분 시 형식을 취한다. 시에 담긴 아름다움과 깊이는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쉽사리 번역될 수 없다.

    2. 이사야의 예언은 사실상 중의적인 표현이 많다. 따라서 그 예언들은 역사적으로 여러 시기에 다양한 상황에서 성취될 수 있다.

    3. 이사야는 상징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그가 언급한 사물이나 사건은 당대에 국한된 것이라서 현대에 사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요약하여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이해할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 의미가 감추어지도록 비유를 사용하여 심오한 진리를 가르치셨듯이 이사야도 듣는 사람이 가볍게 이해하기보다는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말했다.

  • 이사야의 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사야의 기록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다음 세 가지 기본 지침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다른 경전을 공부한다. 이사야의 기록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은 경전에서 직접 얻을 수 있다. Bible Dictionary(영어 성경 사전)에는 “오늘날 독자들이 이사야를 이해하는 데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보다 더 뛰어난 해설서나 안내서는 없다.”(“Isaiah,” 707)고 나온다. 이 두 경전에는 이사야의 기록을 해석한 내용뿐 아니라 이사야의 말을 밝혀 줄 교리와 예언이 실려 있다. 성경에서는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현대 경전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2. 예언의 영을 구한다. 니파이가 말했듯이 니파이 시대에 “예언의 영으로 충만”(니파이후서 25:4)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사야가 기록한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이사야의 말씀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모든 이들은 마음으로 깨우치고, 그 말씀을 기록할 당시에 작용했던 똑같은 영,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요한계시록 19:10 참조)을 지니고 읽을 수 있도록 성신을 통해 계시를 구해야 한다.

    3. 부지런히 연구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후기 성도들이 이사야의 기록을 진지하게 연구하며 몰두하도록 격려했다. “한 절 한 절,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면서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십시오! 이사야도 이렇게 자문했습니다.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이사야 28:9~10)”(“Ten Keys to Understanding Isaiah,” Ensign, Oct. 1973, 83)

니파이전서 20:1~2. “그들이 스스로를 거룩한 성 백성이라 칭하거니와”

  • 니파이전서 20장 1~2절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주님을 따른다고 말하면서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이스라엘 집을 꾸짖는다. 그들은 자신이 주님의 성약의 백성이며 예루살렘이라는 거룩한 성 안에 살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항상 자신들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다. 이사야는 우리가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다.(18~22절 참조)

니파이전서 20:10. “고난의 풀무”

  • 극도로 높은 열을 가하면 금속은 정제되고 불순물이 없어진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우리 각자도 이와 마찬가지로 고난을 통해 정제되고 정화될 수 있다고 말씀했다. “우리 대부분은 경전에서 말하는 ‘고난의 풀무’(이사야 48:10; 니파이전서 20:10)를 어느 정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불우한 가족을 돌보는 일에 매여 삽니다. 또 어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결혼 혹은 자녀 양육과 같은 의로운 목표를 상실하거나 뒤로 미뤄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장애와 소외감, 미숙함, 우울 등의 감정에 빠져 힘겨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공의와 자비를 통해 주시는 이러한 경험을 겪으면서 우리는 정제되고 성결하게 되며, 그분께서 바라시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42쪽)

  •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세 차례에 걸쳐 큰 수술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성결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씀했다.

    “지난 2년 동안 저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뇌, 그리고 명상을 통해 주님께서 저에게 삶의 교훈을 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지속적이고 격렬한 고통은 우리를 성결하게 하는 훌륭한 정화제로서 우리는 겸손하게 되어 주님의 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한다면 그분의 영으로 인도 받을 것이며 하루하루 살아가며 그분의 뜻을 힘써 행할 것입니다.

    저는 기도하는 가운데 ‘아버지시여, 제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배우기 원하시나이까?’와 같은 직접적인 질문을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매우 중대한 그 시기에 경전을 공부하면서 휘장은 얇아졌고, 저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생애에 기록된 것과 같은 응답을 받았습니다.

    ‘내 아들아, 네 영혼에 평강이 있을지어다. 네 역경과 네 고난은 잠시 뿐이리니,

    그러고 나서 만일 네가 이를 잘 견디어내면, 하나님이 너를 높이 들어 올리실 것이요, 너는 너의 모든 원수를 이기리라.’(교성 121:7~8)

    저는 영을 통해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확신과 함께 평안과 위로를 받았으며, 절망이 드리운 어두운 순간은 복음이 발하는 빛으로 금세 사라져 버렸습니다.

    가끔 저는 제가 배워야 할 교훈을 확실히 배웠으며 더 이상 고통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곧 그러한 간구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성결하게 되는 그 시험 과정을 주님의 시간에 따라 주님의 방법대로 견뎌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6쪽)

니파이전서 20:14, 20. 바벨론

  • 다른 거대한 고대 제국과 마찬가지로 바벨론도 부와 영광을 거머쥐자 도덕적 몰락과 사악함과 죄악에 빠지게 되었다. 바벨론의 타락은 너무나 광범위해서 그 이름 자체가 세상적, 영적 사악함과 사탄의 왕국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메대에게 명하여 사악함에 빠진 바벨론을 완전히 멸망시키게 하셨다.(이사야 13:17~22 참조) 고레스 왕이 통치하던 주전 약 538년에 메대와 바사 연합군이 거대한 유브라데 강에 댐을 건설한 뒤 강바닥을 행군하여 건너고 바벨론 성벽 아래를 뚫고 지나 와서 도시를 점령하여 왕국을 멸망시켰다. 이사야가 바벨론을 언급할 때는 실제 왕국뿐 아니라 영적 바벨론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이사야는 그의 시대에 있던 [왕국] 바벨론이 멸망하는 광경을 시현으로 생생하게 목격했는데, 이는 바벨론 백성들의 간악함이 몰고온 결과였다. 따라서 이사야가 예언에서 언급한 바벨론이라는 용어는 후기의 영적 상태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세상에 내려질 심판을 상징하는 말이다.(교성 1:16 참조)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아가[라]”(니파이전서 20:20)는 이사야의 권고는 교리와 성약에서 더 명확해진다. “주의 기구를 메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적 바벨론”인 사악함에서 떠나 깨끗해져야 한다.(교성 38:42; 133:5, 14)

니파이전서 21:13~16. 여인이 자식을 잊을 수 있는가?

  •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여인이 젖을 먹이는 어린아이를 잊을 수 없는 것처럼 구주께서 우리를 잊으신다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적인 표현은 시온의 자녀를 보살피고 구속하는 부모로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역할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나 어머니라면 누구나 그렇듯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위로하고 그들이 고난을 겪을 때 자비를 보이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니파이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위안과 자비는 세상 그 어떤 부모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는 점을 이사야를 통해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혹 어떤 어머니는 젖먹이를 잊을 수도 있는 반면(모든 부모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듯 그런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분께서 구속하신 자녀들과 시온의 구원을 위해 맺으신 성약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 세심한 보살핌과 성약을 기억하게 하는 고통스러운 방편은 로마인들이 그분의 손에 박은 못자국입니다. 이 못자국은 바로 구대륙에 있던 그분의 제자들과 신대륙에서 그분께 모여든 니파이인들과 후기에 세워진 시온에 있는 우리에게 그분께서 세상의 구주이시며, 친구의 집에서 상처를 입으셨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표시입니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84)

니파이전서 21:23. 양육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 니파이는 주님께서 흩어진 이스라엘을 보살피기 위해 이방인 국가를 세우실 것이라고 설명했다.(니파이전서 22:6~9 참조) 이 예언이 성취되는 한 과정으로서 이방 나라인 미국에서 복음이 회복되었다.(교성 109:60 참조) 복음은 사람의 자녀들에게 새롭고도 영원한 성약을 회복시켜 주고(교성 66:2 참조) 전 세계에 흩어져 영적 기근을 겪는 이스라엘(아모스 8:11~13 참조)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백성들을 향[한 주님의] 기호”(니파이전서 21:22)이다. 복음의 회복에 관한 이 비유는 세상 사람들의 영적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가지고 나아갈 “기름진 것의 잔치”를 나타낸다.(교성 58:6~11 참조)

니파이전서 22:4. “바다의 섬들”

  • 한 학자는 “바다의 섬들”이 뜻하는 바를 이렇게 설명했다. “니파이가 바다의 섬들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스라엘 집의 다른 잔류민이 거주할 곳을 지칭할 뿐 아니라 거의 확실히 미대륙이라고 널리 알려진 커다란 땅을 지칭한 말이며 당시에 그와 그의 백성이 그 ‘바다의 한 섬’ 위에 거주하고 있었음을 드러내는 말이다.(니파이후서 10:20~21)”(Daniel H. Ludlow, A Companion to Your Study of the Book of Mormon [1976], 121)

  • 이스라엘의 흩어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부록(414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흩어짐에 대한 약사”를 참고한다.

니파이전서 22:6~9. “한 강한 나라”와 “기이한 일”

  • “주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가운데 …… 한 강한 나라를 세우[시리라]”(니파이전서 22:7)고 언급된 부분은 1776년 당시 미국을 말한다. 미국 수정 헌법 제1조에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선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수정 조항들은 1791년 12월 15일에 비준되었다. 미국 헌법을 통해 현대 세계에 종교의 자유가 최초로 뿌리를 내렸다.

  • 니파이전서 22장 8절에서 니파이는 후기에 “이방인들 가운데 기이한 일”이 일어나리라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성약을 “땅의 모든 족속”(9절)에게 알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권 열쇠를 회복하는 일이 이 위대한 일에 포함된다.

    7절에 언급된 사건은 8절에 기록된 사건보다 먼저 일어났다. 국가가 종교를 강압하는 나라들이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복음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교의 자유를 법으로 공표하고 시행하는 나라가 있어야 했다. 조셉 스미스는 헌법 수정 조항이 비준된 지 불과 14년 후인 1805년에 태어났다.

니파이전서 22:6~12. 이스라엘의 집합

니파이전서 22:10~12. “그의 팔을 드러내사”

  • 니파이는 하나님께서 “만국의 목전에 그의 팔을 드러내[실 것이라]”(니파이전서 22:11)고 말했다. 이사야도 이와 유사한 언급(이사야 52:10)을 했다. 팔은 힘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팔을 드러내[신다]”는 말은 그분의 권능을 온 세상에 보이시리라는 의미를 비유로 나타낸 표현이다.

니파이전서 22:17, 22. “의인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나니”

  • 니파이는 마지막 시대에 재앙이 있을 동안 의인들은 주님의 손길로 보호받을 것이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니파이전서 22:17, 22)고 기록했지만, 반면에 사악한 사람들은 아무런 보호도 약속받지 못한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우리는 다가오는 황폐의 시기에 모든 성도들이 생명을 보존하고 구원받을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서 명하시는 모든 일을 행하려고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안전을 약속받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성도의 벗, 1979년 10월호, 144쪽)

니파이전서 22:24. “외양간의 송아지”

  •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복천년 시기에 자라날 어린이들은 “오늘날 세상에 만연한 죄와 유혹 없이 ‘외양간의 송아지처럼’ 의로움 가운데서 성장할 것”(The Way to Perfection [1970], 299)이라고 가르쳤다.

  • 방목장이나 산에서 자란 송아지와 축사에서 기른 송아지가 어떤 점이 다를지 깊이 생각해 본다. 방목장에서 자란 송아지는 궂은 날씨, 포식 동물, 그리고 가끔 먹이와 물이 부족한 상황에 처하는 등 온갖 자연의 힘에 의해 지배받는다. 반면, 축사나 외양간에서 기른 송아지는 궂은 날씨와 포식 동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니파이는 “의인들이 반드시 외양간의 송아지처럼 인도[될] …… 때가 속히 오나이다.”(니파이전서 22:24)라고 가르쳤다.

    한 경전학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재림 심판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기르듯 자녀를 양육할 수 있습니다. 송아지는 잘 통제된 환경에서 여러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받습니다.(말라기 4:2; 니파이전서 22:24) 그와 마찬가지로 복천년 때 어린이들은 ‘죄 없이 자라나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교성 45:58) 별의 영광의 요소가 사라지고 사탄은 결박될 것이며(요한계시록 20:1~3; 니파이전서 22:26; 교성 101:28) 환경이 더욱 잘 다스려질 것입니다.”(Monte S. Nyman and Farres H. Nyman, The Words of the Twelve Prophets: Messages to the Latter-day Saints [1990], 145)

니파이전서 22:26. 사탄은 어떻게 결박될 것인가?

  • 니파이는 복천년 동안 사탄이 어떻게 결박될 것인지를 경전에서 명확하게 설명했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 중요한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기록했다.

    “사탄을 결박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사탄은 어떻게 결박될까요? 현대에 받은 계시에는 ‘그리고 그 날에 사탄은 어떠한 사람도 유혹할 힘을 가지지 못[한다.]’(교성 101:28)고 나옵니다. 사탄이 더 이상 인간을 악으로 이끌어 가지 못하도록 그에게서 권능을 거두어 간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선을 저버리고 사악한 사탄을 따르기를 거절할 만큼 사람의 마음이 의로움으로 굳건해져서 더 이상 사탄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게 된다는 뜻일까요? 분명히 후자일 것입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자녀인 인간에게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도록 그들을 유혹할 권리와 권능이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하늘의 하나님 면전에서 결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결박되었을 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에게도 선택의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복천년 동안 사탄은 어떻게 결박될까요? 바로 백성들의 의로움으로 사탄은 결박될 것입니다.”(The Millennial Messiah [1982], 668)

생각해 볼 점

  • 니파이전서 19장 18절에서 니파이는 그의 백성을 “설득하여 …… 그들의 구속주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니파이가 말한 기록의 목적을 기억하면 여러분의 개인 경전 공부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 니파이전서 21장 16절을 읽고, 구주께서 “너를 나의 손바닥에 새겼[다]”고 말씀하신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항상 기억하신다고 확신하는 데 이 구절은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제언 과제

  • 니파이는 지노크, 니움, 지노스의 예언을 인용했다. (니파이전서 19:10 참조) 이들은 구약 시대에 살았던 선지자였으나 성경에는 이들의 예언이 나오지 않는다. 경전 색인이나 경전 안내서를 활용하여 지노크와 지노스가 한 다른 예언을 몇 가지 찾아본다. 이들의 예언은 니파이 백성에게 어떤 특별한 중요성을 띠는가?(제3니파이 10:16 참조) 또한 이 예언이 여러분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니파이전서 19장 21~24절 해설(42쪽) 부분에서 각 단락에 나오는 첫 번째 질문에 답해 본다.

  • 절정의 시기에 세상은 예수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니파이전서 19:7, 9)했다. 오늘날 세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예수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지 몇 가지 예를 생각해 본다. 이러한 세상의 영향력에 맞서 싸우고 구주에 대한 간증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한 단락으로 요약해서 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