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34장: 앨마서 52~63장


“제34장: 앨마서 52~63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255~260쪽.

“제34장,” 몰몬경 학생 교재, 255~260쪽.

제34장

앨마서 52~63장

소개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몰몬경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전쟁의 시기에 어떻게 생활하는지 배웁니다.”(리아호나, 1987년 1월호, 6쪽) 몰몬은 특정한 목적 때문에 몇몇 전쟁 기사를 몰몬경에 포함시켰다. 이 기사들은 종교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자유를 보전해야 하는 필요성과 배반자들이 가하는 해악, 수는 적지만 의로웠던 청년들이 발휘한 가치, 전쟁에 대한 도덕적 정당성, 하나님의 권능에 의지하는 가운데 악을 물리치는 전략에 대해 가르친다.

해설

앨마서 52~53장. 전쟁과 피흘림

  • 앨마서 52~53장은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52)라고 말씀한 구주의 가르침을 증명한다. 사악하고 배도한 니파이인들(앰모론과 그 외 사람들)의 지휘에 따라 레이맨인들은 니파이 성읍들을 난폭하게 빼앗고 소유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각 성읍을 취하는 데 큰 대가를 치렀으며 “많은 피를 잃지 않고 취한 성읍이 하나도 없었[다.]”(앨마서 52:4) 모로나이 대장은 항상 칼을 드는 일을 매우 꺼렸으며 평화를 위해 검을 내려놓고 싶은 소망이 훨씬 더 강했다.(앨마서 52:37 참조) 그는 니파이인들이 승리했을 때조차도 그것이 양쪽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생명을 빼앗고 얻은 결과라는 점을 알았다.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대로 산다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평강의 왕자이시며,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평화의 사절이다.

앨마서 53:9. 죄악—분쟁이 일어나는 실제 원인

  • 한 해설자는 니파이인들이 견뎌낸 것과 같은 외적 시련이 때때로 어떻게 내적 필요 사항을 시사하는지 설명했다. “레이맨들이 쳐들어와 ‘그들을 일깨워 [하나님을] 기억하게’ 한 일은 결국 니파이인들에게 축복이 되었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욥기 5:17) 있기 때문이다. 레이맨들이 아무리 사악하고 흉포하며 타락했다 하더라도(실제로 그랬다!), 그들이 니파이인보다 아무리 숫자가 많고, 사방에서 접근해 와도, 그들이 아무리 교활하게 정탐하고 모의하며 잠입하고 비밀리에 사악한 음모를 꾸미고 폭력으로 위협을 가하면서 총력전을 위해 가공할 만한 준비를 해왔다 하더라도 그것은 니파이인의 [실제]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니파이인들에게 진짜 문제를 상기시키는 수단이었으며, 실제 문제는 바로 주님 앞에서 올바르게 행하는 것이었다.”(Hugh Nibley, Since Cumorah, 2nd ed.[1988], 339~40)

앨마서 53:10~18. 성약의 중요성

  •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우리가 성약을 지킬 때 어떻게 힘을 얻을 수 있는지 말씀했다. “때때로 우리는 성약에 따라 생활하기보다는 편의에 따라 살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복음 표준에 따라 생활하고 진리 편에 서며 회복을 증거하는 것이 늘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 그러나 편안한 생활만 하면 아무런 영적인 힘을 얻지 못합니다. 힘은 성약을 지키는 데서 나옵니다.”(리아호나, 1999년 7월호, 102쪽 참조)

  •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인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성약을 지킬 때 우리가 안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성약을 지킨다면 안전할 것이지만 성약을 깨뜨리면 위험에 처합니다. ……

    성약을 깨뜨리고 그 결과에서 벗어날 자유는 우리에게 없습니다.”(성도의 벗, 1991년 1월호, 96쪽)

앨마서 53:16~21. 청년 병사의 모범

  •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장에 나간 청년 병사들은 의로운 청소년들이었다. 그들은 나라를 지키기로 결의했다.(앨마서 56:5 참조)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용감하게 참전했다.(앨마서 56:45~49, 56 참조)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힘과 보호로 그들의 신앙을 보상해 주셨다. 그들 중에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앨마서 57:25~26 참조) 군복무를 하는 의로운 젊은이들에게 이런 일이 늘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의로운 사람들조차도 “주 안에서 죽는[다.]”(교성 63:49) 그러나 이 젊은이들은 신성한 보호를 받아 전투에서 생명이 보존되었다. 그들은 모든 하나님의 아들들이 따를 수 있는 남성다움을 본으로 보여 주었으며 충실하다면 하나님께서 구해 주신다는 사실을 니파인들에게 증명해 주었다.

앨마서 53:20~21. 군대에서 좋은 모범 보이기

  • 현대에, 제일회장단은 군복무 중인 교회 회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권고를 했다. “군에 가는 청년 여러분, 어디에서 누구를 위해 복무하든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생활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며 여러분을 진리와 의 안에서 지켜주시도록 그분께 늘 기도하고, 기도한 대로 생활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과 영예, 여러분의 구원과 승영에 해가 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대로 깨끗한 생활을 할 때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기쁨이 마음속에서 느껴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항상 여러분 가까이 계셔서 여러분을 위로하실 것입니다. 가장 힘든 시련을 겪는 시간에 그분이 함께하심을 느낄 것입니다. 주님은 그분의 현명한 목적에 맞게 여러분을 최대한 지키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전쟁이 끝나 집으로 돌아올 때, 여러분은 의로운 생활을 해 왔고 주님의 계명대로 생활했으므로 승전병이든 패잔병이든 상관없이 큰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의로운 생활에 잘 단련되어 돌아올 것이며, 그래서 사탄의 모든 간계와 술책이 여러분을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앙과 간증은 깨뜨릴 수 없이 강해질 것입니다.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시련과 유혹이라는 불타는 풀무를 통과했으므로 여러분은 존경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형제들은 여러분에게 권고와 지지와 인도를 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닻이 되어 시온 청소년들의 신앙을 정박시킬 것입니다.”(Heber J. Grant, J. Reuben Clark Jr., and David O. McKay, in Conference Report, Apr. 1942, 96)

앨마서 53:20~21. “항상 충실한 자”

  •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항상 충실한 것이 무슨 뜻인지 설명했다.

    충실이라는 단어는 헌신과 정직, 인내, 용기라는 뜻을 포함합니다. 이 단어는 몰몬경에 기술된 2천 명 젊은 용사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앨마서 53:20~21]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서 저는 남녀를 막론하고 한때 주님을 섬기겠다는 성약을 맺었으며 복음을 전파하고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위대한 일에 참여하며 주님을 섬겼던 귀환 선교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신앙에 충실합니까? 여러분에게 신앙이 있으며, 매일 생활 속에서 복음 원리를 실천하겠다는 결심을 계속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훌륭하게 봉사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개척자들처럼 신앙에 충실하고 끝까지 견디겠다는 용기와 한결같음이 있습니까?”(성도의 벗, 1998년 1월호, 73~74쪽)

앨마서 56:45~48. “우리의 어머니들이 이를 아셨다는 것을 우리가 의심하지 않나이다”

  •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부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만큼만 자녀에게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자녀를 잘 가르치고 도와줄 때, 그리고 자녀는 부모가 하는 말을 잘 받아들일 때, 어머니에게서 아주 잘 배운 몰몬경 속 청년들에게 일어난 일과 같은 놀라운 상황들이 일어납니다.[앨마서 56:47~48] ……

    물론 이 청년들이 어머니에게 의지한 일은 감동적이며 뜻 깊은 일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 청년들의 어머니들이 그랬듯이 자신이 자녀에게 가르치는 바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 청년들도 (늘 자녀들이 부모를 지켜보듯이) 가까이서 어머니를 지켜보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을 들으며 어머니 역시 그 가르침이 참되다는 사실을 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That My Family Should Partake [1974], 58~59)

  •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인 줄리 비 벡 자매는 여성들이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성약의 여성에 대해 설명했다.

    “몰몬경에는 아주 용감하고 씩씩하며 강한 모범적인 젊은이 2천 명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참으로 그들은 진실하고 진지한 자들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 정직하게 행하도록 가르침을 받았었음이더라.’(앨마서 53:21) 이 충실한 젊은이들은 그들의 어머니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이를 아셨다’(앨마서 56:48)고 말했습니다. ……

    오늘날 어머니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세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욱 …… 아는 어머니들이 필요합니다. ……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분과 성약을 맺는 어머니는 자녀의 유익에 지대한 영향력과 힘을 미칠 것입니다.”(리아호나, 2007년 11월호, 76쪽)

앨마서 57:19~21. “굳세며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

  •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굳세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러분은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이 교회를 반영합니다.’ 힝클리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교회와 하나님의 왕국에 충실하십시오.’ ……

    힝클리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여러분은 힐라맨의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파괴적인 영향력이 가득한 세상에 삽니다. …… 그러나 여러분이 전능하신 분을 신뢰하고, 이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며, 여러분이 받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지킨다면 여러분은 보전되고, 축복을 받고, 영화롭게 되며,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말하면서 힝클리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여러분이 있는 곳은 바벨론 한 복판입니다. 대적이 큰 파괴를 몰고 옵니다. 여러분은 그 위에 서십시오. 여러분에게는 고귀한 장자권이 있습니다. 그 위에 서십시오.’”(“Prophet Grateful for Gospel, Testimony,” Church News, Sept. 21, 1996, 4)

앨마서 58장. 자유를 위해 싸울 권리

  • 피를 흘리면서까지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면, 249쪽에 나오는 앨마서 43:45~47 해설을 참조한다.

앨마서 58:10~11. 주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에 평강을 말씀”하신다

  • 데니스 이 시몬스 장로는 칠십인 일원으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평강은 외적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온 세상이 무너져 내린다 해도 참된 제자가 된다면 약속된 보혜사가 주님의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 우리는 세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평안 안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평안은 우리가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려 할 때 보혜사, 즉 성신이 우리 마음에 주는 위안이며 평정과 평온입니다. ……

    힐라맨이 전쟁 중에 ‘그는 우리의 영혼에 평강을 말씀’(앨마서 58:11)하셨음을 깨달은 것처럼 …… 진지하게 구하는 모든 이들은 그와 같은 평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평안은 고요하고 작은 음성으로 전해지는 확신에서 나옵니다.”(성도의 벗, 1997년 7월호, 31쪽)

앨마서 58:34~37. “우리는 불평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 닐 에이 맥스웰 장로의 말씀은 불평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다가올 행복한 날에 ‘원망하였던 자들은 교리를 배[울 것입니다.]’(이사야 29:24; 니파이후서 27:35) 이것은 교리적 문맹이 교회 회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불평의 큰 원인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A Choice Seer,” Brigham Young University 1985~86 Devotional and Fireside Speeches [1986], 115)

앨마서 59:9. 성은 함락되기 전에 지키는 것이 더 쉽다

  • 몰몬은 함락되기 전에 성을 지켜내는 일이 탈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고 기록했다.(앨마서 59:9) 성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타락한 사람을 개심시키는 일은 타락하기 전에 지켜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위험하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고치고 회개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The Teachings of Ezra Taft Benson [1988], 285)

앨마서 59:11~12. 간악함 때문에 성을 잃어버리다

  • 니파이하 성을 잃은 사건은 니파이인들의 간악함과 “주의 힘”(모사이야서 9:16, 10:10~11, 앨마서 60:16 참조)에 의지하여 적을 물리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긴밀하게 연관된다는 점을 나타낸다. 니파이인 군대 지도자들은 대개 “계시와 또한 예언의 영을 지닌 자”(제3니파이 3:19)들이었다. 이 의로운 군대 지휘관들은 니파이인들이 패배한 원인을 레이맨인에게서 찾지 않고, 오히려 니파이인들의 간악함 때문이라고 여겼다. 이와 반대로 충실한 니파이인들은 대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으며, 비교적 적은 인명 손실만 입고 빼앗긴 성을 되찾았다.(앨마서 52:19, 56:53~56, 57:7~12, 58:25~28, 62:22~26 참조)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움과 심각한 문제에 부딪칠 때, 의롭게 생활하고 주님께 의지한다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며 주님의 일이 결국 승리할 것임을 늘 확신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가르치셨다.(교성 6:34, 10:69, 33:13 참조)

앨마서 60:10~14. 의인들이 죽임을 당하다

  • 모로나이는 주님께서 의인들이 죽임을 당하는 일을 용납하신다고 기록했다. “이는 주께서 그의 공의와 심판이 악인들에게 임하게 하시려고 의인들의 죽임 당함을 용납하심이라. 그러므로 의인들이 죽임 당하였음으로 인하여 그들이 잃어버린 바 되었다 생각하지 말지니, 보라, 그들은 주 그들의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느니라.”(앨마서 60:13)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직후, 교회 제일회장단은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지금 벌어지는 이 끔찍한 전쟁에서 온 세상과 많은 국가에 있는 수천 명의 우리 의로운 젊은이들이 조국을 위해 군복무에 소집되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 일부는 복무 중에 이미 하늘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른 이들도 뒤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로나이가 말한 것처럼 복무 중에 죽임을 당한 의인들은 ‘주 그들의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갑니다.]’[앨마서 60:13] 주님께서는 이들에 대해 ‘내 안에서 죽는 자들은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니, 이는 죽음이 그들에게 달 것임이니라’(교성 42: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세에서 그들의 구원과 승영은 보장될 것입니다. 형제들을 공격하는 파멸적인 행위를 했다고 해서 비난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 죄는 모로나이가 말한 것처럼 ‘아무 생각 없는 무감각한 상태로 …… 보좌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갑니다. 증오로 광분하고 불의한 권력과 지배에 대한 욕망을 품은 세상의 통치자들은 그들이 헤아리지 못하고 통제할 수 없는 영원한 힘이 그들에게 가해질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정하신 시간에 그들을 징벌하실 것입니다.”(Heber J. Grant, J. Reuben Clark Jr., and David O. McKay, in Conference Report, Apr. 1942, 95~96)

앨마서 60:19~36. 페이호랜에게 보낸 모로나이의 서한

  • 페이호랜은 모로나이가 보낸 서한을 받고 화를 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는 페이호랜처럼 우리도 마음이 상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마음이 상했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말할 경우, 우리는 보통 우리가 모욕을 당했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는 마음이 상할 수 있는, 눈치 없고, 난처하고, 지조 없고, 야비한 일들이 분명히 일어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여러분이나 저를 마음 상하게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사실, 다른 사람이 우리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다고 믿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입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나 다른 그 무엇으로 우리에게 가해지거나 강요되는 조건이 아닙니다. ……

    우리를 강화시켜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힘을 통해 여러분과 저는 마음 상하게 하는 일을 피하고 그것을 이겨 내도록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편 119:165) ……

    닐 에이 멕스웰 장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는 이미 ‘온전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설비를 갖춘 휴양소’가 아닙니다.(Ensign, May 1982, 38) 그보다 교회는 우리가 서로 꾸준히 ‘성도를 온전케 하는’ 과정 속에서 경험을 얻는 배움터이자 실습실입니다.

    맥스웰 장로님은 회복된 교회로 알려져 있는 이 후기의 배움터에서 교회 회원들의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인 ‘연구 대상’은 바로 회원들이라는 통찰력 있는 설명을 하셨습니다.(“Jesus the Perfect Mentor,” Ensign, Feb. 2001, 13 참조) ……

    여러분과 저는 다른 사람의 의도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합니다. 여러분이나 제가 도덕적 선택의지가 부여된 행동의 주체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마음 상해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리아호나, 2006년 11월호, 90~91쪽)

앨마서 60:23. 그릇 안을 깨끗하게 하라

  •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이 경고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온에서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모로나이가 권고한 대로 우리는 그릇 안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앨마서 60:23 참조) 우선 우리 자신부터 시작해서 우리 가족을 깨끗이 하고 마지막으로는 교회를 깨끗이 해야 합니다.”(성도의 벗, 1986년 7월호, 4쪽)

앨마서 61장. 부당한 힐책에 대한 반응

  • 닐 에이 맥스웰 장로는 충실한 회원들 간에도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설명했다. “불완전한 사람들로 가득한 완전한 교회에서, 때때로 의사가 잘못 전달될 수 있습니다. 두드러진 한 예가 고대 미대륙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다. 모로나이는 시급하게 필요한 증원부대와 보급품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태만을 나무라는 편지를 페이호랜에게 두 번이나 썼습니다. 모로나이는 신랄한 표현을 써가며 나라의 통치자인 페이호랜에게 ‘아무 생각 없는 무감각한’ 상태로(앨마서 60:7) 보좌에 앉아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페이호랜은 곧 매우 애국심 어린 답장을 보내어 왜 자신이 모로나이가 부탁한 일을 하지 못했는지 설명했습니다.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페이호랜은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로나이의 ‘고결한 마음을’(앨마서 61:9) 칭찬했습니다. 제자들의 진지한 공동 헌신을 고려할 때, 주님의 일을 진행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토론하다 보면 종종 전술적 차이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이야기처럼 때때로 힐책이 나중에 부당한 것으로 밝혀질 때가 있습니다.”(All These Things Shall Give Thee Experience [1979], 119)

앨마서 62:41. 역경의 효과

  •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우리가 역경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명히 이 큰 역경들은 영원한 목적 또는 취지가 있습니다. 역경을 겪을 때 우리 마음은 하나님께 향합니다. …… 역경에 처하면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지긴 하지만, 역경은 사람들을 영원한 축복으로 인도하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 재해와 전쟁 같은 대규모 역경은 이 지상 생활에 따르는 고유한 특성인 듯합니다. 우리는 그런 역경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대처할 방법을 결정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쟁과 군복무라는 역경을 겪으면서 어떤 사람들은 영적으로 파멸되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영적으로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몰몬경에는 이 차이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보라, 니파이인과 레이맨인들 사이의 전쟁이 심히 길었음으로 인하여 많은 자들이 완악하게 되었으니, 이는 전쟁이 심히 길었음으로 인함이요, 또 많은 자들이 그들의 고난으로 인하여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니, 이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 지극한 겸양으로 스스로 겸손하여졌더라.’(앨마서 62:41)

    저는 몇 년 전에 이와 비슷한 대조 상황을 다룬 기사를 읽었습니다. 당시에 플로리다에서는 허리케인이 불어 닥쳐 가옥 수천 채가 파괴되었습니다. 그 뉴스에는 같은 비극을 겪고 같은 축복을 받은 두 사람의 말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집은 완전히 부서졌으나, 가족들은 죽거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은 이 비극 때문에 자신의 신앙이 파괴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왜 하나님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시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이 경험 덕분에 신앙이 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자비로우셨다고 말하면서 비록 집과 소유물은 잃었지만, 생명은 보존되었고 집은 다시 지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잔이 반 밖에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한 사람에게는 잔이 반이나 채워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도덕적 선택의지라는 은사를 받았기 때문에 역경을 겪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Adversity,” Ensign, July 1998, 7-8)

앨마서 63:4~10. 북방 땅으로 떠나다

  •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은 남태평양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교회 회장이신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뉴질랜드에 계시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헤이고드 민족이라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성도들이 바로 그 민족입니다. 주님의 선지자가 말씀했습니다. …… 헤이고드와 그 동료들이 주전 약 55년부터 복음이 그곳에 들어가기 전인 1854년까지 약 19세기 동안 그 섬에 있었다고 결론짓는 것은 타당합니다. 그들은 구주께서 지상에 주신 모든 간결하고 귀중한 것들을 잃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서 태어나셨을 때 그 섬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Temple View Area Conference Report, February 1976, p. 3)”(Joseph Fielding McConkie and Robert L. Millet, Doctrinal Commentary on the Book of Mormon, 4 vols.[1987~1991] 3:329)

    데이비드 오 맥케이(1873~1970) 회장은 뉴질랜드 성전 헌납 기도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면서 헤이고드 민족에게 일어난 일을 입증했다. “선조 리하이의 후손들을 이 비옥한 섬으로 인도하셔서 번성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Dedicatory Prayer Delivered by Pres. David O. McKay at New Zealand Temple,” Church News, May 10, 1958, 2)

생각해 볼 점

  • 여러분의 국가를 존중하고 지지하며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모로나이와 페이호랜 사이에서 오고 간 서한에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앨마서 60~61장 참조)

  • 의로움과 자유 사이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 앨마서 52~63장을 읽는다. 전쟁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리들은 무엇인가?

제언 과제

  • 의로움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전투에 모로나이의 방어 전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일지에 기록한다.

  • 신앙의 적에 대항하여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통찰한 내용을 기록해도 좋다.

  • 아래에 열거된 주제 중에 한두 개를 선택하여 가정의 밤 공과 개요를 작성한다.

    1. 주님께서 마련하신 방편들을 이용함(앨마서 60:21 참조)

    2. 그릇 안을 깨끗이 함(앨마서 60:23 참조)

    3. 세상의 영예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함(앨마서 60:36 참조)

    4. 화를 내지 않음(앨마서 61: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