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51장: 이더서 6~10장


“제51장: 이더서 6~10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369–74

“제51장,” 몰몬경 학생 교재, 369–74

제51장

이더서 6~10장

소개

이더서 6~10장에서 모로나이는 대양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가는 야렛 백성의 여행에 대해 말했다. 그런 다음 그는 의로웠던 시기와 간악함과 대립이 팽배했던 시기를 대조하면서 몇 대에 걸친 왕들의 통치를 요약했다. 모로나이는 야렛인과 그의 백성인 니파이인 사이에 많은 유사성이 있음을 알았다. 그는 두 민족에서 나타난 교만, 번영, 간악함, 그리고 회개의 주기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 교만과 비밀 결사가 판치도록 내버려둘 때 처하게 될 심각한 위험을 말했다. 니파이인 문명과 야렛인 문명을 보면 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알 수 있다. 주님을 따르면 행복이 오지만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다툼과 비참함을 불러온다.

해설

이더서 6:3.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에게 빛을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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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 of Jared seeing Lord’s finger
  •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세상과 삶에 빛을 주시는 근원이시다.(교성 88:5~13 참조) 주님께서는 야렛의 형제가 내민 돌을 만지시어 대양을 건너는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에게 빛을 주[셨다.]”((이더서 6:3) 주님께서는 또한 우리가 어두운 이생을 통과하여 밝은 해의 왕국 곧, 약속의 땅을 향하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빛을 주신다. 사도와 선지자들, 표준 경전, 영감 받은 지도자와 교사들이라는 빛은 우리의 길을 밝힌다. 또한 우리도 빛이 될 수 있다. 주님의 권고를 듣고 그분의 영을 받기에 합당하도록 자신을 지킬 때 우리도 다른 사람들의 길에 빛이 될 수 있다.

    전 본부 청녀 회장인 아데스 지 캡 자매는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여러분에게는 빛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습니다. 어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더 낫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The Joy of the Journey [1992], 69)

이더서 6:4~9. 야렛인들은 스스로를 주님께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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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edite barges

Robert Barrett, © 1986 IRI

  • 이더서 6장 4~9절에 나오는 맡기다라는 말은 자신의 안위를 맡긴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야렛 백성은 주님께 자신들을 돌보시도록 맡겼다. 자신을 주님께 맡김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실 수 있다는 신앙, 또한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신앙을 보였다. “그들이 물 위에 있는 동안 바람은 약속의 땅을 향하여 불기를 결코 그치지 아니하였[다.]”(이더서 6:8) 이 태도를 니파이 형제들이 가족과 대양을 건널 때 보인 태도와 대조해본다. 레이맨과 레뮤엘이 니파이를 결박했을 때 이 가족에게 있던 나침반인 리아호나가 작동을 멈추었으며 그들의 배는 “물 위에서 나흘 동안 뒤로 밀려[났다.]”(니파이전서 18:15) 야렛 백성과 리하이 가족은 자신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자 했다. 그러나 리하이 가족 중 몇 명은 불순종했다. 대조되는 이 두 기사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돌보실 때 얻게 되는 모든 축복을 다 받기 위해 신앙을 행사하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더서 6:9. “주께 찬송을 부르되”

  • 찬양하는 노래를 듣고 부를 때 오는 축복은 무엇인가? 현대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의로운 음악을 기뻐하는 이들을 축복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교성 25:12 참조) 제일회장단은 영감어린 음악의 힘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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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ripture m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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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gregation singing hymn

    “찬송가는 주님의 영을 불러들이며, 경건한 느낌을 갖게 하고, 회원들을 하나가 되게 하며, 주님께 찬양을 드리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줍니다.

    …… 찬송가는 우리가 회개하고 선행을 하게 하며, 간증과 신앙을 키우며, 지친 자를 쉬게 하며, 애통하는 자를 위안해 주며, 우리가 끝까지 견디어 내도록 영감을 줍니다. ……

    찬송가는 우리의 영을 고양시킬 수 있고, 우리에게 용기를 주며, 의로운 행동을 하게 합니다. 찬송가는 우리의 영혼을 경건한 생각으로 가득 채우며, 평안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찬송가, ix~x)

이더서 6:12. 친절하신 자비

이더서 6:17. “그들은 주 앞에서 겸손히 행하도록 가르침을 받았고”

  • 우리는 야렛 백성들이 겸손의 중요성을 배웠다는 점을 안다. 현대 계시 또한 우리에게 겸손이 중요함을 가르친다. “너는 겸손하라. 그리하면 주 네 하나님이 손을 잡고 너를 인도할 것이요, 네 기도에 대한 응답을 네게 주리라.”(교성 112:10)

    십이사도 정원회의 조셉 비 워스린(1917~2008)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겸손은 이생을 잘 견디기 위해 주님의 도움에 의지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리아호나, 2004년 11월호, 104쪽

  • 감리 감독단의 리차드 시 에즐리 감독은 충실한 교회 회원의 기본 특성 중 하나로 겸손을 들어 말씀했다.

    “이러한 충실한 회원들을 생각할 때면 저는 그런 모든 분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두 가지 특성이 떠오릅니다. 첫째, 그들은 사회적 또는 경제적 신분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겸손으로 주님의 뜻을 유순하게 받아들입니다. 둘째, 그들은 생의 난관과 시련을 겪지만 하나님의 축복과 삶의 훌륭함에 대해 감사해 합니다. 겸손과 감사는 실로 행복으로 인도하는 한 쌍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 하나님의 왕국에서는 겸손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큰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미덕은 하나님의 축복과 신권 권능을 누리게 하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학력이 얼마나 높은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 겸손하고 순종하며 감사드리는 마음을 품을 때 힘과 희망이 생겨납니다.” (리아호나, 2003년 11월호, 98쪽)

이더서 6:17. “높은 곳으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았더라”

  • “높은 곳으로부터도 가르침” 받기 위해서는 계명을 지켜야 하며 성신의 동반과 인도를 받기에 합당해야 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영으로 가르침을 받는 축복을 설명했다. “수많은 어려움이 닥쳐 올 때, 여러분 내면에서 힘을 돋우는 조용한 느낌을 느끼게 될 것이며,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속삭임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혼란과 큰 시련이 닥치는 세상에서도 평안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영감을 받고 그것을 행할 힘과 능력을 얻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다음 약속을 …… 기억하십시오. ‘너희는 높은 곳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느니라. 너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즉 나의 계명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는 …… 권능을 부여받으리라.’(교성 43:16)”(성도의 벗, 1991년 7월호, 34쪽)

이더서 7장. 왕국에 다툼이 생기다

  • 야렛의 형제는 백성들에게 왕정제를 채택하면 속박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고(이더서 6:22~23 참조) 실제로 그러했다. 야렛 왕 키브와 그 아들 슐은 둘 다 그들의 경쟁자에게 속박되었다. 야렛의 형제가 한 예언이 얼마나 빨리 성취되었는지에 주목한다.

    야렛인 역사 중 많은 부분이 이더서 7장에 포함되어 있다. 모로나이는 이 역사 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요약본에 기록했다. 모로나이는 자신의 백성에게 일어난 일에 아주 유사한 내용과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할 교훈을 집중하여 다루었다.

이더서 7:6. 모로나이의 지리적 식견

  • 모로나이는 야렛인 땅과 니파이인 땅의 지리적 관계에 대한 정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아렛인의 ‘모론 땅’이 ‘니파이인들이 황무라 칭하는 땅에서 가깝[다]’(이더서 7:6)고 말했다. 모론 땅이 야렛인의 수도였고 황무라는 니파이인 땅은 좁은 북쪽 땅에 있었기에 문명국을 이룬 야렛 백성들은 대부분 좁은 북쪽 땅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Daniel H. Ludlow, A Companion to Your Study of the Book of Mormon [1976], 321~322)

이더서 7:23~27. 슐 왕의 백성은 선지자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였다

  • 주님께서는 친절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선지자들을 보내어 슐 왕국 백성들에게 경고하셨다. 처음에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매도하고 조롱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의로운 왕의 포고 덕분에 보호되었다. 그 후 슐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경고를 듣고 회개했다. 그리하여 선지자들의 메시지를 거부할 때 얻는 결과인 멸망을 피할 수 있었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주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들의 간악함을 경고하시는 이유를 설명했다. “주님은 친절하시기 때문에 종들을 부르시어 백성들에게 위험을 경고하십니다. 가장 가치 있는 경고는 사람들이 실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위험에 대한 경고라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경고하라는 부름은 더욱 힘들고 중요한 것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리아호나, 1999년 1월호, 32쪽)

이더서 7:23~27; 9:28~31. 선지자들과 그들이 외치는 메시지는 자주 거부된다

  • 왜 선지자들은 종종 조롱받고 매도당하는가?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선지자들은 종종 하나님의 율법을 어길 때 초래되는 결과를 경고합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인기 있는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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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sionary John Taylor preaching in Liverpool

    왜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계명을 강조하며, 계명을 거부하고 변경하며 심지어 무시까지 하는 사회에 회개를 외칩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선지자들은 계시를 받자마자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를 세상에 선포하고 거듭 단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성도의 벗, 1996년 7월호, 37쪽)

  • 칠십인 회장단의 엘 알딘 포터 장로는 사람들이 종종 선지자의 권고를 거부하는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포터 장로는 사람들이 선지자가 전하는 경고가 자신의 선택의지를 간섭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선지자들이 명확하고 확고하게 말하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의지를 앗아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선지자들이 우리의 선택의지를 앗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우리가 하는 선택에 따라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를 경고합니다. …… 경고를 했다 해서 선지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리아호나, 2000년 1월호, 79쪽)

이더서 8:1~12. 야렛 백성 가운데 있었던 비밀 결사

  • 모로나이는 아주 빠른 속도로 훑어 본 야렛인 역사 요약을 잠시 멈추고 이 백성들 사이에 비밀 결사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아주 자세하게 설명했다. 모로나이가 그렇게 한 이유는 이 단체가 야렛인과 니파이인 사회에 멸망을 가져왔기 때문이다.(이더서 8:21 참조)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비밀 결사가 사회를 멸망시키는 일은 지금 우리 시대에도 일어날 수 있다.(23~25절 참조)

    이더서 8장 9절에는 야렛 백성들이 비밀 결사에 대해 배운 것은 선조들이 구세계에서 가져온 기록에서 비롯되었다고 나온다. 그 기록에 초기 비밀 결사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모세서 5:29~33, 47~55 참조) 우리는 야렛인들에게 “세상의 창조와 또한 아담의 창조에 관하여 말해 주며, 그때로부터 큰 탑에 이르기까지의 기사”(이더서 1:3)가 담긴 기록이 있었다는 점을 안다.

    야렛의 딸이 왕국을 지키기 위해 부친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안한 계획을 보면 사악한 사람들이 인간의 약점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알 수 있다. 야렛의 딸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잘 알았고 에이키시가 자신을 원한다는 점도 알았다. 부친이 권력과 이익을 얻도록 도우려는 열망으로 그녀는 사악한 음모에 기꺼이 가담했다.

이더서 8:18~25. 비밀 결사의 특징

  • 힐라맨서 6:18~40 해설(270쪽)을 참조한다.

이더서 8:25. 사탄은 기만하며, “모든 거짓의 아비”다

  • 주님께서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라, 거짓말하실 수 없[는 분이신]“(이더서 3:12) 반면에 사탄은 “태초부터 거짓말하는 자”(교성 93:25)였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계시하셨다. “사탄[은] …… 참으로 모든 거짓의 아비인 악마라. 사람들을 속이며 눈멀게 하며, 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자기의 뜻대로 이끌어가서 포로가 되게 하였느니라.”(모세서 4:4)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탄과 “그를 따르는 영들은 여전히 세상을 속이고 있습니다. …… 사탄이 사용하는 속임수는 음악, 영화, 기타 매체, 화려하게 반짝이는 것들 속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탄의 거짓에 속아 넘어가면 우리는 그의 힘에 공격 받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리아호나, 2004년 11월호, 43쪽)

이더서 8:26. 사탄의 힘은 의로움으로 꺾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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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man praying before scripture study
  • 복천년에 대해 말하면서 니파이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나님]의 백성의 의로움으로 인하여 사탄이 아무 권능도 갖지 못하나니 …… 이는 그들이 의 안에 거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다스리심이나이다.”(니파이전서 22:26) 사탄의 간계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한 가지 목적은 “사탄이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을 다스릴 아무 권능도 갖지 못할” 때가 이르기를 고대하면서 “그들이 설득을 받아 끊임없이 선을 행하게”(이더서 8:26) 하여 악을 없애려 하는 것이라고 모로나이는 말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악마는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 한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오는 그 어떤 것이라도 거역하는 순간, 악마는 힘을 얻게 됩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 [2007], 214)

이더서 9장. 큰 번영과 비극적인 간악함의 주기

  • 이더서 9장 5~12절에서 비밀 결사가 등장하여 다시 많은 사람에게 멸망이 임했음을 주목한다. 15~35절은 몰몬경 전체에서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오는 주기이다.

    1. 백성들은 이머와 코리앤툼이 의롭게 통치하는 동안 크게 번성했다.(15~25절 참조)

    2. 헷이 통치하던 시절에 백성들이 비밀 결사에 가담하여 간악해지기 시작했다.(26~27절 참조)

    3. 주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 백성에게 그들의 큰 간악함을 경고하셨다.(28절 참조)

    4. 헷의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거절했다.(29절 참조)

    5. 하나님의 심판이 백성 위에 임했다.(30~33절 참조)

    6. 백성들은 겸손해져서 회개했으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축복하셨다.(34~35절 참조)

    이 번영과 간악함의 주기에서 야렛인들은 부유하면서도 의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야렛 백성들은 100년 이상 의롭고 번영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15~25절 참조) 이머 왕은 주님을 볼 만큼 의로웠다.(22절 참조) 교만 주기가 나오는 도해를 보려면 부록(413쪽)에 나오는 “의로움과 간악함의 주기”를 참고한다.

이더서 9:19. 야렛인의 동물

  • 한 학자는 야렛인들 사이에 코끼리가 있었다는 언급이 있었고 니파이인들 사이에서는 코끼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몰몬경에서 코끼리에 대한 언급이 오직 야렛인 기사에서만 나오는 것은 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코끼리가 주전 5세기에는 주전 15세기만큼 흔하지 않을 분명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그 기간 사이에 코끼리가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멸종되었다는 점이다. 몰몬경에 따르면 신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코끼리는 멸종되었고 단지 그 존재를 증거하는 기록만 남아 있다.”

    코끼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는 마르코 폴로 여행기에 나오는 기사를 예를 들었다. 마르코 폴로는 자신의 나라에서 생소하게 여길 만한 이야기를 여행기에 썼다. 휴 니블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이 몰몬경에 등장하는 것을 마르코 폴로의 경우와 관련된 이 일반적인 원리를 적용하여 설명했다. “마르코 폴로는 코비 사람들에 대해 말할 때 ‘그들에게는 많은 철과 아카럼과 안다니쿰이 있다.’고 기술했다. ‘그들은 강철에 광을 많이 내서 거울을 만드는데, 크고 매우 훌륭하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중앙 아시아에서 발달된 강철 제품이 아니다. 중요하게 여기더라도 사실은 아카럼과 안다니쿰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르코 폴로는 물론 알았겠지만 말이다. 유럽에는 그와 같은 것이 없었고, 그것에 해당하는 서구 언어도 없었다. 그래서 마르코 폴로는 그 고유 이름 그대로 쓸 수 밖에 없었다. 이더서 9장 19절에 나오는 쿠렐롬과 쿠몸도 이와 같은 경우다. 쿠렐롬과 쿠몸은 니파이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동물이다. 그래서 모로나이는 그 단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거나 니파이인들이 아는 다른 말을 사용해야 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동물이며 우리 언어에서는 그것을 지칭하는 이름도 없다. 그 동물들은 단순히 ‘식량으로 쓰이기에 유용한 많은 종류의 동물’ 중 하나일 뿐이다.”(Hugh W. Nibley, Lehi in the Desert and the World of the Jaredites [1952], 217~218)

이더서 10:5~8. 리플레이키시 왕의 간악함과 압제

이더서 10:9~34. 수준 높은 문명

  • 기록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더서 10장을 보면 리브 왕 통치 시절에 야렛 백성들이 수준 높은 문명을 구가했음을 알 수 있다. 모로나이는 우리에게 그들이 번영한 정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그들은 심히 근면하였고, 서로 사고팔며 장사하여 이익을 얻었더라.”(22절)

    2. “그들은 온갖 광석을 다루어, 금과 은과 철과 놋과 온갖 금속을 만들었으며 …… 그들은 또 온갖 세공 일을 하였더라.”(23절)

    3. “비단과 세마포가 있었으며 …… 온갖 옷감을 만들었더라.”(24절)

    4. “땅을 경작하기 위한 온갖 도구, 곧 땅을 갈고 씨를 뿌리며 거두며 김을 매며, 또한 타작을 하기 위한 온갖 도구를 만들었더라.”(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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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man carrying harvested wheat

      Robert Barret, © 1986 IRI

    5. “온갖 도구를 만들어 그것을 가지고 그들의 짐승을 부렸더라.”(26절)

    6. “그들은 온갖 전쟁 무기를 제조하고, 심히 정교한 솜씨의 온갖 물품을 만들었더라.”(27절)

    모로나이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결론을 맺었다. “그들보다 더 복을 받[은] …… 백성이 있을 수 없었더라.”(28절)

생각해 볼 점

  • 야렛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여행할 때 한 것처럼 여러분의 삶을 주님께 맡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 여러분의 삶에서 보는 주님의 친절하신 자비는 어떤 것들인가?(이더서 6:12 참조)

  • 사탄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안전 장치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제언 과제

  • 이더서 6장 2~12절에 설명된 여행을 이생을 지나는 우리의 여행과 비교한다.

  • 이더서 8장 13~26절에서 비밀 결사의 위험을 설명하는 구절을 찾아 그 위험들을 요약한다. 그런 다음 같은 구절에서 모로나이가 우리에게 준 권고를 요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