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16장: 야곱서 5~7장


“제16장: 야곱서 5~7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121~128쪽.

“제16장,” 몰몬경 학생 교재, 121~128쪽.

제16장

야곱서 5~7장

소개

지노스가 말한 감람나무 비유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의 역사와 운명에 친히 관여하신다는 점을 알 수 있다.(야곱서 6:4 참조)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우리에게 야곱서 5장을 깊이 상고해 보라고 권고했다. “야곱서 5장에 나오는 지노스가 말한 비유는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위대한 비유 중 하나입니다. 이 비유는 몰몬경에 위대한 진리가 담겨 있음을 보여 주며 그 자체가 증거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영감 없이는 그 누구도 이러한 비유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몰몬경을 읽는 이들 중에는 이스라엘의 흩어짐과 마지막 집합에 관해 그 책에서 전하는 진리를 무심코 지나치거나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Answers to Gospel Questions, comp. Joseph Fielding Smith Jr., 5 vols. [1957~1966], 4:141)

야곱은 이 비유를 기록하고 나서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노력한 시렘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록을 마쳤다. 시렘의 주장이 악마의 속임수임을 야곱이 어떻게 증명했는지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오늘날에 있는 적그리스도에 맞서 자신을 굳건히 세울 수 있다.(야곱서 7:2~22 참조)

해설

야곱서 5장. 감람나무 비유

  • 비유는 상징을 사용하여 교훈을 주거나 영적인 개념을 전달한다. 상징을 공부해보면 이야기에 담긴 더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비유는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를 이해할 때 가치를 얻는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지노스가 말한 비유의 주요 주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야곱이 기록한 이 비유는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

    보강을 하고 가지를 치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나무가 열매를 맺도록 포도원 주인과 일꾼들이 쏟은 노력으로 이스라엘의 흩어짐과 집합에 관한 역사 개요가 한 장 전체에 걸쳐 설명되었지만, 그들이 하는 수고에는 속죄라는 한층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포도원 구석구석에서 가지를 자르고 접붙이기를 하여 접목하고 거름을 주지만 결국 그것은 그 가지들을 그들의 원나무에 다시 접붙이는 것, 즉 근원으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라는 점이 바로 이 비유의 주요 주제입니다. 되돌아가고, 회개하고, 재결합하는 것, 즉 주님과 하나가 되는 것(at-one-ment: 이것은 atonement[속죄]라는 단어를 풀어서 쓴 것임-옮긴이)이 이 비유에서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 포도원 주인은 ‘스스로를’ 위하여 포도원과 그 열매를 보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열다섯 차례 이상 표현했으며, 적어도 여덟 번은 깊은 슬픔을 표했다. ‘내가 이 나무를 잃게 됨은 내게 슬픈 일이라.’ 이 비유를 연구하는 한 학자는 ‘주님의 자비가 이토록 감명 깊게 인상에 남는’ 이야기는 쉽게 찾을 수 없으며, 탕자의 비유에 견줄만하다고 말했다.

    구속 사업이 늘 그렇듯 주님과 하나가 되는 일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며, 때로는 깊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땅을 파고 거름을 주어야 하며, 물도 주고 키워서 가지치기도 해야 합니다. 또한 포도원 나무가 ‘심히 무성하게 자라’ ‘한 몸 같이 되며, 그 열매가 고르[게 열리도록]’ 끊임없이 접붙여 주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은 구원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해집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죄를 지어 아무리 멀리 떨어져 나가더라도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그분의 제자들은) 모든 경륜의 시대에 그들을 모으고, 치유하고, 그분과 하나가 되게 하고자 애쓰십니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165~166)

  • 이스라엘의 흩어짐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면 부록(415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흩어짐에 대한 약사”를 참고한다. 이스라엘의 집합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면 부록(416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집합” 을 참고한다.

야곱서 5:1. 지노스는 누구였나?

  • 지노스는 히브리인 선지자이다. 그의 기록은 놋쇠판에는 실려 있으나 구약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없다. 지노스는 선지자 아브라함과 이사야 사이 어느 때엔가 살았다.(힐라맨서 8:19~20 참조) 우리는 지노스가 하나님의 아들이 돌아가시고 구속하신 일에 관해 증거했음을 안다.(니파이전서 19:10; 앨마서 8:19 참조) 지노스는 유명한 감람나무 비유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비유를 읽으면 지노스가 선지자이자 선견자였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야곱서 5장 참조)

야곱서 5:3. “이스라엘의 집이여, 내가 너를 … 가꾼 감람나무에 비유하리니”

  • 감람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흔한 일이었다.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지노스가 비유한 감람나무가 어떻게 이스라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강하게 상징하는지를 설명했다.

    “한 저자는 이 장대한 상징 묘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대인에게 전해 내려오는 한 전설에 따르면 생명나무는 감람나무로 보이는데, 여기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감람나무는 상록수다. 철마다 나뭇잎 색이 변하지도 않고 낙엽도 지지 않는다. 맹렬한 더위나 겨울 추위에도 끊임없이 생명력을 유지한다. 감람나무는 가꾸지 않으면 거칠고 제멋대로 자라며 쉽게 썩어버린다. 보통 8년에서 10년 정도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갖고 가꾼 후에야 비로소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세월이 흐른 뒤 죽은 듯 보이던 뿌리에서 종종 새순이 돋기도 한다. [비틀어진 나무 줄기를 보면] 장수와 생명력을 되찾은 고생의 흔적이 역력하다.’[Truman Madsen, “The Olive Press: A Symbol of Christ,” The Allegory of the Olive Tree, ed. Stephen D. Ricks and John W. Welch (1994), 2.]

    리하이가 직접 가르쳤듯이 하나님의 넓고도 끝없는, 구속하는 사랑, 특히 그분의 독생자를 선물로 주신 그 위대한 사랑을 감람나무만큼 강력하고 심오하게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63~164)

야곱서 5:3~77. 지노스의 비유에서 상징적 요소

  • 비유에서 모든 요소를 상징적 의미와 정확히 관련짓고자고 너무 확장시켜서는 안 된다. 그러나 비유를 이해하기 위해 그 의미를 꼭 밝혀야 할 중요한 요소는 분명히 있다. 지노스의 비유 전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리는 바로 주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향해 지니신 사랑 가득한 보살핌이다. 이에 더하여 다음 사항이 이 비유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또한 415쪽 부록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흩어짐에 대한 약사”416쪽 부록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집합” 참조)

    상징

    의미

    포도원

    세상

    가꾼 감람나무

    이스라엘 집, 주님의 성약의 백성

    들감람나무

    이방인,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민족(비유 후반에 나오는 들가지들은 배도한 이스라엘을 나타낸다.)

    가지

    백성 무리

    가꾼 감람나무의 뿌리

    주님께서 자녀들과 맺으시는 복음 성약과 약속, 충실한 사람들에게는 힘과 생명을 제공하는 끊임없는 원천

    나무의 열매

    인간의 삶 또는 행위

    둘레를 파고, 가지를 치고, 거름을 주는 일

    자녀들이 순종하여 훌륭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그들을 설득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노력

    가지를 옮겨 심음

    백성들이 온 세상에 흩어짐, 또는 그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 오게 함

    접붙이기

    영적 거듭남을 통해 성약에 참여하는 과정

    썩는 가지

    간악함과 배도

    가지를 불에 던져 넣음

    하나님의 심판

야곱서 5:8~10. 가지를 접붙인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 접붙이는 과정을 살펴보면, 살아 있는 튼튼한 가지를 나무에서 잘라 다른 나무 줄기에 끼워넣어 자라게 한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가지들은 주님께서 한 곳에서 이끌고 나와 다른 곳에 정착하게 하신 백성들을 상징한다. 이스라엘을 다시 접붙이는 일은 그들이 마침내는 “참 메시야에 … 대한 지식”(니파이전서 10:14)에 이를 것임을 나타낸다.

야곱서 5:23~25. “내가 … 다른 가지를 또 심었나니”

  • 지노스가 가르친 비유를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온 세상에 흩어진 일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나머지 자녀들에게도 축복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이 비유에서 감람나무는 이스라엘 족속입니다. … 원래 살던 땅에서 그들은 죽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가지를 잘라 다른 땅에 옮기셨습니다. 그 가지는 바로 니파이인, 잃어버린 지파,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주님께 이끌려 나온 다른 백성을 상징합니다. 그분께서는 그 가지들을 포도원 곳곳에 심으셨는데, 그 포도원은 곧 이 세상입니다.”(Answers to Gospel Questions, 4:204)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이스라엘이 온 세상으로 흩어진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이스라엘이 믿음의 씨앗을 뿌렸기 때문에 현재 많은 국가에서 복음 계획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성도의 벗, 1983년 1월호, 136쪽)

야곱서 5:41, 47, 49. “내 포도원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느냐?”

  • 주님께서는 “내 포도원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느냐?”(야곱서 5:41, 47, 49) 하고 세 차례나 물으셨다.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 질문을 되새겨 보면 하나님의 참 본성과 자녀들을 위해 쏟으시는 그분의 끊임없는 노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대한 포도원 주인은 땅을 파고 거름과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가지를 치고 손질하며 옮겨 심고 접붙이고서도 결국은 가래와 전지 가위를 던지고는 눈물을 흘리며, 그 소리를 들을 모든 사람을 향해 크게 소리쳤습니다. ‘내 포도원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느냐?’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을 택하지 않고, 그분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복음’[로마서 1:1]도 택하지 않는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리아호나, 2003년 11월호, 72쪽)

야곱서 5:47~48. 영적인 뿌리를 자라게 하라

  •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은 가지가 자라고 열매를 맺기 전에 영적인 뿌리를 깊이 내리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저는 우리가 몰몬경 야곱서 6장에 기록된 포도원 비유에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가지들이 그 뿌리를 이겼으므로, 보소서, 그것들이 뿌리의 힘보다 더 빨리 자라 힘을 빼앗았으니, 보소서, 내가 여짜옵거니와 이것이 주인의 포도원 나무들이 못 쓰게 된 까닭이 아니니이까 하니라.’(야곱서 5:47~48; 기울임체 첨가)

    “우리 중 몇몇 [후기 성도들은] 이와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수확을 가져다 줄 뿌리를 발육시킬 노력은 하지 않고 영적으로나 세상적으로 풍성한 수확만을 원합니다. 뿌리를 키우기 위해 일하고 단련하는 등 기꺼이 대가를 치르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제가 어릴 때 정원을 가꾸고, 가축에게 먹이를 주고, 물을 길어 나르며, 나무를 자르고 울타리를 고치고, 조그마한 농장에서 일하는 것 등이 바로 가지가 나기 전에 뿌리를 내리게 한 중요한 일들이었음을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부모님께서 뿌리와 가지의 관계를 이해하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뿌리를 깊게 내려 복지 사업에서 원하는 결실을 거두어야 하겠습니다.”(성도의 벗, 1979년 4월호, 74~75쪽)

야곱서 5:62~75. “이번에 마지막으로 힘을 다하여 일하자”

  • 딘 엘 라슨 장로는 칠십인으로 봉사할 때 우리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 세상을 준비시키는 이 마지막 수고에서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씀했다.

    “[지금은] 주님과 그분의 종들이 지상 모든 백성에게 진리를 전하고 참된 정체성을 잃어버린 고대 이스라엘 후손들을 개심시키기 위하여 마지막 온 힘을 쏟을 때입니다.

    야곱이 몰몬경에서 인용한 선지자 지노스는 이러한 노력을 포도원에서 가지를 치고 거름을 주고 마지막 날에 그 열매를 모으는 일꾼에 비유했습니다. 지노스는 구주를 포도원 주인으로 비유했는데, 주인은 일꾼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가서 이번에 마지막으로 힘을 다하여 일하자. 이는 보라 끝이 가까워 옴이니, 이는 마지막으로 내가 나의 포도원을 손질할 때니라.’(야곱서 5:62)

    여러분은 이 위대한 사업을 위한 기초가 놓였을 때 지상에 왔습니다. 복음은 마지막 때를 위해 회복되었습니다. 교회는 거의 세계 모든 곳에 세워졌습니다. 무대는 마지막 공연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여러분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포도원에서 일하는 마지막 일꾼 중 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목에 씌워진 멍에입니다. 바로 이러한 봉사를 하도록 여러분은 선택되었습니다.”(성도의 벗, 1983년 7월호, 58쪽)

야곱서 6:10. “불과 유황의 못”

  • “불과 유황의 못”이라는 표현은 경전에 여러 차례 반복된다.(요한계시록 19:20; 20:10; 니파이후서 9:16, 19, 26; 28:23; 야곱서 3:11; 6:10; 모사이야서 3:27; 앨마서 12:17; 14:14; 교성 76:36) 이 표현은 주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심판 이후에 가게 될 장소나 죄 지은 사람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묘사하는 데 쓰인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가는 장소에 관해 현대 계시에서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악한 사람]은 악마와 그의 사자들과 함께 불과 유황 못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교성 76:36)

    정신적 고통에 관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스스로를 고문하고 정죄합니다. 그렇기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그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리니. 사람이 마음속에 느끼는 낙담의 고통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처럼 격심합니다.”(History of the Church, 6:314)

야곱서 7:1~23. 적그리스도 시렘

  • 야곱서 7장에는 몰몬경 최초로 적그리스도가 등장한다.(213쪽에 나오는 앨마서 30장 6절 해설 참조) 뒤이어 나오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시렘은 “많은 언변의 능력”과 아첨을 이용해 “그리스도는 없을 것이라”고 가르쳤다.(야곱서 7:2, 4)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몰몬경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시렘 같은 이들이 품은 동기를 들춰내어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몰몬경에는 그리스도의 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몰몬경은 거짓 가르침을 뒤집어 엎으며 …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겸손한 사람들은 몰몬경을 통해 악마의 사악한 음모, 책략, 가르침에 맞서며 더욱 강해집니다. 몰몬경에 나타난 배도 형태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들과 비슷합니다.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몰몬경을 만들게 하시어 이 시대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거짓된 교육적, 정치적, 종교적, 철학적 개념을 똑바로 이해하고, 그에 대항하여 싸우는 방법을 알게 하셨습니다.”(성도의 벗, 1975년 8월호, 40쪽)

야곱서 7:2~4. 거짓에 속지 않는 방법

  •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거짓에 속지 않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자문해 보도록 제안했다.

    “1. 그것에 대해 표준 경전에는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가? …

    브리검 영 회장님은 몰몬경에 실린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겼으며, 거짓 가르침을 떨치고 나오는 데 의심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2. 두 번째 질문입니다. 후기에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들, 특히 지금 계시는 교회 회장님은 그 주제에 관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3.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영, 곧 성신께 하는 질문입니다. … 이 질문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통로가 깨끗하고 고결하며, 죄로 어지럽혀져 있지 않을 때에만 온전히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브리검 영 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바른 길로 인도되고 있는지, 그릇된 길로 빠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모든 원리는 인간의 마음에 그 참됨을 확신시킬 증거를 이미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

    멸망을 말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이끌려 간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Conference Report, Oct. 1963, 16~17)

야곱서 7:13. “내게 표적을 보이라”

  •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니라.]”(마태복음 12:39) 먼저 신앙을 행사하지도 않고 표적을 바라는 사람은 자신이 영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 원리가 현대에 적용된 한 가지 예를 들려주었다. “제가 필라델피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 퀘이커 교도 한 명이 표적을 보여달라고 외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설교가 끝나자 그가 또 다시 표적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회중에게 그 사람이 간음을 범했으며,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제게 계시를 통해 누구든지 표적을 구하는 사람은 간음을 행하는 자라 말씀하셨다고 그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한 명이 외쳤습니다. ‘맞아요, 그 자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내가 봤소.’ 나중에 그 사람은 죄를 고백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History of the Church, 5:268)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신앙을 쌓기 위해 표적을 구하는 약점에 대해 설명했다. “기적이나 표적, 시현을 계속 보아야만 교회에 굳건히 남아 있을 그런 후기 성도를 제게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지 못하며 쉽게 미끄러지는 길을 걷는 교회 회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앙은 기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충실하게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에 순종할 때 확립됩니다.”(Conference Report, Apr. 1900, 40)

야곱서 7:13~20. 믿는 사람에게 표적이 따른다

  • 주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다. “신앙은 표적으로 인하여 오지 아니하며, 믿는 자들에게 표적이 따르는 것이니라.”(교성 63:9; 또한 10~12절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의로운 사람은 생활 속에서 그들의 신앙에 따라 표적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적은 신앙에서 나옵니다. 이미 믿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면 표적을 통해 신앙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적이 주어지는 주된 목적은 사람들을 진리로 개심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개심한 사람에게 보상과 축복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표적은 친절하신 하나님께서 충실한 사람들을 위해 예비하신 성스러운 선물이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받은 표적에 대해 자랑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Mormon Doctrine, 2nd ed. [1966], 713~714)

야곱서 7:27. 잘 있으라(Adieu)

  • 어떤 이들은 야곱서 7장 27절에 사용된 프랑스어 adieu(아듀: 작별인사를 고하는 표현-옮긴이)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한다. 한 저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몰몬경을 번역할 때] 조셉 스미스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이 사용하던 언어 방식에 따라 어휘를 선택했습니다. 몰몬경 시대에 알려지지 않은 어휘들이 번역문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살던 당시 사전에서는 잘 있으라(adieu)라는 말이 ‘작별 인사. 친구와 헤어지면서 행복을 비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너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로 정의되어 있습니다.(Noah Webster, An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828) 이 단어의 기원은 프랑스어에 있지만 19세기 초엽 뉴잉글랜드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었습니다.”(Edward J. Brandt, “I Have a Question,” Ensign, Oct. 1985, 17)

생각해 볼 점

  • 지노스가 말한 비유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위해 쏟는 노력에 대해 어떤 점을 알 수 있는가?

  •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오늘날 후기 성도는 세상 곳곳으로 나아가 포도원에서 열매를 수확하여 주인이 올 때를 위해 창고에 쌓아두는 종의 역할을 수행합니다.”(Answers to Gospel Questions, 4:142) 여러분은 주님을 도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선교 사업과 더불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 시렘이 사용한 술수가 오늘날 세상에서 왜 이토록 성공을 거두는 것일까? 그러한 술수에 맞서 자신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여러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제언 과제

  • 지노스의 비유에 나타난 복음 원리를 찾아 일지에 기록한다.(야곱서 5장 참조) 그 원리를 야곱이 야곱서 6장 3~13절에서 강조한 복음 원리와 비교해 본다.

  • 앨마서 30장 12~18절과 그 구절에 대한 해설(214쪽 참조)을 읽고, 야곱서 7장 2~13절에 나오는 시렘의 주장을 코리호어의 주장과 비교해 본다. 적그리스도의 속임수에 맞서 우리 자신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친구나 가족에게 가르친다.

  • 야곱서 7장 13절 해설 아래에 나오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표적을 요구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살펴본다. 야곱서 7장 13~20절앨마서 30장 49~59절을 읽고, 표적을 요구한 대가로 시렘과 코리호어는 어떤 일을 겪게 되었는지 비교해 본다. 교리와 성약 63편 7~12절을 읽고 신앙이 표적으로부터 오지 않는 이유를 간략하게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