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10장: 니파이후서 11~16장


“제10장: 니파이후서 11~16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71~79쪽.

“제10장,” 몰몬경 학생 교재, 71~79쪽.

제10장

니파이후서 11~16장

소개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인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몰몬경을 읽는 많은 사람이 부딪히는 어려움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부분 [독자들은] 몰몬경 내용을 쉽게 이해합니다.

그런데 편안하게 읽어 내려간다 싶을 때쯤 어떤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 이야기 중간 중간에 구약의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을 인용한 장들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이르면 특별한 목적 없이 단지 가벼운 호기심만으로 읽던 사람들은 마치 길을 가다가 장애물이나 검문소를 만난 것처럼 넘기 힘든 장벽을 서서히 느끼면서 보통은 도중에 그만둡니다.

여러분도 거기서 그만두고 싶겠지만 포기하지 마십시오! 읽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비록 그 내용을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어려운 부분을 읽어 내려가십시오. 대충 훑어 읽으면서 여기저기에서 개념만 막연하게 파악하는 정도일지라도 계속 읽으십시오. 낱말만 보는 것에 지나지 않더라도 계속 읽으십시오.”(성도의 벗, 1986년 7월호, 64쪽)

니파이와 야곱은 둘 다 이사야의 기록을 우리에게 “비유”해야 한다고 말했다.(니파이전서 19:23 ; 니파이후서 6:5) 그러나 이사야 시대에서 100년도 지나지 않은 시기에 살던 니파이 백성조차도 이사야의 기록을 어려워했다.(니파이후서 25:1~4 참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미대륙에 있는 니파이 백성을 방문하셨을 때 “이사야의 말이 위대[하다]”고 가르치셨으며, 그들에게 “마땅히 이 일을 상고하여야 하느니라. 참으로 한 가지 계명을 내가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이 일을 부지런히 상고하라.”라고 말씀하셨다.(제3니파이 23:1; 42쪽에 나오는 니파이전서 20~21장 해설 참조)

여러분이 이사야 기록의 맥락과 중의적 성격과 상징을 이해하는 데 다음 해설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공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사야 기록에 대한 많은 정보는 성경 주석에만 실려 있고 몰몬경 주석에는 실려 있지 않다. 따라서 니파이후서 12~24장을 공부할 때 이사야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LDS Bible(후기 성도판 성경) 각주에서 이사야 2~14장 부분을 활용한다. 여러분은 이사야 기록을 이해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영의 인도를 구해야 한다.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을 두고 연구와 기도를 거듭한다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어 마침내 이사야 기록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해설

니파이후서 11:1~3. 니파이, 야곱, 이사야—특별한 세 증인

  •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 위대한 세 선지자들의 간증이 지니는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가르치고 확증하는 주님의 방법은 늘 하나 이상의 증언을 내세우는 것이었으며, 특히 성약에 관한 일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분의 권고는 항상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되었습니다. 참으로 영감 받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손을 통해 세상에 나온 몰몬경도 ‘세 사람에게 이 판들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여질 것이라. …… 또 세 증인의 입으로 이 일이 확립되리[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

    나중에 올리버 카우드리, 데이비드 휘트머, 마틴 해리스가 이 세 증인이 되었습니다. ……

    성약에 관한 이와 똑같은 원리에 기초하여, [몰몬경 기록] 초기에도 몰몬경의 신성한 기원뿐 아니라 그 자체의 신성을 증거한 특별한 세 증인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 초기 증인들은 니파이와 야곱, 이사야이며, 이들의 간증이 이 고대 기록 초반부에 그토록 눈에 띄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

    …… 우리가 아는 것은 니파이의 작은 판 기록 중에서 복음을 ‘더 폭넓게 [볼]’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 육신을 입으시기 전 그리스도에 대해 이 위대한 세 증인, 곧 니파이와 야곱과 이사야가 개인적으로 예언한 내용입니다. 이들이 외치는 교리적 및 예언적 발언은 몰몬경이 왜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인지를 시작 단계부터 분명하게 밝힙니다. ……

    니파이의 작은 판이 기록되고, 보존되고, 번역된 주 목적은 때가 충만한 경륜의 시대에 이들 세 증인의 간증이 나아오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기록은 작은 판 총 [143]쪽 중에서 135쪽에 달하는 분량을 차지합니다. 초반부에 기록된 니파이와 야곱과 이사야의 간증을 다 읽었을 즈음에 우리 안에는 니파이가 말한 ‘그리스도의 교리’에 관해 굳건한 토대가 구축되어 있을 것입니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33~35)

니파이후서 11:4.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

  • 이사야는 상징이나 예표를 자주 사용했다. 니파이는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표하다라는 단어는 “형상이나 형태, 모형, 또는 유사성을 통해 나타내 보이다”(Noah Webster’s First Edition of an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828 [1967])라는 뜻이다. 이러한 것들은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하거나 상징한다. 경전 기록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끊임없이 증거하고 가르친다. 흠 없는 숫양을 제물로 희생하는 것도 예표를 나타내는 한 예이며, 이것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희생하실 모형”(모세서 5:7; 또한 레위기 1:3~5 참조)이다. 성찬 빵과 포도주는 속죄 희생를 나타내는 상징 또는 예표이다.(모로나이서 4:3; 5:2 참조) 주님을 기억하게 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그분의 사명을 기억하게 하는 이러한 예표는 우리가 구속주이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침과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니파이후서 11:5. “사망에서 건지시는”

  •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불멸을 약속 받았다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모든 사람이 부활한다고 믿지만 그 엄청난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불멸에 대한 확신은 우리 신앙에서 필수 요소입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우리 종교의 근본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와 선지자들의 간증, 곧 그분께서 돌아가시고 장사된 지 3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간증입니다. 우리 종교와 관련된 그 밖의 것들은 모두 이 원리에 부수될 뿐입니다.’(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가르침, 조셉 필딩 스미스 편, 117쪽)

    그 영화로운 성역 중 모든 것 가운데서도 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그 밖의 것들은 모두 이 원리에 부수된다’고 말하며 우리 종교의 근본 원리로서 구주의 사망, 매장, 부활에 대한 간증을 사용했겠습니까? 선지자들이 ‘사망에서 건지시는 크고도 영원한 계획’(니파이후서 11:5)이라고 부른 것에서 구주의 부활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리아호나, 2000년 7월호, 17~18쪽)

니파이후서 12~16. 몰몬경에 실린 이사야의 기록

  • 니파이후서 12~24장은 놋쇠판에 실린 이사야서를 인용한 것이다.(이사야 2~14장과 비교) 니파이가 이 내용을 포함시킨 이유는 자기 백성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실재에 관해 자신이 직접 받은 계시를 증명할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서였다. 니파이 백성은 이스라엘의 꺾인 가지로, 다른 곳에 옮겨 심어졌지만 니파이는 이사야의 기록을 통해 주님의 자비로운 계획이 어떻게 그들에게도 적용되는지를 보여주었다. 니파이는 이 예언을 읽는 사람들은 “그 마음을 들어올리고 만인을 위해 기뻐[할]”(니파이후서 11:8; 또한 2절 참조) 것이라고 여겼다.

    니파이는 자신과 동생 야곱이 앞서 가르친 것과 더불어 이사야의 말을 우리에게 “비유”하라고 거듭 권고했다. (니파이전서 19:23 ; 니파이후서 6:5; 11:8 참조) 우리는 경전에 기록된 사건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 사이에 비슷한 점을 인식함으로써 경전을 우리에게 비유할 수 있다. 또한 경전에서 가르치는 원리를 파악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경전을 우리에게 비유할 수 있다. 그렇게 배운 원리는 우리가 하는 결정에서 기준이 될 수 있다.

    이사야는 니파이 시대(주전 740~700년)보다 100여 년 앞선 시기에 기록을 남겼다. 이사야 기록은 시간 면에서 볼 때 지금으로부터 상당히 먼 일이지만, 니파이 백성들은 현대 독자들이 조셉 스미스의 계시와 예언에 가까운 것보다 훨씬 더 이사야 기록과 밀접했다. 이스라엘의 흩어짐과 자신의 백성을 구속하실 주님의 자비로운 계획에 대한 이사야의 영감에 찬 예언에서 영향을 받은 니파이는 메시야에 관해 자신이 기록한 간증과 예언에 덧붙여 이사야 기록의 주요 부분을 포함시켰다. 이사야 인용 부분은 네 가지 중요한 주제 즉, (1) 하나님의 심판과 회개의 필요성, (2) 이스라엘 집과 맺으신 하나님의 성약과 약속, (3)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 (4) 후기와 관련된 주요 사건들을 다룬다.

  • Bible Dictionary(영어 성경 사전)에는 선지자 이사야의 기록이 표준 경전에 인용되었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다.

    “이사야의 기록은 선지자들이 남긴 모든 기록 중 가장 많이 인용된다. 예수님을 비롯하여 바울과 베드로, 요한(요한계시록에서)은 [구약의] 다른 어떤 선지자보다도 이사야를 자주 인용했다. 마찬가지로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에도 다른 어떤 선지자보다 이사야를 인용한 부분이 많다. 주님께서는 니파이 백성에게 ‘이사야의 말이 위대함이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이스라엘 집과 이방인에 관해 이사야가 말한 모든 것이 성취되리라고 가르치셨다.(제3니파이 23:1~3) ……

    오늘날 독자들이 이사야를 이해하는 데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보다 더 훌륭한 해설과 지침을 제공하는 책은 없다. 이 두 책을 더 잘 이해할수록 이사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이사야를 더욱 깊이 이해할수록 구주의 사명은 물론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과 맺으신 성약을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축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의 의미를 더욱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Isaiah,” 707; 43쪽에 나오는 니파이전서 20~21장 해설 참조)

니파이후서 12:1.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

  • 이사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미래를 보았으며 마지막 날 그들이 처할 운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몰몬경에 인용된 이사야의 말씀은 이스라엘 온 집에 전하는 것이기도 하다.(니파이후서 6:5; 제3니파이 23:1~2 참조)

니파이후서 12:2. “주의 집의 산”

  • 이사야가 본 것들 중 중요한 일부 사건이 일정 기간이 흐른 후 지상의 또 다른 장소, 곧 후기의 시온이며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부를 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중심으로 성취되기(“이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그랜드 리차즈(1886~1983) 장로는 이 예언의 성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이사야는 후기에 산들 꼭대기에 굳게 서는 주님의 집의 산을 보았습니다. …

    제가 보기에 이 예언은 바로 여기에 이 야곱의 하나님의 집에서 참으로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역사상 다른 어떤 건물도 이 성전만큼 그분의 방법을 배우고 그분의 길을 따라 걷기 위해 모든 나라에서 사람들이 모여든 곳은 없었습니다.”(Ensign, June 1971,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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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레이크 성전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산들의 꼭대기”가 성전을 지칭한다며 그 말의 의미를 확장시켰다. “후기에 모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들은 주님의 산에 지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땅이 언덕이든 계곡이든 평지이든 관계 없이 그분의 산이란 그분께서 영의 권능으로 친히 오셔서 그분의 백성과 이야기를 나누실 장소이기 때문입니다.”(The Millennial Messiah [1982], 275)

  • “주의 집의 산”(니파이후서 12:2)으로 예언된 장소인 미대륙은 일찍이 그 땅을 발견하고 정착한 이래로 많은 사람이 이주해 온 땅이다. 이사야는 “모든 나라가 그리로 흘러갈 것이라”(니파이후서 12:2)고 예언했다. 19세기에 유럽에서 있었던 대이주를 비롯해 오늘날까지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계속 이주하고 있으며, 이 땅과 이 땅에 있는 여러 기관, 그리고 교회는 그 사람들로 채워지며 축복 받고 있다. 많은 후기 성도는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이주해 온 이들 가운데서 자신의 조상을 찾는다. 그뿐만 아니라 주님의 교회 회원은 물론 비회원들도 세계 각지로부터 솔트레이크 성전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본부 지역을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많은 교회 회원이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반년마다 열리는 연차 대회에 직접 참석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서 현대 통신 수단으로 대회 말씀을 시청하고 청취한다.

니파이후서 12:3. “시온에서 율법이 나아갈 것이요,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아갈 것임이니라”

  •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시온에서 율법이 나아가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아간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옛 예루살렘은 … 주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이 될 것이며, 그 성으로부터 모든 백성에게 그분의 말씀이 전해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대륙[미대륙]에 시온성, 곧 새 예루살렘이 건설될 것이며,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율법이 나아갈 것입니다. …

    … 이 두 도시 즉, 시온 땅에 있는 도시와 팔레스타인에 있는 도시가 모두 복천년 동안 하나님 왕국의 수도가 될 것입니다.”(구원의 교리, 3권, 59, 62쪽)

  • “시온에서 율법이 나아갈 것이요”(니파이후서 12:3)라는 표현은 예언이 어떻게 한 가지 이상의 일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훌륭한 예이다.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성전에 인접한 이 놀라운 건물[컨퍼런스센터]에 대해 깊이 생각하노라면 이사야가 한 위대한 예언이 떠오릅니다.

    ‘또 마지막 날에 그 일이 이루리니 그때 주의 집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작은 산들 위에 높아질 것이며 모든 나라가 그리로 흘러갈 것이라.’ …

    저는 이 예언이 유서깊고 훌륭한 솔트레이크 성전에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는 이 예언이 이 장엄한 대회장과도 관련이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말씀과 간증에 더불어 하나님의 율법이 바로 이 연단으로부터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82쪽)

니파이후서 12:4. 평화의 시대

  •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주님께서 재림하신 이후에 마침내 지상에 찾아올 평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그 시기가 되기 전에는 왜 평화가 없을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민족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미가 4:3)이라는 구약의 예언에서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예언은 야곱의 하나님께서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할]’(4:2) 때 찾아오는 평화의 시기에만 적용됩니다. 지금 우리는 전쟁과 갈등을 겪고 있으며, 도처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일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0년 7월호, 83쪽)

니파이후서 12:5~9. “야곱의 집이여”

  • “야곱의 집”이란 개인적인 의로움으로 이스라엘이라는 성약의 이름을 받은 위대한 축복사인 야곱의 후손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남 왕국과 북 왕국은 하나님 대신 이방신을 숭배하였으므로 시기는 달랐지만 결국 모두 멸망했다. 그들은 “동방에서 채워[졌으며]”(니파이후서 12:6) 또는 영어 성경 이사야 2장 6절 각주 a에 따르면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같이” 거짓 신들에 대한 “이교도의 믿음과 가르침으로 채워지고 교육받았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세상의 가르침과 세상적인 우선순위를 위해 주님의 복음을 저버렸다. 그들은 마음을 부와 간악한 일에 두었으며 여러 우상을 숭배했다.

니파이후서 12:9. 천한 자와 큰 자

  • “천한 자[평범한 보통 사람]도 절하지 아니하고 큰 자도 스스로 겸손하지 아니하오니”(니파이후서 12:9)라는 구절은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층부터 높은 계층까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받아들일 만큼 겸손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니파이후서 12:11~22. 사람의 교만한 눈길

  • “교만하고 거만한” 모든 국민이 “낮아지겠[으며]”(니파이후서 12:12) 그들의 “교만한 눈길”(니파이후서 12:11)이 그칠 것이다. 주님의 날 즉, 재림이 임하면 그분의 영광이 그들을 치실 것이기 때문이다. 13~22절에는 그날 일어날 상황을 나타내는 몇 가지 상징들이 나온다.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가진 물건이나 그릇된 숭배나 배교가 일어난 높은 산과 언덕, 망대와 성벽으로 만들어진 인공 요새, 아름다운 선박 또는 쾌락의 배로 그날의 상태가 묘사되어 있다. 요컨대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들이 무너지고 그들이 가진 세상의 보화는 주님이 오시는 면전에서 부서질 것이다.(제3니파이 25:1; 말라기 4:1 참조)

  •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겸손해지기를 배우는 일은 구주께서 모든 나라 가운데서 높임을 받으실 위대한 재림의 날을 준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저는 니파이후서 12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주님께서 내게 직접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일까?’ 그러자 이사야의 말씀 가운데 한 구절이 마치 이미 밑줄이라도 그어져 있었던 것처럼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 이렇게 되리니 그 날에 사람의 교만한 눈길이 낮아지고, 사람들의 거만함이 굴복되고 주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니파이후서 12:11)

    이 구절은 주님께서 오실 날, 곧 우리 모두가 고대하며 우리 학생들이 이를 위해 준비하기를 바라는 그날을 설명합니다. 이 성구에 따르면 그날에는 자신을 특별하고 훌륭하게 여기던 우리 모두는 작아 보일 것이며, 주님께서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어떤 분인지, 우리가 그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겸손해야 하는지를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

    저는 이사야가 왜 저에게 주님께서 높임을 받으실 그날을 내다보고 제 자신이 얼마나 주님께 의지하고 있는지를 알면 도움이 되리라고 말했는지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그분을 믿는 신앙이 있을 때, 우리는 그분께서 위대하고 고귀한 분이시며 우리 자신은 작고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리아호나, 2004년 2월호, 14~15쪽)

니파이후서 13:1~15.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려진 형벌

  • 니파이후서 13장에서 니파이는 마지막 날에 유다와 예루살렘과 사악한 이방인들의 궁극적인 멸망에 관해 이사야가 한 예언을 인용했다. 야곱의 집에 임하리라고 예언된 멸망이 결국 실현되었으며 재림 때 있을 멸망을 알려 주었다.

니파이후서 13:1. “의지하는 것과 의뢰하는 것”

  • 그들은 포위되어 꼭 필요한 빵과 물이 고갈되어 갈 것이다. 니파이후서 13장 1절에 나오는 “의지하는 것과 의뢰하는 것”에 대한 설명은 “의뢰하는 모든 양식” 곧 생명의 떡이자 “의지하는 모든 물” 곧 생수이신 주님을 거절한 사람들에게 찾아올 영적 기근을 암시한다.

니파이후서 13:2~3. “용사와 … 능변한 연사”

  • 사회적 신분(니파이후서 13장 2~3절에 11가지 부류가 언급되어 있음)에 관계 없이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이 사로잡히게 된다.

니파이후서 13:4. “어린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 그들이 사로잡힌 중에 훈련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지위도 없는 어린 사람들이 니파이후서 13장 2~3절에 나오는 이들을 다스리도록 임명될 것이다.

니파이후서 13:6. “너는 의복이 있으니”

  • 황폐한 무정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극도로 가난하고 절망에 빠진 나머지 의복만 가지고 있어도 그 사람에게 지도자 권한을 줄 것이다.

니파이후서 13:7.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않겠노라. … 나를 … 통치자로 삼지 말라”

  • 의복이 있다 하여 통치자로 임명된 사람도 굶주림과 고통을 완화시킬 힘은 없을 것이다.

니파이후서 13:8. “예루살렘이 파괴되었고”

니파이후서 13:9. “그들의 안색”

  • 의로움과 간악함은 모두 태도와 외모에 영향을 미친다. 브리검 영(1801~1877) 회장은 이런 말씀을 했다.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은 얼굴이 밝고 하늘의 예지로 빛날 것입니다.”(“Speech,” Times and Seasons, July 1, 1845, 956)

    데이비드 오 맥케이(1873~1970)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도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겪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 어떤 은밀한 죄도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실 죄를 숨겨서 발각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을 곤경에 빠뜨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범법에 뒤따르는 심판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거짓말은 여러분 마음속에 깊이 뿌리 박혀 언젠가는 성격적 결함으로 드러날 것이며, 얼굴과 태도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Conference Report, Oct. 1951, 8)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죄가 너무 가증해서 얼굴을 붉히는 법도 없어져 버렸다고 기록했다.(예레미야 6:15 참조)

니파이후서 13:12. “너로 그르치게 하며”

  •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니파이후서 13장 12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그리하여 오늘날에는 악마가 아버지를 가장의 자리에서 쫓아내고 그 자녀들에게 반항을 열심히 부채질하고 있기에 가정과 가족은 점점 파괴되어 갑니다. 이러한 상황에 관하여 몰몬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내 백성으로 말할진대 아이들이 그들의 학대자요 여자들이 그들을 다스리도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이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산아 제한이나 낙태를 장려하는 위정자들의 말을 들을 때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백성이여, 너를 인도하는 자들이 너로 그르치게 하며, 너의 지나는 길을 망치느니라.’(니파이후서 13:12)”(성도의 벗, 1971년 5월호, 20쪽)

니파이후서 13:16~24. “시온의 딸들”

  •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시온의 딸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또한 니파이후서 13장에서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설명했다. “교회 총관리 역원들은 남자든 여자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는 표준을 제시합니다. 언제나 올바른 행실과 정숙한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배웁니다. ‘시온의 딸들’이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을 한 모습을 보는 것은 제게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 표현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적용됩니다. 주님께서는 고대 이스라엘에게 남자나 여자나 몸을 가리고 항상 순결의 법을 지켜야 한다는 계명을 주셨습니다.”(Answers to Gospel Questions, comp. Joseph Fielding Smith Jr., 5 vols. [1957–66], 5:174; 또한 영어 성경 이사야 3:16~26 각주 참조)

니파이후서 14. 시온은 구속받을 것이다

  • 복천년에 시온은 구속되고 시온의 딸들은 깨끗하게 될 것이다.

니파이후서 14:1. “일곱 여자 … 한 남자”

  • 수많은 남자들이 전쟁에서 죽거나 포로로 잡혀가고, 여자들은 미망인이 되거나 자식도 없이 홀로 되어 극심한 빈곤을 겪을 것이다.

니파이후서 14:2. 그날에

  • 히브리어로 가지라는 낱말은 종종 메시야를 상징한다.(예레미야 23:5~6 참조) 또한 깨끗해지고 구속받은 이스라엘 집의 의로운 무리를 지칭하기도 한다.(이사야 60:21; 니파이후서 3:5; 10:1; 야곱서 2:25 참조)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들”(니파이후서 14:2)은 악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심판을 피해 개인적인 의로움으로 이스라엘 집에 속하게 된 이들을 지칭한다.

니파이후서 15. 주의 포도원에서 들리는 노래

  • 니파이후서 15장 1~25절에 묘사된 끔찍한 암흑과 배도는 간악한 이들이 멸망하기 전에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사야는 또한 같은 시기에 주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모으시고 희망을 안겨 주실 것이라고 예언했다.(26~30절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니파이후서 15장에 묘사된 상황을 현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말로 설명했다.

    “미래에 대한 시현이 모두 감미롭고 밝고 평화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모든 일은 언젠가는 이제까지 지상에 알려진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악과 위험과 황량함 속에서 전개될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동안 육욕적이고 음란하고 악한 사람들도 역시 자신의 운명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온유한 사람들이 자신이 받은 부름과 택하심을 굳건히 지키는 동안 이 세상의 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타락과 절망이라는 심연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우리는 불길한 전조로 마음이 무거워져서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악과 범죄와 육욕이 세상을 뒤덮는 모습을 봅니다. ……

    우리는 모든 곳에서 가족을 파괴하고, 도덕과 품위를 조롱하며 음란하고 저속한 모든 것을 영광스럽게 하려고 악의 힘이 뭉치는 것을 봅니다. …… 사탄이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의 권능이 힘을 떨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사업은 전진해 나갑니다. ……

    그런 모든 일이 일어나는 중에도 계시와 시현과 예언이 있습니다. 은사와 표적과 기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풍성하게 쏟아집니다.

    그런 모든 일 가운데에서도 믿는 영혼은 …… 영원한 왕국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 및 거룩한 존재들과 함께 거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다가올 일에 대하여 우리가 기뻐하면서도 두려워 떠는 것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느껴집니까?

    참으로 세상은 동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온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악하고 불경한 사람들은 교회에서 쫓겨나며, 작은 돌은 세상을 채울 때까지 계속해서 자라날 것입니다.”(성도의 벗, 1980년 11월호, 104쪽)

니파이후서 15:18, 20~21. 죄에 대한 경고

  • 니파이후서 15장 18절에서는 죄에서 비롯된 결과를 “수레 밧줄”에 비유했다. 죄책감에 빠진 사람은 “마치 짐승이 자기가 끌어야 할 짐에[또는 황소가 달구지에] 묶여 있는 것처럼 자기 죄에 묶여 있는” 사람이다.(영어 성경 이사야 5:18 각주 c)

    해롤드 비 리(1899~1973) 회장은 죄가 어떤 면에서 짐과 같은지 설명했다. “만약 여러분에게 사람이 이생에서 짊어져야 할 가장 무거운 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사람이 이생에서 짊어져야 할 가장 무거운 짐은 바로 죄라는 짐입니다.”(리아호나, 1974년 3월호, 43쪽)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옳고 그름을 명확히 알고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세상적으로 인기 있는 것과 의로운 것 사이의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바와 같이 오늘날 많은 이들이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이사야 5:20] 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오는 계시는 좋으면 취하고 싫으면 무시하는 뷔페 음식이 아닙니다.”(리아호나, 2003년 11월호, 22쪽)

니파이후서 15:26. “먼 나라들에게 기를 드시고”

  • 후기에 간악한 사람들이 파괴를 일삼기 시작할 때 주님께서는 의로운 이스라엘을 모으고 보호하기 위해 기를 들어올리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반드시 이스라엘이 집합하고 지상 모든 나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전파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이사야가 말한 기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약 125년 전, 뉴욕 주 세네카 군 페이에트라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주님은 온 만방에 보일 기를 세우셨습니다. 제가 읽어 드린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사야 11:11~12]이 성취된 것입니다. 이 기는 바로 마지막 시대에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다시는 멸망되지 않고 다른 백성에게 넘겨지지도 않을 것입니다.[다니엘 2:44 참조] 이 사건은 구속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무한하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그날 이래로 세상에 있었던 가장 놀라운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인류에게 그날 이후 일어난 다른 어떤 일과도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구원의 교리, 221쪽)

니파이후서 15:27~29. 부싯돌 같은 말발굽, 회리바람 같은 차바퀴, 사자 같은 부르짖음

  •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그랜드 리차즈(1886~1983) 장로는 니파이후서 15장 27~29절에 나오는 이사야 예언에 쓰인 상징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선교 사업에 쏟는 커다란 노력에 주목했다.

    “위대한 집합의 시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사야는 기차가 달리고 비행기가 다니는 시대에 집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

    당시에는 기차도 비행기도 없었으므로, 이사야가 이름을 정확히 언급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해할 소지가 없는 분명한 말로 묘사했다. 현대의 기차를 ‘그들의 말발굽은 부싯돌같이 그들의 차바퀴는 회리바람같[다]’는 표현보다 어떻게 더 잘 설명할 수 있었겠는가? 비행기 굉음을 ‘그들의 부르짖음은 사자같[다]’는 표현보다 어떻게 더 잘 설명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이사야가 ‘아무도 졸거나 잠자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의 허리띠가 풀리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들의 신발끈이 끊어지지도 아니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러한 운송 수단을 통해 ‘그들이 빨리 신속히 올’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실제로 ‘땅 끝에 있는 그들에게 휘파람을’ 부실 수 있었다. 이사야는 분명히 비행기를 시현으로 보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이사야 60:8)”(Israel! Do You Know? [1954], 182)

니파이후서 16:1. 웃시야 왕은 누구인가?

  • 웃시야는 남쪽 유다 왕국을 다스린 열 번째 왕이다. 그는 아버지 아마샤가 반역자들에게 죽임을 당한 주전 약 767년에 16세 나이로 왕국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웃시야는 선지자 스가랴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그 선지자의 말을 따랐다. 웃시야가 의로운 길을 따르는 동안 주님께서 그를 번영하게 하셨다.(열왕기하 15:34; 역대하 26:5 참조) 웃시야는 유다 왕국을 이끌고 현지 적군에 대항하여 몇 차례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펼쳤다. 또한 예루살렘 성벽을 강화하고 농경을 지원했다. 웃시야 통치 아래 유다 왕국은 번영을 누렸으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솔로몬 이후 그때까지 그 같은 번영은 없었다. 죽음이 가까워오자 웃시야는 주님의 종으로 권한을 받지도 않은 신분으로 성전 제단에서 분향을 드리고자 했다. 그 때문에 그는 나병이 생겼다.(역대하 26:19 참조) 그 후로 주전 약 742년에 죽음을 맞기까지 웃시야는 나병 환자로 살았다.(Merrill F. Unger, The New Unger’s Bible Dictionary, ed. R. K. Harrison and others [1988], 1322~1323 참조)

니파이후서 16. 선지자로서 이사야가 받은 부름

  • 이사야는 주님께서 자신을 온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부르신 일에 대해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 형상과 용어를 이용하여 상징으로 설명했다. 부름을 받는 과정에서 이사야는 시현으로 여호와를 보고(니파이후서 16:1 참조), 천사의 성역을 경험하고(니파이후서 16:2~3, 6~7 참조), 그분의 영광과 대비되는 필멸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니파이후서 16:5 참조), 부정한 것에서 깨끗하게 되며 영적으로 강화되고 난 후에(니파이후서 16:6~8 참조) 그 부름을 받아들였다.

니파이후서 16:2. 스랍

  • 스랍들은 하나님 면전에 거하며 그분께 끊임없이 영광과 존귀와 경배를 드리는 천사들이다. ……

    히브리어로 스랍(seraph)의 복수는 seraphim이다. …… 이 거룩한 존재들이 날개를 단 모습으로 그에게 보여졌다는 사실은 다른 이들이 본 시현에서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그 스랍들이 ‘움직이며 행동하는 따위의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상징한다.(교성 77:4)”(Bruce R. McConkie, Mormon Doctrine, 2nd ed. [1966], 702~703) 히브리어로 스랍은 기본적으로 “불타다”라는 뜻이며, 아마도 하나님 면전에 거하기 위해 필요한 깨끗해진 상태를 의미할 것이다.

니파이후서 16:4.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니파이후서 16:9~12. “너희가 과연 듣거니와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으며”

  • 백성들이 복음 진리를 “듣기 어려워” 하고 “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사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주님께서는 완악한 백성들이 대부분 이사야가 전파하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그에게 알려 주셨다. 백성들의 마음은 진리에 대해 “둔하[고]” 귀는 “무디[기 때문에]” 명확하게 전해지는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었다. 이사야는 백성들을 진리에 대항하게 하라는 임무를 받은 것이 아니라 그만큼 그 임무가 어려운 일이라는 충고를 들은 것이다. “어느 때까지니이까?”(니파이후서 16:11)라는 이사야의 물음에 주님께서는 “이 땅이 온전히 황폐하게” 되고 나서야 비로소 백성들은 복음을 받아들일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시간이 지속되거나, 땅이 존속하거나, 그 위에 단 한 사람이라도 구원받을 자가 있는 한”(모로나이서 7:36) 주님께서는 종들을 통해 그분의 구원 사명을 자비롭게 계속 이어가실 것이다.

니파이후서 16:13. 거룩한 씨

  • 니파이후서 16장 13절에 나오는 십분의 일은 이스라엘 집의 남은 자들을 나타낸다.

  • “거룩한 씨”는 충실하게 남은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들은 마치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에서 새 가지가 자라나듯이 흩어진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생명을 싹 틔울 것이다.

생각해 볼 점

  • 후기에 일어나는 위대한 일이 먼 나라들에 기를 세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니파이후서 15:26 참조) 후기 성도로서 여러분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언 과제

  • 니파이후서 12장 1~4절15장 26~27절, 니파이후서 15장 해설(76~77쪽)에 나오는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의 가르침, 그리고 니파이후서 15장 26절 해설(77쪽)에 나오는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의 말씀을 읽는다. 후기에 복음을 회복하기 위해 주님께서 하신 일이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어떻게 축복이 되었는지 한 단락으로 작성한다.

  • 이사야는 그의 말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백성들에게 전파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니파이후서 16장 9~12절을 읽는다. 선지자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들음”으로써 여러분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고 기도한다. 그런 다음 그들의 말씀을 이해해고 적용하기 위해 여러분이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