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50장: 이더서 1~5장


“제50장: 이더서 1~5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361–68

“제50장,” 몰몬경 학생 교재, 361–68

제50장

이더서 1~5장

소개

몰몬경은 연대 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만약 연대에 따라 배열되었다면 이더서가 가장 먼저 나왔을 것이다. 야렛인의 기록은 대략 주전 2200년경에 시작된다. 니파이전서는 주전 600년경에 시작된다. 이더서는 주전 2200년부터 코리앤투머 시대까지 약 1700년 역사를 다룬다. 코리앤투머가 정확히 언제 살았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주전 500년부터 250년 사이 인물인 점은 확실하다. [이더서를 제외한] 몰몬경의 나머지 부분은 니파이전서에서 모로나이서까지 대략 1,000년에 이르는 역사를 다룬다.

노아의 홍수에서 살아남은 후손들 중 많은 이들이 간악해졌다. 그중 한 무리는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창세기 11:4) 탑을 세우고자 했다. 야렛 백성의 이야기는 바벨탑 건설 때부터 시작된다. 주님께서는 만연한 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공통 언어를 혼동시키고 사람들을 지면 위에 흩으셨다.(이더서 1:33; 창세기 11:5~8 참조)

야렛의 형제는 주님께 합당한 친구들과 가족들의 언어를 보존시켜 주시기를 간구했다. 야렛의 형제는 큰 신앙을 행사하고 또한 주님의 손으로 인도를 받아 이 무리를 다른 땅으로 이끌었다. 이 이주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원리들로 가득하다. 그 원리들에는 신성한 도움을 받기 위해 신앙을 행사하고 어려운 과업을 수행할 때 기도가 하는 역할도 포함되어 있다. 야렛의 형제가 산 삶을 공부하면서 강한 신앙을 행사할 때 오는 축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이더서의 기원에 관한 개관이다.

  • 야렛인의 선지자들은 이더라고 하는 마지막 야렛인 선지자에까지 이르는 역사를 기록했다.(이더서 1:6 참조)

  • 림하이 탐색대가 24개 금판으로 된 야렛 백성 기록 중 일부를 찾아냈다.(모사이야서 8:7~11 참조)

  • 모사이야 왕은 야렛 백성의 기록을 번역했다.(모사이야서 28:10~17 참조)

  • 모로나이는 야렛 백성의 기록을 요약하고 편집한 후 자신의 기록 앞 부분에 삽입했다.(이더서 1:1~6 참조)

해설

이더서 1:1~2. 24개 금판이 발견되다

  • [레이맨인에게] 속박되어 있던 시절에 림하이 왕은 제이라헤믈라 땅을 찾으려고 43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보냈다.(모사이야서 8:7; 21:25 참조) 이들은 제이라헤믈라 땅을 찾는 데는 실패했지만, 멸망한 백성의 유골과 잔해로 덮인 땅을 발견했다.(모사이야서 8:8 참조) 탐색대는 24개 금판으로 된 기록을 발견하여 림하이 왕에게 가져갔다.(모사이야서 8:9~10 참조) 림하이 백성들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나서(모사이야서 22장 참조) 림하이 왕은 이 판들을 모사이야 왕에게 주어 번역하게 했다.(모사이야서 28:1~17 참조)

이더서 1:3~4. 모세 시대 이전에 있었던 창조 기사

  • 이더서에서 우리는 창조와 아담, 바벨탑 시대까지 내려오는 하나님 자녀의 역사를 기록한 기사가 모세 시대 훨씬 이전에 존재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중요하다. 그 기사는 배도와 간악함 때문에 잃어버려진 바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이 기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이를 계시를 통해 모세에게 회복하는 일이 필요했다.(모세서 1:40 참조)

이더서 1:6~32. 야렛 백성의 계보

  • 이더서 1장에서는 선지자 이더의 계보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계보는 몰몬경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데, 다음 해설은 이를 설명한다. “성경에서는 계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히브리 백성들은 가족 역사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래서 계보를 매우 주의 깊게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경전에 나오는 숫자는 계보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창세기 5, 11, 46장민수기 26장, 역대상 1~9장에 나오는 숫자에 주목하고 가족 역사 기록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에스라 9~10장 기사를 읽는다. 그러나 몰몬경에는 계보가 이더서 1장 6~32절에 한 번만 나온다. 이것은 야렛 백성의 마지막 선지자인 이더의 계보이며, 그 가계는 이십구 세대 또는 그 이상인 야렛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야렛은 백성들의 언어가 혼동되는 때에 가족들과 함께 바벨탑을 떠났다. 이 예를 제외하고는 계보와 관련된 언급은 별로 없다.”(Sidney B. Sperry, “Types of Literature in the Book of Mormon,” Journal of Book of Mormon Studies, vol. 21, no. 1 (1995): 117)

이더서 1:34~35. 야렛의 형제의 이름

  • 칠십인인 조지 레이놀즈(1842~1909) 장로는 야렛의 형제의 이름(이더서 2:13 참조)이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에게 계시된 이야기에 대해 말씀했다. “커틀랜드에 살던 레이놀즈 카훈 장로에게는 갓 태어난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카훈 장로는 집 앞을 지나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안으로 불러 들여 아기를 축복하고 이름을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조셉은 그렇게 했고 아이에게 마혼리 모리앤쿠머라는 이름을 주었다. 축복을 끝마치고 아이를 침대에 눕히면서 조셉은 카훈 장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기에게 지어준 이름은 야렛의 형제의 이름입니다. 주님께서 방금 제게 그것을 보여[또는 계시해] 주셨습니다.’ 옆에 서 있던 윌리엄 에프 카훈 장로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부친께 드린 이 말을 들었다. 이때 처음으로 이 경륜의 시대에 야렛의 형제의 이름이 교회에 알려졌다.”(“The Jaredites,” Juvenile Instructor, May 1, 1892, 282)

이더서 1:33~38. 야렛과 그 형제의 언어

  • 이더서 1장 34~38절에는 주님께서 바벨탑 시기에 야렛 가족과 형제, 친구들의 언어를 혼란시키지 않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야렛인들이 아담의 언어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더서에는 바벨탑에서 언어가 혼동되는 시기에 야렛과 그 형제가 주님께 그들의 언어를 바꾸지 않으시도록 요청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요청은 받아들여졌고 그들은 조상의 언어, 곧 아담의 언어를 계속 사용했다. 이 언어는 글 형태로도 매우 강력한 언어였기 때문에 마혼리가 쓴 것은 ‘실로 …… 힘있게 하사, 사람을 압도하여 그것을 읽게 [한다.]’ 이것이 바로 아담이 사용한 언어이며 에녹이 그에게 맡겨진 훌륭한 일을 성취할 수 있었던 그 언어이다.”(The Way to Perfection [1970], 69)

이더서 1:38~42. 선택된 땅

  • 이스라엘 권속이 주님의 일을 하도록 선택된 백성으로 불리는 것처럼 몰몬경에서는 미대륙을 선택된 땅, 곧 복음의 회복을 위한 땅, 종국에는 새 예루살렘이 될 장소로 선택된 땅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스라엘 권속과 미대륙 모두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하나님 아버지를 돕도록 선택되었다.

  •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북남미 땅 모두가 선택된 땅이라고 설명했다. “몰몬경에서 우리는 남북을 합친 미대륙 전체가 다른 모든 땅보다 뛰어난 땅, 곧 시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야렛 민족에게 그들을 ‘세상의 모든 땅 위에 뛰어난 땅’[이더서 1:42]으로 인도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 3권, 64쪽)

  •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 또한 선택된 땅인 미대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844년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 엄숙한 선언을 했다. ‘북쪽에서 남쪽까지 미대륙 전체가 모두 시온입니다.’(Teachings [of the Prophet Joseph Smith], p. 362) 주님께서는 친히 이렇게 선포하셨다. ‘이 땅은 다른 모든 땅 위에 뛰어난 땅임이라.’(이더서 2:10) 이 나라는 시온 땅 중 일부이며 하나님의 종들이 헌납한 땅이다. 몰몬경의 한 선지자는 세상에 있는 여러 나라에 대해 말하면서 이 반구를 ‘좋은’(야곱서 5:25~26) 땅이라고 말했다.”(The Teachings of Ezra Taft Benson [1988], 123)

이더서 1:43. “이 오랜 시간을 네가 내게 부르짖었음으로 인함이니라”

  • 주님께서는 야렛의 형제가 오랜 시간 기도를 드렸기 때문에 그의 백성에게 축복이 왔다고 설명하셨다. 자주 계속해서 기도드리면서 끊임없이 순종하는 것에는 큰 힘이 있다. 1839년 일리노이 주 커머스의 한 연설에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똑같은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축복을 주실 때까지 그분께 매달리십시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recorded in Willard Richards Pocket Companion, 78~79] The Words of Joseph Smith: The Contemporary Accounts of the Nauvoo Discourses of the Prophet Joseph, comp. Andrew F. Ehat and Lyndon W. Cook [1980], 15)

  •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도 기도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자주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여러분은 기도에 대한 응답을 얻습니까? 얻지 못한다면 값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몇 마디 틀에 박힌 기도문을 매일 반복합니까, 아니면 주님께 절실하게 말씀드립니까? 여러분은 정기적으로 자주 계속해서 기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게을리하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이 진 큰 빚을 갚기 위해 많은 돈을 드려야 하는데 몇 푼만 주고만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할 때 말하기만 합니까, 아니면 듣기도 합니까? 구주께서는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 기도에 응답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의 생활을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기도”, 성도의 벗, 1980년 5월호, 3~4쪽)

이더서 2:7~12. “약속의 땅”

  • 이더서 2장 8~11절에서 모로나이는 약속의 땅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명령”(10절)이라는 언급을 했다. 서너 차례 등장하는 이 명령은 “무릇 어느 나라든지 [이 땅을] 차지하는 나라는 하나님을 섬길지며, 그렇지 아니하면 …… 그들이 쓸어버림을 당할 것이라”(9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약속의 땅에 약속된 축복을 받으려면 순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가르쳤다. “미대륙에 관한 약속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 약속은 다음과 같이 분명합니다. ‘이는 빼어난 땅이니, 무릇 어느 나라든지 이를 소유하게 되는 나라는, 만일 그들이 이 땅의 하나님, 곧 우리가 기록한 것으로 말미암아 명백히 나타낸 바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기만 하면, 속박에서와, 사로잡힘에서와, 하늘 아래의 모든 나라로부터 자유롭게 되리라.’(이더서 2:12)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문제의 핵심입니다.”(리아호나, 2002년 1월호, 85쪽)

이더서 2:14. 주님께서 야렛의 형제를 질책하시다

  • 현대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내가 사랑하는 자를 내가 또한 징계하노니 이는 그들의 죄가 사함 받게 하려는 것이니라. 이는 징계로써 그들이 모든 일에 있어 유혹에서 건짐을 받을 길을 내가 준비함이요, 또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음이라”(교성 95:1)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질책을 견디는 데 필요한 성품의 힘을 말씀했다. “주님께 세 시간 동안 질책을 받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야렛의 형제는 그것을 견뎌냈다. 즉각 회개하고 기도드리며 이 선지자는 다시 그들이 떠나도록 명을 받은 여정과 그 여정에 함께할 사람들을 위해 인도를 간구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회개를 받아들이셨고 그들이 중요한 사명을 이행하도록 행동방침을 더 주셨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15)

  •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질책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고 설명했다. “주님은 참으로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포함해서 그분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벌하기도 하십니다. 야렛의 형제는 오랫동안 기도하지 않았습니다.(이더서 2:14 참조)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주님께서 꾸짖지 않으시면 부주의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후에 꾸짖음을 받은 야렛의 형제는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이더서 3:13~16 참조)”(성도의 벗, 1988년 1월호, 34쪽)

이더서 2:19~3:6. 빛을 얻는 것은 성장을 하는 경험이었다

  •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야렛의 형제가 한 경험에 자신의 경험을 비교했다.

    “이 배에는 빛이 없었습니다. 야렛의 형제는 이를 염려했습니다. 그는 가족이 어둠 속에서 여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명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염려하는 문제를 주님께 가져갔습니다. ‘이에 주께서 야렛의 형제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의 배 안에 빛을 갖도록 내가 어떻게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이더서 2:23]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야렛의 형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했습니다. 그는 셀렘 산으로 올라가서 ‘작은 돌 열여섯 개를 녹여[냈습니다.]’[이더서 3:1] 그는 주님께 그 돌들에 손을 대어 빛을 발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부모이자 지도자인 우리는 “[주]가 범사에 명령해야 함은 적절하지 아니함[을]”[교성 58:26] 기억해야 합니다. 야렛의 형제처럼 우리는 가족의 필요 사항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필요 사항을 해결할 계획을 세운 다음, 그 계획을 기도로써 주님께 가져가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과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우리가 그분께 도움을 구하고 그분 뜻을 행할 때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리아호나, 2003년 5월호, 16쪽)

  • 주님께서는 우리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면서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라신다. 또한 우리가 내린 결론에 대해 우리가 그분께 확인 받기를 바라신다. 야렛의 형제가 주님께 배에 빛이 있게 하는 문제에 대해 여쭈었을 때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답을 하셨다. “너희가 너희의 배 안에 빛을 갖도록 내가 어떻게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이더서 2:23) 해롤드 비 리(1899~1973) 회장은 주님께서 하신 질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씀했다.

    “‘네게 좋은 생각이 있느냐? 빛을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떠나시고 그를 혼자 두셨다. 그것은 마치 주님께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나는 너에게 생각할 수 있는 지성을 주었고, 그것을 사용할 선택의지도 주었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라.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 후에 내가 너를 도와주마.’”

    야렛의 형제는 가능성들을 고려해 본 후, 주님께 돌 열여섯 개를 만지셔서 빛이 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큰 신앙을 보였다. 주님께서는 이 간구에 응답하셔서 배에 빛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 신앙 깊은 사람에게 특별한 시현을 보여 주셨다.

    리 회장은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이것이 바로 행동에 따르는 원리이다. 축복을 원한다면 단순히 무릎 꿇고 기도만 해서는 안 된다. 구하는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준비해야 한다.”(Stand Ye in Holy Places [1974], 243~244)

이더서 2:22~23. 기도는 노력이 필요하다

  • 우리는 모든 것이 주님께 달린 것처럼 기도해야 하고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린 것처럼 일해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장로는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고 했다. “어떤 일이든지 무릎 꿇고 도움을 구한 다음에 일어나서 수행하려 가는 것 외에 달리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저는 알지 못합니다.”(성도의 벗, 1998년 1월호, 16쪽)

  •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도움을 구할 때 우리의 선택의지를 사용하기를 요구하신다고 설명했다. 야렛의 형제가 한 경험에 관해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주님은 그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의 배 안에 빛을 갖도록 내가 어떻게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이더서 2:23) 이 말씀을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왜 나에게 구하느냐? 이것은 네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니라.’ 주님께서는 조금 더 말씀하신 이 질문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을 다시 반복하셨습니다. ‘너희가 바다 깊은 곳에 삼키울 때에 너희가 빛을 갖도록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예비하여 주기를 원하느냐?’(이더서 2:25) 다시 말하면 이렇습니다. ‘모리앤쿠머, 이것은 네 문제이니라. 나를 수고롭게 할 이유가 없느니라. 나는 너에게 선택의지를 주었고 너는 행할 능력을 받았단다. 나가서 문제를 해결하라.’”(“선택의지냐? 영감이냐?”, 성도의 벗, 1978년 5월호, 34쪽)

이더서 3:1~5. “주여 보시옵소서, 주는 이를 행하실 수 있나이다”

  •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야렛의 형제가 “주여 보시옵소서, 주는 이를 행하실 수 있나이다.”(이더서 3:5) 하고 말했을 때 보여준 어린아이 같이 단순한 신앙에 관해 말씀했다. “이 구절을 읽는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도 이 사람의 어린아이 같은 순진무구함과 강한 신앙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으셨다. ‘주여 보시옵소서, 주는 이를 행하실 수 있나이다.’ 아마도 경전에서 이보다 더 강력하고 신앙에 찬 구절은 없을 것이다. 이는 마치 그가 하나님을 독려하고, 하나님께 용기와 확신을 주는 것 같다. ‘주여 보시옵소서, 주는 이를 행하실 수 있나이다.’ 이 말은 ‘주여 보시옵소서, 주는 이보다 더 위대한 일들도 행하셨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선지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아무리 확신이 없어도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불신하지 않았다. 이것은 망설임이 전혀 없는, 분명하고 담대하며 확신에 찬 선언이다. 이것은 격려가 전혀 필요 없으신 하나님께 드린 격려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감동을 받으셨을 것이다. ‘주여 보시옵소서, 주는 이를 행하실 수 있나이다.’”(“Rending the Veil of Unbelief,” Nurturing Faith through the Book of Mormon: The 24th Annual Sidney B. Sperry Symposium [1995], 12)

이더서 3:15. “사람에게 내가 결코 나를 보이지 아니하였었나니”

  •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예수님께서 야렛의 형제에게 자신을 보이시기 전까지는 한번도 사람에게 자신을 보이신 적이 없다고 하신 말씀에 대해 여섯 가지 가능성을 설명했다.

    “한 가지 가능성은 이것이 단지 한 경륜의 시대에 말씀한 내용으로서 단지 야렛 백성과 야렛 백성의 선지자들에게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곧 여호와께서 전에는 야렛인 선견자와 계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적이 없다는 말일 수 있다. ……

    또한 ‘사람’이란 말을 이 구절의 핵심으로 볼 때 다른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주님께서 성결하지 않은 사람들, 믿지 않는 사람, 세상적이고 육욕적인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적이 없다는 말일 수 있다. 이는 곧 (아담, 에녹, 야렛의 형제와 같이) 육욕적인 자신을 버리고 성결하게 된 이들만이 이 특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다.[교성 67:10~11 참조]

    또한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그러한 등급 또는 수준에 계신 상태로 사람 앞에 자신을 드러내신 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는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일찍이 선지자들이 목격한 신성한 출현에서도 그와 같은 ‘충만한’ 상태로 주님이 드러나신 적은 없다. 즉 휘장을 들고 그와 같이 완전한 그리스도의 본래 모습과 상태를 보이신 적이 없다는 말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밝히신 일이 처음이라는 것으로, ‘내가 창조한 사람에게 내가 결코 나를 [예수 그리스도로서] 보이지 아니하였었나니’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 가능성은 편집자로서 모로나이가 덧붙인 다음 설명을 읽어 보면 더 잘 이해된다. ‘이 사람의 지식으로 인하여 저에게는 휘장 안을 바라볼 수 없도록 금할 수 없었나니, 이에 저가 예수[를] …… 보았으며’

    이 구절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야렛의 형제의 신앙이 아주 커서 전세에 계시는 예수님의 영의 손가락과 신체뿐만 아니라 (이것은 아마도 다른 많은 선지자도 보았을 것이다.) 살과 피와 뼈로 된 그리스도의 육체까지도 보았다는 것이다. ……

    마지막 해석은 야렛의 형제의 신앙 측면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것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야렛의 형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내 뜻으로서가 아니라 보는 사람의 신앙 때문에 이렇게 나를 보인 적이 없었다.’ 선지자들은 주님 면전으로 초대되며 오직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께서 허락하셔야만 그분 면전에 들어가는 것이 허락된다. 그것이 바로 규칙이다. 그러나 야렛의 형제는 스스로 휘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 아니라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들어간 듯 하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일찍이 너와 같이 그처럼 큰 신앙으로 내 앞에 나아온 일이 결코 없었느니라. 이는 그렇지 아니하였더라면 네가 나의 손가락을 볼 수 없었을 것임이니라. …… 이는 사람이 결코 너와 같이 나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주님께서는 친히 전례 없는 신앙과 전례 없는 시현을 연결하신 것이 분명하다. 시현 자체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 특별한 것은 신앙이며 시현을 받은 방법이다. 이는 견줄 데 없는 신앙이었다. 이 선지자의 신앙이 놀라운 이유는 다른 사람은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이 선지자는 초대받지 않은 채로 들어가게 한 힘 때문이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21~23)

이더서 3:23~24, 28. 모사이야 왕의 돌 두 개

  •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야렛 형제가 산 위에서 주와 얼굴을 마주 보며 말씀할 때 받았던”(교성 17:1) 것과 똑같은 우림과 둠밈을 사용했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우림과 둠밈에 관한 내력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서술했다.

    “모사이야 왕은 ‘활 모양의 두 테에 박힌 돌 두 개’가 있었는데, 그는 니파이인들이 해석기라 부른 이 두 돌을 사용하여 야렛인의 기록을 번역했습니다.[모사이야서 28:11~14] 이 돌들은 언어를 해석할 목적으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졌습니다. 모사이야 왕이 우림과 둠밈이라고 불리는 이 돌 두 개를 어떻게 소유하게 되었는지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으며 다만 ‘하나님에게서 받은 은사’(모사이야서 21:28)라고만 나옵니다. 림하이 백성이 이더의 기록을 발견하기 전에 모사이야는 우림과 둠밈이라고 불리는 이 은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모사이야는 어떤 문자가 새겨진 ‘큰 돌’을 하나 얻게 되어 그 새긴 것을 ‘하나님의 은사와 권능’으로 해석했을 때(옴나이서 1:20~21) 이 해석기를 이미 받아서 갖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야렛의 형제가 주님께 이것을 받았던 것처럼 이 돌들은 모사이야에게, 혹은 모사이야 시대 이전에 살았던 다른 선지자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주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야렛의 형제가 받은 돌 두 개, 곧 우림과 둠밈을 모사이야 왕이 가지고 있었음은 몰몬경에서 분명하게 증명됩니다. 야렛의 형제는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을 때 그가 본 시현의 기록을 인봉하여 백성들이 읽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 우림과 둠밈도 함께 인봉되어 주께서 인간에게 그 거룩한 기록을 번역하도록 허락하실 때까지 이를 사용하여 번역하는 일을 금하셨습니다. 그 기록들이 다시 주어질 때, 그 동일한 우림과 둠밈으로 번역될 것입니다.[이더서 3:21~28] ……

    조셉 스미스는 가슴판과 몰몬경 판과 우림과 둠밈을 받았습니다. 이는 야렛의 형제가 받은 그 우림과 둠밈이며, 후기에 나와서 고대 기록이 번역될 수 있도록 모로나이가 감춰 둔 것이었습니다.”[교성 17:1] (구원의 교리, 3권, 194~195쪽)

이더서 3:25; 4:1~7. 몰몬경의 인봉된 부분

  • 모로나이는 야렛의 형제(모리앤쿠머)가 시현을 통해 지상의 모든 거주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으며 그 내용을 기록했다고 썼다.(이더서 3:25 참조; 또한 이더서 2:13 참조) 이 시현에서 “세상의 기초가 놓이던 때로부터 그 종말까지의 모든 것”(니파이후서 27:10)이 계시되었다. 모로나이는 야렛의 형제가 본 것보다 “더 큰 일이 결코 나타내신 바 되지 아니하였[다]”(이더서 4:4)고 설명했다. 우리는 모로나이가 조셉 스미스에게 전달한 판에서 이 시현의 기사 부분을 인봉했다는 것을 안다.(이더서 4:5; 5:1 참조) 모로나이는 이 봉인된 부분이 출현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정하신 조건이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경전에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을 믿는 신앙을 행사하고, 야렛의 형제처럼 행하고, 성결하게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이더서 4:6~7 참조)

이더서 5장.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주는 지시

  • 모로나이는 “에브라임의 막대기의 기록의 열쇠”(교성 27:5)를 보유했다. 모로나이가 남긴 말을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읽기까지는 거의 1400년이 지나야 했지만, 이더서 5장에서 모로나이는 몰몬경의 미래 번역자에게 전하는 말을 남겼다.

이더서 5장. 증인들의 증언

  • 이더서 5장 2절에는 “[조셉 스미스]가 판들을 보여 줄” 사람들, 특히 여덟 증인이 언급되어 있다. 3~4절에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판을 보게 될 “세” 증인에 대해 나오는데, 이는 몰몬경의 세 증인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기록이다. 4절에 나오는 “증거가 될 것이라”라는 표현은 몰몬경 자체가 스스로를 입증하는 증거라는 뜻이다. 이 구절에서는 또한 신회가 몰몬경의 증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더서 5장 2~4절에는 몰몬경의 세 증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1829년 6월,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계시를 통해 “특별한 증인 세 사람이 지정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더서 5:2~4; 니파이후서 11:3,27:12 참조) 올리버 카우드리, 데이비드 휘트머 및 마틴 해리스는 영감 받은 소망으로 감동되어 세 사람의 특별한 증인이 되고자 하였다.”(교성 17편, 소개) 몰몬경의 소개 부분에 세 증인이 남긴 간증이 나온다. 이 세 증인들에 대해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세 목격자 중 두 사람은 동시에,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바로 직후에 직접 보고 들은 것에 대하여 엄숙하게 기록했으며, 이 증언에는 엄청난 힘이 실려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한 사람의 증언으로 위대한 기적이 주장되고, 수많은 종교인들은 이를 받아들입니다. 또한 세상에서는 단 한 사람이 전하는 증언이라도 무거운 형벌과 판결을 내리는 토대로 인정됩니다.

    증언을 검토하는 일에 숙련된 사람들은 대체로 증인이 사건을 목격할 기회와 그 주제에 대한 증인의 편견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서로 다른 증인들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증언을 할 경우, 회의론자들은 증인들이 공모한 증거를 찾거나 반대 진술을 할 다른 증인을 찾습니다.

    가능한 모든 반대에 비춰보더라도 몰몬경의 세 증인의 증언은 굳건합니다. 그 세 사람은 그 증언이 거짓이었다면 증언을 부인할 수도 있었고, 혹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 세부 사항에 대해 얼버무릴 수도 있는 기회와 이유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과 관련된 불화와 시기심 때문에 이 세 증인은 각기 증언이 공포된 지 8년쯤 지났을 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파문되었습니다. 세 사람은 함께 공모할 만한 아무런 공통 관심사도 없이 각자 제 갈 길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파문된 후 그들의 생이 끝나는 날까지 12년부터 5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어떠한 증인도 출판된 증언에서 벗어난 다른 말을 하거나 그 진실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증언은 다른 증인과도 모순되지 않았습니다. 부인을 할 수도 있었으나 인품이 훌륭한 이 세 사람은 심하게 조롱을 받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생을 마칠 때까지 한결같이 증언을 지켰습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몰몬경이 그 자체로 그렇듯이,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말한 정직한 사람들의 엄숙한 선언보다 더 훌륭한 설명은 없을 것입니다. ……

    …… 증인은 중요하며, 몰몬경의 세 증인의 증언은 인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리아호나, 1999년 7월호, 41~44쪽)

생각해 볼 점

  • 모로나이가 왜 몰몬경에 이더서의 요약본을 포함시켰다고 생각하는가?

  • 야렛의 형제는 충실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주님께 질책을 받았는가? 우리는 이것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야렛의 형제는 우리가 주님께 질문을 드릴 때 그분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에 대해 어떤 점을 가르쳐 주었는가?

  • 몰몬경의 세 증인의 증언으로 여러분의 간증은 어떻게 강화될 수 있을까?

제언 과제

  • 여러분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한다. 야렛의 형제가 자신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을 여러분도 실행하여 여러분의 상황을 해결할 때 같은 원리를 적용한다. 이 원리들을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사용하겠는가?

  • 다음 질문들에 답을 해 보면서 여러분이 하는 기도의 강도를 점검한다.(주의: 이 평가는 개인적인 것이므로 인비 사항으로 다루어야 한다.)

    여러분의 기도는 어떠한가?

    1에서 10등급까지 평가해 본다면 여러분의 기도는 어떠한가?(1이 가장 낮고, 10이 가장 높다.)

    여러분의 기도는 얼마나 진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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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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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자주 기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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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종적인 마음으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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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을 마친 후에 응답을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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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 단순히 말하기만 하는가, 아니면 그분과 교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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