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36장: 힐라맨서 5~9장


“제36장: 힐라맨서 5~9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268~272쪽.

“제36장,” 몰몬경 학생 교재, 268~272쪽.

제36장

힐라맨서 5~9장

소개

니파이인 역사에서 혹독한 시련기를 맞은 이때에는 간악한 사람들이 의인보다 수가 많았다. 법률도 극심하게 부패하여 효력이 거의 없었다. 이때 니파이는 증조 할아버지인 앨마처럼 대판사 직을 버리고 주님 일에만 전념했다.(앨마서 4:15~20 참조) 때는 바야흐로 영적 암흑기였고, 백성들의 “멸망이 무르익고 있었[다.]”(힐라맨서 5:2) 형제지간인 니파이와 리하이는 간악한 풍조를 막고 많은 이들을 주님께 돌이키게 하고자 부지런히 노력했다.

해설

힐라맨서 5:2. “백성의 소리”

  • 62년 전, 백성들이 왕을 원했을 때 모사이야는 정부가 “백성의 소리”(모사이야서 29:26)를 따라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백성 대다수가 불의를 원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백성의 소리를 따르는 정부는 불의한 왕이 백성을 파멸로 이끌 가능성이 있는 왕정제보다 더 나았다. 그러나 구주의 강림을 앞둔 이 시기에 니파이인들은 “선을 택하는 자보다 악을 택하는 자가 더 많았[다.]”(힐라맨서 5:2) 이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 너희에게 임할 때라. 참으로 그때가 바로 그가 큰 멸망으로 너희를 벌하실 때니”(모사이야서 29:27)라고 경고한 모사이야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이 경고는 구주께서 나타나시기 직전에 멸망이 임함으로써 실현되었다.(제3니파이 8~11장 참조)

    주님께서는 이 원리가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선언하셨다. “악인이 통치할 때 백성은 애통하느니라.”(교성 98:9)

힐라맨서 5:5~7. “너희의 이름을 기억[하라]”

  • 힐라맨은 아들들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유산을 물려주었다. 아들들에게 고귀한 조상의 이름을 지어 주어 조상이 한 의로운 일들을 기억하게 했다. 칠십인 회장단의 카를로스 이 에이시(1926~1999) 장로가 전한 다음 말씀을 읽어 보면 이것이 니파이와 리하이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아담의 모든 자녀들이 중요한 이름을 받지는 않았어도,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이름을 받았으며, 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것은 힐라맨의 아들인 니파이와 리하이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힐라맨서 5:5~7]

    우리는 니파이와 리하이가 조상들, 곧 이름을 물려준 조상들을 삶의 규범으로 삼고, 물려받은 이름을 영예롭게 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알 수 있습니다.”(Family Pecan Trees: Planting a Legacy of Faith at Home [1992], 66~67)

  • 현대에도 조지 앨버트 스미스(1870~1951) 회장은 좋은 이름이 그 사람에게 미치는 큰 영향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느 날 …… 저는 의식을 잃었고, 제가 영의 세계로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크고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서 있었으며 앞에는 큰 숲이 있었습니다. ……

    저는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숲 속으로 이어진 길을 발견했는데, 풀이 무성해서 잘 보이지 않고 사람들의 발 자취가 거의 없어 보이는 오솔길이었습니다. 저는 그 길을 따라갔습니다. 한참을 걸어 숲 속으로 상당한 거리를 걸었는데 그 때 저를 향해 다가오는 한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덩치가 아주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제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생전에 그분은 몸무게가 130킬로그램이 넘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얼마나 덩치가 컸을지 여러분도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오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기억이 납니다. 제 이름은 그분 이름을 따라 지어졌으며, 저는 그 점을 항상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제 앞에서 몇 걸음을 남겨 두고는 멈추어 서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멈추어 섰습니다. 소년 소녀 여러분, 그리고 젊은이 여러분, 이 이야기를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때, 할아버지께서는 저를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했는지 알고 싶구나.’

    [그때] 제가 한 모든 일들이 마치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제가 한 모든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그곳에 서 있던 바로 그 시각까지 있었던 과거가 생생하고도 빠르게 펼쳐졌습니다. 제 인생 전체가 제 앞에서 지나갔습니다. 저는 웃음 띤 얼굴로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께서 이름을 부끄럽게 여기실 만한 일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분은 앞으로 다가와서 팔로 저를 안으셨습니다. 그러자 저는 다시 의식을 찾았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대답을 할 수 있었다는 감사함에 눈물을 흘려서 제 베개는 물이라도 쏟은 것처럼 흠뻑 젖었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러 번 생각했고, 그때 이후로 훨씬 더 많이 그 이름의 명예를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의 소년 소녀 여러분, 청남 청녀 여러분, 그리고 온 세상에 있는 청소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십시오. 여러분의 이름을 고귀하게 여기십시오. 언젠가 여러분은 그분들께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분들의 이름으로 무엇을 했는지 보고할 특권과 의무를 받을 것입니다.”(“Your Good Name,” Improvement Era, Mar. 1947, 139)

힐라맨서 5:9.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나 방법이 달리 없고”

  •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힐라맨서 5장 9절을 사용하여 기적과 같은 속죄가 있어야만 구원이 가능해진다고 가르쳤다.

    “속죄의 영향력이 우리 삶에 온전한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완전한 회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속죄를 이해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괴롭게 하는 일을 즐기는 분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절대적으로 완전하시며, 동정심과 이해심, 인내심으로 가득한, 용서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기꺼이 간청하시며, 권고하시고, 강화하시고 북돋아 주시며, 굳건하게 해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완전하고 죄 없고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온전히 의로운 아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게 하셨으며, 모든 사람을 위해 몸바쳐 희생하게 하셨습니다.[힐라맨서 5:9 참조] 그와 같이 속죄하셨기에 우리는 절대적인 공의에 따라 통치되는 세상에 살 수 있습니다. 공의가 있어야 세상에 질서가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종함으로써 얻는 자비를 통해 조절됩니다.

    우리 가운데 회개라는 기적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여러분의 인생이 작은 실수로 약간의 흠집이 나거나 심각한 잘못으로 커다란 손상이 야기되던지 간에, 회복의 원리는 동일합니다. 회개 기간과 엄중한 절차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의 목표는 분명히 용서 받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목표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회개입니다. 이는 경전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나 방법이 달리 없고, 오직 ...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통하여서일 뿐임을 기억하라.’”(성도의 벗, 1995년 7월호, 74쪽)

힐라맨서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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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 익히기
기억하라

  •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은 기억이 우리 영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가르쳤다. “사전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기억하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는 성약을 맺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며 어떻게 해야 할지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억하는 일입니다. 이는 바로 모든 사람이 매주 안식일에 성찬식 모임에 가서 성찬을 취하고, 제사들이 저희가 ‘항상 그를 기억하고 그가 저희에게 주신 계명을 지키[도록]’ 기도하는 것을 듣는 이유입니다. 누구도 성찬식 모임에 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기억하라가 핵심 단어입니다. 기억하라가 프로그램입니다.”(“Circles of Exaltation” [address to Church Educational System religious educators, June28, 1968],5)

힐라맨서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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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 익히기
확실한 기초

  • 칠십인의 브루스 시 하펜 장로는 장기적인 안전과 생존을 위해서는 확실한 기초가 필요하다는 점을 매우 분명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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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중인 솔트레이크 성전

    “언젠가 거미줄과 튼튼한 철사의 차이점은 줄에 힘을 가하기 전에는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의 간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대부분에게서 이미 우리 간증에 힘을 가하는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꼭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한 시험을 받는 시간이 머지않아 곧 올지라도, 우리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을 포기하라는 요청은 아직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현재 가해지는 힘은 강한 유혹의 형태로 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피상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면 광포한 어둠의 세력을 당해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한한 기회가 있는 곳으로 선교 사업을 가고 싶었지만, 질병과 실망이 난무한 곳으로 선교사 부름을 받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또는 아마도 우리의 유한한 지식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너무 많을 것이며, 우리보다 더 많이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설득력 있어 보이는 것들로 우리를 조롱할 것입니다.

    그러한 시간이 닥쳐올 때, 우리는 시절이 좋을 때만 있는 거미줄 같은 신앙보다 더 강한 간증이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 간증은 우리를 파멸시키려는 자의 힘에 저항하기에 충분할 만큼 튼튼한 철사 줄 같아야 합니다. 이 시대에 가해지는 힘과 문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 [우리의] 기초를 세워야 [합니다.] …… 그리하면 악마가 그의 강한 바람을, 참으로 회리바람 가운데 …… 그의 우박과 그의 강한 폭풍이 [우리]에게 부딪칠 때, 그것이 [우리]를 이[기지] …… 못하리니, 이는 [우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입니다.]’(힐라맨서 5:12)”(The Believing Heart, 2nd ed. [1990], 21~22)

힐라맨서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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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 익히기
사탄의 강한 폭풍이 “너희에게 부딪칠” 것임이라

  •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은 사탄이 이 시대에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일으키는 현대의 폭풍을 설명했다.

    “우리도 이와 같이 강하고 파괴적인 적의 힘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물결처럼 밀려오는 죄, 사악, 부도덕, 타락, 포학, 속임, 음모, 부정직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거대한 힘과 빠른 속도로 밀려오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고하는 음성이 들려 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의하고 경청하여 영생을 위해 악으로부터 피하라고 외치는 음성입니다.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그 세력과 맞설 수 없습니다. 우리는 높은 곳으로 피신하거나 물결에 휩쓸리지 않도록 무언가를 단단히 붙잡아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꼭 붙잡아야 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통해 악한 자가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세력에서 보호를 받습니다. 몰몬경에서 영감 받은 한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기억하고 기억하라. 그리하면 악마가 그의 강한 바람을, 참으로 회리바람 가운데 그의 화살들을 내보낼 때, 참으로 그의 우박과 그의 강한 폭풍이 너희에게 부딪칠 때, 그것이 너희를 이겨 비참과 끝없는 재난의 심연으로 너희를 끌어내리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이라, 이는 확실한 기초이니 만일 사람들이 그 위에 세우면 결코 넘어지지 아니할 기초니라.’(힐라맨서 5:12)”(성도의 벗, 1979년 4월호, 7쪽)

힐라맨서 5:35~41. 아미나답과 “암흑의 구름”

  • 경전에는 아미나답이 “출생이 니파이 사람인 자로, 한때 하나님의 교회에 속하였었으나 그들에게서 떨어져 나온 자”(힐라맨서 5:35)라고 기록되었다. 힐라맨서 5장 35절에 기록되었듯이 아미나답은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는 점을 그가 보인 반응에서 알 수 있다. 칠십인의 에프 버튼 하워드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미나답이 [기억한대로] 되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인간은 의심과 어두움이 사라지고 중요한 것을 다시 볼 수 있을 때까지 회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

    …… 되돌아가는 일은 가능합니다. 기도하기를 그친 사람이 다시 기도하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길을 잃은 사람이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제가 아는 이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로 주님께서는 지난 날의 그 사람보다는 현재의 그 사람에, 이제까지 어디 있었느냐 하는 것보다는 현재 어디에 있느냐에 더 관심을 기울이신다는 점 말입니다.”(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101~102쪽)

힐라맨서 5:50~52; 6:1~8. 극적인 변화

  • 니파이와 리하이가 레이맨인들에게 베푼 선교 사업의 힘과 영향력은 극적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성공적으로 선교 사업을 마친 후에 레이맨인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변화들을 주목한다.

    1. 레이맨인들 대다수가 복음으로 개종했다.(힐라맨서 5:50 참조)

    2. 레이맨인들은 무기와 증오심과 그릇된 전통을 버렸다.(힐라맨서 5:51 참조)

    3. 니파이인들에게 그들 소유의 땅을 내 주었다.(힐라맨서 5:52 참조)

    4. 레이맨인 대부분이 니파이인보다 더 의로워졌다.(힐라맨서 6:1 참조)

    5. 레이맨인이 니파이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힐라맨서 6:4 참조)

    6. 온 땅에 평화가 있었다.(힐라맨서 6:7 참조)

    7. 레이맨인과 니파이인은 서로 자유로이 여행하고 교류했다.(힐라맨서 6:8 참조)

힐라맨서 6:17. 마음을 부에 두었더라

  •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세속적인 것에 마음을 두면 그것이 영감과 영성을 가로막는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허영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잊습니다. 조금이라도 번영하고 평화로워지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기미만 보이면 자만심에 빠져듭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며 좋은 쪽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우리 자신이 한 일이지, 하나님께서 고요하고 작은 영의 음성을 통해 말씀해 주셔서 생긴 변화가 아니라고 곧 착각을 합니다. 교만으로 우리 내부에 잡음이 생기면 조용한 영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금세 허영에 빠지고 더 이상 영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에게 그 음성은 필요 없다고 속단합니다.”(리아호나, 2002년 1월호, 17쪽)

힐라맨서 6:18~40. 비밀 결사의 간악한 행위

힐라맨서 8:14~15. “놋뱀”

  • 간악함을 반대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이 있는 니파이는 이스라엘 자녀들이 “나는 불뱀”(니파이전서 17:41; 민수기 21:6~9)으로 벌을 받은 구약의 사건에 대해 말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고난을 겪게 된 서막은 하나님과 선지자에 대해 나쁘게 말했기 때문이었으며(민수기 21:5 참조) 니파이 시대에 있던 부패한 판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모세가 든 놋뱀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을 나타내는 예표(상징적 표현)였다. 놋뱀을 쳐다본 백성들은 병이 나았다.

    니파이가 이 이야기를 언급한 이유는 우리가 “신앙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힐라맨서 8:15; 또한 요한복음 3:14~15 참조)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을 통해, 회개하는 모든 사람은 사탄의 독을 극복해낼 수 있다. 이 이야기를 가르친 후에 니파이는 백성들에게 모든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에 대해 간증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힐라맨서 8:16~23 참조)

  •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몰몬경에 다시 언급된 놋뱀의 상징성을 더 명확히 설명했다.

    “이 이야기에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중요한 상징성이 있습니다. 이 상징성에 대한 상세 설명 없이는 구약에 나오는 불뱀 이야기에서 ‘우리의 유익과 배움’(니파이전서 19:23)이 될 영적 통찰력을 충분히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이야기가 상징적으로 강조하는 바는 우리에게는 주 예수의 방법이 필요하며, 그 방법은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역설적인 사실은 모세 시대에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약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뱀을 보는 자마다 사는 것같이, 통회하는 심령을 가지고 신앙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 수 있으리니, 곧 영원한 저 생명에 이르기까지니라.’(힐라맨서 8:15 또한 니파이전서 17:41; 앨마서 37:46 참조)

    그러므로 ‘이 마지막 기록’에 담긴 명백하고 귀한 것들 덕택에 현재 우리에게는 이 비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증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것은 단순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요구 사항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이 얼마나 명백하고 귀한 말씀입니까!”(Plain and Precious Things [1983], 22)

힐라맨서 9:36~41.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 니파이가 은밀하고 감추어진 것들을 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그를 신이라고 칭하려 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성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닐 에이 맥스웰 장로는 모든 것을 아는 능력이 하나님의 특성 중 하나라고 가르쳤다.

    “존 휘트머에게 주신 계시에서 주님께서는 존 휘트머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과 존 휘트머만 아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모두 아셨다는 증거입니다.(교성 15:3)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고린도전서 3:20) 노아의 홍수가 있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지상 백성들의 간악함뿐만 아니라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창세기 6:5)도 보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에스겔 11:5) 다 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드리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아[신다고]’(마태복음 6:8)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니파이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 모든 것을 아시며, 그가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니파이후서 9:20)

    그러므로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특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힐라맨서 9장 41절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가 신이 아니고서는 모든 일을 알 수 없었을 것임이라.’ ‘이제 보라 너는 증거를 받았나니, 만일 내가 아무 사람도 알지 못하는 것을 네게 말하였으면, 너는 증거를 받은 것이 아니냐?’(교성 6:24)”(Things As They Really Are [1978], 22)

생각해 볼 점

  • 힐라맨은 그들의 시조인 리하이와 니파이의 예를 들어 아들 니파이와 리하이를 강화했다. 가족 중에 여러분에게 선한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에게 있는 어떤 특성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주었는가?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분 가문에 대해 어떤 인상을 주었는가?

  • 여러분의 인생에서 기초는 무엇인가? 인생의 기초에 어떤 조정이 필요한가?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기초는 무엇인가?

  • 니파이 시대에 존재했던 영적 장애물 중에 오늘날 여러분이 겪는 비슷한 장애물은 무엇인가?

제언 과제

  • 여러분의 가족 역사를 조사하고 누가 개종 일 세대인지를 알아본다. 가족들과 이야기하여 그들의 신앙과 개종 이야기를 수집하고 여러분 개인 일지에 기록해 둔다.

  • 점점 더 악으로 가득해지는 세상에서 계명을 더 잘 지키고, 복음 원리대로 생활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친구나 가족과 토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