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
의에 관한 것들
2010년 4월


의에 관한 것들

부모와 지도자인 우리는 회원들과 가족을 돌보고 영적인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들을 피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교리와 성약에는 하나님의 종들이 증언하고 나면 지진이 일어나 증거하고 뒤이어 다른 사건들이 일어나 증거할 것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만물이 동요할 것이요, 정녕 사람들의 마음은 낙담하리니, 이는 두려움이 모든 백성에게 임할 것임이라.”(교리와 성약 88:91; 88~90 참조)

카리브해 지역 회장단인 저는 충실한 성도들이 두려움을 신앙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이티에서 배운 교훈은 몰몬경에 나오는 실례와 유사합니다.

참담하게 파괴된 현장을 보며 앨마서 28장에 있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는 그 온 땅 도처에 …… 큰 애통과 애곡하는 소리가 들린 때였으니”(앨마서 28:4)

교회 회원 42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유족과 친구들은 “그들의 친족들을 잃음으로 인하여 진실로 슬퍼함에도 불구하고, 주의 약속대로, 일으킴을 받아, 결코 끝나지 않는 행복의 상태로 하나님 우편에 거하게 된다는 소망 중에, 또 이를 알기까지 하여, 기뻐하고 크게 기뻐[했습니다.]”(앨마서 28:12)

교회는 회원들과 비회원들에게 즉각 지원을 보냈으며 이 지역 신권 지도자들과 상호부조회 지도자들의 지시에 따라 지원 물자가 전달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지역 지도자들로부터 의약품과 음식, 물을 비롯한 기타 생필품뿐만 아니라 조언과 인도와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기꺼이 슬퍼하고, 또한 위로를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로하[는]”(모사이야서 18:9) 전 세계 교회 회원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에 살았던 여러 선지자들은 또 다른 비극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것을 인식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악인에게는 참담한 죽음이 임하나니, 이는 그들이 의의 일에 관한 것에 대하여 죽음이라. 이는 그들이 부정하며, 부정한 것은 무엇이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수 없음이라.”(앨마서 40:26)

니파이는 형제들에게 이 원리를 가르쳤습니다. “[사람들이] 그들의 간악함 가운데서 죽을진대, 의에 관한 바 영적인 것에 대해서도 그들이 버림을 받아야만 하나이다.”(니파이전서 15:33)

레이맨인 선지자 사무엘은 “누구든지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는 찍혀 불에 던져지매, 그들에게 다시 영적인 사망이 임하나니, 참으로 둘째 사망이라, 이는 그들이 의에 관한 것에 대하여 다시 끊어짐이니라.”(힐라맨서 14:18)라고 가르쳤습니다.

영적으로 죽어가는 그러한 비극은 “한때 하나님의 영의 비췸을 받아, 의에 관한 것에 대하여 큰 지식을 얻고, 그러고 나서 떨어져 나가 죄와 범법에 빠진 후에는, …… 더욱 완악하게 되고, 그리하여 …… [그] 상태가 이러한 것들을 결코 알지 못했던 것보다 더욱 나빠[진]”(앨마서 24:30)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와 지도자인 우리는 회원들과 가족을 돌보고 영적인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들을 피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거듭나[서] …… 곧 하나님에게서 나서 그 속되고 타락된 상태에서 의로움의 상태로 변화되어,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아 그의 아들과 딸이 되[도록]”(모사이야서 27:25) 도와야 합니다.

의와 관련해서 죽어 있는 사람들은 속죄 권능과 진리로의 개종, 의로운 원리에 대한 순종을 통해 영적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영원한 개종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회원들과 가족들에게 의에 관한 것들을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 가르침을 받을 때 사람은 주님의 계명, 복음 원리와 교리, 주님의 왕국에서 구원을 얻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과 의식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개종을 할 수 있도록 “의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해 주는 성구가 많습니다. 레이맨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던 암몬과 형제들에 관한 기사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또 암몬이 라모나이 왕의 백성에게 전도하였고, 또 이렇게 되었나니 의에 관한 것에 대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쳤더라.”(앨마서 21:23)

이어서 앨마서 23장에 따르면, 의에 관한 것을 부지런히 가르칠 경우 이런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믿게 된 모든 자들, 곧 진리의 지식에 이르게 된 모든 자들은 …… 주께로 돌이킨 [후] …… 다시는 떨어져 나가지 아니하였더라.”(앨마서 23:6)

교회를 세운 앨마 일세는 합당한 사람들을 제사와 교사로 성별했고, 그들은 “그들의 백성을 보살피며, 의에 관한 것으로 그들을 양육하였[습니다.]”(모사이야서 23:18)

부모는 자녀들이 의에 관한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 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몰몬경에서 앨마는 백성들이 일으키는 죄악과 전쟁과 다툼으로 슬퍼했으며,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앨마 이세는 “의에 관한 것에 대하여 자기 아들들에게 각각 따로 그의 지시를 주고자, 그들로 함께 모이게 하였[습니다.]”(앨마서 35:16)

앨마가 아들들을 가르칠 때, 각자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가르치고 지시를 주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앨마는 간증을 하고 교리와 원리를 가르쳤으며 아들들이 그러한 원리를 사람들에게 전파하도록 준비시켰습니다.

우리는 사악한 세력이 가정을 공격하는, 앨마가 겪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부모는 자녀를 사랑과 의로움으로 양육할 거룩한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리아호나, 2004년 10월호, 49쪽)

여기에는 보살피고 지원하며 의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쳐서 자녀가 흔들리지 않고 진리로 허리를 동이며 “의의 가슴판을 붙이고 …… 평화의 복음의 준비로 …… 발에 신을 신[는]”(교리와 성약 27:16) 것이 포함됩니다.

앨마 시대와 마찬가지로 우리 지도자들은 교회 회원들을 보살피고 의에 관한 것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의에 관한 것들은 우리가 영원한 개종을 하도록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09년 12월 10일에 개정된 “지도자 훈련 강조 사항”에서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신권 지도자들과 보조조직 지도자들에게 “가족 구성원 모두, 즉 부모와 자녀가 경전을 공부하고,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라 생활하도록 격려”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일회장단 서한, 2009년 12월 15일).

경전을 공부하고 규칙적으로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대로 생활하는 것은 의로운 일입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의의 일을 행하는 자는 자기 상을 받으리니, 곧 이 세상에서는 평화를, 장차 올 세상에서는 영생을 받으리라.”(교리와 성약 59:23)

우리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계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의에 관한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배우는 사람은 원리를 스스로 알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하이럼 스미스에게 동생인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나는 네게 나의 영을 나누어 주리니, 그것은 네 마음을 밝혀주며 네 영혼을 기쁨으로 채워 주리라.

그리고 그때 너는 알게 되리니 …… 의로운 것에 속한 것으로 네가 받을 줄을 내 안에서 믿는 신앙으로써 내게 원하는 것이면 너는 무엇이든지 다 받게 되리라.”(교리와 성약 11:13~14)

결론적으로, 경전은 의로운 것에 대해 사망할 때 임하는 위험과 하나님의 영의 비췸을 받은 후에 죄와 범법에 빠져드는 사람들에게 닥칠 무서운 결과를 경고합니다.

의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일은 사람들이 진리를 배우고 개종하여 끝까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모는 의에 관한 것을 자녀에게 가르칠 거룩한 의무가 있습니다. 지도자들과 교사들은 그들이 보살피는 회원들에게 부지런히 의에 관한 것을 가르쳐서 그들을 지키고 양육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는 과정에서 계시를 받아, 사람들이 영으로 교화되고자 하는 소망을 품게 되면 이를 더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신앙을 행사할 때 영이 의에 관한 것을 알려 줄 것입니다. 이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