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도움말
마태복음 1장; 누가복음 1장


“마태복음 1장; 누가복음 1장”, 『경전 도움말: 신약전서』(2024)

경전 도움말

마태복음 1장; 누가복음 1장

마태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제시하며 그분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이심을 밝혔다. 천사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나타나 침례 요한의 탄생과 사명에 대해 알렸다. 마리아가 가브리엘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 아들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다. 두 여인 모두 주님을 찬양했다. 요한이 태어났다. 사가랴가 이스라엘의 구속을 예언했다.

자료

배경과 맥락

마태복음 1:1~17

마태가 제시한 계보에서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마태는 구약전서에 나오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예수께서 성취하셨다는 점을 독자들이 알기를 바랐다. 예언에 따르면, 메시야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세상에 구원을 가져올 분이었다. 또한 메시야는 다윗 왕의 후손으로 태어날 분이었다. 마태가 제시한 계보는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 왕의 후손임을 보여 준다.

마태는 예수님이 “그리스도라 칭하”여질 것이라 기록하며, 하나님이 다윗 왕에게 하신 약속, 즉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 중에 나리라는 약속을 성취하셨음을 분명히 했다. 하나님은 다윗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 약속하셨다.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또는 “택함 받은 자”를 의미하는 아람어 메시야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단어이다.

고대 이스라엘의 왕들과 대제사장들은 기름 부음을 받았다. 이러한 역할을 맡도록 선택된 자들은 “메시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예수님 시대에는 장차 궁극적인 왕이 될 약속된 다윗의 자손을 진정한 메시야로 여기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메시야 왕이시며 영원히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실 분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이자 메시야로 선택하시고 기름 부으신 분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대표하며 그분의 자녀들에게 구원을 가져오신다.

마태복음 1:1~17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보여 주는 예수님의 계보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누가복음 3:23~38과 비교한다.)

서로 다른 계보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이 있다. 일부 학자들은 마태복음이 요셉의 족보를 보여 주는 반면, 누가복음은 마리아의 족보를 보여 준다는 가설을 제안했다. 이 가설에서는 누가복음 3장 23절에서 언급하는 헬리가 요셉의 장인이었으리라고 추정한다.

또 다른 가설은 마태복음이 다윗 왕에서부터 내려오는 왕의 혈통에 기반한 계보를 보여 주는 반면, 누가복음은 아담까지 이어지는 보다 개인적이고 정확한 족보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두 계보 모두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이자 왕위의 합법적인 상속자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1:3, 5~6, 16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서 언급된 여성들은 누구였는가?

마태복음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성은 다섯 명이다. 계보에는 당연히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이 계보에는 이스라엘인이 아니거나, 이스라엘인이 아닌 이들과 연관이 있거나, 평판이 미심쩍은 네 명의 여성도 포함되어 있다.

다말의 경우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 다말은 유다의 맏아들과 결혼했지만, 그는 곧 죽었다. 그러자 유다는 그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아들을 다말과 결혼시켰으나, 이 아들 역시 죽었다. 두 아들 모두 악한 자들이었으며, 이들과 다말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유다는 막내 아들을 다말과 혼인시키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다말에게 남편이나 자녀를 가질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다말은 자녀를 원했기에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를 속이고 쌍둥이인 베레스와 세라를 임신하였다. 이 베레스가 예수님의 조상이다.

라합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정복하기 전에 그곳에서 살고 있었다. 라합은 이스라엘 정탐꾼들에게 동정심을 보였고 그들을 숨겨 주었다. 라합은 과거에 가나안인 창녀였지만, 초기 기독교인들은 그녀의 신앙심을 칭찬했다.

룻은 모압 여인이었다. 룻은 남편을 잃은 후 고향 땅과 사람들을 떠나 시어머니를 모시기로 결정했다.

밧세바는 다윗 왕의 군대에 속한 외국 군인인 우리아와 결혼했다. 밧세바와 다윗은 불륜을 저질렀다. 후에 그녀는 다윗 왕의 아내가 되었으며, 솔로몬 왕의 친모가 되었다.

마태가 구주의 계보에 이 여성들을 포함한 것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역사하신다는 점이다. 또한 이런 예시를 통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우리 조상의 행위와는 관련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구주의 가족 역사에 여성을 포함했다는 점은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방증한다.

마태복음 1:18

약혼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신약전서 시대의 결혼은 일반적으로 가장, 즉 아버지가 주선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들이 결혼에 동의하면 결혼 당사자들은 “약혼한 상태”가 되었다. 말 그대로 결혼하기로 약속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남녀의 약혼은 법적인 효력이 있었지만, 아직 남편과 아내로써 함께 살지는 않았다. 약혼 시점부터 결혼식을 올리기까지의 기간 사이에는 엄격한 순결 규정을 지켜야 했다.

마태복음 1:18~25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는가?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들은 요셉은 배 속의 아이가 그의 자식이 아님을 알았다. 유대 법에 따르면 요셉은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 마리아와 공개적으로 이혼하고 마리아가 처벌을 받게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했다면 사람들은 마리아가 간음죄를 범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간음죄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사형까지 내려질 수 있는 중범죄였다.

  • 두 명의 증인 앞에서 은밀히 마리아와의 약혼을 취소할 수도 있었다.

  • 결혼을 계속 진행할 수도 있었다.

요셉은 마리아에게 자비를 보이고자 했다. 그는 은밀하게 약혼을 취소할 계획이었다. 그러면 마리아는 공개적으로 굴욕을 당하지 않고 처벌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천사가 요셉에게 마리아의 유덕함을 확증하고 그녀가 잉태한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리자, 요셉은 결혼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 학자는 이렇게 지적했다. “예수님의 특이한 수태로 인해, 그분이 사생아라는 근거 없는 의심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이는 평생 동안 마리아와 예수님의 평판에(아마 요셉 역시) 해가 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 1:20

예수 그리스도의 수태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누가복음 1:34~35.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를 참조한다.

마태복음 1:21

예수[Jesus]라는 이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Jesus]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이름 예슈아[Yeshua]의 그리스어 형태인 이에수스[Iēsous]에서 왔다. 예슈아[Yeshua]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이다. 긴 형태로는 예호슈아[Yehoshua]라고 하며,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이다. 이 이름의 두 형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과 사명을 증거한다. 예수님은 전세의 여호와이셨다. 마태는 구주께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써 그분께서 맡으신 구원의 사명을 설명했다.

마태복음 1:23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단어에서 유래했다. 마태복음의 마지막 절에서 구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셨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의 처음과 마지막에 나오는 이 두 선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지 않으시리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

마태복음 1:25

구주께서는 몇 년도에 태어나셨는가?

교회에서는 구주께서 탄생하신 연도에 관해 공식적인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세계 대부분에서 사용되는 달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신 지 수 세기가 지난 후에 만들어졌다. 예수님의 출생 연도를 계산하기 위해 현재 남아 있는 역사 자료를 사용하는 방식은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역에 관해 많은 사건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누가복음 1:5~9

“아비야 반열”이란 무엇인가?

구약전서에서 다윗 왕은 이스라엘의 제사들을 24개의 가문(“반열”이라고 함)으로 나누었다. 각 가문, 즉 반열들은 일 년에 두 번, 매번마다 일주일씩 성전에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았다. 누가복음 1장 5절에는 사가랴가 아비아 “반열”, 즉 제사장 가문의 일원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셉 스미스 역 성경 누가복음1장 8절에서는 반열이라는 단어가 신권으로 대체되었다.

제사들은 제비를 뽑아 그들 중에 누가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는 영광을 받을지를 결정하였다. 제사들의 수가 많았기에 분향할 기회는 매우 드문 특권이었다. 이는 제사장으로 봉사하던 사가랴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누가복음 1:7

신약전서 시대에 사람들은 불임에 대해 어떻게 여겼는가?

고대 이스라엘에서 결혼한 부부들 사이의 불임은 심각한 불행으로 여겨졌다. 어떤 사람들은 불임이 죄에 대한 형벌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갖기도 했다. 사가랴는 자신과 엘리사벳이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사가랴에게는 신권 혈통을 이어갈 자손이 없었다. 엘리사벳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이를 낳으면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주님께 충실했다. 이는 주님께서 고통받고 좌절한 사람들을 알고 계시며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심을 보여 주는, 누가복음의 많은 사례 중 첫 번째 사례이다.

누가복음 1:17

“일라이어스의 영과 권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경전에서 일라이어스라는 이름이나 칭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된다. 여기서 일라이어스에 대한 언급은 예비자의 개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고대에 예비자는 왕의 마차 앞에서 달리며, 길에 놓인 돌이나 다른 장애물들을 치우고, 통치자의 행차를 큰 소리로 알렸다. … 요한은 예수님의 예비자인 동시에 예고자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사자였다.

천사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구주보다 먼저 나아가리라고 말했다.

누가복음 1:26

가브리엘은 누구인가?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천사 가브리엘의 정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가브리엘인 노아[는] … 신권의 권세에서 아담 다음입니다. 그는 하나님에 의해 이 직분에 부름 받았고, 그 시대에 있는 모든 산 자의 아비였[습니다.]”

누가복음 1:26~30

마리아는 어떤 점에서 주님께 “은혜 받았”는가?

마리아가 세상에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필멸의 어머니가 될 그녀의 성스러운 역할에 대해 알고 있었다. 몇몇 선지자들은 그녀의 이름도 알았다. 몰몬경에서는 그녀가 “귀하고 택함을 받은 그릇”이 될 것이며, “아들을 낳으리니, 곧 하나님의 아들”을 낳으리라고 밝힌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리스도가 오직 한 분이듯이, 마리아도 오직 한 명뿐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의 아들 중 가장 고결하고 의로운 아들을 독생자로 택하여 이 지상에 보내셨으므로, 우리는 그분께서 모든 영의 딸 중 가장 합당하고 영적으로 뛰어난 딸을 선택하시어 영원한 아들의 필멸의 어머니로 삼으셨다는 결론을 자신 있게 내릴 수 있다.”

누가복음 1:31~35

예수님께 필멸의 어머니와 불멸의 아버지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예수께서는 불멸의 아버지와 필멸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수께서는 불멸의 아버지에게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능을 물려받으셨고, 필멸의 어머니에게서는 육체적 사망이라는 운명을 물려받으셨습니다.

그러한 독특한 특성은 모든 인류의 죄를 속죄하는 그분의 사명에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기 위해 태어나신 것입니다.(제3니파이 27:13~15 참조) 그분은 우리를 살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인류가 무덤 너머에서도 살 수 있게 하시고자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누가복음 1:34~35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에게 어떻게 그녀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물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 다른 말로 하면 마리아는 처녀였던 것이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라고 하며, 그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태를 언급하는 다른 경전 구절 역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이런 경전 구절들은 이같은 기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교회 지도자들은 구주의 수태 방식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누가복음 1:69

“구원의 뿔을 … 일으키[다]”라는 문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요한이 태어난 후, 사가랴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요한의 사명에 대해 예언했다. 누가복음 1장 69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뿔을 … 일으키셨”다고 언급했는데(강조체 추가),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메시야의 호칭이다. 뿔은 권능을 상징하며 성지에 서식하는 뿔 달린 동물들의 힘을 암시한다.

더 알아보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하나님 아들의 어머니, 마리아

  • 베키 크레이븐, “Following Mary’s Example,” New Era, Dec. 2018, 24–27

  • 게이 스트라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리아호나』, 2019년 1월호, 12~17쪽

  • 마고 호블리, “Mary, Mother of the Savior,” Ensign, Dec. 2019, 22–23

미디어

동영상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견하는 천사” (4:18)

4:7

함께 기뻐하는 마리아와 엘리사벳” (5:14)

5:7

Mary, the Mother of Jesus[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2:11)

2:11

이미지

사가랴를 방문한 천사 가브리엘

천사 가브리엘이 사가랴 앞에 나타나다, 마이클 맘

마리아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성수태 고지, 존 스콧

대화를 나누는 마리아와 엘리사벳

엘리사벳과 마리아, 제임스 엘 존슨

마리아와 엘리사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