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너희는 거듭 나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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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너희는 거듭 나야 하리라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준비되고, 죄로부터 깨끗해질 수 있으며, 그분의 복음에 잠겨 복음이 스며들게 할 수 있으며, 약속의 성령으로 정결하게 되며 인봉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캘리포니아의 저희 집 근처에는 살구, 체리, 복숭아, 배, 그리고 다른 맛있는 과일들을 재배하는 넓은 과수원이 있었습니다. 또한 가까이에 오이 밭과 토마토 밭을 비롯하여 각종 채소밭이 있었습니다.

소년 시절 저는 늘 과일이며 채소를 통이나 병에 저장하는 계절을 고대했습니다. 저장용 병을 닦거나 더운 부엌에서 일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을 하며 먹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제가 먹은 과일의 양은 병에 담은 과일의 양보다 훨씬 많았을 겁니다.

집에서 만든 체리나 복숭아 병조림을 보면 언제나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부엌에서 일하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열매를 따서 저장하는 동안 현세적 자립과 검소한 생활에 대해 배운 교훈은 평생 저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종종 단순하고 일상적인 경험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성인이 된 저는 저장용 식품을 준비하는 계절에 부엌에서 관찰한 것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오이가 피클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영적인 교훈을 몇 가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나아와 영적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이 교훈들이 저와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는 동안 성신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오이와 피클

피클은 독특한 조리법과 일련의 절차에 따라 변화된 오이입니다. 오이를 피클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첫 번째 단계는 준비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집 뒤에 있는 현관에서 우리가 따온 오이의 줄기를 자르고 흙을 닦아내는 데 여러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어머니는 오이를 준비하고 깨끗하게 하는 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셨습니다. 어머니는 깨끗하게 하는 과정에 대해 높은 표준을 갖고 계셨으며 항상 제가 한 일을 검사하시고 이 중요한 임무를 잘 마쳤는지 확인하셨습니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다음 단계는 오이를 일정한 시간 동안 소금물에 담가 소금물이 충분히 스며들게 하는 것입니다. 소금물을 준비하기 위해 제 어머니는 항상 외할머니로부터 배운 방법, 즉 특별한 재료와 정확한 절차를 따랐습니다. 오이는 정해진 시간 동안 소금물에 완전히 담글 경우에만 피클이 될 수 있습니다. 절이는 과정은 서서히 오이의 성분을 변화시키고 피클의 반투명한 모습과 독특한 맛을 만들어 냅니다. 소금물을 이따금 뿌리거나 잠깐 담갔다 꺼내는 것으로는 필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바라는 변화를 가져오려면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소금물에 담가야 합니다.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살균처리된 깨끗한 병에 절인 피클을 넣고 밀봉하는 것입니다. 피클을 저장용 병에 담고, 끓는 소금물을 부은 다음 뜨거운 중탕 용기에 넣어서 가공 처리합니다. 모든 불순물이 피클과 병에서 제거되어야 하며 그렇게 완성된 식품은 보호되고 보존될 수 있습니다. 이 절차를 올바르게 따르면 피클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오이를 준비하고 깨끗이 하여 소금물에 잠기게 하고 충분히 절인 후 살균처리된 용기에 밀봉하면 오이는 피클이 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서둘러 끝낼 수 없고, 어떤 필수적인 절차도 무시하거나 피할 수 없습니다.

큰 변화

주님의 위임 받은 종들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영적으로 변화되고 변형되는 것임을 반복해서 가르칩니다. 앨마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모든 인류, 참으로 남자와 여자,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이 반드시 거듭나야 함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곧 하나님에게서 나서 그 속되고 타락된 상태에서 의로움의 상태로 변화되어,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아 그의 아들과 딸이 되어야 하나니,

“또 이같이 하여 그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느니라. 그러나 그들이 이를 행하지 않는 한, 그들은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하리라.”(모사이야서 27:25~26)

우리는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와, 그분 안에서 온전하게 되고, 모든 경건하지 아니한 것을 거부하”(모로나이서 10:32)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고린도후서 5:17 참조), “육에 속한 사람”(모사이야서 3:19)을 버리고, “우리 안에, 곧 우리 마음 가운데 큰 변화를 이루셨으므로, 우리에게는 더 이상 악을 행하고자 하는 의향이 없으며, 끊임없이 선을 행하고자”(모사이야서 5:2) 하는 변화를 경험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여러 구절에 설명되어 있는 개종은 사소한 것이 아니라 큰 변화라는 말에 유의하십시오. 즉 영적인 거듭남과 우리가 느끼고 바라는 것, 생각하고 행하는 것,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본질은 “거룩하신 메시야의 공덕과 자비와 은혜”(니파이후서 2:8)에 의지함으로써 우리의 본성 안에 있는 근본적이고 영원한 변화가 가능하게 합니다. 주님을 따르겠다고 선택할 때 우리는 변화, 즉 영적으로 거듭남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준비와 깨끗게 함

오이를 피클로 바꾸기 위해서 그 전에 준비를 하고 깨끗하게 하듯이, 여러분과 저는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디모데전서 4:6)으로 준비될 수 있으며, 일차적으로 아론 신권의 권세로 집행되는 의식과 성약을 통해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 신권은 계속 유지되었으니, 이 신권은 천사의 성역과 예비적 복음의 열쇠를 지니고 있느니라.

“이 복음은 회개와 침례 그리고 죄 사함의 복음이요”(교리와 성약 84:26~27)

그리고 주님은 깨끗함에 대해 높은 표준을 세우셨습니다.

“그런즉 모든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아니하면 그들은 결단코 하나님의 왕국을 기업으로 받을 수 없음을 네 자녀에게 가르치라. 이는 부정한 것이 그 곳에 거할 수 없음이니, 곧 그의 면전에 거할 수 없음이니라.”(모세서 6:57)

적절한 준비와 깨끗함은 거듭남의 과정에서 첫 번째 단계입니다.

담금과 스며듦

오이는 소금물에 담가 충분히 절여야 피클로 변하듯이 여러분과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해, 그리고 그 안에 흡수될 때 거듭나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이 맺는 “성약을 준행하고”(교리와 성약 42:13) 존중할 때,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할”(니파이후서 32:3) 때, “마음의 힘을 다해 아버지께 기도”(모로나이서 7:48)할 때, 그리고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교리와 성약 4:2)길 때, 다음과 같이 됩니다.

“이에 이제 너희가 맺은 성약으로 인하여 너희는 그리스도의 자녀라, 그의 아들과 그의 딸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이는 보라, 오늘날 그가 영적으로 너희를 낳으셨음이라. 이는 너희 말에 너희 마음이 주의 이름을 믿는 신앙을 통하여 변화되었다 함이니, 그러므로 너희는 그에게서 났고 그의 아들과 딸이 되었느니라.”(모사이야서 5:7)

이 구절이 설명하는 영적인 거듭남은 빠르게 혹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단발성 사건이 아닙니다. 말씀에 말씀을, 교훈에 교훈을 더하여 점진적으로, 그리고 거의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동기, 생각,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기 시작합니다. 변화 과정에서 이 단계는 시간과 끈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이는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소금물에 담가야만 피클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소금이 조리법의 핵심 요소라는 점입니다. 소금은 경전에서 자주 성약과 성약의 백성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소금이 오이를 피클로 변화시키는 데 필수적이듯이 성약은 우리가 영적으로 거듭나는 데 핵심이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행사하고, 죄를 회개하고, 신권의 권세를 지닌 사람에게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를 받음으로써 거듭남의 과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로마서 6:4)

우리가 침례의 물에서 나온 후에 우리의 영혼은 계속해서 구주의 복음의 진리와 빛 가운데 잠겨 그 진리와 빛이 우리에게 충분히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조금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른다거나 그분의 회복된 교회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우리가 새 생명을 받도록 해주는 영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영원한 축복을 받고자 한다면 우리는 성약에 충실하고, 한결같이 행하며, 우리의 온 영혼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나는 너희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그리스도에게로 와서, 그의 구원과 그의 구속의 능력에 참여하기를 바라노라. 참으로 그에게로 와서, 너희의 온 영혼을 그에게 예물로 드리고, 금식과 기도를 계속하며 끝까지 견디라. 그리하면 주께서 사심같이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로다.”(옴나이서 1:26)

구주의 복음에 완전히 잠겨 충만해지는 것이야말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정결케 함과 인봉

절인 오이는 살균처리된 병에 담고 열로 가공처리함으로써 불순물을 없애고 외부의 오염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용기를 봉합니다. 끓는 물 속의 중탕 과정은 피클을 오랜 기간 동안 보호하고 저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여러분과 저는 어린양의 피로 씻겨지고 거듭날 때, 멜기세덱 신권의 권세에 의해 집행되는 의식을 받고 성약을 존중할 때, 점점 정결하고 성결케 됩니다.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자주 금식하고 기도하여, 그 겸손한 중에 점점 더 강하여지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안에서 점점 더 굳건하여져서 그 영혼을 기쁨과 위로로 가득 채우기에 이르렀고, 참으로 그 마음을 정결하게 함과 성결하게 되기에 이르렀나니, 이 성결하게 됨은 그들이 그 마음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말미암아 오는 것이라.”(힐라맨서 3:35)

오늘 제가 드리는 메시지에서 “봉하다”, 즉 “인봉”이라는 말은 주님의 집에서 행해지는 영원한 결혼 의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특별한 단어를 교리와 성약 76편에 설명되어 있는 바에 따라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의인의 부활에 나아올 자들에 관한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언임이라-

“그들은 예수에 대한 증거를 받아들이고 그의 이름을 믿고 그의 이름으로 물 속에 매장됨으로써 그의 매장된 방식을 좇아 침례를 받은 자들이니, 이는 그가 주신 계명에 따른 것이라-

“그리하여 계명들을 지킴으로써 그들이 씻음을 받아 그들의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되어, 성령을 줄 권능에 성임되고 인봉된 자의 안수로써 성령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또 그들은 신앙으로써 승리한 자요, 아버지께서 의롭고 참된 모든 자에게 내려 주시는 약속의 성령으로 인봉된 자들이니라.”(교리와 성약 76:50~53)

약속의 성령은 성신의 확증하는 권능입니다.(교리와 성약 132:7 참조) 약속의 성령으로 인봉될 때 의식, 맹세 혹은 성약은 땅과 하늘에서 매입니다. 성신으로부터 “확인 도장”을 받는 것은 “때가 지남에”(모세서 7:21) 따라 복음의 성약을 존중하는 일에서 충실함, 성실, 그리고 꾸준함을 보인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봉은 불의와 범법으로 인해 효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약속의 성령에 의한 정결케 함과 인봉은 거듭남의 과정에서 정점이 되는 단계입니다.

“내 영혼의 힘을 다해”

저는 피클에 관한 이 비유가 영적인 거듭남의 영원한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앨마가 그러했듯 저는 “[제] 영혼의 힘을 다하여 말[씀]”드렸습니다.(앨마서 5:43)

“또 이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부르심을 입은 반차는 이것이니, 곧 참으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참으로 이 땅에 거하는 각 사람에게 전파하되, 참으로 늙은 자나 젊은 자,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 참으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노년과 또한 중년과 자라나는 세대 모두에게, 그들이 회개하고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전파하며, 참으로 그들에게 외치는 이것이니라.”(앨마서 5:49)

저는 살아 계신 구주의 실재성과 신성에 대해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께 나아와 변화되라고 권유하십니다. 저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주님의 교회와 신권의 권세가 회복되었음을 간증드립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준비되고 죄로부터 깨끗해지고, 그분의 복음에 잠겨 그 복음이 스며들게 할 수 있으며, 약속의 성령으로 정결하게 되고 인봉되어 거듭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