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자료
제4과: 결혼 생활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처함


“제4과: 결혼 생활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처함,” 결혼 및 가족 관계 교사 교재 (2000), 18–22

“제4과,” 결혼 및 가족 관계 교사 교재,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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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처함

목적

남편과 아내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좌절과 분노보다는 인내와 사랑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준비 사항

  1. “교사로서 여러분이 져야 할 책임”(본 교재, ix~xi쪽)에 있는 원리들을 검토한다. 여러분이 가르칠 준비를 하는 데 이 원리들을 적용할 방법들을 찾아본다.

  2. 공과에 있는 굵은 활자체로 된 표제들을 읽는다. 이것들은 공과에 있는 교리와 원리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자신을 준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반원들의 필요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강조해야 할 내용을 결정할 때 영의 인도를 구하면서, 일주일 동안 이 교리와 원리를 깊이 생각해 본다.

  3. 19쪽에 있는 성구를 공부하여 그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준비를 한다.

  4. 가정의 밤 자료집(31106 320)을 구할 수 있을 경우, 238~239쪽에 있는 “결혼 생활의 갈등을 해소함”을 공부한다. 공과를 진행하는 동안 이 기사를 참조할 것을 고려한다.

공과 전개 제언

모든 부부는 어려운 문제를 겪을 것이다.

칠십인 정원회의 브루스 시 하펜 장로의 다음 말씀을 읽는다.

“어떤 신부가 결혼식 날 기쁘게 안도의 숨을 쉬면서 그랬답니다. ‘엄마, 내 모든 문제는 끝이야.’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그래, 그런데 어느 쪽 끝이라는 거니?’”(성도의 벗, 1997년 1월호, 26쪽)

  • 결혼한 부부에게 올 수 있는 문제나 어려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반원들의 대답을 칠판에 쓸 것을 고려한다. 대답에는 아래에 열거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1. 의견이 맞지 않음

    2. 이기심

    3. 감정이 상함

    4. 건강이 좋지 않음

    5. 자녀가 없음

    6. 나이를 먹음

    7.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음

    8. 자녀가 모두 집에서 떠났을 때 성취할 일을 찾으려 함

    9.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10. 재정적인 문제

    11. 빗나간 자녀

    12. 자연 재해

어떤 문제들은 결혼 관계로 겪는 어려움 때문에 오게 된다는 것을 지적한다. 어떤 문제들은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오기도 한다.

남편과 아내가 결혼을 성약의 관계로 본다면 어떤 문제도 헤쳐 나갈 수 있다.

부부가 결혼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한다. 칠판에 계약성약이라는 단어를 적는다.

계약은 두 사람 혹은 여러 사람들 간의 문서화된 약속이다. 그것은 국가의 법률로서 강제적인 효력을 갖고 있다. 성약은 계약과 비슷하지만 더욱 광범위하다. 성약이라는 말은 때로 사람간의 약속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복음의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은 우리와 주님 사이의 약속을 의미한다. 성약에서 주님은 조건을 제시하고 우리는 그것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가 약속을 지킬 때, 주님께서는 그의 약속을 성취하신다.(교리와 성약 82:10 참조)

오늘날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계약 이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반원들이 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한다.

  • 남편과 아내가 그들의 관계를 계약으로 본다면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그들의 관계를 성약으로 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칠십인 정원회의 브루스 시 하펜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문제가 생길 때, 계약 결혼을 한 배우자들은 서로 헤어짐으로써 행복을 찾으려 합니다. 그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결혼한 사람들로서, 바라던 것을 얻을 때까지만 결혼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성약 결혼을 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생겨도 남편과 아내가 함께 극복해 나갑니다. … 계약 결혼을 한 사람은 반만 주지만 성약 결혼을 한 사람은 전부를 줍니다. 본질적으로 결혼은 성약으로서 아무 때나 취소할 수 있는 사적인 계약이 아닙니다.”(성도의 벗, 1997년 1월호, 26쪽)

문제가 발생할 때, 우리는 좌절과 분노보다는 인내와 사랑으로 대처하는 쪽을 택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에게 생기는 문제들은 피할 수 없지만, 그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칠십인 정원회의 린 지 로빈스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화나게 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힘도 우리를 화나게 하지 않습니다. 화를 낸다는 것은 의식적인 선택이며 결정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입니다.”(성도의 벗, 1998년 7월호, 80쪽)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 즉 선택의지를 주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문제가 생길 때, 선택의지를 행사하여 인내하고 사랑하기를 택할 수 있다.

반원들에게 다음 성구를 차례로 읽힌다. 읽으면서 남편과 아내가 결혼과 일상 생활에서 문제에 당면할 때, 이 성구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한다.

  • 좌절하거나 분노를 느낄 때,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는가?(대답에는 아래 열거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1. 평온해질 때까지 자신을 그 상황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2. 도움과 인도를 받기 위해 기도한다.

    3.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의 동기와 감정을 고려할 시간을 갖는다.

    4. 교회의 지역 지도자, 또는 필요할 경우 견해와 행동이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전문 상담자에게 도움을 구한다.

남편과 아내가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 이야기를 읽는다. 이것은 결혼 생활에서 매일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의 한 예라는 것을 설명한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마찬가지였다. 홍 자매는 하루 종일 아무리 바삐 움직여도 가족의 요구를 맞추어 줄 수 없었다. 이웃집은 자녀가 더 많은데도 훨씬 더 즐겁게 생활하는 것 같았기 때문에 홍 자매는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또한 어머니로서 자신의 능력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박 형제는 집으로 가는 길에 보통 때보다도 더 시장기를 느꼈다. 농기구를 하나 더 배달해 주어야 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피로했다. 집으로 가는 길이 훨씬 더 기분 좋게 느껴졌다. 편안하게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은가.

“홍 자매는 박 형제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시계를 보았다. 아니 이럴 수가! 벌써 저녁 7시가 다 되었잖아! 이걸 어쩌지? 홍 자매는 저녁 식사를 다 준비해 놓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했다. 그러나 …

“홍 자매는 쌀을 솥에 안치면서 문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박 형제는 문을 열고 성큼성큼 들어와 한쪽 구석에 기대어 서서 아내에게 미소를 보냈다. 홍 자매는 긴장해 보였으며 박 형제의 눈에는 빈 식탁이 보였다. 그는 잠시 멈추어 서서 한숨을 내쉬었다.

반원들에게 다음 질문을 묻는다.

  • 만일 박 형제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만일 박 형제가 아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이 질문을 계속한 후에 이야기를 계속한다.

“박 형제는 숨을 내쉬고 아내에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을 도우려 시간을 맞춰 온 것 같군.’ 홍 자매의 긴장이 사라졌다. 홍 자매는 마음이 놓여서 남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일찍 돌아오시니 참 좋군요. 오늘 지루하셨죠. 당신이 돌아오시기 전에 저녁을 준비해 두고 싶었어요.’ 홍 자매는 빈 식탁을 가리켰다.

“박 형제는 아내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함께 끝냅시다.’ 그리고 그들은 하루 종일 겪었던 힘든 일을 함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박 형제가 식탁을 정리하는 동안 홍 자매는 반찬을 장만하고 하루 종일 얼마나 바쁘게 일에 시달렸는지를 이야기했다. 박 형제는 자신이 얼마나 시장한지 잊었으며 아내의 일과를 좀더 편안하게 해 줄 방법에 관하여 생각했다.”(가정의 밤 자료집 [1983년], 239쪽)

결론

결혼 및 가족 관계 반원 학습 지도서, 16~17쪽을 참조한다. 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하여 본 공과에 있는 교리와 진리를 복습하도록 격려한다. (1) “적용을 위한 제언”에 있는 제언 가운데 적어도 하나를 따른다. (2) 린 지 로빈스 장로의 말씀인 “선택의지와 분노”를 읽는다. 기혼 부부들은 함께 기사를 읽고 토론함으로써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추가 참고 자료

배우자 학대,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임

남편과 아내가 화를 내거나 좌절하게 되면, 때로 행동이 거칠어지거나 파괴적이 된다고 설명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어떤 방법으로도 학대해서는 안 된다. 학대는 하나님의 계명과 교회 지도자들의 강경한 말씀을 어기는 것이다. 교회의 제8대 회장인 조지 앨버트 스미스 회장은 이렇게 선포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영을 지니고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을 학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른 영을 지니고 있을 때 항상 남을 학대하게 됩니다.”(대회 보고, 1950년 10월, 8쪽)

다음 내용을 간단하게 말한다.

배우자 학대는 정서적, 신체적 또는 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정서적인 학대에는 고함을 지르고, 악담을 하고, 모욕적이거나 상스러운 말을 하고, 독재적인 방법으로 행동하고, 자녀나 다른 사람 앞에서 배우자를 모욕하고, 벌로서 도움이나 애정을 주지 않고, 배우자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경시해 버리는 행동이 포함된다.

신체적인 학대에는 밀치거나, 감금하거나, 흔들거나, 때리거나, 따귀를 치거나, 강요하거나 물건을 주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

성적인 학대는 정서적이거나 신체적인 것이 될 수 있다. 그것에는 성적으로 시달리게 하거나, 고통을 가하거나, 완력이나 협박을 사용하고, 애정 행위를 하는 동안 상대방이 불쾌하게 여기고 싫어하는 것들을 반복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반원들이 어떤 것들이 학대인지 더 질문할 경우에는 감독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교회의 제15대 회장인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의 다음 말씀을 나눈다. 힝클리 회장의 경고는 아내를 학대하는 남자들에 관한 것이지만 여성들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지적한다. 반원들에게 이 권고를 듣는 동안 조용히 자신의 행동을 평가해 보게 한다.

“낮 동안에는 세상에서 밝은 낯으로 잘 생활하다가 저녁에 집에만 들어오면 자제력을 잃고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마구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악행과 비행을 저지르는 남자는 하나님의 신권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남자는 주님의 집에 들어가는 특권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할 자격이 없는 남자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자녀들과 남편을 두려워하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내 말을 듣는 분들 가운데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저는 주님의 종으로서 여러분을 꾸짖고 회개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절제하십시오. 여러분의 노기를 다스리십시오. 여러분을 화나게 만드는 것을 보면 별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화를 냄으로써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 용서를 구하십시오.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하십시오.”(성도의 벗, 1997년 1월호, 68쪽)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학대를 심화시켜 나간다는 것을 설명한다.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만, 도움 없이는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학대 행위를 변화시키기 위해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겸손하게 주님의 도움과 인도를 구해야 한다. 그들은 감독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들은 또한 후기 성도 가족 봉사회의 상담원이나 교회 표준과 일치하는 지역 사회의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배우자 학대는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반원들의 대답을 요구하는 것 이외에도, 배우자 학대는 파괴적인 방법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것으로서, 그 영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지적한다. 유년 시절에 그러한 학대를 지켜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며 결혼을 했을 때에도 그 습관을 지속하게 된다.

  • 부모가 친절과 인내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본 자녀들은 어떤 영향을 받는가?

    문제에 당면했을 때, 사랑과 분별력을 보이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녀가 평생토록 지닐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다. 감리 감독으로 봉사하는 동안,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자녀들이 훌륭한 부모도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견해 차이는 때리거나, 소리지르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지 않고도 해결될 수 있음을 아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녀들은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며 조용히 대화하는 것을 보고 느껴 자신의 생활에서 견해 차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