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간증 나무
2019년 1월호


간증 나무

간증을 얻는다는 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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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나무

엘리사는 초등회에 들어가서 친구인 알만도 옆에 앉았어요.

“어서 오세요, 여러분!” 루소 자매님이 말했어요. “노래를 부르며 시작합시다.”

엘리사는 반 친구들과 노래를 불렀어요. “신앙의 작은 씨앗 심어 자라면.”(Children’s Songbook, 96)

루소 자매님은 종이와 크레용을 나누어 주셨어요. “우리가 부른 노래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자매님이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이 신앙의 씨앗을 심으면, 그것은 자라서 간증이 된답니다. 자, 여러분의 간증이 나무라면 어떤 모양일지 한번 그려 보세요.”

엘리사는 빈 종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어요. 다른 친구들은 벌써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엘리사는 알만도의 그림을 흘끗 보았어요. 알만도의 나무는 줄기가 곧게 뻗었고 잎도 많이 달려 있었어요. 마치 엘리사네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라는 바질 같았죠. 어쩌면 엘리사의 간증도 그런 모양일지 몰라요! 엘리사는 크레용을 손에 쥐고 알만도가 그린 나무와 똑같은 나무를 그렸어요.

“경전에서 앨마서 32장을 펴 보세요.” 루소 자매님이 말씀하셨어요.

어린이들은 씨앗을 마음에 심고 그것이 자라는 것을 느끼는 것에 관한 내용을 읽었어요. 엘리사는 자신의 간증 나무를 바라보았어요. 엘리사의 마음속에도 그런 간증이 있을까요? 그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엘리사는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어요.

수업이 끝난 후, 루소 자매님이 엘리사에게 다가오셨어요.

“엘리사, 무언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던데 혹시 무슨 일 있는 거니?” 루소 자매님이 말씀하셨어요.

엘리사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다시 힐끗 쳐다보았어요. “제게 간증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게 진짜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요.”

루소 자매님이 엘리사에게 따스한 미소를 지으셨어요. “그래도 괜찮아. 신앙이 뭔지 기억나니?”

엘리사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믿는 거지요?”

“맞아!” 루소 자매님이 말했어요. “넌 어떤 것들을 믿고 있니?”

그것은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어요. “저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요. 그리고 그분들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요.”

루소 자매님은 빙그레 웃으셨어요. “방금 네가 이야기한 게 너의 간증이야! 복음에 대해 네가 믿는 걸 간증이라고 말한단다.”

엘리사는 선생님 말씀을 곱씹어 보았어요. “그러니까 저에게 이미 간증이 있다는 말씀이세요?”

“그렇고말고!” 루소 자매님은 자매님의 경전을 들어서 보여 주셨어요. “우리가 오늘 읽은 내용 기억나니? 교회에 참석하는 것과 같이 씨앗을 가꾸는 행동들을 하면, 너의 간증은 더 튼튼하게 자라게 될 거야.”

엘리사는 무언가 이해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간증을 나무로 그린 것도 그 때문인가요?”

“맞아. 나무는 조금씩 서서히 자라기 때문이지.” 루소 자매님이 말씀하셨어요. “간증도 똑같아. 보통 한꺼번에 다 오지 않고, 한 번에 조금씩 자란단다.”

엘리사는 자신이 그린 나무가 뭔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엘리사는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자신이 그린 나무 옆에 “나의 간증 나무”라고 적었어요. 엘리사는 그 그림을 침대 옆에 걸어두었어요. 엘리사는 자신의 간증이 이미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엘리사는 간증이 훨씬 더 커지도록 계속 예수님을 따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