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나이는 사악한 세상에서 혼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았다. 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니파이 백성도 멸망한 후라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다만 홀로 남아 … 친구도 없고 갈 곳도 없나니.”(몰몬서 8:3, 5) 그러나 모로나이는 절망적으로 보였을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주의 영원한 목적들은 … 계속하여 진행되어 갈 것”이라는 자신의 간증에서 희망을 찾았다.(몰몬서 8:22) 또한 모로나이는 그러한 영원한 목적에서 몰몬경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알았다. 그가 부지런히 마무리하고 있던 그 기록은 언젠가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으로 이끌 것이었다.(몰몬서 8:16; 9:36) 모로나이는 그 약속을 믿었기에 장래에 이 책을 읽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할 수 있었다. “마치 너희가 지금 있는 것같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거니와” “너희가 나의 말을 갖게 될 줄 내가 앎이라.”(몰몬서 8:35; 9:30) 이제 우리에게는 그의 기록이 있으며, 주님의 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몰몬과 모로나이가 홀로 되었을 때조차 자신들의 사명에 충실했기 때문이었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질문했다. “누군가가 다이아몬드나 루비 또는 몰몬경을 주겠다고 할 때,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솔직하게 무엇이 여러분에게 더 큰 가치가 있습니까?” (“몰몬경: 그것이 없는 여러분의 삶은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리아호나』, 2017년 11월호, 61쪽)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이따금 혼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모로나이의 모범에서 그러한 상황에 도움이 될 만한 어떤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가? (몰몬서 8:1~11 참조) 모로나이에게 어떻게 해서 끝까지 충실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다면, 그가 뭐라고 말할 것 같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몰몬경이 세상에 나올 때 일어날 일을 모로나이에게 보여 주셨고(몰몬서 8:34~35 참조), 그것을 본 모로나이는 우리 시대를 위해 담대한 경고를 했다. 몰몬서 8장 26~41절과 9장 1~30절을 읽고, 그의 말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깊이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모로나이는 이 구절들에서 24가지 질문을 한다. 이 질문들에는 모로나이가 우리 시대를 보았음이 어떤 증거를 통해 나타나는가? 몰몬경은 모로나이가 예견한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영에 귀 기울인다. 경전을 읽을 때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이 있다면, 여러분이 읽고 있는 부분과 관련이 없어 보일지라도 그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여러분이 그러한 느낌을 얻기를 바라실 것이다. 예를 들어 몰몬서 9장 1~30절에서 모로나이가 한 질문을 숙고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기적의 하나님임을 믿는 것은 어떤 면에서 유익이 되는가? 그것을 믿지 않을 때 오는 결과는 무엇인가?
구주께서는 내 삶에서 크고 작은 어떤 기적들을 행하셨는가? 이러한 기적들은 그분에 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우리 구주요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이 시대와 재림의 시기 사이에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를 장엄함과 영광 속에 주관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기적적인 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교회를 위한 계시와 우리 삶을 위한 계시”, 『리아호나』, 2018년 5월호, 96쪽) 이런 종류의 기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구주께서 그런 기적적인 일들을 성취하시도록 돕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넬슨 회장 부부가 사모아, 통가, 피지, 타히티를 방문했을 때 그곳 성도들이 했던 경험으로부터 여러분은 신앙과 기적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러셀 엠 넬슨, “그리스도가 살아나셨으므로, 그분을 믿는 신앙은 산을 옮길 것입니다”, 『리아호나』, 2021년 5월호, 101~104쪽 참조)
또한 다음을 참고한다. 로널드 에이 래스번드, “보라! 나는 기적의 하나님이니”, 『리아호나』, 2021년 5월호, 109~112쪽; 복음 주제, “기적”, 복음 자료실.
모로나이가 그랬던 것처럼 성경과 몰몬경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성경을 들어 올리면 아이들은 “구약전서, 신약전서”라고 말하게 한다. 또한 여러분이 몰몬경을 들어 올리면 아이들은 “또 하나의 성약”이라고 말하게 한다. 또한 예수님의 탄생, 사망, 부활과 같이 성경과 몰몬경이 모두 증거하는 몇 가지 사건을 선택하고, 아이들은 그 사건들을 묘사하는 그림을 찾아보라고 한다.(예를 들어 『복음 그림책』 참조)
아이들이 신앙개조 제8조를 익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신앙개조 제8조의 각 단어를 여러 장의 종이에 나눠 적는다. 아이들에게 함께 올바른 순서로 낱말을 배열한 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보라고 한다.
모로나이의 모범은 외롭다고 느낄 때도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도록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 몰몬서 8장 1~7절을 함께 읽은 후, 아이들이 모로나이였다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이야기하게 한다. 1, 3, 4절에서 모로나이는 무엇을 하라는 명을 받았으며, 어떻게 순종했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는 좀 더 모로나이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아무도 지켜보지 않을 때 옳고 그름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있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이런 토론을 하면서 “의를 위해 서라”와 같은(『어린이 노래책』, 81쪽) 노래를 불러볼 수 있다.
기적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권능을 보이고 우리 삶을 축복하기 위해 하시는 일이라고 설명해 준다. 그런 다음 몰몬서 9장 11~13, 17절에서 하나님의 기적들을 묘사하는 문구들을 읽어 주고, 아이들이 다른 기적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복음 그림책』 26번, 40번, 41번, 83번 등의 그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서 행하신 기적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 요리법을 한 가지 알려주고, 꼭 필요한 재료 하나를 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야기해 본다. 몰몬서 8장 24절과 9장 20~21절을 함께 읽으면서, 하나님의 기적을 불러올 수 있는 “재료”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