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서 7장: 제17과

모세서 7:22~47

에녹의 시현

여러분은 삶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느낀 적이 있는가? 주님께서는 에녹에게 그의 시대부터 복천년까지의 지구 역사에 대한 시현을 보여 주셨다. 에녹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을 향한 그분의 개인적인 사랑에 관해 심오한 방법으로 배웠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향한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 준비: 학생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인지 아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과 성구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또한 부모나 신뢰할 만한 지도자나 친구에게 경험이나 성구를 나누어 달라고 부탁해도 좋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나눌 준비를 해 오라고 한다.

가능한 학습 활동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음

학생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에 대해 더 배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음 시나리오를 읽거나 보여 준다.

현수는 하나님께서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만 사랑하시는지 궁금해한다.

초희는 자신과 가까운 누군가가 하는 선택에 대해 하나님이 화를 내실까 봐 걱정한다. 초희는 주님께서 그 사람을 벌하려 하실까 염려한다.

아영이는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 이들이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깊이 생각해 본다.

학생들이 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성신의 영향력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음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 여러분이 비슷한 우려를 하는 경우, 하나님 아버지에 관한 어떤 지식이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 하나님 아버지에 관해 어떤 질문이 있는가?

여러분을 비롯한 주님의 모든 자녀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알고 느끼기 위해 주님의 도움을 구한다.

하늘로 영접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에녹의 시현

다음을 여러분의 말로 요약한다.

에녹이 주님의 도움과 인도를 통해 시온 성을 세웠음을 떠올려 본다. 시온 백성들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의롭게 생활했으며, 서로를 돌보았다.(모세서 7:16~19 참조) 시현에서 주님은 시온 백성의 신앙과 의로움으로 인해 그들을 하늘로 데려가시리라는 것을 에녹에게 보여 주셨다.(모세서 7:20~21 참조) 에녹은 “나머지 백성을 또한 보았[다.]”(모세서 7:22) “나머지 백성”이란 구주를 따르지 않아서 지상에 남은 백성들을 의미한다.

모세서 7장 23~26절을 읽으면서 에녹이 무엇을 보았는지 찾아본다.

• 사탄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 사탄에 관하여 이러한 점을 이해하는 것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에녹은 하나님께서 간악함에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보았다

그런 후 에녹은 하나님께서 그분께 순종하지 않기로 선택한 백성들을 바라보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 저미는 경험을 했다.

에녹이 여호와,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고 설명하면 좋을 것이다. 아담이 타락한 이래로 선지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분은 여호와였다. 선지자에게 말씀하실 때 그분은 때때로 당신이 아버지인 것처럼 말씀하신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므로, 구주의 감정 또한 아버지의 감정을 대변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에녹과 여호와 사이의 이 시현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다음 구절을 읽는 동안 그들에게 천천히 읽고, 잠시 멈추고 읽은 내용을 깊이 생각해 보고, 구절을 여러 번 읽어 보라고 권유해도 좋다. 이러한 방식으로 읽는 것은 학생들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더 많이 배우도록 영을 초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세서 7장 28~33절을 읽고, 하나님 아버지를 더 잘 알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어나 문구에 표시한다.

• 이러한 구절을 통해 하나님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칠판에 “하나님께서는 …”이라고 적고, 학생들에게 배운 내용으로 이 문장을 완성해 보라고 한다. 다양한 답변을 하도록 격려한다. 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답할 수 있다.

• 우리를 깊이 사랑하신다.(28~33절)

• 우주의 창조자이심에도 우리를 향해 마음이 열려 계시다.(30절)

• 공의로우시며, 영원토록 자비롭고, 친절하시다.(30절)

• 우리에게 선택의지를 주셨다.(32절)

•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신다.(33절)

• 우리가 그분을 택하기를 바라신다.(33절)

학생들이 찾은 것을 이야기하는 동안 다음과 같은 추가 질문을 한다.

• 하나님 아버지에 관한 그러한 진리가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그러한 진리를 아는 것은 여러분이 선택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여러분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회장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며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구주께서 보여 주셨음을 에녹의 경험을 활용하여 가르쳤다. 제프리 알 홀런드 회장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통찰을 나누었다.

에녹은 하늘이 그의 눈 앞에 펼쳐 놓은 인류에 관한 장대한 시현 가운데서 필멸성의 축복과 난관 모두를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눈을 돌리고는 그분이 우시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는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 어찌 우실 수 있사옵나이까?” …

그 감동적인 한 장면은 하나님의 참된 본성을 가르침에 있어 그 어떤 종교 저술이 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

우리들의 삶에 역사하시는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을 택하지 않고, 그분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복음”도 택하지 않는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로마서 1:1] 우리를 그처럼 유일하게 사랑하는 분을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

저는 오늘, 우리의 이름을 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시며, 우리를 그분의 영의 자녀로 영원히 소중하게 여기시는, 살아 계신 개체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저의 간증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 『리아호나』, 2003년 11월호, 71~72쪽)

학생들에게 홀런드 회장의 말씀 중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는지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다음 질문들을 칠판에 쓴다.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나누어 다음 질문에 대해 토론하게 한다. 또한 수업을 시작할 때 학생들이 선택한 시나리오에 그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토론해 보라고 한다. 학생들이 대답하는 동안 교실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대답을 들어본다.

•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을 때 우리를 위해 우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우리가 그분을 따르고 사랑하기로 선택하지 않을 때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우시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 사탄은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감정에 대해 어떤 거짓말을 믿기를 바라는가?

학생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토론한 후, 다른 학생에게서 들은 이야기 중 반 전체와 나눌 만한 내용이 있는지 물어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답변을 칭찬하면서 그와 동시에 그 답변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여러분이 들은 유익한 대답을 짚어 주어도 좋다.

에녹은 구주의 삶과 사명을 보았다

그런 후 주님께서는 에녹에게 회개하지 않아 지상에 남은 사람들이 홍수로 멸망하리라는 것을 보여 주셨다.(모세서 7:34~44 참조) 이에 에녹은 울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에녹을 위로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들어 올리고 즐거워하라. 그리고 보라”.(모세서 7:44)

모세서 7장 44~47절을 읽으면서 주님께서 에녹을 위로하고자 무엇을 보여주셨는지 찾아본다. “의인”이(45절, 47절) 예수 그리스도의 칭호임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에녹의 영혼이 이러한 것들을 보고 기쁨을 느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47절)

•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은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 주는가?

도움이 된다면, 구주께서는 홍수로 죽은 사악한 사람들을 비롯한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을 도우신다는 사실에 대해 토론한다. 사악한 자들이 홍수로 멸망하여 영의 세계에서 죄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할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구주를 통해 회개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돕는다.(모세서 7:38~39; 베드로전서 3:18~20 참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낌

마치기 위해 학생들에게 다음 활동을 하면서 성신을 통해 도움을 구하라고 권유한다. 또는 학생들에게 그들의 주변 사람 중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느껴야 할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라고 할 수도 있다.

수업을 시작할 때 선택한 시나리오의 인물을 돕기 위해 편지를 쓴다. 다음을 편지 내용에 포함한다.

• 모세서 7장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에 관해 배운 것. 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문구나 구절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된 다른 경전이나 경험.

• 시나리오의 인물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추가적인 제언.

학생들에게 그들의 생각, 경험과 느낌을 이야기해 달라고 하며 수업을 마친다.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을 추가해도 좋다.

보충 자료

에녹은 누구를 보았는가?

에녹은 하나님 아버지를 대변하여 행하시는 여호와,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 타락의 결과 중 하나로 인류는 아버지의 면전에서 쫓겨났다.(모세서 4:29, 31; 5:1, 4 참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소개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아들을 통해 인간에게 모습을 보이셨다.(조셉 필딩 스미스, 『구원의 교리』, 1권 26쪽 참조) 인류가 다시 아버지의 면전에 다시 거할 수 있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들의 일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앨마서 11:44; 힐라맨서 14:15~17; 조성, 요한복음 1:19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들(여호와/예수)은 아버지(엘로힘)가 내리신 지시와 권세에 따라 아버지로서 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께서 주신 “신성한 권세의 수여”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를 대변하여 말하고 행하실 수 있습니다. (Christ and the New Covenant: The Messianic Message of the Book of Mormon [1997], 183-184)

모세서 7:28. 하나님은 왜 우시는가?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회장(1928~2023)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각자 충실할 경우,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 기쁨을 가져다드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소중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하나님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속죄와 한 영혼의 가치”, 『리아호나』, 2004년 5월호, 87쪽)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제일회장단에서 봉사할 당시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절실한 사랑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그 사랑에 무한대를 곱하십시오. 그 값이 바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이사야 54:10; 예레미야 31:3 참조]

… 우리가 불완전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하게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분은 완벽하게 사랑하십니다. 방향을 잃거나 나침반이 없다고 느낄 때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완전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거룩하고, 순수하며, 형언할 수 없이 무한한 사랑으로 가득 찬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이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결점이 있고, 거부당하고, 서투르고, 슬픔과 마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위대해서 심지어는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오만하고 사악한 사람들조차도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현재 상태와는 관계없이 우리 모두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 슬픔, 실수에 상관없이 무한한 애정으로 감싸 안으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실 수 있도록 우리가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바라십니다.[교리와 성약 88:63 참조] (“하나님의 사랑”, 『리아호나』, 2009년 11월호, 22~23쪽)

모세서 7:30. “아직도 당신은 그 곳에 계시오며”라는 문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주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계시받은 에녹은 하나님의 방대한 창조물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직도 당신은 그 곳에 계시오며”라고 확신에 차서 외쳤습니다.(모세서 7:30; 예레미야 10:12 참조)

이와 같은 특별한 확신은 우리 생활의 어떤 경우, 어떤 때든지 우리 모두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실제로 개개인의 모든 경험에 관여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방대한 것들을 지배하시는 중에도 우리를 헤아리시고 우리를 아시며 우리를 온전히 사랑하십니다.(모세서 1:35; 요한복음 10:14 참조) (“아직도 당신은 그곳에 계시며”, 『성도의 벗』, 1988년 1월호, 33쪽)

보충 학습 활동

사탄과 하나님을 비교하는 표

사탄과 하나님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표를 만든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사탄과 하나님에 관해 배운 내용을 표에 적을 수 있다.

사탄	하나님

표의 각 열에 채워진 내용을 비교해 보면서, 사탄과 하나님 아버지에 관하여 이러한 점들을 이해하는 것이 학생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야기해 보라고 권유해도 좋다.

구주의 칭호

학생들에게 모세서 7장 39, 45, 47절에서 구주의 칭호를 찾아 그 의미를 공부하거나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구주에 관해 배운 것과 그것이 그들에게 의미가 있는 이유를 물어본다.

에녹의 발전

학생들에게 왜 좀 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원하는지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에녹은 하나님 아버지를 대변하고 대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즉 여호와를 보고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그분들처럼 되었다고 설명한다. 모세서 7장 28~52절을 읽으면서, 에녹이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처럼 느끼고 행동하기 시작했는지 찾아본다. 이러한 통찰에는 에녹이 하나님처럼 죄를 지은 백성들을 위해 울었으며(모세서 7:41, 44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기뻐했다는(모세서 7:45~47 참조) 것이 포함된다. 또한 에녹은 백성을 위해 자비를 구하고, 노아 이후로 홍수를 보내지 말아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원했다.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동의하셨다.(모세서 7:50~5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