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네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2004년 10월


네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몰몬경은 삶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1945년 1월 10일 저는 제 아버지의 선교부장이셨던 존 엠 나이트 형제님으로부터 축복사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분을 뵌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분이 제 혈통을 선언하신 후 하신 말씀은, 그러니까 제 축복문의 맨 처음 나오는 권고는 “네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권고는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제 인생에서 커다란 축복이 될 것입니다.

축복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저는 주일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그 날 공과는 요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에 관한 것이었고, 저는 그것이 사실인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교회 모임에 가시려는 아버지를 불러 이렇게 여쭤 보았습니다. “아버지, 요셉 스미스가 그런 시현을 봤다는 걸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아버지는 제 어깨에 팔을 두르셨고, 우리는 거실 소파에 앉았습니다. 그런 후 아버지는 예언자 요셉 스미스의 말과 그 진실성에 대한 당신의 간증을 들려주셨습니다. 아버지와의 그 경험은 오늘날에도 제 마음속에 뜨겁게 남아 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는 예언자 요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에 대한 설명을 결코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십대 시절, 저는 아버지께서 규칙적으로 몰몬경을 공부하시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몰몬경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그것을 탐구하고 깊이 생각하라는 권고는 성스러운 기록과 함께하는 제 여정의 시작이 되었으며, 그 책은 오늘날 제게 있어 개인적인 간증의 토대가 됩니다. 그것은 우리 각자가 가야 하는 여정입니다.

생애 동안 몰몬경과 함께한 저의 개인적 여정에서 다른 사람들도 제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 세미나리 교사는 몰몬경이 참된 것인지 알기 원했던 젊은 선교사 시절의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베냐민 왕의 설교를 읽으며, 마음속으로는 높은 대 위에 올라선 베냐민 왕을 보며, 그가 전하는 위대한 설교를 듣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던 경험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영이 함께한 그녀의 간증은 제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학에 가기 전 여름, 저는 나바호족을 위한 최초의 고등학교 건물 건축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모뉴먼트 밸리에 갔던 일을 기억합니다. 제가 집을 막 떠나려고 할 때, 아버지는 몰몬경을 가져 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럴 생각은 못했지만, 저는 아버지의 질문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늦은 밤 건축 현장의 간이 침대에 누워 몰몬경의 권세와 영을 느꼈던 일을 저는 기억합니다.

저는 그레이트 레이크 선교부의 젊은 선교사로서 몰몬경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이 교회가 참되다는 또다른 나라의 또 하나의 증거라는 위대한 지식과 절대적인 간증을 얻게 된 일을 기억합니다. 그런 경험들로 인해 오늘날 제 마음속에는 몰몬경의 메시지와, 구세주이자 구속주로서의 그리스도, 그리고 말일에 그분의 교회의 회복에 관한 신성한 간증이 불타고 있습니다.

저는 몰몬경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위대한 축복 몇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몰몬경은 삶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제 아들 존은 일본으로 선교사 부름을 받은 뒤 “아버지, 선교사 훈련원에 들어가기 전에 몰몬경을 두 번 읽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꽤나 어려운 목표구나.”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들의 결의를 느낀 저는 그 모범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매일 아침 일찍 몰몬경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며칠 후, 제가 직장에서 돌아오자, 존은 “오늘 아버지를 따라잡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 제가 묻자 그는 “아버지가 읽으신 부분까지 읽었다고요. 오늘 아침 책상 위에 몰몬경을 그대로 펴 놓고 나가셨잖아요.”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어느 정도 분량을 읽은 후, 저는 제가 읽던 부분에서 150쪽이나 뒤에 있는 장을 봐야 겠다는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런 후 아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그대로 책을 펼쳐 놓고, 직장에 갔습니다. 아침 회의 후에 제게 온 음성 메시지들을 체크했는데 첫번째 메시지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그러시면 안 되죠.”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구요? 저는 제 아들이 몰몬경을 읽는 것을 보았을 때, 선교사 훈련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그 애의 인생에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제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더 굳게 닻을 내렸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있었던 선교사 지역 대회의 점심 시간에 저를 찾아왔던 한 지역 책임자(지역을 책임지는 선교사)와의 경험을 기억합니다. “저희는 앞이 안 보이고 거의 듣지 못하는 한 여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녀는 몰몬경이 참된 책인지 알기 원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저는 그 순간에 해답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대회가 끝난 후 알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모임에서, 저는 그녀를 도울 방법에 관한 분명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저는 지역 책임자에게 “그녀에게 몰몬경 한 권을 붙들고, 아주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게 하시고, 그 후, 그녀에게 그 책이 참된지 물어 보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글씨를 읽거나 들을 수 없었지만, 몰몬경의 권세와 영을 느꼈고, 그녀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몰몬경의 메시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각 개인이 몰몬경의 권세와 영을 느낄 수 있도록, 또한 여러분의 여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 가지 권유를 드리고 싶습니니다.

첫째, 저는 힐라맨과 2,060명의 젊은 용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머지 군사들은 거의 싸움을 포기하고 퇴각하려 하였으나, 보라 이들 이천 육십 명은 굳세어 저들 앞에 굴하지 아니하였으며,

“모든 명령에 복종하며 분명하게 임무를 수행하였으니, 참으로 매사가 저들의 신앙대로 이루어졌느니라. 이리하여 나는 저들의 모친들이 가르쳤다고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하였느니라.

“나의 이천 육십의 아들이 하나도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사실은 모든 군사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이러한 일은 놀라우신 하나님의 능력에 기인한 것이었으니, 하나님이 살아 계시어 의심하지 않는 자들을 큰 권세로 보호하여 주시리라는 것을 배운 대로 굳건히 믿는 신앙을 가진 때문이었더라.”(앨마서 57:20~21, 26)

이 젊은 용사들을 가르친 이가 누구였느냐고 질문한다면, 여러분 모두는 그 답을 아실 것입니다. 바로 그들의 어머니들입니다. 저의 첫번째 권유는 그 어머니들이 무엇을 가르쳤는지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신앙에 관한 앨마의 가르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역설했습니다.

“보라 너희가 깨어나 너희의 능력으로 나의 말을 실제로 시험하며 아주 작은 신앙을 품어 보려 할진대, 비록 너희가 믿겠다는 의욕만을 갖는다 할지라도 그 믿겠다는 의욕이 … 네 마음 가운데서 역사하게 하라.

“이제 말씀을 씨에 비유하려 하노라. 너희가 씨앗 하나를 너희 마음에 심었다고 하여 그것이 참된 씨, 곧 좋은 씨앗이며 너희의 불신앙으로 이를 던져 버려 주의 영을 거스르지 않는다고 하면, 보라 씨앗은 너희 가슴에서 부풀어 오르리니, 너희가 이 부풀어 오름을 느낄 때에 … 이 씨앗이 참된 씨앗 곧 좋은 씨앗임에 틀림없느니라고 너희가 너희들 자신에게 말하리라.

“그러므로 만일 씨가 자라면 이는 좋은 씨앗이려니와, 자라지 아니하면, 보라 이는 나쁜 씨앗이라 버림을 받으리라.”(앨마서 32:27~28, 32)

여러분에게 주는 저의 두 번째 권유는 말, 곧 씨앗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여러분 가슴에 심어 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앨마서 33장을 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실 때, 여러분의 신앙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

셋째, 만약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그들이 알아야 할 세 가지 위대한 진리를 가르치고자 한다면, 그 세 가지는 무엇이겠습니까? 힐라맨은 그의 아들 리하이와 니파이에게 세 가지 위대한 진리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 너희의 재물을 하늘에 쌓을 수 있는 일을 행하라 … 그리하여 영생의 진귀한 은사를 너희가 얻도록 하라.”(힐라맨서 5:8) 여러분에게 주는 저의 세 번째 권유는 힐라맨이 그의 아들들에게 기억하라고 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시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시라는 것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힐라맨서 5장을 읽고 숙고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몰몬경이 번역되기도 전에 엄청난 반대가 일었고, 그 반대는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에 관하여, 브르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썼습니다. “인쇄된 글씨들에 불과한 것이 뭐 그리 큰 문제이기에 -더구나 모든 내용이 깨끗하고 고무적이며 역사적, 교리적 문제에 관한 것인데-왜 그렇게 격렬한 적개심을 일으킵니까? 왜 사람들은 몰몬경에 반대합니까? 요셉 스미스를 반대했던 것과 정확히 같은 이유입니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년], 459, 461쪽)

사탄이 몰몬경과 필사적으로 싸운 이유는 몰몬경 소개 부분의 두 단락에서 발견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몰몬경을 읽고 이 책에 기록된 메시지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고 나서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몰몬경이 참된 것인지 간구하여 보도록 권고하는 바이다. 이대로 행하며 신앙으로 간구하는 사람들은 성신의 권세로 몰몬경이 참되고 성스러운 책이라는 간증을 얻을 것이다.”(모로나이서 10:3~5 참조)

이제 주의 깊게 들어 보십시오:

“성령으로부터 오는 이와 같은 성스러운 간증을 얻는 사람들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세주이며, 요셉 스미스는 이 말일에 택함을 받은 그의 계시자요 예언자라는 사실과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는 메시야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지상에 다시 세워진 주님의 왕국이라는 사실도 성령의 권세로 알게 될 것이다.”

사탄이 몰몬경과 싸워 왔고 계속해서 싸우려는 이유는 이 세 가지 신성한 진리들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가 이 성스러운 지식을 얻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네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저는 제 아버지께 영원히 감사드릴 것입니다. 돌아가신 지 30년도 더 되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은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제 생애의 한 시기에 그리스도의 특별한 증인이 되는 특권을 갖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몰몬경과 그 책의 메시지, 그리고 제가 받은 신성한 증거로 인해 저는 여러분께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육체를 입으신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저의 간증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무한하고 영원한 속죄의 사업을 마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다시 오셔서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로서 우리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분과 이 사업에 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으로 여러분께 엄숙히 간증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