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변화에 대처하는 힘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2025년 2월호


변화에 대처하는 힘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아일리아 시, 16세, 현재 사이프러스 니코시아에 거주

독서와 쓰기, 소프트볼을 좋아한다.

청녀

나는 천성적으로 변화를 꺼리는 편이다. 반면 계획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우리 가족은 이사를 자주 다녔다. 이런 생활 방식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짐바브웨를 떠나게 되었을 때, 아버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년간 지내실 계획이었다. 나머지 가족들은 외갓집에서 함께 살기로 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떠날 준비를 다 마치셨을 때, 아버지의 회사에서 아프가니스탄 편으로 계획했던 파견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 말은 우리가 외갓집으로 이사하는 계획도 취소되었다는 뜻이었다. 아버지가 계셔서 행복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변동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무척 힘든 일이었다.

나는 화가 났고, 불행히도 한동안은 하나님 아버지께 분노를 표출했다. 어느 날 밤, 기도를 하는 중이었다. 사실은 마치 소리를 지르듯 내가 화가 난 이유들을 하나님께 던지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느끼던 분노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내가 결국 겸손해지고 평안을 느끼도록 도와주셨다. 마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로 인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단다. 날 믿어 보렴. 지금은 힘들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다 잘될 거야.”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내 계획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법도 배워야 했다. 그분의 계획은 언제나 더 좋은 것이기에.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겪은 경험들을 통해 나는 구주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한결같이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은 바로 그분이시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사귀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애착 어린 장소들도 생겼다가 사라지곤 한다. 하지만 구주께서는 항상 내 곁에 계신다. 내가 어떤 일을 겪든 기꺼이 도와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