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13장


“제13장: 늘 깨어 있어 유혹을 물리침”,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2020)

“제13장”,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

제13장

늘 깨어 있어 유혹을 물리침

“우리는 어떤 유혹에라도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우리가 선택할 길과 여행해 나갈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의 생애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대적의 유혹에 관해 자주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해 가르칠 때 이따금 통가섬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그곳에 있는 동안 교회 학교를 방문했는데, 그 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마카페케라는 낚시 미끼를 보여 주고 있었다.

몬슨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학생들이 원주민 교사에게 열중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의 교과서는 책상 위에 덮인 채 놓여 있었습니다. 교사는 둥근 돌과 커다란 조가비로 만든 이상한 모양의 낚시 미끼를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maka-feke[마카페케]라는 문어잡이용 덫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가에서 문어고기는 별미입니다.

교사는 통가의 어부들이 한 손으로 카누를 저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마카페케를 카누 옆으로 드리우고 암초 위로 미끄러지듯 지나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어는 그것이 바라던 먹이라 착각하고 바위로 된 집에서 튀어나와 미끼를 붙잡습니다. 문어가 어찌나 꽉 붙잡는지, 또한 귀중한 먹이를 놓지 않으려는 본능이 어찌나 확고한지, 어부들은 문어를 카누 안으로 훌쩍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뜬 채 열심히 듣고 있는 그 청소년들에게 교사가 악마, 즉 사탄이 소위 마카페케라는 것을 만들어 그것으로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그들의 운명을 수중에 넣는다는 것을 가르치는 주제로 옮겨 가는 것은 쉬운 일이었습니다.”

몬슨 회장은 그 교사가 가르친 인생의 교훈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우리는 악마가 우리 앞에 늘어놓은 마카페케에 둘러싸여 있으며, 그는 그것으로 우리를 유혹한 뒤 덫으로 잡으려 합니다. 일단 붙잡히면 그 마카페케로부터 벗어나기란 너무 힘들고, 때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안전을 위해 우리는 그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그런 다음 그것들을 피하려는 결심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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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를 낚는 사람

“오늘날 우리는 악마가 우리 앞에 늘어놓은 마카페케[미끼]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 우리는 그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그런 다음 그것들을 피하려는 결심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의 가르침

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유혹이든 물리칠 힘을 주셨다.

유혹은 삶의 일부이며, 모든 여행자들이 필멸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식으로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13]2

우리를 의의 길에서 끌어내기 위해 악마가 우리 앞에 늘어놓은 [올가미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며, 또한 생각하고 추론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유혹에라도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우리가 선택할 길과 여행해 나갈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해의 왕국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그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는 경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의 길을 따라 걷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회로와 함정과 올가미를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 속지 마십시오. 잠시 멈추어 기도하십시오. 우리 영혼의 깊은 곳에 “와서 나를 따르라”는[누가복음 18:22] 주님의 온화한 권유를 전하는 고요하고 작은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파멸과 죽음을 피하고 행복과 영원한 삶을 발견하게 됩니다.3

2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유혹을 견뎌 내도록 도울 방편을 마련하셨다.

[유혹에 직면할 때], 여러분은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복사의 축복이 그 하나입니다. 축복사의 축복에는 여러분의 영원한 가능성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축복문을 자주 읽어 보십시오. 주의 깊게 연구하십시오. 그것의 경고를 따르십시오. 그 약속을 받기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4

여러분은 교회 회원으로 확인받을 때, 성신을 동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습니다. 성신은 여러분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어려움에 처하거나 유혹을 받을 때에도 외롭다고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가 영적인 힘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5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으려면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와 교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바라시며,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제3니파이 18장에 기록된 바와 같이 구주는 이렇게 권고하셨습니다. “너희는 유혹에 들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하느니라. 이는 사탄이 …너희를 갖기 원함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항상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하여야 하느리라.”[제3니파이 18:18~19]6

기도는 유혹을 막는 방어책입니다. 우리가 필멸의 삶이라 부르는, 때로는 어렵고 힘든 이 여행에서, 우리의 길을 가는 데 필요한 축복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진지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통해서입니다.7

위대하고도 강력한 신앙을 우리 내면에서 키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 신앙은 적의 계략에 맞서 우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해 줄 것입니다. 그 신앙은 우리를 지지해 주고 올바른 것을 선택하려는 우리의 소망을 키워 줄 진실한 신앙인 것입니다.8

우리는 자주 우리를 끌어내리려는 것들에 에워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의 거룩한 집에 가고 그 안에서 맺는 성약을 기억한다면 모든 시련을 더 잘 견뎌 내고 유혹을 더 잘 극복해 낼 것입니다. 또한 그 성스러운 곳에서 평안을 얻고, 새로운 힘을 얻으며 강화될 것입니다.9

여러분의 마음을 진리로 채우십시오. 잘못된 것들에만 집중한다면 진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진리는 주님의 계시된 말씀을 탐구하고, 배우고, 그에 따라 생활하면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류 속에 있을 때 오류를 범하고 진리를 가까이할 때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세상의 구주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가장 좋은 책에서 지혜의 말씀을 구하라. 참으로 연구와 또한 신앙으로 학문을 구하라.”[교리와 성약 88:118]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경전]을 연구하[라] … 이 [경전]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한복음 5:39]

그분은 우리 각자에게 권유하십니다. “내게서 배우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나의 영의 온유함으로 걸으라. 그리하면 너는 내 안에서 화평을 누리리라.”[교리와 성약 19:23]10

3

경전은 유혹을 이겨 낸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 준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온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욥기 1:1] 행실이 훌륭했으며 경제적으로도 번성했던 욥은 그 누구도 파멸할 수밖에 없을 시험에 처하게 됩니다. 소유물을 빼앗기고, 친구들에게 비난당하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가족들을 잃어 비탄에 빠진 욥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라는 말까지 듣습니다.[욥기 2:9] 욥은 그 유혹을 이겨 내고 자신의 고귀한 영혼 깊숙한 곳에 있던 이 말을 선언합니다.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욥기 16:19]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욥기 1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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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에게 말하는 사람들

욥은 “소유물을 빼앗기고, 친구들에게 비난당하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가족들을 잃어 비탄에 빠”졌지만 충실히 남았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도 유혹을 겪었습니다. 그가 시현을 보았다고 했을 때 그에게 산더미처럼 쏟아진 조롱과 비웃음, 놀림을 상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시현에 관한 자신의 말을 철회하고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실제로 빛을 보았고 그 빛 가운데서 두 분을 보았으며, 그분들은 실제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비록 내가 시현을 보았다고 말함으로써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사실이었다. … 나는 시현을 보았[고] … 그것을 알고 있었고,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심을 내가 알고 있었기에, 나는 그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조셉 스미스—역사 1:25] 조셉 스미스는 … 유혹을 겪었고 그것을 이겨 냈습니다.12

예수께서 영에 이끌려 광야로 가셨을 때, 그분은 금식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사탄은 모든 힘을 다해 그분을 유혹했습니다. 사탄의 첫 번째 유혹은 배고픔을 포함하여 구주의 신체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구주는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 또한신명기 8:3 참조]

그 다음으로 사탄은 권능을 제안했습니다. 구주는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태복음 4:7]; 또한 신명기 6:16 참조]

마지막으로 구주께서는 부와 세상의 영광을 제안받았습니다. 구주의 응답은 이러했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태복음 4:10; 또한 신명기 6:13]13

4

좋은 친구를 택하면 유혹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심해서 친구를 택하라”는 충고는 여러분의 성공과 행복에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들처럼 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사람들은 대체로 우리의 친구들입니다. 일시적인 편의, 피상적인 목표나 작은 포부를 위해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가장 중요한 것, 즉 영원한 목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교제를 해야 합니다.14

몇 해 전에 저와 대화를 나눈 어느 [청녀] 고문은 자신의 반원인 한 청녀와 관련해서 겪은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청녀는 진리의 길을 떠나 죄의 우회로를 걷도록 계속 유혹을 받았습니다. 몇몇 학교 친구들이 끊임없이 설득하는 바람에 그 청녀는 끝내 그 우회로를 따르는 데 동의했습니다. 부모님께는 밤에 청녀 활동 모임에 간다고 말하기로 작전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 청녀는 계획대로 친구들과 데이트 상대들이 자신을 데리러 올 때까지만 활동 모임 장소에 있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후 파티에 가서 술을 마시면서 자신이 옳다고 아는 것을 완전히 어기는 일을 하려 했습니다.

그 고문은 자신이 맡은 모든 청녀를 위해 영감을 받고자 기도하는 사람이었는데, 특히 복음에 대한 결의가 확고하지 않은 듯 보이는 그 청녀를 위해서 더더욱 기도했습니다. 그 교사는 그날 밤 미리 준비한 내용이 아닌, 청녀들에게 도덕적으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라는 영감을 받았습니다. 교사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동안 그 청녀는 친구들과 계획한 약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았습니다.

하지만 토론이 계속 진행되면서 청녀는 감화되었고, 양심이 깨어나 결심을 새로이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어 청녀를 부르는 자동차 경적이 반복해서 울렸습니다. 그러나 그 청녀는 무시했습니다. 그날 저녁, 그녀는 교사와 다른 청녀들과 함께 계속 반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승인하신 길에서 벗어나려는 유혹을 피했습니다. 사탄의 계획은 좌절되었습니다. 그 청녀는 다른 청녀들이 모두 교실에서 나갈 때까지 남아 있다가 교사에게 가서 공과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그 공과 덕분에 끔찍한 결과가 생길 수도 있었던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교사의 기도가 응답된 것입니다.

나중에 저는 그날 밤 그 청녀가 학교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섞인 그 무리와 함께하지 않기로 한 것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몇 달 동안 친구 없이 지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그 청녀가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 청녀는 매우 힘들고도 외로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청녀는 굳건하게 남았고, 결국은 같은 표준을 따르는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에 성전에서 결혼하여 아름다운 네 자녀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 청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결정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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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녀들

“가장 중요한 것, 즉 영원한 목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들을 택하십시오.

5

우리는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저는 우리가 저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영원한 삶을 얻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리는 결정은 언제나 그 원대한 목표로 우리를 인도해 줄 수 있는 그런 것이어야만 합니다. 한데, 우리는 대적 또한 우리가 실패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것을 압니다. 사탄과 그 추종자들은 우리의 의로운 소망을 저지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합니다. 우리 역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단히 결심하고 부단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의 영원한 구원에 중대하면서도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5:8]

… [여러분은] 친구로 함께하고 싶은 이들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나머지 표준을 낮추거나 대중의 행동을 따르라는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해지십시오. 영원한 축복을 앗아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경계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이곳에서 내리는 결정은 영원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

현대의 역병이라 생각되는 것들이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은 계명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에는 자유방임이라는 역병, 외설물이라는 역병, 마약이라는 역병, 부도덕이라는 역병, 낙태라는 역병 등이 있습니다. 경전에는 대적이 “이 모든 것의 창시자”라고 나와 있습니다.[니파이후서 26:22] 우리는 그가 “모든 거짓의 아비이며 … 사람들을 속이며 눈멀게” 한다는 것을 압니다.[모세서 4:4]

간청하건대, 이곳 지상 생활의 행복과 다가올 세상에서 누릴 영생을 빼앗는 것은 무엇이든 피하십시오. 그냥 내버려둔다면, 대적은 그러한 속임수와 거짓말을 동원해 여러분을 파멸의 미끄러운 내리막길로 이끌어 멸망에 빠트릴 것입니다. 그 파멸의 비탈길에 들어서면, 멈출 방도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대적의 메시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간교하게 말합니다. 이번 한 번은 괜찮아. 다들 그렇게 하잖아. 고리타분하게 굴지마. 세상은 변했어.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 네 인생의 주인은 너야. 대적은 우리를 알고, 또 우리가 무시하기 힘들어하는 유혹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그래서 그런 거짓말과 유혹에 굴복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16

우리 시대의 경향은 자유방임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닮고 싶어 하는 인기 영화인과 뛰어난 운동 선수를 보는데, 그들 중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벌 받을 행동을 합리화해도 아무런 악영향도 없는 듯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을 믿지 마십시오! 장부에 적힌 대로 셈을 하는 심판의 때가 올 것입니다. … 여러분은 준비되었습니까? 여러분의 행동에 자신 있습니까?17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 “무엇이든지 유덕하고 사랑할 만하거나 혹 듣기 좋거나 혹 칭찬할 만한 일”을 추구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신앙개조 13조] 무엇을 읽든지, 무엇을 듣든지, 혹은 무엇을 보든지 간에 그러한 것들은 여러분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외설물은 특히 위험하며 습관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 시작한 외설물 보기가 어쩔 수 없는 습관이 되고 여러분을 점점 더 노골적인 쪽으로 이끌어 결국은 성적인 범죄로까지 몰고 갈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표준에 달하지 못하는 내용이 나오게 되면 과감하게 영화관을 나오거나 텔레비전을 끄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여러분이 어떤 영화나 책이나 다른 형태의 오락물이 합당한지 아닌지 의문이 생길 때는, 그것이 무엇이든 보지도, 읽지도, 참여하지도 마십시오.18

유혹을 받지 않도록 주위 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야 하는 것을 명심하십시오.19

저희는 세계 곳곳을 다닐 때 교회 회원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주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교회 회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부도덕, 무책임, 부정직이라는 홍수가 우리 삶의 정박지에 밀려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정박지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침식 작용을 견뎌 낼 견고한 토대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20

우리는 영적인 것에서 너무나도 멀리 벗어나 버린 세상에 살기 때문에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표준에 맞지 않는 어떤 것도 거절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왕국에서 영생을 누리겠다는 가장 큰 소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해야 합니다. 여전히 폭풍우는 이따금 우리 집 문을 때릴 것입니다. 그런 폭풍우는 이 필멸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음을 삶의 중심에 두고 구주를 향한 사랑을 마음에 품는다면, 그러한 폭풍우에 대처하고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훨씬 잘 준비될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이사야 32:17]21

저는 오늘 우리의 선택이 마지막까지 진리와 의로움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제가 증거하는 우리의 구주이자 중보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온 생애 동안, 그리고 영원토록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22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 몬슨 회장은 “우리[가] 어떤 유혹에라도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1편) 이 진리는 여러분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 2편에 나온 것처럼, 우리가 유혹을 물리치도록 돕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여러 가지 방편에 대해 생각해 본다. 성신은 여러분이 유혹을 물리치도록 어떻게 도움을 주었는가? 여러분은 기도를 통해 어떻게 유혹에 대항할 힘을 얻었는가? 여러분의 마음을 경전에 담긴 진리로 채울 때 어떻게 유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는가?

  • 몬슨 회장이 욥, 조셉 스미스,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에 관해 가르친 내용을 살펴본다.(3편 참조) 이러한 모범에서 유혹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까?

  • 몬슨 회장은 좋은 친구를 택하는 것이 유혹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가르쳤다.(4편 참조) 좋은 친구는 여러분이 유혹을 이겨 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 몬슨 회장은 “대적 또한 우리가 실패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한다”고 경고했다.(5편) 대적이 우리를 유혹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늘 깨어 있음으로써 이러한 유혹을 인식하고 물리칠 수 있을까? 작은 유혹에 굴복하면 큰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우리는 어떻게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을 수 있는가?

관련 성구

마태복음 6:9~13; 야고보서 1:1~16; 니파이전서 15:23~25; 니파이후서 28:20~22; 앨마서 13:28; 힐라맨서 5:12; 교리와 성약 29:39~43; 모세서 1:12~22

가르침을 위한 도움말

“계시는 종종 한 번에 오지 않고, ‘말씀에 말씀을 더하[여]’(니파이후서 28:30) 온다. 따라서 가르칠 준비는 적어도 한 주 전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분이 가르치는 복음 원리가 [가족 또는] 반원을 어떻게 축복하게 될지 깊이 생각할 때, 출근할 때나 집안일을 할 때, 또는 가족 및 친구들과 생활할 때와 같은 일상생활 중에 그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구주께서 보여 주신 방법으로 가르침』[2016], 12쪽)

  1. 신앙에 충실함”, 『리아호나』, 2006년 5월호, 18쪽.

  2. 행복—보편적인 추구”, 『성도의 벗』, 1996년 3월호, 4쪽.

  3. 신앙에 충실함”, 20쪽.

  4. 모범이 되십시오”, 『리아호나』, 2005년 5월호, 114쪽.

  5. 하늘 나라에 닿을 수 있도록”, 『성도의 벗』, 1991년 1월호, 55쪽.

  6. 거룩한 곳에 서십시오”, 『리아호나』, 2011년 11월호, 84쪽.

  7. 여러분을 인도해 줄 세 가지 목적”, 『리아호나』, 2007년 11월호, 119~120쪽.

  8. 선택”, 『리아호나』, 2016년 5월호, 86쪽.

  9. 거룩한 성전은 세상을 비추는 등대입니다”, 『리아호나』, 2011년 5월호, 93쪽.

  10. 그대 모범이 되라”, 『리아호나』, 2002년 1월호, 115쪽. 몇몇 말씀에서 몬슨 회장은 이 인용문의 첫 번째 단락에서 두 번째 문장이 제이 르우벤 클라크 이세 회장의 말씀이라고 했다.(see “BYU 16-Stake Fireside,” Nov. 16, 1986, 11, Church History Library, Salt Lake City)

  11. 따라야 할 모범”, 『리아호나』, 2002년 11월호, 60쪽.

  12. 모범이 되십시오”, 『리아호나』, 2005년 5월호, 112~113쪽.

  13. 다리를 짓는 훌륭한 건축가”, 『리아호나』, 2008년 1월호, 4쪽.

  14. 모범이 되십시오”, 『리아호나』, 2005년 5월호, 113쪽.

  15. 믿고, 순종하며, 견디십시오”, 『리아호나』, 2012년 5월호, 128~129쪽.

  16. 계명을 지키라”, 『리아호나』, 2015년 11월호, 83~84쪽.

  17. 모범이 되십시오”, 『리아호나』, 2005년 5월호, 113~114쪽.

  18. 하늘 나라에 닿을 수 있도록”, 53쪽.

  19. 하늘 나라에 닿을 수 있도록”, 53쪽.

  20. Seven Steps to Success with Aaronic Priesthood Youth,” Ensign, Feb. 1985, 22.

  21. 거룩한 곳에 서십시오”, 83~84쪽.

  22. Teachings of Thomas S. Monson, comp. Lynne F. Cannegieter (2011), 42. Used by permission of Deseret Book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