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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8


“굳건하며 흔들리지 마십시오”, 지원 안내서: 회복 과정에 있는 사람들의 배우자와 그 가족을 위한 도움 (2014)

“굳건하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지원 안내서: 회복 과정에 있는 사람들의 배우자와 그 가족을 위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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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는 여성

원리 8

굳건하며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런즉 이에 이른 자마다, 너희가 스스로 알고 있거니와, 신앙과 그들을 자유롭게 한 것 안에서 굳건하며 흔들리지 아니하느니라.”(힐라맨서 15:8)

우리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설정함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문제와 우리 자신의 안녕과 안전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노력 사이에서 갈등을 느낍니다.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파괴적인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보이고 싶지만, 동시에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싶어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가치에 대한 이해를 지키는 데 극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이 될 것입니다.

경계를 설정한다는 것은 특정 행동이나 개인에 대한 테두리나 한계를 정하여 다른 사람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고 경계를 설정할 수 있으면 자신이 희생자 같다는 느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설정한 경계는 우리의 영적, 정서적, 신체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평안하다는 느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필요 사항이 적절하게 충족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도와줄 것인지 아닌지를 그들의 선택의지에 따라 결정하게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 여러분이 설정한 경계는 여러분이 안전하고 평안하다고 느끼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그것은 여러분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데에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마음을 열고 솔직해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우리의 고통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게 그들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더 진정성을 가질 수 있으며, 그들도 우리에게 더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불친절하고 애정 없는 행동을 하는 선택의 결과로 계속하여 경계를 침범하면, 그 다음으로 우리가 취하게 되는 최선의 행동은 그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죄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묵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대면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방조하지 않습니다.”(“우리에게 관용과 사랑을 가르쳐 주옵소서”, 성도의 벗, 1994년 7월호, 71쪽)

우리에게는 경계를 설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며, 규칙을 만들고, 가족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족이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내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우리의 가치를 기억하고 삶에서 사랑과 친절을 받을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많은 배우자와 가족들은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전달하며 확고하게 경계를 설정하고 치러야 할 대가를 정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더욱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르는 경험을 할 때 치유와 회복을 찾는 데 필요한 바로 그 동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은 영을 우리 가정과 가족의 삶 안으로 초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까닭은 그것이 우리가 마음을 열고 솔직하고 겸손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움을 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의지를 더 잘 행사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열고 솔직했던 것이 여러분의 삶에 어떤 축복을 주었습니까?

  • 사랑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만큼 마음을 열거나 솔직할 수 없었다고 느꼈다면, 더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경계를 침범하면 대가를 치르게 함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경계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치러야 할 대가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주님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영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알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들어맞는 한 가지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경계와 치러야 할 대가를 설정할 때 인도받을 수 있는 확실한 원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경계와 치러야 할 대가는 선택의지의 원리에 근거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바라거나 다른 누군가가 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경계 및 치러야 할 대가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분노나 처벌이 아니라 사랑으로 영감받고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행동을 취한 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적인 결과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행 가능한 단순하고 구체적인 제한선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절한 경계선은 우리 가정이 외설물이나 해로운 물질, 또는 이와 관련된 부정적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경계선 중 하나를 범하는 경우에는, 그에 관련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사랑하는 사람들도 우리가 참는 데는 한계가 있고 부적절한 행동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복음에서도, 아버지께서 계명을 주신 후 불순종에 대해서는 결과(대가)를 허용하시는 패턴을 가르쳐 줍니다. 예를 들어, 경전은 계명에 불순종하면 영을 항상 동반할 수는 없다고 가르칩니다.(모사이야서 2:36 참조) 우리의 삶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한계를 설정하게 될 때 우리는 자신이 사랑받고 존경받을 가치가 있음을 상기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경계가 우리의 이웃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사랑하라는 크고 둘째 되는 계명을 지킬 의무에 관한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마태복음 22:39 참조)

경계는 도전받을 것이고 그 대가는 마땅히 치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예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수가 배움의 기회가 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행동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를 정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사랑과 배움의 정신으로 기꺼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정하는 경계와 치러야 할 대가는 지혜롭게, 복음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성신의 인도에 따라 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믿음직한 지원 전문가, 교회 지도자 또는 전문 상담사와 상담함으로써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생각을 평가하고, 참됨과 사랑의 원리를 동기로 삼지 않은 경계나 대가를 주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족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한계를 설정하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때 우리를 돕고 지지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그분의 영향력은 우리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더 많은 평안을 가져올 것입니다.

  • 경계와 치러야 할 대가는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 모두 회복과 치유를 찾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 사랑하는 사람이 경계를 침범할 때 치러야 할 대가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사랑하는 사람이 여러분이 정한 경계를 반복해서 어긴다면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 수 있습니까?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행함

사랑하는 사람이 한 선택의 결과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 감당하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걸 얼마나 오래 견뎌야 하는가?”라고 자문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지내거나 그들과의 관계를 끝내는 것이 그런 고통을 벗어나는 유일한 선택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가족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합리적인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고대 및 현대의 선지자와 사도들은 거듭해서 결혼과 가족의 신성함에 대해 가르쳐 왔습니다.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오늘 저는 이 교회의 회원들과 도처에 있는 헌신적인 부모, 조부모 및 모든 친척을 포함한 대가족 구성원들에게 [가족] 선언문을 고수하고 그것을 모로나이 장군의 ‘자유의 기치’와 같은 깃발로 삼아 그 가르침대로 생활하고자 결심하기를 부탁드립니다. …

가족에 대한 사탄의 공격이 널리 행해지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부모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임”, 리아호나, 2005년 11월호, 41~42쪽)

우리는 우리의 가족 관계에 관한 주님의 뜻을 알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를 지탱해 주는 주님의 인도와 힘을 구해야 합니다.

  • 분명한 한계를 유지함으로써 여러분의 관계에 대한 결심을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 여러분의 자아 존중감을 보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사랑하는 사람의 학대 행위를 굳이 견딜 필요가 없음을 인식함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는 경우 그 어떤 학대도 수용해서는 안 됩니다. “학대는 다른 사람을 신체적, 정서적, 성적 또는 영적으로 잘못 대하는 행동입니다. 신체에 해를 미칠 뿐만 아니라 정신과 영에 깊은 영향을 줘서 신앙을 파괴하고 혼란과 의심, 불신, 죄책감, 두려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Responding to Abuse: Helps for Ecclesiastical Leaders [1995], 1) 강박적인 행동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때때로 학대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에 “관용과 사랑”(“겸손하게 기도하오니”찬송가, 113장)이 가득차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가 학대를 참고 견디기를 기대하시거나 바라시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우리의 안녕을 지속하고, 안전을 유지하고, 학대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자신을 보호할 방법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 교회 지도자, 또는 믿을 만한 다른 사람에게서 도움을 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별거나 이혼도 올바른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중 많은 회원이 무고한 희생자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회원들의 이전 배우자는 끊임없이 성스러운 성약을 어겼거나 장기간 동안 결혼 생활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거절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학대를 경험한 회원들은 이혼보다 더 나쁜 상황들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결혼 생활의 불씨가 꺼지고 소생할 희망이 없을 때, 그 결혼을 끝낼 수단이 필요합니다.”(“이혼”, 리아호나, 2007년 5월호, 70~71쪽)

별거 또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때, 교회 지도자와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때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주님의 인도에 따라 개인적으로 내려야 할 결정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학대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들에게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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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읽는 부부

어떤 행동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를 정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사랑과 배움의 정신으로 기꺼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정하는 경계와 치러야 할 대가는 지혜롭게, 복음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성신의 인도에 따라 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