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
“와서 나를 따르라”—기독교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라
각주

Hide Footnotes

테마

“와서 나를 따르라”—기독교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라

구주의 후기 제자들인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함으로써 그분께 나아갑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엘리 비젤이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일 때 다섯 살 난 손자가 병문안을 하러 왔습니다. 할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던 어린 손자는 그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할아버지, 내가 할아버지를 더 사랑하면 할아버지가 [덜 아플까요]?”1 오늘 저는 우리 각자에게 비슷한 질문을 해 봅니다. “우리가 구주를 더 사랑한다면 우리의 고통이 덜어질까요?”

구주께서 제자들을 부르시어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던 당시에, 그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그중에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율법도 있었으나,2 구주께서는 속죄로써 그 율법을 이루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주님은 새로운 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하며 너희를 업신여겨 이용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3

제자들은 불화 대신 용서와 친절과 연민을 보임으로써 육에 속한 인간의 방식에서 사랑하고 보살피는 구주의 방식으로 돌아서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4 새 계명을 지키는 일이 제자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구주께서 죄인들이나 특정 계급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 제자들이 염려를 나타내자, 구주께서는 인내하시며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5 이를 몰몬경의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너희가 너희 이웃을 섬길 때 너희는 다만 너희의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니라.6

구주의 후기 제자인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함으로써 그분께 나아갑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록 고난과 시련과 육체적인 고통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을지라도 영적으로 덜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우리는 시련을 겪는 가운데서도 기쁨과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적인 사랑과 봉사는 자연히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부모 여러분,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사랑이 많은 교사이자 선교사가 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자녀들은 여러분의 구도자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개종하도록 도울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개종하려고 애씁니다. 개종이란 구주의 사랑으로 가득 차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필멸의 여정 동안 서로를 돕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은 바로 주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혼자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7 제가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퀘이커교도 사이에서는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들어 올리면 내가 당신을 들어 올려 주고, 그러면 우리는 함께 올라가게 될 것이다.”8 제자인 우리는 침례를 받음으로써 그런 사랑을 시작합니다.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기꺼이 “서로의 짐을 져 가볍게 하고자” 함을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9

“왕국의 교리를 서로 가르치”는 것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봉사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10 부모와 조부모 여러분, 우리는 학교에서 도덕적 성품을 가르치지 않는 세태를 보고 개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매 순간 가르칠 기회를 포착하여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기회를 흘려 보내지 마십시오. 복음과 인생의 교훈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나눌 기회가 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앉아서 자녀나 손자, 손녀들과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우리가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복음 교사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전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숙고하고,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것보다 더 요긴한 훈련 과정이나 교재는 없습니다. 영이 여러분을 인도할 것입니다. 제가 약속드리건대, 부모가 되도록 부름을 받을 때에는 여러분에게도 맞고 여러분의 자녀에게도 맞는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는 은사도 함께 받습니다. 우리에게 의로운 영향력을 미치는 하나님의 권능은 바로 그분의 사랑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11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가장 효과적인 복음 교사 중 일부 입니다. 여러분은 배우려고 교회에 옵니다. 그렇게 해서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이웃과 친구들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참된 것들에 대해 간증할 수 있도록 신앙을 가지십시오. 전임 선교사들이 충실하게 헌납된 생활을 함으로써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타인에게 봉사하고 그들을 축복하기 위해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고 간증을 나눕니다. 복음에 대한 간증을 나눌 때 여러분의 신앙이 자라고 여러분의 확신이 커질 것입니다!

가장 영향력이 강한 기독교적인 봉사는 가족 경전 공부, 가족 기도, 가족 평의회를 할 때 이루어집니다. 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에게 매주 방해를 받지 않을 시간을 따로 정해 두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여전히 그 축복을 놓치고 있습니다. 가정의 밤은 엄마 아빠의 강의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은 간단한 영적 개념과 경험을 나누고, 자녀들이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나누기를 배우도록 도우며, 함께 즐기고, 함께 간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가족의 시간입니다. 매주 가정의 밤을 가질 때 서로에 대한 사랑이 강해지고 고통은 덜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성신의 권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화가 나서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영은 우리 곁을 떠나고 우리 가정을 떠납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말할 때, 영은 우리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 손자 손녀들이 우리의 사랑을 측정하는 척도는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가 하는 점임을 기억합시다. 무엇보다, 인내심을 잃지 말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경전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의 자녀들 중 일부가 그분의 계획을 따르지 않았을 때 여러 하늘이 울었다고 나옵니다.12 자녀를 사랑하고 가르친 부모들도 장성한 자녀가 주님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때 눈물을 흘립니다. 부모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선택의지를 앗아가는 기도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 탕자의 아버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는 아들을 내내 지켜보면서 아들이 “스스로 돌이”키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렸으며,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13 우리가 언제 말하고 무엇을 말할지, 그리고 때로는 언제 침묵할지를 알도록 기도로 인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과 가족들은 전세에서 이미 구주를 따르겠다고 선택했음을 기억하십시오. 때로는 오직 그들 스스로 겪는 삶의 경험을 통해서 그러한 성스러운 느낌들이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겠다는 선택은 그들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제자들이 구주께 사랑을 보이는 또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타인을 돌보는 일을 함으로써 주님을 섬기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주님은 참으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봉사함으로써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친히 드러내어 네게 갚으시리라”고 약속하신 분을 따르고 있습니다.14

한 이웃이 생각나는데, 그의 아내는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일요일마다 그는 아내가 교회 모임에 가기 위해 옷을 입고 머리를 빗고 화장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고, 귀걸이 하는 것까지도 도와주곤 했습니다. 그런 봉사를 하는 형제님은 우리 와드의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사실, 온 세상 사람들에게 귀감이지요. 어느 날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남편을 다시 만나서 함께 있고 싶어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당신 남편이오.”

아내는 다정하게 대답했습니다. “아, 잘됐네요!”

보살피는 일이라면 제 인생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주는 한 사람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제 눈에는 구주의 특별한 제자로 비치는, 바로 저의 영원한 동반자 메리입니다. 제 아내는 자상한 보살핌과 사랑으로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아내의 두 손은 주님의 다정하고 받들어 주는 손길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내가 없었다면 제가 이곳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녀가 있기에 저는 끝까지 견뎌 그녀와 영생을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과 함께 또는 혼자서 깊이 괴로워하고 있다면, 구주의 보살핌을 받으십시오. 주님의 팔에 의지하십시오.15 그분이 주는 확신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분께서는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라고 약속하십니다.16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아직 용서와 친절과 사랑을 충분히 이행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러한 것들을 더욱 실천합시다. 육에 속한 인간의 마음에 그토록 자주 발발하는 전쟁을 멈추고 그리스도의 보살핌과 사랑과 평안을 선포합시다.17

만일 “너희가 하나님의 영광[과 선하심]을 알았고”18 “세상의 기초가 놓이던 때로부터 예비된 [속죄]”를 알게 되었다면,19 “너희는 서로 상하게 하려는 마음을 갖지 아니할 것이며, 도리어 평화롭게 살려 하며, … 너희는 너희 자녀들이 …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며 서로 싸우고 다투[도록] … 버려 두지도 아니하리니, … 오히려 너희는 …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기도록 그들을 가르칠 것이니라.”20

구주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사도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21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22

저는 구주께서 우리를 향해 보이시는 모습이 토르발센의 조각 작품인 그리스도상의 활짝 뻗은 양팔에 잘 표현되어 있음을 간증드립니다.24 그분은 계속해서 손을 내밀어23 “와서 나를 따르라”라며 손짓하십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분을 따릅니다.

저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우리를 온전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특별히 간증드립니다. 이 교회는 그분의 교회입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오늘날 지상에 있는 그분의 선지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을 더욱 사랑하여 고통이 덜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