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어느 곳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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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어느 곳에서나

여러분이 증인으로 설 때, 계명에 순종할 때,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함”으로 전진할 때,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닐 것입니다.

이 훌륭한 모임에 참석한 여러분에게 구주와 그분의 비할 데 없는 삶에 대해 간증드릴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 그분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전세에서 제정된 계획에 따라 살 수 있는지를 보여 주시려 이 지상에 오셨습니다. 우리가 그 계획에 따라 생활할 때 그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분의 모범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처럼 “굳건하고 흔들리지 아니하며”(모사이야서 5:15) 산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분은 결코 혼란스러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뜻을 수행하는 일에 전념했으며, 자신의 거룩한 사명에 충실하셨습니다. 참으로 그분은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어느 곳에서나 진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모사이야서 18:9 참조)

여러분은 전세에서 발표된 그 놀라운 계획의 일부입니다. 그 계획이 받아들여진 이래로 여러분이 지상에서 태어나는 것은 계속 예견되어 왔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지금의 때나 장소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1 여러분의 “지극한 신앙과 선행”(앨마서 13:3)이 충실함과 순종을 통해 지금 여러분이 이룰 수 있는 것들의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소중한 딸들이며 수행해야 할 위대한 일이 있습니다. 자신의 신성한 임무를 성취하고 행복의 계획대로 살기 위해 여러분은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 어느 곳에서나” 굳건하고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모사이야서 18:9)

몇 년 전에 저는 세 개의 헛간을 찍은 사진을 받았는데, 그 중 두 개는 가장 작은 세 번째 헛간에 의지해 서 있었습니다. 사진의 한 귀퉁이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자신이 신념을 지켜야 할 마지막 사람일 때 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분도 강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충실하고 의로울 때, 다른 사람들이 의지할 곳과 힘을 얻기 위해 여러분을 바라볼 것입니다. 힐라맨은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기억하고 기억하라 … 이는 너희가 세워진 반석으로 인함이라, 이는 확실한 기초이니 만일 사람들이 그 위에 세우면 결코 넘어지지 아니할 기초니라.”(힐라맨서 5:12)

여러분의 신앙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확고하게 중심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그분께 의지하고, 그분을 신뢰하며, 비록 여러분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모든 것을 이해하신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자신이 하나님의 딸이라는 것과, 그분께서 여러분 각자의 이름을 알고 계시며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 그리고 그분께서 여러분이 지상에서의 사명을 다하도록 도우시리라는 것을 압니다.

제가 잘 아는 어느 청년은 규모가 큰 대학교 학생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대학교는 그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지도자 훈련 세미나에 보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학생들이 그곳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캠퍼스 야외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것은 학생들에게 오늘날 젊은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발표해 주고 그것들에 대해 찬반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발표된 문제에 대해, 그들은 풀밭에 세워진 나무들 가운데 “전적으로 동의함,” “부분적으로 동의함,” “전적으로 반대함,” 혹은 “약간 반대함”이라는 표시가 된 몇몇 나무를 향해 뛰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활동을 마칠 무렵, 지도자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혼전 성관계가 괜찮다고 믿습니까?” 이 젊은이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전적으로 반대함”이라는 표시가 있는 나무를 향해 뛰었습니다. 놀랍게도 그곳에 있는 학생은 자신뿐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학생 지도자들은 그를 보고 웃고 손가락질하면서 말했습니다. “야, 제스, 너 웃기려고 그런거지? 네가 장난치려는 거 다 알아.” 그 순간 제스는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장난치려는거 아냐, 난 진심이야.” 그들은 놀라 침묵했으며 그룹은 제스만 나무 아래 남겨 두고 모두 흩어졌습니다. 그는 외톨이처럼 느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상한 것이 아니고, 옳은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많은 학생 지도자들이 개별적으로 그를 찾아와서 그가 알고 있는 것을 그들도 진작 알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스는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었습니다. 이는 제가 대학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가족, 교회 그리고 구주를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자 구속주라는 간증이 제스로 하여금 확고하고 신속하게 행동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여러분도 매일 기도하고 경전에서 답을 구하고 계명에 순종할 때 그와 똑같은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간증을 구할 때, 성신을 통해 오는 지식은 여러분이 도전에 직면하거나 의문이 생길 때, 혹은 표준에 따라 생활하는 것과 관련하여,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어느 곳에서나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 쉬워질 것입니다.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순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지상에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선택의지를 행사하여 “주 그들의 하나님이 명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들이 다 행하는지[를]”(아브라함서 3:24~25) 나타내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매주 성찬을 취하면서 성약을 새롭게 할 때 여러분은 항상 구주를 기억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고귀한 선물인 여러분의 육신은 여러분이 선택의지를 행사하고 신앙과 순종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해줍니다. 여러분은 사탄의 거의 모든 공격이 여러분의 육신을 겨냥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외설물, 음란, 문신, 부도덕, 약물 남용 및 중독 등은 이 소중한 선물을 소유하기 위한 사탄의 노력입니다. 이것은 사탄에게 거부된 선물입니다. 여러분 각자는 계명과 표준에 순종함으로써 여러분의 선택의지와 육신이라는 고귀한 선물을 보호하는 일에서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또한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함”(니파이후서 31:20)을 지니고 계속 전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해 전에, 저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훈련하여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32킬로미터 지점에 언덕이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가장 가파르고 긴 그 언덕을 절망의 언덕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그 지점에 다다랐을 때, 저의 육체적인 기운은 소진되었습니다. 언덕은 길었고 저는 마라톤 초보자였기 때문에, 숙련된 마라톤 주자라면 결코 빠지지 않을 유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제 페이스가 처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결승선을 눈앞에 그려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던 중 저는 갑자기 제가 크고 낯선 도시 한가운데 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라톤 코스를 따라 줄지어 서 있으며, 제 남편과 사전에 마라톤 끝 지점에서 만나기로 계획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곳에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앞쪽에 크게 “유타”라고 새겨진 헐렁한 붉은 색 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관중들이 제가 울고 있는 것을 보고는 계속 외쳐댔습니다. “유타, 계속 뛰어요,” “울지 말아요, 유타”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유타” 그러나 저는 그렇지 않다는 것과 혼자 남겨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달리는 일을 중단하고 경기를 포기한다고 해도 여전히 혼자 남겨지는 것은 마찬가지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절망의 언덕을 뛰면서 사람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지만 혼자라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까? 제 느낌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상황에서 여러분 모두가 했을 일을 했습니다. 마라톤 코스 위에서 기도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 제가 홀로 언덕에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그분께 제가 낙담과 두려움과 혼자 남겨진 느낌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굳건해지고 달리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과 힘을 간구했습니다. 계속 달리는 동안, 다음과 같은 말이 떠올랐습니다.

너 두려워 말고 낙담 말아라

너희 주 하나님 너 함께 하리라

힘주고 도우어 높이 세우리라

전능한 손으로 내 손이 높이 널 받들겠노라

(“굳도다 그 기초”, 찬송가, 35장)

제 기도에 대한 그 감미로운 응답은 제가 결승선을 지날 때까지 뛰도록 제게 힘을 주었습니다. 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바로 그곳에 있었으며 모든 것은 잘 되었습니다.

그날 저는 마라톤 이상의 것을 배웠습니다. 아주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첫째, 절대로 유타라고 새겨진 붉은 색 셔츠를 입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 아무리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에는 언덕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길가에서 응원을 해 주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날 다시 한 번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만큼 가까이 계시며, 성신은 우리에게 속삭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증인으로 설 때, 계명에 순종할 때,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함으로 전진할 때, 결코 혼자가 아닐 것임을 간증합니다. 여러분은 권능을 부여하는 그분의 속죄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굳건한 기초 위에 세울 때 여러분이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어느 곳에서나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고 그분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간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