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 세계의 청소년들
2025년 3월호


전 세계의 청소년들

마야 시

16세, 슬로베니아 드라바

청녀

사진: 크리스티나 스미스

우리 부모님은 내가 두 살 반일 때 헤어지셨다. 나는 매달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어렸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더 들면서는 아버지와 몇 가지 의견 충돌이 생겼는데,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었다.

더는 아버지를 뵙고 싶지 않다며, 어머니께 울며 말씀드렸던 날이 기억난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기도하렴. 그러면 모든 게 괜찮아질 거야.” 나는 그렇게 했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아버지를 도와주셨다. 이제 우리 관계는 좀 더 나아졌다. 우리는 대화한다. 아버지가 고향 마케도니아에 가실 때면 나에게 전화를 주시는데, 그러면 거기에 사는 친척들과도 이야기를 나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나의 힘이 되셨다. 학교나 집에서 힘든 일을 겪을 때면, 하나님께서 항상 내 곁에 계셔 주셨다. 나는 항상 하나님께서 나를 지지해 주고 계신다고 느꼈다.

내게 교회와 하나님을 알려 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 그 덕에 지난 여러 해 동안 무척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