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방송
“무엇보다도”


“무엇보다도”

교회 교육 기구 훈련 방송 • 2019년 6월 12일 • 교회 본부 건물 1층 강당

저는 먼저 여러분의 복음 학습과 가르침의 중심으로서 구주에게 초점을 맞추려는 여러분 각자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수업을 참관하면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학생들이 구주의 칭호와 역할을 이해하며, 그분의 성품과 속성을 공부하고, 그분의 완전한 모범에서 배우는 것을 보았습니다.1 저는 그 시간 동안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이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에 대해 증거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클라크 장로님의 조언에 따라, 구주를 알고 그분으로부터 배우도록 학생들을 도왔기 때문에,2 저는 여러분의 가르침과 권고에 성신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최근에 교사 한 분이 저에게 한 말씀처럼, “예수님을 우리 가르침의 중심에 두면 교실에 다시 기쁨이 찾아옵니다.” 여러분이 매일 가장 효과적으로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영감을 구하시기를 권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학생들이 단순히 경전 학습에서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통해서도 구주를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써 주시기를 권유합니다. 이는 여러분이 그분의 사랑과 모범을 따르려고 노력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님의 다음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감동적이며 놀랍습니다.

“여러 해 동안 제가 가진 특권을 통해 형제 자매 여러분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던 성품들은 위대한 교사이신 주님께서 보여 주신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기 앞에 놓인 도전과 책임에 따라, 이 일을 수행하고자 노력하는 만큼, 그리스도의 형상이 참으로 여러분의 얼굴에 새겨지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사실상, 그런 일이 일어나는 바로 그 순간, 그 교실에서 여러분이 영감을 받아 말할 때, 여러분은 곧 주님이며 주님이 곧 여러분입니다.”3

구주의 모든 속성 중에서 다른 모든 속성의 기초가 되며 동기를 부여하는 속성은 그분의 온전한 사랑, 즉 그분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우리에게 가지고 계신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4 세미나리 및 종교 교육원 교사들에게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타고난 통솔력을 갖추고 가르침과 배움의 근본을 이해하며 교육학에 통달하고 진정 훌륭한 실물 공과를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이제 이 말씀을 매우 능숙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핑계로 삼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와 지식, 심지어 신앙을 간구할 때에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 또는 울리는 꽹과리”처럼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5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바울은 또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고 기록했습니다.6

누가복음 19장에는 구주의 온유함의 한 예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리 삭개오는 로마를 위해 일함으로써 부자가 되었지만 그의 세금 징수에 배신감을 느낀 유대인들에게는 미움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키가 작은 데다가 군중들이 그에게는 기꺼이 비켜 주려고 하지 않아 앞으로 갈 수 없었기에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삭개오는 예수님이 걸어가시는 곳 앞으로 달려가 그분이 지나가실 때 보려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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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삭개오

경전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7

그 말씀이 삭개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구주의 초대가 항상 배척받던 사람들에게 어떤 역할을 했을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이 소소하고도 친절한 행동이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음은 분명합니다.

학생들은 우리의 오래 참음과 친절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버릇없는 행동, 방해, 좋지 못한 태도는 가르치는 것을 더욱더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그런 행동을 넘어서 사람을 보시기를 권합니다. 잠시 멈추시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이렇게 질문해 보십시오. “어떤 이유로 이런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 걸까?”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이 가르치셨듯이, “아이들이 반응이 없다면, 아직 그들을 가르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들을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오늘 그들을 사랑한다면, 내일은 그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 학생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을 사랑할 수 있으며, 기적은 일어날 것입니다.”8

하지만 사랑하기가 특히 더 어려워 보이는 이들에게, 여러분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홀런드 장로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또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그분을 향한 사랑을 여러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이들에게로 확장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구할 수 있습니다.”9 여러분은 “마음의 힘을 다해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으며] … 이 사랑으로 충만하게 [될]” 수 있습니다.10 그분이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그들을 보기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귀 기울이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님이 덧붙이셨듯, “그들을 위해 봉사하십시오.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 보십시오.” 봉사의 대가를 치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귀중히 여기실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학생들이 때때로 사랑스럽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만 그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좀 더 사랑스러워 보일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 될 것입니다.”11

학생들의 음악 발표회와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거나 다른 조용한 방법으로 봉사할 기회를 찾고 계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보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그들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그들을 위해 봉사하였기에 주님이 여러분에게 사랑을 축복으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2

구주의 친절에 관한 또 다른 예는 마가복음 5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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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루증을 앓는 여인을 치유하시는 예수님

혈루증을 앓는 여인을 위해 예수님이 하신 일을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은 그녀의 육신을 치유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셨습니다. 그녀는 육체적인 고통과 사회적인 배척,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지쳐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간 줄을 아시고,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셨습니다].”13 육체적인 치유는 이미 이루어진 뒤였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절박한 요구를 들어주시기 위해 길을 가는 중이었지만 멈추셨습니다. 그분은 그녀의 신앙을 인정하셨으며 그녀를 다정하게 “딸”이라고 부르셨습니다.14 구주께서는 그녀의 병이 아니라 그녀를 보셨습니다. 그분은 그녀를 해결해야 할 문제나 완료해야 할 임무가 아니라, 사랑이 필요하고 북돋아 주어야 할 사람으로 보셨습니다.15

여러분이 성취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준비하고 가르쳐야 할 수업이 무엇이든, 학생들의 훈육에 대한 어떤 문제가 있든, 그 순간이 바로 사람들을 고양시킬 기회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의 사랑이 현재 등록하지 않았거나 참석하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삭개오와 이 여인처럼 군중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주의 모범을 따라, 가서 그런 사람들을 찾으십시오.16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젊은이가 구주와 그분의 가르침을 배우도록 도울 수 있을지 영감을 구하는 동안 기도하며 함께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등록과 이수를 위한 노력이 하나님 아버지의 더 많은 자녀들을 축복하기 위한 우리 사업의 원동력이자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외투와 같이 사랑의 띠로 몸을 두르라”

주님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외투와 같이 사랑의 띠로 몸을 두르라. 이는 완전과 평화의 띠니라.”17 사랑의 띠로 몸을 두르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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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행 중에 잡힌 여인

요한복음 8장에는 바리새인에 의해 성전에 끌려와 예수님 앞에 세워진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이 구주께 말했습니다.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예수님은 마치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한 듯이 몸을 굽혀 땅에 쓰셨습니다. 그들이 묻기를 그치지 아니하자 일어나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러고는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하나씩 떠나갔습니다. 예수님과 그 여인만 남게 되자 그분이 부드럽게 물으셨습니다.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주여 없나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8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구주의 완벽한 모범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많은 교훈 중 다음의 세 가지 교훈을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는 우리가 실수와 회개를 통해 배우게 하며, 그것으로 인해 비난받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반원 중에는 실수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기꺼이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회개의 기쁨에 관해 자애로운 마음으로 가르침으로써,19 여러분은 학생들이(그리고 우리 자녀가) 구주의 속죄가 그들에게 적용된다는 것을 믿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렇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권고는 우리 각자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됩니다. 우리 또한 용서받고 치유되려면 구주의 속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의 기쁨을 개인적으로 경험할 때, 학생들이 구주께 의지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권고는 우리의 변화된 마음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랑은 우리가 옳은 일을 하도록 하는 훌륭한 동기입니다. 데일 지 렌런드 장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구주께서는 간음을 용납하지 않아셨습니다. 그러나 여인을 정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새로운 삶을 살도록 그녀를 격려하셨습니다. 여인은 구주의 연민과 자비 덕분에 변화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조셉 스미스 역 성경에는 이 일로 그녀가 구주의 제자가 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여자는 그 시간부터 하나님을 찬미하며 그의 이름을 믿었더라.’[John 8:11, footnote c].”20

교사나 부모로서 우리는 사랑의 표현이 필요한데도 억제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동이 죄를 용인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묵인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그분의 계명에 관해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우리의 학생들과 자녀들은 대개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주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이 사랑받고 있으며 가치 있는 존재라는 확신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이 구주의 “사랑의 띠”로 축복받았을 때 그녀가 느꼈을 사랑과 희망을 우리 학생들도 똑같이 그분과 그분의 복음을 배울 때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구주께서는 아버지의 교리를 사랑하시지만, 결코 이를 처벌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잘 알았고, 율법과 그 결과까지 언급하며 그 율법에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 선포”21하는 사명을 가진, 바로 그 율법을 주신 분은 비난 대신에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바리새인들의 공격과 비난부터 그 여인을 보호하면서 그들에게 변화와 자기 성찰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때때로 비난과 정죄의 영을 불러오는 방법으로 교리를 사용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격려하고 교화하기보다는, 모욕을 주며 심지어 파괴적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하며 희망을 가져오는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이 바로 주님의 모범을 따르는 것입니다.

상한 마음은 죄와 더불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옵니다.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으며, 심지어 자신이 사랑받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상황도 겪습니다. 희망 대신에 비난을 듣게 만드는 완벽주의나 걱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습니다. 성 정체성과 관련된 유혹이나 시련에 직면하여 배척받고 소외된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습니다.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그들을 위한 자리나 미래가 없다는 걱정에 사로잡혀서 말입니다.

교사로서 우리는 이런 경험들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전에 학생이었을 때 자신이 세미나리를 하면서 했던 경험을 설명해 준 한 분의 이야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지만, 이웃이 동성애자만 아니라면 사랑하라는 말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동성애란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 중에서 최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죠. 내가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을지,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실 수나 있으실지 의문이 들더군요.”

학생들이 어떤 개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든,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며 공감과 사랑으로 함께 대화해야 합니다. 언제든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교실,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떤 문제든 토론할 수 있는 그런 교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분명하게 가르쳐야 하며, 모든 학생이 사랑하는 하늘 부모님의 자녀로서 자신의 영원한 정체성을 인식하도록 도와야 합니다.22 그리고 우리는 학생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이해를 보여 줄 때 성신을 초대하고, 학습을 증진시키며, 상한 마음을 치유하게 될 것입니다.23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짐을 져 가볍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모사이야서 18:8] 우리가 주님의 교리를 바꿀 수는 없지만 회원들과 우리의 정책이 필멸의 삶에서 겪는 시련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더 큰 이해와 연민과 사랑을 보여 주려는 ‘우리 회원들’의 노력으로, 존중하는 마음과 이해심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흔히 일어나는 증오와 분쟁을 줄이게 될 것입니다. … 그것이 바로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회원들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구합니다.”24

모든 교사가 교리를 이해하고, 주님의 선지자가 현재 그 주제에 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또 연민 어린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25 우리는 그 부분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분을 돕기 위해 추가적인 훈련과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나 학생들이 한 말이 누구든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순간이 온다면, 비난을 멈추도록 돕기 위해 힘과 이해력을 간구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아직 성장하는 중이며 구주의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참소하던 자로 알려진 이는 루시퍼이며, 그는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우리를 참소”하였습니다.26 반면에, 주님의 손과 팔과 사랑은 여전히 펼쳐져 있습니다.

그분의 소망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되고 그분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모든 축복을 받는 것이며, 그 소망은 신성한 사랑의 또 다른 특성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무척 큽니다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무척 큽니다.”27 그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흔들릴 때 참으시고, 우리가 발전할 때 희망을 가지시며, 우리가 성장할 때 끈기 있게 인내하십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 역시 오늘 수업이 잘 진행되었는지 또는 학생들이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관한 기대보다는 그들의 영원한 진보에 더 관심을 가지고 기대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진보에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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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걷는 예수님과 베드로

예를 들면, 예수님은 베드로가 스스로에 관해 보지 못한 것을 그에게서 보셨습니다. 그분은 베드로에게 신앙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권유하셨고, 베드로가 흔들릴 때 구주는 그를 일으켜 세우셨으며, 베드로가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항상 초점을 두셨습니다.

큰 기대를 받을 때, 학생들은 신앙을 행사하도록 영감을 받으며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닐 엘 앤더슨 장로님은 우리가 가르치며 이끄는 동안 사랑이 없고 기대하는 바가 없다면 반항심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사랑이 없는 큰 기대는 일탈을 조장합니다. 큰 사랑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대치가 낮다면 좋은 관계는 맺을 수 있을지라도 큰 발전은 가져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큰 사랑과 큰 기대는 기적을 일으킵니다.28 이것이 구주께서 지니신 사랑의 유형이며, 만약 우리가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지녀야만 하는 사랑의 유형입니다.

제가 세미나리와 종교 교육원 학생들에게 교사의 사랑이 그들을 어떻게 축복했는지 물을 때면, 그들은 즉시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 찬 대답을 들려 줍니다. 다음은 최근의 몇 가지 사례입니다.

한 청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미나리에 가서 선생님이 행복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아요. 선생님의 사랑이 저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얼마 전에 저를 칭찬해 주셨는데, 저는 울지 않으려 애쓰며 건물 밖으로 나왔어요. 그 칭찬은 저를 정말 행복하게 했어요. 그 단순한 칭찬이 제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었죠. 저는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세미나리에 가요. 그 시간은 제 하루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이에요. 저를 위한 선생님의 사랑은 제가 다른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사랑하도록 가르쳐 주었어요.”

이렇게 말한 청녀도 있었습니다. “우리 반은 오늘 정말 저를 변화시켰어요. 저는 용기를 내어 어려운 질문을 드렸어요. 선생님은 주의 깊게 들으시면서 저의 질문을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셨어요. 그런 다음 시간을 들여 저의 질문에 답해 주셨어요. 선생님의 대답을 통해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관해 이해하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한 청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를 시작할 때 나쁜 태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복음이나 제 자신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행복하고도 거리가 멀었죠. 부모님께 세미나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는 수업에 갔는데, 선생님은 제가 전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제 이름을 알고 계셨어요. 우리 반에서 느낀 영은 제 하루 전체에 영향을 미쳤어요. 제 삶도 조금씩 나아졌어요. 저는 습관을 바꾸고, 교회에 더 자주 참석하고, 경전도 읽고,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우리와 복음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과 그분을 통해 본 그리스도의 빛 때문에, 저는 그 빛과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저는 세미나리를 졸업하고 선교 사업을 나갈 거예요. 언젠가 성전에서 결혼도 할 거예요. 왜냐하면 선생님은 영을 초대했고 매일 주님과 함께 동반자로서 저를 가르쳤기 때문이죠.”

이제 마무리를 지으면서, 주님과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즉각적인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드린 바로 그 교훈을 제가 배우려 노력하는 동안 그분께서 보이신 오래 참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분의 사랑과 연민은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르치며 돕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그들을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는지, 그들이 힘들어할 때 얼마나 아파하는지, 그들이 성공할 때 얼마나 기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여러분만의 짐을 지고 있으며, 여러분과 가족을 위해 주님의 힘을 얻도록 매일 주님께 의지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경전 학습을 통해, 그리고 여러분을 통해 주님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구주를 알고 사랑하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가 문제보다는 그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을 보며 그저 친절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를 더 많이 축복하기 위해 우리의 손을 뻗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비난을 멈추고 모든 이들이 주님의 교회에 그들의 자리와 미래가 있음을 느끼도록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학생들이 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구주의 가르침을 따르며, 하나님 아버지가 그들을 위해 준비한 모든 축복을 받을 수 있게 성약을 길을 고수하도록 우리가 격려해 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부디 우리가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에 의지하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다음 말씀을 절대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얼굴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새겨질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런 일이 일어나는 바로 그 순간, 그 교실에서, 여러분이 영감을 받아 말할 때, 여러분은 곧 주님이며 주님이 곧 여러분입니다.”29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채드 에이치 웹,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교회 교육 기구 연례 훈련 방송에서 전한 말씀, 2018년 6월 12일) 참조.

  2. 킴 비 클락, “내게서 배우라”(총관리 역원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 2018년 1월 26일) 참조.

  3. Boyd K. Packer, “The Ideal Teacher” (address to seminary and institute teachers, June 28, 1962), 5–6.

  4. 고린도전서 13:2.

  5. 고린도전서 13:1.

  6. 고린도전서 13:4.

  7. 누가복음 19:5~6; 누가복음 19:1~6 참조.

  8. 제프리 알 홀런드, “교회에서의 가르침과 배움,” 리아호나, 2007년 6월호, 70쪽.

  9. 개인 서한.

  10. 모로나이서 7:48.

  11. 헨리 비 아이어링,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켜 줄 몰몬경,” 리아호나, 2004년 2월호, 18쪽.

  12. 요한1서 4:19 참조.

  13. 마가복음 5:32; 강조체 추가.

  14. 마가복음 5:34.

  15. “사랑해야 할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보다 더 중요합니다”(토마스 에스 몬슨, “인생의 여정에서 기쁨을 찾음”, 리아호나, 2008년 11월호, 86쪽)

  16. 요한복음 9:1~38 참조.

  17. 교리와 성약 88:125; 강조체 추가.

  18. 요한복음 8:1~11.

  19. “너무 많은 사람들이 회개를 형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피해야 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회개가 형벌이라는 이런 느낌은 사탄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주님께서는 팔을 벌리고 서서 기꺼이 우리를 치유하고, 용서하며, 깨끗이 하고, 강화하며, 정결하고 성결하게 하기를 바라시는 데도 말입니다.

    정기적으로, 매일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보다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하고, 더 고귀하게 하며, 우리의 개인적인 진보에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회개는 일회성의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이며 행복하고 화평한 마음을 갖게 되는 열쇠입니다. 또한 회개는 신앙과 결부될 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권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러셀 엠 넬슨, “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리아호나, 2019년 5월호, 67쪽)

  20. 데일 지 렌런드, “우리의 선한 목자”, 리아호나, 2017년 5월호, 30쪽.

  21. 이사야 61:1.

  22.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2017년 5월호, 145쪽 참조.

  23. 브리검 영 대학교 연구원들은 설문 조사의 영적 강화와 지적 확장 항목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은 교수들을 찾아냈다. 연구원들은 그 교수들에게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며 어떻게 그들과 소통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수들이 공유한 내용으로 연구원들은 15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많은 학생에게 설문지를 보내어 교수의 어떤 행동이 그들을 영적으로 강화하며 그들의 지식을 확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지 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그러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교사가 “학생들의 잠재력을 믿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섯 번째로 중요한 요인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공감하며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 설문 조사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을 참조한다. Alan L. Wilkins and A. Jane Birch, “Spiritually Strengthening and Intellectually Enlarging Faculty: What Students Want,” Perspective, Spring 2017, 30–37.

  24. First Presidency Shares Messages from General Conference Leadership Session,” Apr. 4, 2019, mormonnewsroom.org.

  25. See Ronald A. Rasband,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입니다” (총관리 역원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 2019년 2월 8일); “Suicide—Instructions for Inservice Leaders.” 교회의 “희망과 도움” 웹사이트는 교사들을 돕는 다양한 주제, 즉 학대, 중독, 외설물 극복, 사망과 슬픔, 상실, 장애, 이혼, 정서적 및 정신적 건강, 몰몬과 동성애자, 임신과 독신, 그리고 자살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26. 요한계시록 12:10.

  27.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리아호나, 2011년 5월호, 97쪽.

  28. See Neil L. Andersen, “The Faith to Find and Baptize Converts” (seminar for new mission presidents, June 25, 2016).

  29. Boyd K. Packer, “The Ideal Teacher,”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