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신 건강을 염두에 두고 행하는 성역
2021년 8월호


성역의 원리

정신 건강을 염두에 두고 행하는 성역

우리는 정신 건강 및 정서적 건강 문제를 겪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구주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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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청녀

우울증에 시달리는 한 젊은 어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의사들과 상의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약을 찾으려 했지만, 그런 과정은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나 힘들었던 어느 날, 그녀는 급하게 진료를 예약했다.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그녀는 입원을 결정했다.

와드 회원들은 함께 모여 그녀를 방문하고, 그녀의 자녀들을 돌보고, 식사를 챙겨 주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흐르는 동안, 그녀는 우울증 문제로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자 와드 회원들은 그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나중에 그 자매는 자신에게 도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영감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그 시간을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는 와드의 자매들과 형제들이 자신에게 마음을 쓰고 있으며 자신을 돕기 위해 곁에 있어 주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와드 회원들의 봉사를 통해 구주의 사랑을 느꼈다. 또한 구주께서 자신과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알고 계시며, 그분의 도움으로 자신이 신앙으로 어려움을 견뎌 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배웠다.

성역을 위한 아이디어

많은 사람이 당장 입원을 요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정신 건강과 정서적 건강 문제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이런 어려움은 모든 와드나 지부의 회원들 사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국적과 계층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러분도 성역을 행하면서,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경우, 제일회장단 제2보좌인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이 전한 다음 조언을 고려해 본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을 만날 때, 마치 그 사람이 큰 고민을 가진 사람인 것처럼 대한다면 절반 정도는 맞을 것입니다.”1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정신적, 사회적, 정서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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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안고 앉아있는 여성을 돕기 위해 손을 뻗는 사람들의 손

다음은 성역을 행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다.

  1. 상대방을 알기 위해 경청한다. 상대방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말하게 한다. 그저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그 사람을 돕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위안을 전할 방법에 대해 영감을 받을 수도 있다.(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면, “훌륭한 경청자가 하는 다섯 가지”, 『리아호나』, 2018년 6월호, 6~9쪽을 참고한다.)

  2. 연민을 표현한다. 상대방과 교류할 때마다, 시작하고 마칠 때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진심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면, “동정의 손길을 내밀라”, 『리아호나』, 2018년 7월호, 6~9쪽을 참고한다.)

  3. 도움을 준다. 사회적 또는 정서적 어려움에서 회복하는 것은 간단한 일도, 쉬운 일도 아니다. 때로 상대방은 거리를 두고 싶어 할 수도 있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한 시점에 도움을 제공한다.(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면, “성역을 베풀기 위해 공감 능력을 키우십시오”, 『리아호나』, 2019년 2월호, 8~11쪽을 참고한다.)

  4. 지도자들과 상의한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지도자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구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허락을 받아, 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봉사할 수 있는지를 알린다.(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도움을 얻음”, 『리아호나』, 2018년 10월호, 6~9쪽을 참고한다.)

유의 사항: 여러분의 성역 대상자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관계 당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

  1. 헨리 비 아이어링, “주의 힘을 의지하여”, 『리아호나』, 2004년 5월호, 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