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 2 장: 침례와 성신의 은사


제 2 장

침례와 성신의 은사

“이것이 사도 시대에 있었던 복음 체계였으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회개,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 성신을 받기 위한 안수례입니다. 이 체계를 이해하고 준수했을 때 권능과 은사, 축복과 영화로운 특권이 즉시 뒤따랐습니다.”

로렌조 스노우의 생애에서

로렌조 스노우는 조셉 스미스가 선지자라는 간증을 얻은 후에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가입할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는 자신이 교회 회원이 된다면 그동안 품어 왔던 세상적인 열망 몇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스노우 회장은 자신이 말한 바와 같이 “마음과 영혼의 극심한 갈등”을 겪은 후, 침례를 받는 데 동의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분명 주님이 도와주셨다고 느낍니다. 주님의 도움에 힘입어 저는 자존심과 세상적인 야망과 포부를 제단 위에 내려놓고,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하게 침례의 물속으로 들어가서 복음 의식을 받았습니다. …… 저는 신성한 권세를 지녔다고 밝힌 사람에게서 침례와 안수례를 받았습니다.”1

로렌조 스노우는 이 축복을 받자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갈망했다. 그가 이탈리아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면서 쓴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하나님의 왕국 문을 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많은 곤경과 불안이 뒤따랐습니다. 우리 또한 감내해야 할 몫이 작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크나큰 기쁨을 느끼며 영생을 지망하는 첫 번째 개종자와 함께 물속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성스러운 의식을 집행하며, 아무도 닫을 수 없는 문을 열던 그 신나는 순간에 사용했던 이탈리아 말이 그토록 감미롭게 들릴 줄은 몰랐습니다.”2 [57쪽 제언 1 참조]

로렌조 스노우의 가르침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을 따를 때 축복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정한 원칙이 있는데, 이것을 이해하고 지키는 사람은 영적인 지식과 은사, 축복을 얻습니다. 이 세상 초창기뿐 아니라 사도가 있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주께서 제정하신 일정한 규칙을 이해하고 충실하게 준수함으로써 영적인 힘과 여러 특혜를 얻었습니다. 한 예로, 아담의 아들 아벨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 하나님이 내린 명령이며, 이를 통해 사람이 축복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그 명에 따라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이 영광스럽게 나타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창세기 4:4; 히브리서 11:4 참조]

또한 [대홍수 이전에 살던] 고대인들이 타락하여 파멸이 임박했을 때, 주님은 의로운 이들에게 피할 수 있는 방책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방책을 이해하고 준수한 사람들은 모두 약속된 축복을 분명히 받았습니다.[창세기 6~8장 참조]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탈취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정한 단계를 밟아야 했습니다. 명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자 여리고 성은 곧장 그의 손에 떨어졌습니다.[여호수아 6장 참조]

다른 예로, 아람 왕의 군대 장관이었던 나아만의 경우를 들겠습니다. 나병으로 고통받던 그는 선지자 엘리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서 그에게 병을 낫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성신이 임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선지자는 나아만에게 요단 강물로 일곱 번 씻으면 나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처음에 나아만은 그 말이 너무나 단순하여 탐탁지 않았고, 그처럼 단순한 방법을 따를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충분히 생각한 끝에 자신을 낮추고 규칙을 따랐을 때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오! 곧장 축복이 왔습니다.[열왕기하 5:1~14 참조] ……

복음의 경륜의 시대가 도래할 때마다 은사와 축복은 비슷한 원리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원리는 일정하게 정해진 규칙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여전히 일정한 행위를 정하시고 그것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따른 독특한 특혜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런 행위를 세세한 부분까지 준수했을 때 약속된 축복은 틀림없이 성취되었습니다.3

침례와 확인이라는 외적 의식은 신앙과 회개라는 내적 행위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복음의 경륜의 시대에는 외적인 것들의 준수와 외면적 행위를 통해 은사와 축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과는 상관없이 단지 정신적 수행인 신앙과 회개를 통해서만 얻는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이나 미신, 인간의 신조는 제쳐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여다 보면, 복음의 경륜의 시대에는 외면적 행위 또는 외적 의식이 신앙과 회개라는 내적 행위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제가 살펴본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주께서는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누가복음 6: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태복음 7: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마가복음 16:16]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그분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주께서 주신 이런 말씀에 따라, 사람은 구원을 얻으려면 외적인 일을 수행해야 합니다.

오순절에 베드로는 주위의 군중을 향해 말했습니다.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신의 은사를] 받으리니”[사도행전 2:38] 이 예언적인 말씀에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또 나중에 성신의 은사를 받으려면 외적인 행위인 침수로써의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러나 외면적인 행위를 하기 전에 신앙과 회개라는 내적 행위를 먼저 수행해야 합니다. 침례에 앞서 신앙과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며, 죄 사함을 받고 성신의 은사를 받기 전에 침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어떤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필수 원리에 침례를 포함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대답으로, 구주와 사도들도 우리에 앞서 그렇게 하셨으므로 우리도 그분들의 모범을 따라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 침례는 …… 이제 위대한 속죄를 믿는 신앙을 통해 우리 영혼이 죄와 더러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줍니다. ……

복음이 주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신앙과 회개뿐 아니라 외적인 행위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4 [57쪽 제언 2 참조]

침례는 침수로써, 성신의 은사는 안수로써 베풀어져야 한다.

물의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중 한 부분으로써, 고대 주님의 종들은 그 의식을 매우 각별하게 집행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

이제 침례를 집행하는 방식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확립하기 위해 잠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 의식이 집행된 방법, 혹은 방식은 한 가지밖에 없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한데, 그 방식은 사도들에게 밝혀졌으며 그들은 모든 의식을 집행할 때마다 엄격하게 그 방식을 지켰습니다. 이 주제에 관해 올바른 개념을 파악하려면 침례가 집행된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침례] 요한은 애논에서 침례를 주었는데, 그 까닭은 거기 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3:23 참조] 그런데 그 방식이 물을 뿌리는 것이었다면 물이 많은 애논까지 가야만 했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정말 아주 적은 물만 필요했다면 애논까지 여행하지 않고도 유대 땅 어디에서든 뿌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요한이 요단 강에서 침례를 주었으며, 우리 구주에게 그 의식을 베푼 후, 물에서 올라왔다고 배웠습니다. 이는 그가 올바른 방법으로 의식을 베풀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마태복음 3:16 참조] 또한 에디오피아 내시도 빌립과 함께 물에 내려갔다가 물에서 올라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사도행전 8:26~38 참조] 이제 머리 위에 물을 몇 방울 뿌리는 것으로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한사코 주장하는 사람들과, 이 의식을 받으려고 물속에 들어간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보낸 글에서 침수를 뒷받침해 주는 간증을 단순하게 전했습니다. …… 이 사도는 성도들이 침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다고 말했습니다.[로마서 6:4; 골로새서 2:12 참조]

물속에 완전히 잠기거나 물로 뒤덮이지 않고서는 침례를 받음으로써 물속에 장사되었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 이치입니다. 어떤 물체가 한 부분이라도 덮이지 않고 남아 있다면 그것은 묻혔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온몸이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침례를 받았다고 해서 장사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침례 방식에 관한 이 사도의 설명은 “사람이 물로 나지 아니하면 ……” 이라고 구주께서 하신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어떤 사물로 난다는 말은 그 사물 안에 들어 있다가 모습을 나타내거나 거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물로 난다는 말도 물이라는 모태 안에 들어 있다가 다시 나오는 모습을 나타내야 합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편견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순수하고 충만한 복음이 전파된 기독교 초창기에는 침수가 바로 침례 의식을 집행하는 방식이었다는 사실을 이미 충분하게 납득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 점에 관해 제가 살펴본 바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히브리서 6장에서 안수례가 복음 원리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오늘날 기독교 교회에서 이 의식을 죄 사함을 위해 침수로 받는 침례와 더불어 상당히 도외시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제에 관해 몇 가지 언급해 드리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병자에게 안수하여 병을 고쳐 주신 몇 가지 예를 알고 있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마지막 장을 보면 그분께서는 사도들을 보내시며,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손을 얻고 이 의식을 집행하자 사울은 즉시 시력을 찾았습니다.[사도행전 9:17~18 참조] 바울은 배가 난파되어 멜리데 섬에 상륙했을 때, 섬의 통치자인 보블리오의 부친에게 안수하여 열병을 고쳤습니다.[사도행전 28:8 참조] 이런 몇 가지 사례들은 안수례가 하늘의 축복을 받게 해 주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 [방법]임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병 고침이 이 의식과 연관되어 있기는 하나 이 주제를 깊이 연구해 보면 더 큰 축복이 이 의식과 결부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사마리아 성에서 빌립에게 침례를 받은 사람들이 침례를 받은 일로 서로 크게 기뻐했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들은 아마 신앙과 회개, 침례를 통해 죄 사함을 얻고, 죄를 사함 받음으로써 선한 양심을 얻게 되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하나님의 성령을 얼마간이나마 받게 되어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새로 받은 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왕국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신 구주의 말씀을 떠 올리게 합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구주께서는 사람이 두 번 더 태어나지 아니하면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먼저는 물로, 그 다음에는 영으로 말입니다.[요한복음 3:3~5 참조]

이제 사마리아에 있는 그 사람들은 물로 태어났으므로 첫 번째 탄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보고, 신앙의 눈으로 하나님 왕국의 여러 축복과 특혜, 영광을 주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즉 영으로 태어나지는 못했으므로 하나님 왕국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즉, 복음이 주는 특혜를 충만하게 얻지는 못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빌립이 이룬 결실에 대해 듣자 안수례를 집행하도록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에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도는 사마리아에 도착하여 침례를 받은 이들에게 손을 얹고 성신을 받게 했습니다.[사도행전 8:5~8, 12, 14~17 참조]5 [57쪽 제언 3 참조]

침례와 확인에 따른 축복은 합당한 권세를 지닌 사람이 그 의식을 집행할 때만 주어진다.

[의식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집행하지 않으면 동일한 축복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사도와 칠십인은 주님으로부터 복음 의식을 집행 하도록 성임을 받았으며, 이로써 영원한 세상에 있는 은사와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20:23 참조] 이 말씀은 겸손한 마음으로 와서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사도로부터 침례를 받는 사람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피를 통해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안수를 통해 성신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도들로부터 이런 체계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의 죄는 그대로 남게 됩니다. …… 복음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권능과 권세는 사도들이 부여했으며, 이로써 사도가 아닌 사람들도 이런 책임 있는 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 이제 이런 직분을 지니고 침례와 안수를 할 권세가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런 의식을 받아야 할 의무도 없고, 또 합법적으로 의식이 집행되지 않는다면 축복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 복음 의식을 집행할 수 있는 권세는 수백 년 동안 상실되어 있었습니다. …… 사도들이 세운 교회는 점차 사라졌고, 광야로 들어갔으며, 권세와 신권을 잃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체계를 바꾸었습니다. 은사와 기품도 잃어버렸습니다. 율법을 어기고 복음 의식을 변경하여 침수를 물 뿌리기로 바꾸었으며, 안수례를 상당히 도외시했습니다. 예언을 경시하고 표적을 믿지 않았습니다. ……

요한은 계시록에서 교회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면서 …… 복음 회복에 관해 [14장 6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러므로 이 계시는 구주의 재림에 앞서 어느 때인가 성취되어야 했던 예언임이 분명합니다.

……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계시를 통해 받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확신으로, 이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간증드립니다. 또한 이 마지막 시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온 천사가 인간을 방문했으며 오랫동안 잃어버린 것들, 즉 왕국의 열쇠인 신권과 영원한 복음의 충만함을 회복시켰다는 사실을 간증드립니다.6 [57쪽 제언 4 참조]

우리가 침례 성약을 지키고 성신의 인도를 구하면, 틀림없이 약속된 축복이 따른다.

이것이 사도 시대에 있었던 복음 체계였으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회개,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 성신을 받기 위한 안수례입니다. 이 체계를 이해하고 준수했을 때 권능과 은사, 축복과 영화로운 특권이 즉시 뒤따랐습니다. 시대와 때를 막론하고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순서로 이런 절차를 제대로 지키고 준행한다면, 분명히 똑같은 축복이 따릅니다. 그러나 전체 또는 일부를 소홀히 한다면 이런 축복은 전혀 따르지 않거나 엄청나게 감소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을 보내시며 이 체계에 순종한 사람이 받게 될 초자연적인 은사 몇 가지를 언급하셨습니다.[마가복음 16:15~18 참조] 바울은 충만한 복음에 따르는 여러 은사를 더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홉 가지 은사를 언급하며 그 은사는 성령의 영향력 또는 성령의 열매라고 알려 주었습니다.[고린도전서 12:8~10 참조] 이제 주께서 부르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성신을 약속받게 되었습니다.[사도행전 2:37~39 참조] 이 은사는 본질과 기능 면에서 변경될 수 없으며, 이 방식 또는 체계에 따른 약속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로써 경전에 바탕을 둔,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은사와 축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노아는 방주를 지은 후에야 약속에 따라 현세적 구원을 요구하고 획득할 수 있었으며[모세서 7:42~43 참조],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지시받은 수만큼 돈 후에야 무너진 성벽을 넘어 그 성 주민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여호수아 6:12~20 참조] 이스라엘 민족은 명 받은 대로 제물을 바친 후에야 약속된 죄 사함을 받았고[레위기 4:22~35 참조], 나아만은 엘리사의 말에 따라 요단 강물에 일곱 번 씻은 후에야 병 고침을 얻었으며[열왕기하 5:1~14 참조], 마지막으로 맹인은 실로암 못에 가서 씻은 후에야 약속된 보상을 받았습니다.[요한복음 9:1~7 참조] 그렇기에, 편견이나 종교적 관념, 그릇된 전통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른 모든 체계에 순종할 때, 사도 시대에 있었던, 복음에 관한 모든 축복과 성신의 은사를 요구하고 얻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은 하늘나라 아래에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그것이 타당하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면전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신앙을 얻으려면 성신을 받아야 하며, 성신을 받기 위해서는 주 예수를 믿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이는 죄를 버림을 뜻하며, 그런 다음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물 속에 잠긴 후 안수례를 받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7

우리는 복음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 앞에서 성령의 인도와 지시를 받으며 성령이 제시하는 것들, 곧 생명과 지식을 주고, 하나님의 일들을 알게 해 주며, 하나님의 뜻을 전해 주는 성신의 속삭임을 따르겠다고 성약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왕국이 아니면 그 어느 것도 아니다.”라는 삶의 모토를 받아들여, 인간 가족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로 성약을 맺었습니다. 우리는 이 성약을 얼마나 잘 지켰으며 …… 또 성령의 명령을 얼마나 잘 따랐는지 스스로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이 일에 대해 우리가 행한 만큼 우리는 전능자의 축복을 받고, 우리 마음이 밝아지며, 이해력이 커지고, 거룩함에 이르는 길, 완전에 이르는 길로 나아왔습니다. …… 우리가 충실하지 못했다면 그만큼 …… 영생을 얻는 일과, 주위의 악과 유혹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과 성스러운 예지를 얻는 일과 관련된 과업에서 패배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성스러운 영이 주는 제언을 따랐기에, 그만큼 우리는 영혼에 화평과 기쁨을 느꼈으며, 원수를 좌절시키고, 좀과 동록이 해하지 못하는 보물을 우리를 위해 쌓으며, 해의 왕국에 이르는 길로 나아왔습니다.8 [57쪽 제언 5 참조]

학습과 가르침을 위한 제언

본 장을 공부하거나 가르칠 준비를 할 때 다음 제언을 고려한다. 도움이 더 필요할 경우, ⅴ~ⅶ쪽을 참조한다.

  1. 47~48쪽 이야기를 읽는 동안 자신이 침례와 확인을 받았을 때나 다른 사람이 이 의식들을 받던 때를 돌이켜본다. 이 의식을 받을 때 여러분은 어떤 성약을 맺었는가? 이 성약은 여러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2. 의식이 수반되지 않는 신앙과 회개는 왜 충분하지 않은가? 신앙과 회개가 선행되지 않는 의식은 왜 충분하지 않은가? 이 질문을 숙고하거나 토론할 때, 내적인 행위와 외적인 의식에 관한 스노우 회장의 가르침을 복습한다.(49~50쪽)

  3. 스노우 회장이 언급한 성구들을 살펴보며, 50~53쪽에 나오는 가르침을 공부한다. 그 성구들은 침수의 필요성에 관해 어떤 점을 더 알려 주는가? 왜 성신의 은사를 받기 위한 안수례가 병 고침을 얻기 위한 안수례보다 “더 큰 축복”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4. 54쪽 첫머리를 읽는다. 신권이 회복됨으로써 여러분의 인생에 어떤 “은사와 기품”이 더해졌는가?

  5. 본 장에 나오는 마지막 두 문단을 공부한다. “성령이 제시하는 것들”로 인도와 지시를 받는다는 말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6. 교리와 성약 68편 25~28절은 본 장에 있는 가르침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부모는 자녀가 신앙, 회개, 침례, 성신의 은사를 이해하도록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관련 성구: 니파이후서31:12, 17~20; 모사이야서 18:8~10; 앨마서 5:14; 교리와 성약 20:37; 36:2; 39:6; 130:20~21

교사를 위한 도움말: “너무 많은 자료를 다루려는 유혹을 …… [피하십시오.] 우리는 공과 내용이 아니라 사람을 가르칩니다. …… 제가 여태껏 보아 온 모든 공과 개요에는 우리에게 할당된 시간 안에 다룰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제프리 알 홀런드, “교회에서의 가르침과 배움”, 리아호나, 2007년 6월호, 59쪽)

  1. “How He Became a ‘Mormon,’” Juvenile Instructor, Jan. 15, 1887, 22.

  2. “Organization of the Church in Italy,” Millennial Star, Dec. 15, 1850, 373.

  3. The Only Way to Be Saved (pamphlet, 1841), 2-3; 원본에 있는 기울임체를 제거하고 구두법을 표준화시켰음. 로렌조 스노우는 사도로 부름 받기 8년 전에 이 소책자를 썼다. 이 소책자는 후에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덴마크어, 독일어, 스웨덴어, 벵골어, 터키 아르메니아어, 터키 그리스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소책자는 그가 사도로서 성역을 베풀던 1,800년대 나머지 기간 내내 수시로 재발행되었다.

  4. The Only Way to Be Saved, 3-4, 6; 원본에 있는 기울임체를 제거함.

  5. The Only Way to Be Saved, 6-9.

  6. The Only Way to Be Saved, 10-12; 원본에 있는 기울임체를 제거함.

  7. The Only Way to Be Saved, 9-10.

  8. Conference Report, Apr. 1880, 79-8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침수로 침례를 받으심으로써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다.

오순절 날, 약 3천 명이 침례를 받았다.

우리는 안수로 성신의 은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