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4장: 높은 곳에서 오는 도움


제4장

높은 곳에서 오는 도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거룩한 도움과 영적인 인도에 대한 약속보다 더 큰 위안을 주는 약속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하워드 더블유 헌터의 생애에서

하워드 더블유 헌터는 소년 시절에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이렇게 말씀했다. “어머니는 저에게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종종 지상의 아름다움과, 농장이나 강에서 보이스카웃 대원들과 함께 했던 그 훌륭한 시간에 대해 감사를 드리곤 했습니다. 또한 저는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 저는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고 제게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1

생애 내내 헌터 회장은 신성한 도움을 받는 근원으로 기도를 이용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이같이 가르쳤다. 예를 들어 그가 감독으로 봉사할 때 그 와드에서 한 남자가 다른 남자를 향해 나쁜 감정을 표시했다. 헌터 회장의 다음과 같은 권고에는 기도를 통해 오는 도움에 대한 간증이 잘 나타나 있다.

“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형제님, 집에 가셔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그분을 위해 기도하시고 오늘부터 2주 후에 같은 시간에 저와 만나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결정하기로 합시다.’”

그 사람은 이 권고를 따른 후에 돌아와서 상대방에 관해 겸손하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을 기꺼이 돕고 싶습니까?” 헌터 회장이 물었다.

“물론 그렇습니다.”라고 그 사람이 말했다.

“모든 악의와 반감이 사라졌습니다.” 헌터 회장은 이렇게 회상했다. “이것이 우리가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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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여인

“주님께서는 …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겸손하게 주님께 와서 도움을 구한다면 우리는 ‘강하게 되[며], 높은 곳에서 오는 복을 받게[될]’(교리와 성약 1:28)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워드 더블유 헌터의 가르침

1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필요할 때에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들은 모두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특별하고 시급한 방법으로 하늘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그런 상황에 압도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권고로 혼란스럽게 되어, 영적인 인도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 즉 옳은 길을 찾고 옳은 일을 해야겠다는 절실한 필요성을 느낍니다. 후일의 경륜의 시대에 주신 경전의 서문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와 같은 도움이 필요할 때 겸손하게 주님께 와서 도움을 구한다면 우리는 “강하게 되[고], 높은 곳에서 오는 복을 받[으며], 시시로 지식을 받게”(교리와 성약 1:28)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런 도움을 구하고, 그것을 믿으며 몰몬경에서 베나민 왕이 말한 바와 같이 “성령의 이끄심을 따[른다면]”(모사이야서 3:19) 우리는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거룩한 도움과 영적인 인도에 대한 약속보다 더 큰 위안을 주는 약속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자유로이 주어지는 은사, 즉 태어나서부터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은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우리는 하늘의 도움을 받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담대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인도하겠음이라.”(교리와 성약 78:18) “나는 네게 나의 영을 나누어 주리니, 그것은 네 마음을 밝혀 주며 네 영혼을 기쁨으로 채워 주리라.”(교리와 성약 11:13)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간증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시며, 그분의 영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인생에서 문제에 당면하고 삶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때 우리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사를 받고 영적인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를 … 간구합니다.3

2

조셉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높은 곳에서 가르침을 받기 위해 경전과 기도를 이용할 수 있다.

소년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혼란에 빠지고 곤경에 처했을 때,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자 했던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뉴욕 주 팔마이라 인근 지역에는 조셉이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동안 “종교 문제에 대한 이례적인 동요”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이 실로 온 지방을 떠들썩하게 하였으며 “큰 무리가” 서로 당을 지어 종교 단체를 형성하였고 많은 무리들이 흥분하여 “소란과 분열을” 조성했다고 적었습니다.[조셉 스미스—역사 1:5]

이제 막 열네 살이 된 소년이 기울인, 진리를 찾고자 했던 노력은 스미스가의 식구들이 당시 각기 다른 종파를 선호했기에 더욱 어려움과 혼동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잘 아시는 그러한 배경과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저는 그 어린 소년이 갖고 있었던 놀라운 생각과 느낌을 여러분이 고려해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 커다란 동요의 시기에 내 마음은 진지한 묵상에 잠기는 한편 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비록 나의 감정이 깊고 종종 강렬하기까지 하였고, 비록 사정이 허락할 때마다 자주 그들의 집회에 참석하였으나, 여전히 나 자신은 이 모든 종파에서 떨어져 있었다. … 다른 종파들 사이에 혼란과 다툼이 너무 컸으므로 어리고 세상사에 미숙한 나로서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어떤 확실한 결론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 마음은 때때로 크게 흥분되었으며, 부르짖음과 소란은 매우 크고 그칠 새가 없었다. …

이러한 언쟁과 의견의 혼돈 속에서 나는 종종,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모든 교파 중에 누가 옳은가? 아니면 그들 모두가 다 그릇된 것인가? 만일 그들 중 어느 하나가 옳다면, 그것은 어느 것이며, 나는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해 보았다.

내가 이들 종교적 열성자들의 논쟁으로 야기된 극심한 어려움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하루는 야고보서 일 장 오 절을 읽고 있었다. 그곳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경전의 어느 구절도, 이때 이 구절이 내 마음에 임한 것보다 더 힘차게 사람의 마음에 임한 적은 결단코 없었다. 그 구절은 마치 큰 힘을 지니고 내 마음의 느낌 속으로 속속들이 파고드는 것 같았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지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나는 거듭거듭 이 구절에 대해 깊이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나는 몰랐고, 또 내가 그때 가지고 있던 것 이상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 전에는 나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조셉 스미스—역사 1:8~12]

아시는 바와 같이 그 후에 일어난 일은 인류 역사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께 구하기”로 결정한 어린 조셉은 집 근처의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드린 진지한 기도의 응답으로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조셉을 방문해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겸손히 간증드리는 그 위대한 시현은 어느 교회에 속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조셉의 질문에 대한 응답은 물론이고, 우리의 경륜의 시대가 갖고 있는 더 많은 문제에 대한 대답을 전해 주었습니다. …

… 비록 회복의 처음 순간이 경전에서 가장 신성한 이야기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제가 그것에 대해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세상 경험이 부족한 어린 소년이 영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였던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 중에 열네 살 된, 아니 어느 연령에 있든 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몰려오는 수많은 압력, 특히 영생과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 고민할 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침착하게 그것을 처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중 몇이나 부모들이 서로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데서 오는 정서적인 갈등을 견디어 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중에 나이가 열네 살이든 쉰 살이든 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도 바울이 말한 바 “하나님의 깊은 것”(고린도전서 2:10)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경전을 탐구하려 하겠습니까?

이 소년이 진실한 마음으로 경전을 탐구하고 하나님께 개인적인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 …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 두 가지, 즉 경전과 기도는 모든 사람에게 공히 적용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 하겠습니다. 분명 그는 분분한 견해로 혼란을 겪었지만 옳은 일을 하고 올바른 길을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높은 곳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가 그랬던 것과 같이 여러분이나 저도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셉 스미스가 매우 특별한 영이며, 특별한 경우였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까? 적어도 열네 살 이상 된 사람으로서 우리도 복음의 경륜의 시대를 열도록 선택되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결정을 내려야 하며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주제와 관련된 주장들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혼란들을 가려내야 합니다. 세상은 그런 어려움으로 가득 차 있으며, 때때로 그러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때, 우리는 자신의 나이와 나약함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 우리는 자신의 영성이 둔해졌다고 느낍니다. 시련이 극심해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우리를 혼란과 근심 속에 내버려 두시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느낌은 상대적으로 젊고 경험이 덜한 사람들에게는 정당화되기도 하지만 우리같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알고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그분의 아들과 딸이며 우리 인생의 교훈이 어떠하든지 주님의 이런 약속은 여전히 참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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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숲에 있는 조셉 스미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지혜를 구한 조셉 스미스의 모범을 따를 수 있다.

3

기도는 영적인 지식과 인도를 받는 한 가지 방법이다.

세상의 학문과 지혜와 모든 현세적인 것은 세상적이고 현세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오감을 통해서 옵니다. 우리는 만져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를 맡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영적인 지식은 영적인 근원에서 나오는 영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린도전서 2:14).

영적인 지식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성령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같이 행하며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다면, 전에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것과 전에 듣지 못했던 것, 곧 바울의 말과 같이 “하나님이 … 예비하신 모든 것”(고린도전서 2:9)을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성령을 통해서 받습니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대화할 수 있고 주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을 수 있음을 믿고 이에 대해 세상에 증거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신약시대나 구약시대처럼 지금도 사람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5

4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다.

현대는 마치 거룩한 것에 대한 헌신이나 경건이 비합리적이거나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회의적인 “현대”인들도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험한 순간, 막중한 책임, 큰 근심, 비통한 슬픔 등 우리를 만족과 안정된 일상 생활에서 불안하게 만드는 이러한 것들은 사람이 본래 갖고 있던 충동을 겉으로 드러나게 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합니다.

기도가 단지 위급한 때에만 부르짖는 돌발적인 외침이라면 그 기도는 완전히 이기적인 것이며, 하나님을 우리가 긴급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수리공이나 봉사 기구로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항상 가장 높으신 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다른 도움이 끊기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에만 가장 높으신 분을 기억해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요소 중에서 기적적인 성공과 인간 영혼에 대해 측량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기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경건하고 겸손하고 헌신적인 대화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편 5:1~3).

아마도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시편 저자가 말한 것처럼, 고통 중에서뿐만 아니라 기쁨 가운데서도, 궁핍한 중에서뿐만 아니라 풍족한 중에서도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든 좋은 것을 주시고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분으로 끊임없이 바라보고 인정해야 합니다. …

우리 사회에는 기도와 경건과 예배의 정신이 사라진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 현명하고 흥미롭고 명석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 일생을 보면 가히 치명적이라고 할 만한 부족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서약을 의롭게 바치지 않습니다.[교리와 성약 59:11 참조] 그들의 대화는 생기 넘치지만 성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말은 재치가 있지만 지혜롭지는 않습니다. 장소가 사무실이든, 경기장이든, 또는 실험실이든 자신의 제한된 능력을 보여 주다가 결국은 위에서부터 오는 무한한 능력을 모독해야겠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품위를 너무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는 때때로 교회 내에도 경건성이 결여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의 시간, 마음을 정화시키는 예배의 시간이 되어야 하는 순간에 너무 시끄럽게 찾아와 너무 불경스럽게 모임에 들어오거나 모임에서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건이란 천국의 분위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바치는 영혼의 소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항상 기억하며 그분의 세상과 그분의 사업에 더 큰 관심을 가짐으로써 그와 같이 될 수 있습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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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여인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바치는 영혼의 소리입니다.”

5

우리는 시간을 내서 명상하고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영적인 지식을 받는 능력을 키운다.

영성을 키우고 우리 자신을 지고한 신의 영향에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간이 걸리며 부단한 노력이 자주 필요합니다.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그분의 계명을 지킬 때에만 이루어집니다. …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 우리가 영적으로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간과 인내심에 대해 가장 분명한 말씀을 우리에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정신과, 하늘로부터 지혜로운 자에게 전하여 준 그 빛에 기울이는 주의와 부지런함에 비례하여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간을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간은 완전에 근접할수록 시야가 더욱 분명해지고 기쁨이 더욱 커지며 마침내 자신의 삶에서 악을 극복하고 죄에 대한 모든 욕망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고대인들처럼 인간을 지으신 이의 권능과 영광에 휩싸이는 믿음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고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 이끌려 올라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순식간에 이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211쪽]7

우리는 시간을 내서 영적인 것에 대해 우리 마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적 능력의 발전은 권세가 부여된다고 따라오지 않습니다. 염원과 노력, 개인적인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 금식과 기도, 경전 탐구, 경험, 명상, 의로운 생활에 대한 굶주림과 목마름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런 훈계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네가 구하면, 계시 위에 계시를, 지식 위에 지식을 받을 것이요, 그리하여 여러 비밀과 평화로운 것들을 알게 되리니-기쁨을 가져다주는 것, 영생을 가져다주는 것을 알게 되리라.”(교리와 성약 42:61)

“너희가 받게 될 줄로 믿는 신앙으로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사람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나타내는 성신을 갖게 되리라.”(교리와 성약 18:18)

“영원한 엄숙함이 너희 생각에 머물러 있게 하라.”(교리와 성약 43:34)

“끊임없이 생명의 말씀을 너희 마음에 쌓아 두라. 그리하면 바로 그 시각에 모든 사람에게 할당되는 분량이 너희에게 주어지리라.”(교리와 성약 84:85)

“부지런히 찾으라. 항상 기도하라. 또 믿으라. 그리하면 만일 너희가 올바르게 걸으며 너희가 서로 성약을 맺은 그 성약을 기억할진대, 너희 유익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함께 역사하리라.”(교리와 성약 90:24)

“하나님께서는 자기 성령으로써, 참으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성신의 은사로써 … 지식을 너희에게 주시리니”(교리와 성약 121:26).

이런 성구들은 우리가 자신을 준비한다면 주님께서 분명히 이루실 것이라는 약속에 관한 것들입니다.

시간을 내서 영적인 것들에 대해 명상하고,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십시오.8

6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번에 한 단계씩 영적으로 발전하도록 도우실 것이다.

우리가 영성을 얻기 위해 노력할 때 곤란을 겪는 이유 중에는 해야 할 일은 많고 정작 한 일은 별로 없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완전은 우리 모두 아직 다다르지 못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고, 우리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며, 하나님의 것을 추구할 때 찾을 수 있는 행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런 충고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즉 선을 행함에 지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위대한 일의 기초를 놓고 있음이라. 그리고 작은 일에서 큰 일이 생겨나느니라.

보라, 주는 진심과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요구하나니, 기꺼이 하고자 하며 순종하는 자는 이 마지막 날에 시온의 땅의 좋은 것을 먹으리라.”(교리와 성약 64:33~34)

주께서 “기꺼이 하고자 하며 순종하는 자는 이 마지막 날에 시온의 땅의 좋은 것을 먹으리라”고 하신 말씀은 늘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기꺼이 순종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온전한 이들이 이 마지막 날에 시온의 땅의 좋은 것을 먹으리라고 말씀하셨다면, 우리 중에서 낙담해 미리부터 포기할 사람이 몇몇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해야 할 장소는 바로 이곳입니다. 출발해야 할 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는 걸음의 폭을 넓혀야 하나 한 걸음씩 또박또박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행복을 계획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어린아이들과 같이 인도하실 것이며,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서 완전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 중에서 필멸의 생에 있는 동안 영적인 성장의 정점 또는 완전함에 이르렀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고 또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런 영적인 성장을 영원히 이루기 위한 신성한 계획입니다. 그것은 윤리 규범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이상적인 사회적 질서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향상과 결심에 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복음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권과 지속시켜 주는 힘, 그리고 성령과 더불어 그분의 구원하는 힘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주님의 복음에 대한 순종을 지니고, 한 발 한 발씩 진보해 나아가며, 힘을 구하고, 우리의 태도를 개선시켜 나가면, 우리는 선한 목자의 울타리 안에 성공적으로 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양과 훈련, 노력과 힘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현대의 계시는 이렇게 약속해 줍니다. “선을 행하도록 인도하는 영-참으로 공의롭게 행하도록, 겸손히 걷도록, 의롭게 판단하도록 인도하는 그 영을 신뢰하라. 이것이 나의 영이니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나는 네게 나의 영을 나누어 주리니, 그것은 네 마음을 밝혀주며 네 영혼을 기쁨으로 채워 주리라.

그리고 그때 너는 알게 되리니, 또는 이로써 너는 알게 되리니, 곧 의로운 것에 속한 것으로 네가 받을 줄을 내 안에서 믿는 신앙으로써 내게 원하는 것이면 너는 무엇이든지 다 받게 되리라.”(교리와 성약 11:12~14)9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 1편을 읽은 후에, 여러분이 하늘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때를 되돌아본다. 필요한 때에 신성한 도움이 있으리라는 약속이 여러분 생활을 어떻게 축복해 주었는가?

  • 2편에서, 우리가 혼란에 직면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것을 조셉 스미스의 모범에서 배울 수 있는가? 조셉과 같은 영적인 민감성을 어떻게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

  • 영적인 지식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한 헌터 회장의 가르침을 깊이 생각해 본다.(3편 참조) 영적인 지식을 얻는 우리의 바람과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영적인 지식이 여러분을 도와주었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하나님을 “우리가 긴급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리공이나 봉사 기구”로 보는 것에 대한 위험은 무엇인가?(4편 참조) 기도가 여러분에게 어떻게 축복이 되어 왔는가?

  • 5편에서 헌터 회장은 영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가르친다. 영적인 힘을 키우려는 노력이 왜 필요한가? 이 편에서 헌터 회장이 인용한 성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영적인 성장에 대해 6편에 있는 헌터 회장의 가르침을 복습한다. 영적인 성장이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단계별 과정이었는가? 영적인 성장에서 뒤떨어져 있다고 느낀다면, 이 편에 있는 헌터 회장의 가르침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관련 성구

시편 25:5; 잠언 3:6; 니파이후서 32:8~9; 앨마서 5:46; 34:17~27; 37:36~37; 교리와 성약 8:2~3; 88:63; 112:10; 조셉 스미스—역사 1:13~17

교사를 위한 도움말

반원들에게 이 장을 보면서 자신에게 중요한 문장 또는 단락을 찾아보라고 권유한다. 그 문장과 단락을 다른 반원들과 나누고, 그것들이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한다.

  1. 켈린 릭스, “친구가 친구에게: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이신 하워드 더블유 헌터 장로와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성도의 벗, 1991년 5월호 60쪽.

  2. The Teachings of Howard W. Hunter, ed. ClydeJ. Williams(1997), 39–40.

  3. “높은 곳으로부터의 축복”, 성도의 벗, 1989년 1월호, 64, 67쪽.

  4. “높은 곳으로부터의 축복”, 64~66쪽.

  5. “대회가 열릴 때면”, 성도의 벗, 1982년 4월호, 18쪽.

  6.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성도의 벗, 1978년 2월호, 77~80쪽.

  7. “영성을 키움”, 성도의 벗, 1979년 10월호, 36~37쪽.

  8. The Teachings of Howard W. Hunter, 36–37.

  9. “영성을 키움”, 37~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