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준비에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과, 가르치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향해 돌이키도록 도와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기 위해 성신의 인도를 구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와서 나를 따르라』 학습 일정에 포함된 성구 블록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교과 과정을 검토하며 수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교과 과정은 성구 블록에서 필수 원리 및 교리를 파악하고, 학생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따르도록 돕고, 효과적인 가르침의 영감 어린 패턴을 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미나리 수업을 준비할 때 교과 과정을 사용하는 것에 관하여 제일회장단의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의 다음 권고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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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
“먼저 받아들이고 그다음 조정[합니다.] 가르치도록 미리 정해진 공과에 철저히 기반을 둔다면, 그다음에 우리는 영의 인도에 따라 자료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융통성에 관해 말하면, 받아들이는 것보다 조정하는 것을 먼저 하려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그것은 균형의 문제이며, 그런 도전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먼저 받아들인 후에 조정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의 다음 말씀을 읽어 보면 교과 과정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는 몇 가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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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으로 더 많은 교수 제언, 그런 것들을 가르치는 방법, 이용할 수 있는 상호 참조가 있습니다. … 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이 주님께 간구하여 깨달음을 얻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교과 과정의 모든 내용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참고 자료를 찾아보고 연구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학생들을 아[십니다.] …
…주님은 [학생들이] 아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완전하게 아십니다. 그분은 그들을 사랑하시며 우리도 사랑하십니다. 그분의 도움으로 우리는 … 우리의 가르치는 권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교과 과정의 부분들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날 우리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하늘의 권능이 임하게 해 줄 부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수확을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헨리 비 아이어링 장로와 함께하는 저녁 모임, 1998년 2월 6일], ChurchofJesusChrist.org)
공과 자료를 조정하기 전에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교과 과정을 사용하는 교사와 사용하지 않는 교사의 수업 준비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공과를 조정할 때 고려할 점
다음은 공과 자료를 받아들이고 조정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질문이다.
공과의 각 부분들의 목적은 물론 전체 공과의 목적은 무엇인가?
영감 받은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가? 내가 조정하려고 하는 사항이 그 의도와 조화를 이루는가?
내가 이 공과를 조정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러한 변경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시급한 최신 이슈와 질문들에 관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듀브 형제의 사례 연구 참조)
공과의 특정 부분의 목적을 달성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리 형제와 마틴 자매의 사례 연구 참조)
교회 지도자들이 가장 최근에 제공한 지침과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슈미트 자매의 사례 연구 참조)
사례 연구
로드리게스 자매
로드리게스 자매는 “마태복음 1:18~25; 누가복음 1:26~35” 공과를 가르치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로드리게스 자매는 반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에 관한 경전의 가르침을 알고 싶어 할 것임을 알고 있다. 반원들이 사는 도시에는 마리아에 대한 강한 애착과 각기 다른 믿음으로 이뤄진 문화가 있다. 심지어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역할을 이유로 마리아를 숭배하는 사람도 많다. 로드리게스 자매는 교과 과정의 공과를 공부하며, 마리아에 관한 경전과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적절한 부분을 찾아본다.
로드리게스 자매는 학생들이 앨마서 7장 10절을 읽고 나면 교과 과정에 포함된 내용에 다음 두 가지 질문을 추가하여 공과를 조정하기로 결정한다.
“앨마는 우리가 마리아에 대해 무엇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가? 우리는 마리아와 그 외 경전에 나오는 충실한 제자들을 기리고 사랑하지만,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만을 예배한다. 앨마서 7장 11~13절은 그 이유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리 형제
리 형제는 “요한복음 1:1~16” 공과를 가르치려고 준비하면서 공과 도입부에서 다음 제언과 두 가지 질문을 보게 된다.
리 형제는 공을 수업에 가져가는 목적을 알아보기 위해 공과를 계속 읽어 간다. 리 형제는 공을 가져오는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필멸의 삶 이전에는 어떤 분이셨는가를 배워 갈수록 그분이 지상에서 이루신 사명의 가치를 더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라고 결론짓는다.
그는 반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목적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학생들이 공감하기 가장 좋은 물건이 무엇일지 잠시 생각한다. 그리고 공과를 조정해서, 반에 소박한 목걸이 하나를 가져가기로 한다. 학생들이 목걸이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 가격을 말하면, 리 형제는 누가 이 목걸이를 만들었는지 이야기하며 목걸이의 역사를 알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목걸이의 가치가 훨씬 커지는 이유를 말할 것이다.
마틴 자매
마틴 자매는 “사도행전 3장” 공과를 가르치려고 준비하는 중에, 베드로와 요한이 걷지 못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치유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라는 제언을 발견한다. 자매는 그 영상을 시청하고, 공과에 정말 효과적인 영상이라며 감탄한다. 그러나 반원들은 이번 주에만 벌써 세 번째 영상을 시청했다는 것 또한 그녀는 알고 있다. 마틴 자매는 영상 시청의 목적을 달성할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한다.
그녀는 기본적으로 이 영상은 이 이야기의 내용을 고스란히 시각화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학생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읽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머릿속에 그 내용을 그려 보게 하는 것이 영상 시청의 목적이라고 결론짓는다. 마틴 자매는 공과를 조정할 목적으로 학생들에게 일어난 일을 읽고 역할극으로 표현해 보도록 권유하기로 한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공과에 참여하면서 영상 시청에서는 잠시 벗어나게 하고, 그러면서도 이 사건을 시각화하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듀브 형제
듀브 형제는 돌아오는 월요일에 교육 과정의 개요대로 로마서 공과를 가르치기 위해 연차 대회가 열리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부지런히 공과를 준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듀브 형제는 연차 대회에서 선지자가 머지않아 그가 사는 지역에 첫 번째 성전이 세워질 것이라고 발표하는 것을 들었다. 그의 학생들 중 성전을 직접 본 사람은 극히 드물다. 듀브 형제는 학생들이 성전에 관해 몹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수업에 올 것이고 질문이 있는 학생도 많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기도한 뒤, 진도를 건너뛰어 월요일과 화요일에 “베드로전서 3:18~22; 4:1~6” 배경 공과를 가르친 뒤 이 공과에 수반되는 “베드로전서 4장 6절” 교리 익히기 공과를 가르치라는 성신의 속삭임을 느낀다. 그는 배경 공과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언급되어 있으므로 공과를 이렇게 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이 과는 여러분이 죽은 자를 구속하는 구주의 구원 사업에서 그분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듀브 형제는 이 특별한 시간이 학생들이 장차 성전에서 조상들을 구원하는 일을 준비하는 데 흥미를 느끼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느낀다.
형제는 월요일 공과를 준비하는 동안, 학생들이 배운 것을 다음과 같이 적용하라는 권고를 보게 된다.
듀브 형제가 알기에, 대부분의 반원들은 인터넷이나 FamilySearch 패밀리트리 앱을 사용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 그는 배운 것을 적용하라는 권유를 다음과 같이 현명하게 조정한다. 종이로 된 가족 그룹 시트에 가족의 이름을 채워 넣기 시작하고, 다음 성전 방문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와드의 성전 및 가족 역사 담당자와 이야기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이름 찾는 법을 배우게 한다.
슈미트 자매
슈미트 자매는 두 가지 큰 계명을 다룬 “마태복음 22:34~40” 공과를 공부한 뒤 이번 공과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이는, 최근 연차 대회에서 나왔던 문구를 떠올린다. 그런데 그녀는 공과 도중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분께서는 우리 마음을 다른 사람의 복지를 향해 돌려 주신다는 점을 학생들이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한 더 오래된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매는 그 말씀을 다음 말씀으로 대체한다.
슈미트 자매는 교과 과정 공과에 있는 말씀과 마찬가지로 최근 연차 대회 말씀도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느낌이 든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이 말씀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기 어려워하는 반원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그들 자신의 가치를 느끼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임을 안다.
레예스 형제
레예스 형제는 “요한계시록 15~19장” 공과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음 세 선택지 중 두 개를 골라서 공부하게 하는 활동을 발견한다.
선택 사항 A: 천사와 전염병
선택 사항 B: 사악함과 구주의 권능
선택 사항 C: 어린 양의 혼인
각 선택지에는 다양한 질문, 참조 성구, 이와 관련된 활동이 여러 개 포함되어 있었다. 레예스 형제는 이 활동의 목적이 굵은 글자체로 된 다음 원리를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마지막 날의 사악함을 극복하도록 도와줄 수 있으시다.
레예스 형제는 이 선택지들이 마음에 들지만 공과의 “보충 학습 활동”에서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다음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 부분이 학생들에게 훨씬 더 필요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레예스 형제는 보충 학습 활동 제언을 바탕으로 10분 분량의 공과 부분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이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는 본 공과에 제안된 세 가지 선택지 중 하나만 골라 공부하게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