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문이 잠겼어요!
2017년 2월호


문이 잠겼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차가운 바람이 스티븐슨 가족의 두 뺨과 코를 스쳤어요. 스티븐슨 가족은 스키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눈 속을 걸어 차로 향했어요. 얼른 차에 들어가서 히터를 켜고 몸을 녹이고 싶었죠.

하지만 스티븐슨 장로님이 차에 다다라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 때, 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자동차 열쇠가 온데 간데 없지 뭐예요! “열쇠가 어디 있지?” 장로님은 생각했어요. 모두 장로님이 차 문을 열어 주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어요. 자동차 열쇠가 없으면, 자동차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자동차의 문을 열 수도, 시동을 걸 수도 없었어요. 당연히 히터도 켤 수 없었고요.

스티븐슨 장로님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바로 기도를 하는 거였어요. 장로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자동차 열쇠를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런 뒤 열쇠를 어디에 떨어뜨렸을지 최대한 열심히 생각해 보았죠. 그러자 장로님은 그날 스키 점프를 했던 것이 생각났어요. “어쩌면 열쇠가 그쪽 어딘가 눈 속에 있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했죠.

가족 중 몇 명이 스티븐슨 장로님과 함께 다시 스키장 꼭대기로 돌아가서 다시 스키를 타고 내려왔어요. 스키 점프 밑 부분쯤에 도착했을 때, 해가 지기 시작했어요. 점점 어두워지는 동안 다 같이 열심히 열쇠를 찾았어요. 놀랍게도,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열쇠를 찾을 수 있었어요!

기도로 자동차 열쇠를 찾았던 이 경험을 통해 스티븐슨 장로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추운 곳에 서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어요. 그분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우리 모두를 그분이 계신 집으로 안전히 인도하도록 그들에게 신권 열쇠와 권능을 주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