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대회
구주께서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2021년 4월 연차 대회


구주께서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대로 지상 생활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필수적인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여러 해 전, 어느 스테이크 대회의 토요일 저녁 모임에서 만난 한 여성은 친구들이 오랜 기간 저활동이었던 자신에게 교회로 다시 돌아오라고 했지만 자신은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생각해 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분을 격려하고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주께서 자매님을 위해 하신 모든 일을 생각해 보면 다시 돌아와 그분께 예배드리고 그분을 섬길 이유가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의 다음 대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이 저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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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개개인을 위해 무엇을 하셨을까요? 그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대로 지상 생활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필수적인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저는 그 계획의 주된 특징 중 네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각각의 특징에서 중심되는 분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모든 것의 동기가 되는 것은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에 두루 내리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한즉 그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바랄만한 것”입니다.(니파이전서 11:22)

I.

부활절 일요일 바로 전날인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가장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으로부터의 부활은 우리에게 위안을 심어 주고 개인적인 신앙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교리에 의미를, 우리의 행위에 동기를,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더해 줍니다.

우리는 성경과 몰몬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 부활에 관한 기록들을 믿기에, 이와 비슷한 부활이 이 지상에 살았던 모든 필멸의 인간에게 오리라는 수많은 경전의 가르침 또한 믿습니다.1 예수님은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라고 가르치셨습니다.(요한복음 14:19) 또한 그분의 사도는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고린도전서 15:52,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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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그러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불멸에 대한 확신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필멸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부활을 통해 우리는 우리 개개인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겪는 필멸의 어려움을 견딜 시각과 힘을 얻습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선천적으로, 또는 필멸의 삶 동안 후천적으로 얻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결함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슬픔과 실패와 좌절을 견디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부활이 있을 것이므로 우리는 이러한 필멸의 결함 및 반대되는 것들이 단지 일시적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부활은 우리가 필멸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죽음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예언된 최후의 심판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부활한 자들에게 약속된 가장 큰 축복을 받을 자격을 갖추었기를 원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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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히 가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활하면 남편, 아내, 자녀, 부모님과 후손을 비롯한 우리 가족과 함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약속은 우리가 이 필멸의 삶 동안 가족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데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또한 이생에서 우리가 함께 사랑하며 사는 데 도움이 되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앞에서도 위안이 됩니다. 우리는 필멸에서의 이별은 일시적인 것임을 알며, 훗날 기쁘게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부활은 우리가 그날을 기다리는 동안 인내할 수 있는 희망과 힘을 줍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죽음을, 때로 그것이 너무 이르다 해도, 용기와 품위를 지니고 받아들이도록 준비시켜 줍니다.

부활의 이러한 영향력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대답의 일부입니다.

II.

우리 대부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가 지니는 주된 의미는 바로 그것이 우리의 죄를 용서받을 기회라는 것입니다. 경배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경건히 이렇게 노래합니다.

귀한 피 흘리시어서

생명 버리시니

죄인 위한 돌아가심

세상 구하셨네3

우리의 구주이자 구속주는 회개하고자 하는 모든 필멸의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희생양이 되시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셨습니다. 그 속죄 희생물로 지극히 선한 것, 즉 흠 없고 순결한 어린 양이 지극히 악한 것, 즉 온 세상의 죄를 위해 바쳐졌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각자의 죄로부터 깨끗이 씻기어 영원하신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면전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 문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열립니다. 경배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또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주 거룩한 보좌를 버리고 내려와

나와 같이 오만한 영혼을 살리려

주 하나님 넓으신 사랑을 베푸사4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가 가져오는 위대하고도 놀라운 결과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 대해 지니신 사랑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가치가”, 즉 모든 사람의 가치가 “하나님 보시기에 [크]”다고 선언하신 그분의 말씀을 확인해 줍니다.(교리와 성약 18:10)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현대의 계시에서는 우리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세상을 그처럼 사랑하여 자기의 생명을 주었나니, 이는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려 함이니라.”(교리와 성약 34:3)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인 몰몬경에서 “온전하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결하게 되”기 위해서 우리가 “[우리의]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결론지은 것이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모로나이서 10:32~33) 우리는 사랑이라는 동기를 지닌 그분의 계획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III.

구주께서는 우리를 위해 또 무엇을 하셨을까요? 예수께서는 그가 부르신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그가 친히 펼치신 성역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계획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계획에는 창조, 인생의 목적, 반대되는 것의 필요성, 그리고 선택의지라는 은사가 포함됩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우리가 순종해야 할 계명과 성약 및 우리가 하늘 부모님에게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치러야 할 의식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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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그분은 성경에서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또한 현대의 계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라, 나는 예수 그리스도, … 어둠에 숨기울 수 없는 빛이니라.”(교리와 성약 14:9) 우리가 그분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그분은 이생에서 우리의 여정을 비춰 주시며, 다음 생에서 우리의 운명을 보장해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필멸의 세상에 속한 것들 대신 바로 그분께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생명의 떡에 관한 위대한 설교에서, 예수께서는 이 지상에서의 삶을 지탱해 주기는 하지만 영생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세상의 것에 이끌리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5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나를 따르라”라고 거듭거듭 권유하셨습니다.6

IV.

마지막으로 몰몬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속죄의 일환으로 “온갖 고통과 고난과 시험을 당하시리니,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의 고통과 질병을 짊어지리라는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가르칩니다.(앨마서 7:11)

구주께서는 왜 지상에서 이런 “온갖” 어려움을 겪으셨을까요? 앨마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또 그들의 연약함을 짊어지시리니, 육체를 따라, 그의 심정을 자비로 충만하게 하사, 육체를 따라, 자기 백성을 그들의 연약함을 좇아 어떻게 도울지 아시고자 하심이니라.”(앨마서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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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에 계시는 그리스도

우리 구주는 우리가 겪는 유혹, 고난, 심적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시고 아십니다. 그분이 기꺼이 그 모든 것을 속죄의 일부로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경전들이 이것을 확인해 줍니다. 신약전서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브리서 2:18) 이사야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이사야 41:10)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은 우리 구주께서도 그런 고통을 겪으셨다는 것과 그분이 속죄를 통해 이를 견딜 힘을 우리 각자에게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 모든 것을 신앙개조 제3조에 요약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온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그 자매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데요?”라고 물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셔서 우리 모두가 자신의 신성한 운명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필멸의 삶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14:9) 아버지의 계획의 일환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시어 죽음을 이기심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불멸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은 우리 모두가 죄를 회개하고 정결한 상태로 하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분의 계명과 성약은 우리에게 그 길을 보여 주며, 그분의 신권은 그 운명에 도달하는 데 필수적인 의식들을 집행할 권세를 부여합니다. 구주께서는 고난 중에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힘을 줄지 아시고자 인간의 모든 고통과 연약함을 기꺼이 겪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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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사랑하시기에 이 모든 것을 행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의 동기는 사랑이며 그것은 태초부터 그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대의 계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되 자기의 형상대로, 자기의 모양대로 그들을 창조하시고, …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계명을 그들에게 주셨느니라.”(교리와 성약 20:18~19)

저는 이러한 간증을 드리며 우리가 구주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가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