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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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인생을 변화시키고, 눈물을 닦아 주고, 간증을 자라게 하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가족을 강화할 때 방문 교육은 아름다움을 발합니다.

사랑하는 자매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하고 여러분의 힘과 주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느끼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매일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호부조회 초기 시절에 나부에서 자매들은 집집마다 방문하며 서로를 보살피고,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음식을 가져다주며, 아픈 사람을 돌보고, 각 여성과 가족들에게 동정심을 보였습니다.1 이 이야기들은 유다서에 있는 구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2 이 구절과 의미를 음미하면서 저는 구주와,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동정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언급된 여러 성구를 떠올렸습니다.

신약전서에는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돌봐주시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3라는 기록이 종종 나옵니다. 동정심으로 예수님은 주린 사람들을 먹이시고, 병든 이들을 고치셨으며, 영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동정심이란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자비를 느끼는 것입니다. 연민을 느끼고, 다른 사람을 고통에서 헤어나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을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이 행하신 대로 하도록 명하셨습니다.4 서로의 짐을 지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로하며, 슬퍼하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고,5 주린 사람을 먹이며, 병든 사람을 찾아보고,6 약한 이를 도우며, 처진 손을 일으켜 세우고,7 “왕국의 교리를 서로 가르[치라]”8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과 행위가 사람들을 보살피는 방문 교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방문 교육을 하면서 서로 돌보고 강화하며 가르칠 기회를 얻습니다. 아론 신권 교사가 "교회를 항상 돌아보며,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힘을 북돋아”9 줄 책임을 맡는 것처럼, 방문 교사는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각 자매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며 사랑을 보입니다.

줄리 비 벡 자매님은 이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모범과 가르침을 따르기 때문에 주님을 대신하여 사랑하고, 알고, 봉사하여, 이해하고, 가르치고, 성역을 베푸는 이 성스러운 임무를 소중히 여깁니다.”10

저는 오늘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방문 교사로 봉사하며 여러분이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축복.

  • 그리고 사람들에게 봉사하면서 여러분이 받는 축복.

방문 교사로 봉사하며 여러분이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축복

얼마 전에 저는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에 있는 자매님들을 방문했습니다. 한 방에 열두 분 정도 되는 자매님들이 함께하셨고, 알래스카 주 전역에 있는 도시와 마을에 사시는 여섯 자매님들이 스피커폰으로 모임에 참여하셨습니다. 대다수가 교회 건물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분들이셨습니다. 자매님들은 제게 방문 교육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분들은 모든 자매를 직접 방문하려면 비행기나 배를 타거나 자동차로 오랜 시간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합니다. 분명, 시간과 비용 때문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자매님들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자주 가 보지는 못해도 서로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자신이 담당하는 자매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기 위해 성령의 인도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화와 인터넷, 우편으로 계속 안부를 주고받았습니다. 주님과 성약을 맺었으며, 자신이 담당하는 자매들을 축복하고 그들이 강화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분들은 사랑으로 봉사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 사는 헌신적인 방문 교사 한 쌍은 한 자매와 아기를 방문하기 위해 먼 거리를 걸었습니다. 이 자매님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준비했으며, 자신이 방문하는 이 사랑스러운 자매의 삶에 영향을 미칠 방법을 알고자 간구했습니다. 방문을 받는 자매님은 교사들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 방문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자신만을 위한 메시지와도 같았습니다. 방문 교사들은 자그마한 집에서 그 자매님과 가족들을 만나면서 고양되었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먼 길을 걸어온 것이 희생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방문 교사들은 동정심으로 선한 영향을 미치고 이 자매님의 삶에 축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어떤 지역에서는 거리와 비용, 안전 문제 때문에 매달 직접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고자 하고 서로를 돌보고 강화하는 자매들은 개인적인 계시를 받아 주님께서 주신 이 부름을 수행할 의미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영감 받은 상호부조회 회장은 감독과 함께 상의하고 와드의 각 자매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감독의 일을 돕기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방문 교육을 지명합니다. 상의하여 계시를 받는 이런 과정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자매들을 돌보는 이 중요한 책임을 더 잘 인식하고 필요한 인도를 받고자 더욱 자신 있게 영에 의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달 몇몇 여성들을 방문한 후 안도하는 한숨을 내쉬며 자랑스럽게 “방문 교육 끝!”이라고 외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고해야 할 부분은 끝냈을지 모르지만 그게 방문 교육을 하는 유일한 이유라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방문 교육의 아름다움은 월례 보고서에서 100퍼센트라는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눈물을 닦아 주고, 간증을 자라게 하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가족을 강화하고, 사람들을 북돋아 주며, 주린 사람을 먹이고, 병든 이를 방문하고,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모습을 볼 때 방문 교육은 아름다움을 발합니다. 사실 방문 교육에는 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돌보고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방문 교육을 할 때 받는 또 다른 축복은 화합과 사랑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경전에는 이것을 성취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또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단합과 서로에 대한 사랑 가운데 그들의 마음이 함께 맺어지고, 한 신앙과 한 침례를 가지고 한 눈으로 앞을 바라볼 것을 명하였더라.”11

충실한 방문 교사들이 매달 찾아와 보살펴 주고 구조하며 사랑을 보이고 축복을 주었기 때문에 다시 교회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자매님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여러분이 방문하여 나누는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여성은 여러분이 전하는 메시지 외에는 삶을 더 영적으로 강화시켜 주는 것을 거의 얻지 못합니다. 리아호나에 담긴 방문 교육 메시지는 각 여성이 신앙을 키우고 가족을 강화하며 자선 봉사를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복음 메시지입니다.

때로는 여러분이 방문하여 단순히 경청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축복일 수도 있습니다. 경청은 위안과 이해와 치유를 불러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집안일을 돕거나 우는 아이를 달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봉사할 때 축복을 받습니다

사람들에게 봉사할 때 많은 축복을 받습니다. 저는 가끔 불쑥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차, 방문 교육을 해야지!’(제가 자매들을 방문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방문 교육을 축복이 아니라 짐으로 여기는 때였습니다.) 저는 방문 교육을 갈 때면 항상 기분이 더 좋아졌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방문을 받는 분들보다 제가 더 많이 고양되고 사랑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랑이 커지고 봉사하고 싶은 소망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서로를 돌보고 보살피도록 계획하신 이 방법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방문 교사로 봉사할 때 받는 또 다른 축복은 다른 방법으로는 알 수 없었을 사람과 알게 되고 친구가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방문 교육을 통해 이따금 누군가의 기도가 응답됩니다. 또한 개인적인 계시와 영적 경험은 방문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저희 와드와 전 세계에 있는 여성들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겸손해지는 영적 경험들을 했고, 또한 그 가운데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복음을 가르쳤고, 함께 울고 웃으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저는 고양되고 축복 받았습니다.

월말을 앞둔 어느 저녁, 여행할 채비를 하는데 아직 방문을 하지 못한 자매님이 한 명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이었고 약속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하지 않았고 동반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친구 줄리를 꼭 방문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줄리의 딸 애쉴리는 파골증(뼈가 약해지고 쉽게 골절되는 질환-옮긴이)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애쉴리는 거의 여섯 살이었지만 몸집이 아주 작았고 팔을 움직이고 말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애쉴리는 매일 하루 종일 양탄자 위에 누워 지냈습니다. 애쉴리는 행복하고 명랑한 아이였으며, 저는 애쉴리 곁에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날 밤, 그 집에 도착하자 줄리는 제게 들어오라고 했고 애쉴리는 무언가를 보여 주고 싶다고 소리쳤습니다. 저는 안으로 들어가 누워 있는 애쉴리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고, 맞은편에 줄리가 앉았습니다. 애쉴리가 말했습니다. “제가 무얼 하는지 보세요!” 애쉴리는 어머니에게서 조금 도움을 받아 몸을 옆으로 돌렸다가 다시 바로 누웠습니다. 이토록 멋진 목표에 도달하는 데 거의 6년이 걸렸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에 함께 박수치고 환호하며 웃고 눈물을 흘리면서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 제가 방문 교육을 온 것과 이 멋진 순간을 놓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비록 수년 전 일이고 사랑스러운 애쉴리는 세상을 떠났지만 저는 애쉴리와 함께한 그 특별한 경험을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제 사랑하는 어머니께서도 수년 동안 훌륭하고 헌신적인 방문 교사셨습니다. 어머니는 방문하는 가족들을 어떻게 하면 축복해 줄 수 있을까 하고 끊임 없이 생각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방문하는 자매의 가족들이 강화되기를 바라며 그 자녀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한 다섯 살짜리 꼬마가 저희 어머니께 달려와 이렇게 말한 일을 기억합니다. “자매님은 제 방문 교사예요. 자매님을 사랑해요!” 어머니는 훌륭한 여성들과 그 가족들의 삶에 함께하시면서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방문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경험이 따스하고 훌륭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별로 반기지 않는 가정을 방문하거나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자매를 만나야 할 때는 방문 교육을 하기가 힘듭니다. 어떤 자매는 좋은 관계를 맺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자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살피며 그녀를 위해 기도하려 노력한다면 성신은 그 자매를 돌보고 강화할 방법을 찾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구주처럼 사람들을 보살피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계속 사람들을 방문하고 도우십니다.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관심과 격려와 도움과 위안과 친절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봉사하고 북돋아줘야 한다는 명을 받고 이 지상에 있는 주님의 도구입니다. 그분은 우리 각자가 그렇게 하기를 바라십니다.”12

“겸손하고 사랑이 가득하며 신앙, 소망 그리고 자애를 지니며, 자기에게 돌보도록 맡겨진 일이 어떠한 일이든지 모든 일에 절제하는 [자매]가 아니면, 아무도 이 일을 도울 수 없느니라.”13

우리가 방문하는 여성들은 보살핌을 받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입니다. 사랑과 동정심으로 돌보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킵시다.

저는 자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시길 간구합니다. 구주께서 살아 계심을 간증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Jill Mulvay Derr, Janath Russell Cannon, and Maureen Ursenbach Beecher, Women of Covenant: The Story of Relief Society(1992), 32~33쪽 참조

  2. 유다서 1:22.

  3. 마태복음 9:36; 14:14.

  4. 요한복음 13:15 참조.

  5. 모사이야서 18:8~9 참조.

  6. 모사이야서 4:26 참조.

  7. 교리와 성약 81: 5 참조.

  8. 교리와 성약 88:77.

  9. 교리와 성약 20:53~54.

  10. 줄리 비 벡, “상호부조회: 성스러운 사업”, 리아호나, 2009년 11월호, 113쪽.

  11. 모사이야서 18:19, 21.

  12. 토마스 에스 몬슨, “오늘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했나?”, 리아호나, 2009년. 11월호, 85~86쪽.

  13. 교리와 성약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