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6~9장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먼저 사도행전 6~9장을 읽는다. 여러분은 본 개요에 수록된 제언들을 통해 개인적으로 경전에서 이 부분을 공부하며 찾았을 원리 이외의 중요한 원리들을 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느낌을 기록한다

사울은 누가 보아도 개종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사울은 기독교인을 박해하던 대표적인 바리새인이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사울을 찾아 그에게 축복을 주라고 말씀하셨을 때, 주님의 제자 아나니아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옵나이다.]”(사도행전 9:13) 그러나 사울의 본심과 잠재력을 아셨던 주님은 사울에게 주시고자 하는 특정 사명이 있으셨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사도행전 9:15) 아나니아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도 기독교인을 박해했던 사울을 만났고, 그를 “형제 사울”이라고 불렀다.(사도행전 9:17) 이렇듯 사울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고, 아나니아가 그토록 거리낌 없이 사울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 우리도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이 사람은 절대 변화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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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경전 공부를 위한 아이디어

사도행전 6~8장

나는 “하나님 앞에서 … 마음이 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교회가 성장하면 왕국에서 봉사할 제자들이 더 많이 필요해진다. 사도행전 6장 1~15절에 따르면, 십이사도는 함께 봉사할 이들에게 어떤 자질을 기대했는가? 사도행전 6~8장을 읽으면서, 스데반과 빌립 같은 이들은 그러한 자질 외에도 또 어떤 자질들을 갖추고 있었는지 주목해 보자. 시몬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가? 기꺼이 변화하고자 하는 시몬의 마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 마음이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 달라져야 한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가?(사도행전 8:21~22) 그러한 변화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봉사할 때 어떻게 축복이 될 수 있을까?

사도행전 6~7장

성신을 거부하는 일은 구주와 그분의 선지자들을 거부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메시야가 오실 때를 대비하여 백성들을 준비시킬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이 교만하고 권력을 탐했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스데반은 유대인을 향해 “너희[는]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라고 말했다.(사도행전 7:51) 성신[성령]을 거스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가? 왜 성신을 거스르는 일은 구주와 그분의 선지자들을 거스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가?

사도행전 6~7장을 읽으면서, 스데반이 유대인들에게 가르친 교훈을 더 찾아보자. 스데반은 어떤 태도를 경고했는가? 여러분에게서 그와 유사한 태도를 찾을 수 있는가? 스데반의 가르침에서 성신을 거스른 결과에 관하여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여러분은 어떻게 삶에서 더 민감하게 성신의 속삭임을 듣고 따를 수 있겠는가?

또한 “스데반의 순교”(LDS.org) 동영상을 참조한다.

사도행전 7:54~60

스데반 외에 또 어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다는 이유로 순교를 당했는가?

스데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이후 순교한(믿음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사람을 일컫는 말) 첫 번째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를 통틀어 그 밖에도 많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고수하다 스데반처럼 죽임을 당했다. 다음은 그중 몇몇 인물들이 언급된 성구이다. 역대하 24:20~21; 마가복음 6:17~29; 사도행전 12:1~2; 요한계시록 6:9~11; 모사이야서 17:20; 앨마서 14:8~11; 힐라맨서 13:24~26; 교리와 성약 109:47~49; 135:1~7; 아브라함서 1:11. 구주께서 부활하신 후, 요한을 제외한 모든 사도가 순교한 것으로 보인다.

사도행전 8:26~39

성신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사도행전 8장 26~39절의 기사를 통해 우리는 복음을 나누는 것에 관하여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가? 성신은 어떻게 빌립을 도와주었는가? 다른 사람과 복음을 나누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인도해 주는 것과 어떻게 같은가?(사도행전 8:31 참조)

사도행전 9:1~31

주님의 뜻을 따를 때, 나는 주님의 손에 들린 도구가 될 수 있다.

사울의 개종은 매우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로 보인다. 그는 기독교인들을 감금하다가 “즉시” 나아가 회당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쳤다.(사도행전 9:20) 사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킨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보자.(사울이 자신의 개종에 관해 설명한 기사는 사도행전 22장 1~16절과 26장 9~18절을 참조한다. 이 기록들에서는 이미 사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뀌어 있음을 주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훤씬 긴 과정을 거쳐 개종을 하게 된다. 사울은 그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경험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사울의 이러한 경험에서 우리는 개종에 관한 어떤 교훈을 얻게 되는가? 사울의 개종에 대해 아나니아를 비롯한 다른 제자들이 보인 반응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이러한 교훈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하겠는가? 사울처럼 여러분도 먼저 기도로써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주님께 여쭐 수 있다.[개역 개정판 성경에는 누락되어 있는 문장임ㅡ옮긴이] 또는 이 질문을 일지에 제목으로 적고, 시간을 두고 자신이 느낀 영감들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장로의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앉아 기다리며”(리아호나, 2011년 5월호, 70~77쪽)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앉아 기다리며”(동영상, LDS.org)를 참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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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경전 공부 및 가정의 밤을 위한 아이디어

가족과 함께 경전을 읽을 때, 여러분은 가족의 상황에 맞게 어떤 원리를 강조하고 토론해야 할지를 영의 도움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제언들을 참고한다.

사도행전 6:8~7:60

사도행전 6장 8절과 사도행전 7장 51~60절에 있는 스데반의 기사를 누가복음 23장 1~46절에 있는 구주의 기사와 비교해 본다. 스데반은 어떻게 구주께서 보이신 모범을 따랐는가?

사도행전 7:51~60

스데반이 박해받을 때, 성신은 어떻게 그를 축복했는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신으로부터 힘을 얻었던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언제 그런 경험을 해 보았는가?

사도행전 9:5

여러분의 가족은 “가시채를 뒷발질한다”[개역 개정판에는 누락되어 있음ㅡ옮긴이]라는 말의 의미를 아는가? 가시채는 동물을 몰 때 쓰는 날카로운 막대기를 말한다. 동물들은 이 막대기에 찔리면 뒷발질을 하곤 했는데, 그러면 막대기가 동물의 살갗을 더 깊이 찔렀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가?

사도행전 9:32~43

가족들에게 사도행전 9장 32~43절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보자고 한다. 애니아와 다비다, 욥바의 과부들을 통해 참된 제자들에 관하여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가? “선행[하는] 일이 심히 많[은]” 사람들의 모범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사도행전 9:36, 42; “제60장: 베드로가 다비다를 살림”, 신약전서 이야기, 156~157쪽, 또는 이 이야기에 해당하는 동영상[LDS.org] 참조)

어린이를 가르치기 위한 더 많은 아이디어를 보려면, 『와서 나를 따르라—초등회』 교재의 이번 주 학습 개요를 참조한다.

개인 공부를 위한 도움말

경전을 삶에 대입해 본다. 경전을 읽으며 경전에 나오는 이야기와 가르침들이 여러분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깊이 생각해 본다. 가령, 여러분은 어려움을 겪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중에 “성령[을] 충만”하게 느껴 본 경험을 언제 해 보았는가?(사도행전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