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소년
2020년 2월호


청소년

이미지
소피아

사진: 브루노 리마

처음에는 세미나리에 참석하는 게 힘들 것이라 생각했어요. 저는 전학을 가야 하는 데다 세미나리는 새벽 시간이었기 때문이에요. 거기다 숙제와 다른 일들도 많아서 세미나리에 참석하는 건 어려워 보였어요.

하지만 세미나리에 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오히려 시간이 더 늘어났어요. 지금은 숙제를 할 시간이 항상 충분해요.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 다시 세미나리에 갈 생각을 하면 언제나 신이 나요. 친구들과 저는 세미나리를 하는 동안 서로 돕고 많은 것을 배워요.

세미나리에서 느끼는 행복은 성전 안에 있을 때 느끼는 행복과 정말 비슷해요. 언니와 오빠, 친구들이 다 성전에 갈 때, 저는 나이가 11살이 되기 전이라 가지 못했어요.

마침내 나이가 돼서 성전에 들어가 대리 침례 의식을 받았을 때, 저는 아주 큰 평안을 느꼈어요. 성전에 들어가면 어떤 기분인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미 들은 적이 있었지만, 그걸 제가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소피아 디, 14세, 콜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