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 주님의 방법을 따르다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 주님의 방법을 따르다

옥스 회장은 주님께서 자신에게 바라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면 그대로 행한다.

General Conference. 2015 October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1984년 4월에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으로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은 후, 자신이 맡은 새로운 역할과 자신의 인생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날 변화를 깊이 생각했다.

사실 옥스 장로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물”을 버려두고 떠나도록 요청을 받은 것은 이 때가 처음은 아니었다.(마태복음 4:18~20 참조) 1970년에 그는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브리검 영 대학교의 총장이 되어 달라는 교회 지도자들의 권유에 응하여 시카고 대학 법대 교수직을 사임한 적이 이미 있었다. 시카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 활동을 하고, 법학과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는 BYU의 8대 총장으로 봉사해 달라는 요구에 신앙으로 응했다.

그는 십이사도로 부름받은 1984년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옥스 장로는 큰 애착을 느꼈던 유타주 대법원 판사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고 다시금 떠났다. 그러나 이번 변화는 달랐다.

1970년에 옥스 장로는 당연히 BYU에서 봉사를 마치면 법조계로 돌아가리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러나 1984년의 부름은 특별했다. 그것은 그의 온 영혼과 전 생애를 바쳐 주님께 헌신하는 임무였다. 그가 새로 맡게 된 부름의 책임은 그 중요성 면에서 영원한 파급력이 있었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히 압도적이었다.

옥스 장로는 이 중요한 전환에 대해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생을 어떻게 보낼지를 생각하던 이 내적 성찰의 기간 동안 제가 어떤 사도가 되어야 할지를 자문해 보았습니다. 사도로 부름받았던 변호사가 될 것인가, 아니면 변호사로 일했던 사도가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제 개인적인 자격과 경험에 맞추어 부름을 조정하려 하는지, 아니면 부름에 저 자신을 맞추려 노력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떠맡을지에 달려 있다고 저는 판단했습니다.

나는 세상의 방식으로 부름을 수행하고자 하는가, 아니면 주님의 방법으로 결정하고 따르고자 하는가?

저는 제가 받은 부름에 맞추어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사도의 자격과 영적인 위상에 필적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것은 평생이 걸리는 도전이었습니다.”1

주님의 신성한 은혜, 삶의 경험,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가족들, 그리고 부지런한 연구와 배움을 통해 발전시킨 개인적인 자질과 수련, 노력, 사랑을 담은 봉사 덕분에 옥스 회장은 “주님의 방법을 따”를 수 있었고, 변호사로 일했던 진정으로 용감한 사도가 될 수 있었다.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의 삶과 성역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영적인 은사를 받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구주에 대한 신앙

옥스 회장은 성신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영적 은사의 축복을 받았다.(교리와 성약 46:13~14 참조) 그가 가르치는 구주의 교리는 명쾌하고, 그가 드리는 주님에 대한 간증은 확신에 차 있다. 인생의 모든 면에서 주님은 그의 빛이 되신다. 댈린 에이치 옥스는 주님께서 자신에게 바라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면 그대로 행한다.

옥스 회장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계획이 지닌 목적과 중요성, 구주의 속죄, 신권의 권세와 열쇠, 성스러운 성찬 의식, 단순히 “행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과정, 우리의 삶에서 좋은 것, 더 좋은 것, 가장 좋은 것을 구별하는 것, 또한 기타 수많은 복음 원리를 교회 회원들이 더욱 온전히 이해하도록 오랜 세월에 걸쳐 가르침을 베풀었다. 그의 간단하고 정연한 복음 학습에 대한 접근은 전 세계 후기 성도들의 신앙을 강화해 왔다.

Following the Lord's Ways

고결성

옥스 회장은 고결한 사람이다. 그의 신앙과 행동은 복음 원리에 기초하며, 그는 자신의 믿음대로 생활한다. 옳은 일을 하기로 결심했으므로 그는 절대 편법을 선택하지 않는다. 설사 그 행동이 자신의 평판이나 견해를 발전시키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의 인생에는 지름길이란 없다. 일을 제대로 하거나 아예 하지 않거나 하는 문제만 있을 뿐이다.

어려운 문제와 임무를 대하는 그의 의지를 보면 그의 고결성이 잘 드러난다. 그는 또한 능수능란하게, 즉 주님의 방법으로 일을 처리한다. 전통 가족 옹호, 종교 자유의 위협에 대처하기, 성인들의 이기적인 죄로부터의 아동 보호, 외설물이라는 악에 대한 비판과 같은 주제에 대해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가르쳤다.

온유함

옥스 회장이 이룩한 개인적 및 사회적인 성취는 어떤 기준에서 보더라도 탁월하다. 그러나 성신으로부터 배울 때든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배울 때든 옥스 회장은 항상 온유하게, 영적으로 배움을 받아들인다.

한 번은 정원회 모임 중에 옥스 장로가 자신이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 어떤 행동 방침에 대해 강한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그가 명확히 제시한 이유들은 설득력이 있었고, 그 문제에 대한 그의 조예는 상당했다. 그 행동에 찬성하는 그의 주장에는 강력한 힘이 있었다.

함께 협의하는 동안, 선임 순서가 상당히 낮은 십이사도 한 사람이 그 행동 방침에는 기본적으로 동의를 표하면서도 제안된 시기에 대해서는 주저함을 보였다. 옥스 장로는 “이 문제에 대해 제가 형제님보다 경험이 더 많다고 믿습니다.”라는 식으로 그 우려를 일축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조금도 화를 내거나 방어하려 하지 않았다. 옥스 장로는 다만 그 정원회 회원에게 “시기에 관해 주저하셨는데,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옥스 장로는 동료 사도가 하는 말을 열심히 경청했고, 잠시 숙고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방금 제기하신 요점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형제님이 제기하신 대로 이 행동 방침의 시기가 미칠 영향에 대해 제가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군요. 아무래도 우리가 나눈 대화에서 알게 된 것을 기초로 그 제안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옥스 장로는 동료 정원회 일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게서 배운 다음,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주님의 영의 온유함으로 걸었다.(교리와 성약 19:23 참조) 댈린 에이치 옥스는 언제나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것과 그분의 방법을 따르는 것만을 주제로 삼는다.

분별력

옥스 회장이 또한 축복으로 받은 영적 은사는 분별력, 그리고 어떤 제안이나 결정 및 행동이 빚어내는 장기적인 결과를 알아보는 능력이다. 이러한 역량은 그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에서 나타난다. “이 일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2 누구든지 옥스 회장과 평의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상담을 해 본다면, 그가 평생 주님께 봉사하는 동안 이러한 능력으로 얼마나 많은 개인과 가족 및 교회 전체를 유익하게 해 주었는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1970년 어느 여름날 밤,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 옥스 회장은 주차된 자신의 차로 돌아오는 길에 무장 강도와 맞닥뜨리는 무서운 일을 겪었다. 그의 아내 준은 차 안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돈 내놔.”

“돈이 한 푼도 없소.” 강도의 요구에 옥스 형제는 빈 지갑을 보여 주며 대답했다.

“그럼, 차 열쇠라도 내놔.” 강도가 명령했다. 열쇠는 옥스 자매가 있는 잠긴 차 안에 있었다. “문을 열라고 해.” 옥스 형제는 강도의 요구를 거절했다.

하지만 강도는 계속해서 위협했다. “열라고. 안 그러면 당신을 죽일 거야.”

옥스 형제는 단호했다. “하지 않겠소.”

강도가 요구와 위협을 반복하는 동안, 옥스 형제는 청년에게서 총을 뺏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옥스 회장은 1992년 연차 대회 말씀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총을 빼앗으려던 그 찰나에, 저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을 보거나 들은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총을 잡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다투는 과정에서 제가 청년의 가슴에 총을 겨누게 될 것이고, 총이 발사되어, 그가 죽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평생 동안 그 젊은이의 피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3

기적처럼 나타난 이 분별의 은사 덕분에 옥스 회장은 그 대결 국면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고,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목숨과 젊은 강도의 목숨을 구했다.

더 최근의 일로, 당시 옥스 장로가 의장을 맡고 있던 선교사 집행위원회 모임에서 우리는 세계 특정 지역에서 봉사 중인 선교사와 관련된 제안에 관해 함께 협의한 적이 있다. 모든 평의회 회원이 그 문제에 관해 각자의 의견을 표명한 후, 옥스 장로는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자신이 배운 내용을 요약했다. 그런 다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쩐지 이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지금 당장 최종 결정을 내리지 말고 주님의 응답을 기다려 봅시다.”

결정을 유보하라는 영감은 몇 달 후에 생긴 일들을 통해 극적으로 부각되었다. 옥스 장로의 영감받은 지도력을 따른 평의회는 올바른 시기에 주님의 방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 선교사를 보호하고 주의 일을 번성하게 하는 축복을 받았다.

유머 감각과 친절

옥스 회장에게는 유쾌한 유머 감각이 있다. 한 예로, 십이사도 정원회가 모두 참석한 오찬이 끝날 무렵 한 형제가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즐겼으니 오후 시간에 졸지 않고 깨어 있기가 어렵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에 옥스 회장은 크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잠자기 좋은 장소를 못 찾는 경우에만 그렇지요.”

그는 종종 장난스럽게 자기 자신과 자신의 대머리를 웃음거리로 삼는다. 그러면서 그는 또 머리카락이 별로 없는 사람들의 강력한 대변인 노릇을 자청하기도 한다. 그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고귀하고 위대한 자들은 항상 빛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과 재치는 정답다. 그는 한결같이 사려 깊고 친절하다. 사람들은 보통 옥스 회장과 만나고 나면 그의 유머 감각과 진실한 사랑, 배려하는 태도로 그가 그들을 편하게 해 주어 정말 좋았다는 말을 한다.

의로운 여성들의 영향

자신의 놀라운 삶에서 얻은 모든 업적과 찬사와 관련해서, 옥스 회장은 세 명의 의로운 여성들, 곧 스텔라 해리스 옥스, 준 딕슨 옥스, 크리스틴 엠 맥메인 옥스가 자신의 인생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음을 가장 먼저 인정한다.

Following the Lord's Ways

댈린 옥스는 일곱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의사였던 그의 부친 로이드 이 옥스는 결핵으로 36세에 사망했다. 그는 옥스 회장의 모친인 스텔라 해리스 옥스와 결혼한 지 11년째 된 기념일에 땅에 묻혔다. 옥스 회장의 모친은 여생을 홀로 지내며 세 아이를 길러 냈다.

옥스 회장은 이렇게 회상한다. “저는 비범한 어머니를 모시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어머니는 후일에 살았던 많은 고귀한 여성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4

옥스 회장은 BYU의 신입생이었을 때 준 딕슨을 만났다. 그들은 1952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여섯 자녀를 두는 축복을 받았다. 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준이 제 인생에 나타나기까지는 전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룬 성취의 상당 부분은 그녀 덕분에 가능했습니다.”5 1998년 7월 21일, 준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준과 댈린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가족의 앞날을 논의했다. 그들은 재혼이 댈린과 그들의 가족에게 축복이 되리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2000년 8월 25일, 옥스 장로는 크리스틴 엠 맥매인과 결혼했다.

크리스틴 옥스는 옥스 회장과 함께하는 생활을 간단히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주님의 사업에서 하나이며, 이를 통해 셀 수 없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가능한 한 자주 가족 모임을 갖는다. 그것이 가족 모두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준의 이야기는 언제나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이다.

2018 RootsTech: President and Sister Oaks

아내 크리스틴과 함께 찍은 사진, ROOTSTECH에서 제프리 디 알레드가 찍은 사진, 데저렛 뉴스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 담긴 진리에 대해 가르치고 간증할 때, 옥스 회장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는 것의 중요성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는 남편과 아내가 “배우자와 자녀들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할” 책임과 “이러한 신성한 책임을 수행할 때 [남편인] 아버지와 [아내인] 어머니는 동등한 동반자로서 서로를 도울 의무가 있다.”는 것에 관해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6 옥스 회장은 꾸준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주님의 방법을 따르며 가정생활을 해 왔다.

평생의 헌신

2018년 4월 6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장으로 러셀 엠 넬슨 회장이, 제일회장단 제1보좌로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 제2보좌로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이 각각 지지받았다.

옥스 회장은 구주와 그분의 회복된 교회에 헌신하는 삶인, “평생 동안의 평온하고 한결같은 헌신”으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정원회를 감리하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한다.7 옥스 회장의 개인적인 제자 됨과 강력한 가르침, 한결같이 의로운 모범은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들이 주님의 방법을 따르도록 힘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