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무대 뒤에서 드린 기도
2018년 9월호


무대 뒤에서 드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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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서 드린 기도

제가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는 아일랜드 전통 춤을 추는 거예요. 공연에 오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집에서 열심히 춤 연습을 해요. 아주 철저히 연습하기는 하지만, 정작 공연을 하러 무대 뒤에 설 때면 마음이 너무 떨려서 안절부절못해요. 그래서 대회가 있을 때마다 저는 엄마와 함께 기도를 할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아요. 무대의 커튼 뒤나 무대 옆 공간에서 할 때도 있어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점은 기도하는 장소가 아니라 당신을 믿는 신앙이라는 것을 저는 알아요.

지난 공연 때는 엄마 없이 혼자서 기도를 드렸어요. 엄마는 객석에서 기다리고 계셨거든요. 긴장감에 마음이 무척 불안했지만, 엄마가 옆에 계시든 안 계시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제가 내린 결론이었어요. 저는 친구들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기도를 했어요. 아무 사고 없이 춤을 추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간구했죠. 그날 저는 꽤 잘 해냈어요. 무대로 걸어 올라갈 때 제 가슴에서 느껴졌던 그 평화로운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할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라도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듣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