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거룩한 반차’)”, 교회 역사 주제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거룩한 반차”)

1842년 5월 4일, 조셉 스미스는 나부 상점 2층 방에서 9명의 친한 지인들에게 성전 엔다우먼트를 처음으로 집행했다. 그 후 2년에 걸쳐, 조셉 스미스는 이들 외에도 50명 이상의 남성과 여성에게 이 의식을 집행했다. 이들은 엔다우먼트의 일환으로 씻음 및 기름 부음 의식을 받았으며, 이후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 “정원회”, “평의회”, 혹은 “거룩한 반차”라고 불리게 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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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 외관

재건된 나부 상점. 조셉 스미스는 이곳에서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 회원들에게 성전 엔다우먼트를 처음으로 집행했다.

조셉 스미스가 1841년에 받은 계시에는 완공된 나부 성전에서 교회 회원들에게 엔다우먼트가 주어질 것이라는 가르침이 있었다.2 하지만 올슨 하이드의 말에 따르면, 조셉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님께서 저에게 서둘라고 하시며 성전이 완공되기 전에 여러분에게 엔다우먼트를 주라고 명하십니다.”3 조셉은 성전의 성스러운 의식을 경건하게 대하고 기밀로 유지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남성과 여성들을 선별했다.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의 최초 회원 중 한 사람이었던 히버 시 킴볼은 조셉이 “안심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소수 정예를 뽑았다”라고 설명했다.4

조셉은 처음에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엔다우먼트에 참여하도록 권유했지만, 범위를 넓혀 합당한 후기 성도들이 성전 의식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한 것이 분명했다. 윌라드 리차즈는 1845년 교회 공식 역사에서 엔다우먼트를 소개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성도들이 받을 준비가 되는 대로, 그리고 그것들을 받을 적절한 장소가 준비되는 대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 가운데 알려질 것입니다.”5 조셉 스미스는 나머지 성도들도 자신의 엔다우먼트를 받을 수 있도록 나부 성전의 완공을 촉구했다. 1843년에 나부로 이주할 당시 청소년이었던 조지 큐 캐넌은 이후에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성전이 완공되기도 전에 [조셉]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엔다우먼트를 주자,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성전을 완공하여 이 위대한 축복을 받으려는 소망이 일게 되었습니다.”6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의 회원들은 1842년 5월부터 1843년 9월까지는 비정기적으로, 그 후 1845년 12월까지 더욱 정기적으로 모였으며, 그런 모임은 보통 조셉의 상점 2층 방에서 혹은 회원들 집에서 가졌다. 이런 모임에서 그들은 성전 의식을 새로운 정원회 회원들에게 집행하고, 영원한 결혼을 인봉했으며, 조셉 스미스와 상의하고 그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함께 기도했다. 그래서, 이런 모임은 종종 “기도 모임” 또는 “평의회 모임”이라고 불렸다. 그런 모임에서, 정원회의 남성과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엔다우먼트를 집행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조셉 스미스가 순교한 후, 선지자 조셉의 뒤를 이어 누가 교회를 이끌지에 관한 논의에서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의 일원이었는가가 중요한 부분으로 고려되었다. 조셉이 사망한 이후 몇 주간 십이사도 정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설득력 있는 주장을 내세웠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한 시드니 리그돈과는 달리, 십이사도 정원회 회원들은 모든 성전 의식을 받았으며 조셉 스미스에게서 그 의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는 점이다.7

1844년 8월부터 1845년 12월까지 브리검 영은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으로서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를 이끌며 더 많은 남성과 여성에게 참여를 권했다. 1845년 후반, 십이사도 정원회 회원들은 나부 성전의 꼭대기 층에서 엔다우먼트를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으며, 12월 중순에 브리검 영과 다른 사람들은 수많은 성도들에게 엔다우먼트를 받도록 권하기 시작했다.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의 남성과 여성들은 첫 성전 봉사자가 되어, 자신들이 조셉 스미스와 브리검 영, 그 외 동료 정원회 회원들에게서 받았던 의식을 5000명이 넘는 성도들에게 집행했다. 그들은 또한 새로 엔다우먼트를 받은 성도들과 함께 성전에서 모여서 자신들이 조셉 스미스로부터 받았던 가르침을 전했다. 그들의 성전 봉사는 1846년 2월까지 계속되었으나, 그 2월에 첫 번째 성도들 일행이 나부를 떠나 서부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중단되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회원들이 엔다우먼트를 받게 되었으므로, 기름 부음 받은 정원회는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관련 주제: 권능의 엔다우먼트, 성전 엔다우먼트, 나부 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