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
우리가 기뻐할 큰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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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우리가 기뻐할 큰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보고, 작고 단순한 방법으로 봉사할 때, 여러분은 구원 사업[에] ……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저희 가족은 함께 모여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맞이하던 그날 저녁 내내 저는 열 살 난 제 손자 포터가 증조할머니, 즉 저의 시어머니 곁에 서 있는 것을 봤습니다. 때로 그 아이는 뒤에 서서 증조할머니를 지켜보았습니다. 증조할머니의 팔짱을 끼기도 했습니다. 증조할머니의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안아드리고, 곁을 지켰습니다.

그로부터 며칠간 그 광경은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포터에게 제가 본 것을 말해 주어야겠다는 속삭임을 느꼈습니다. 저는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이메일에 써서 보냈습니다. 포터에게 침례 성약을 상기시키면서, 모사이야서 18장에 나오는 앨마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이제 너희가 하나님의 무리 안으로 들어와, 그의 백성이라 일컬음을 받기 원하며기꺼이 서로의 짐을 져 가볍게 하고자 하며,

참으로 또한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기꺼이 슬퍼하고, 또한 위로를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로하며, 참으로 죽을 때까지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너희가 있게 될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증인이 되어, 너희가 하나님께 구속을 받고 첫째 부활에 속한 자들과 함께 헤아림을 받아 영생을 얻고자 한즉-

…… 이것이 너희 마음의 원하는 바일진대 주께서 너희에게 그의 영을 더욱 풍성하게 부어 주시도록, 너희가 그를 섬기며 그의 계명을 지키기로 그와 성약을 맺었다는 그의 앞에서의 증거로서, 주의 이름으로 침례 받음에 너희가 꺼릴 것이 무엇이 있느냐?”1

침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평생 타인을 섬김으로써 주님께 기꺼이 봉사해야 한다는 앨마의 가르침을 포터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증조할머니께 사랑과 관심을 보여 준 것은 바로 너의 성약을 지킨 것이기도 했어. 매일 친절을 베풀고, 사랑을 보이고, 서로 돌볼 때, 우리는 성약을 지키는 거란다. 네가 성약을 지키는 사람이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침례 성약을 지킬 때, 너는 신권에 성임되기 위해 준비되는 것이란다. 신권 성임으로 맺게 되는 또 다른 성약은 네가 다른 사람을 축복하고 봉사하도록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성전에서 성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줄 것이다. 좋은 모범을 보여 주어서 고맙구나! 성약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어 고맙다!”

포터는 이렇게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할머니, 편지 감사드려요. 제가 증조할머니를 안아드릴 때마다 성약을 실천하는 것이었다는 건 몰랐지만, 따뜻하고 정말 좋은 기분은 느꼈었죠. 저는 그것이 성신이 제 마음속에 전해 주신 느낌이라는 걸 알아요.”

포터가 성약을 지키는 것이 “항상 그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도록”2 한다는 약속, 즉 성신의 은사를 받음으로써만 가능한 그 약속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안다는 것에서 저도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매 여러분, 저는 전 세계에서 만났던 여러분 중 많은 분이 포터와 같이 하고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침례의 물가와 성전에서 맺은 성약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여러분은 조용히 하나님의 증인으로 서고, 슬퍼하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로합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보고, 작고 단순한 방법으로 봉사할 때, 여러분은 구원 사업, 곧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3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왕국에서 …… 딸”4로서 우리는 신성한 성약을 맺었습니다. 우리는 니파이가 말한 “영생으로 인도하는 이 협착하고 좁은 길”5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 길에서 각기 다른 장소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의 완전한 밝은 빛과 하나님과 만인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함을 지니고 힘써 앞으로 나아[가도록]”6 협력하여 서로 도울 수 있습니다.

진은 청녀 고문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그녀는 와드에서 곧 열릴 청소년 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말란 봉우리’로 등산을 가는 활동이었습니다. 진은 기뻤습니다. 마침, 진도 최근에 그 산을 오르겠다고 개인적으로 다짐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이 산길 입구에 들어서자 친한 친구인 애슐리가 다가왔습니다. 애슐리는 진의 팔짱을 끼고 “같이 가자.”고 말하며, 등산을 함께하자고 청했습니다. 열여섯 살인 애슐리는 신체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다지 빨리 걷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애슐리와 진은 천천히 걸으면서 산 봉우리의 바위와 주변에 가득한 꽃들, 그 주위로 날아다니는 벌과 같은 하나님 아버지의 창조물을 감상했습니다. 나중에 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는 곧 잊어 버리게 되었어요. 등산은 금세 다른 모험, 주위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모험이 되었죠. 말란 봉우리를 등정하겠다는 목표로만 산행을 했다면 많은 것을 놓쳤을 거예요.”

일행보다 훨씬 뒤처져서 산을 오르는 진과 애슐리 옆으로, 와드의 또 다른 청녀인 에머가 합류했습니다. 에머는 기다렸다가 그들과 함께 걷기로 했습니다. 에머의 동행으로 기쁨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에머는 노래를 가르쳐 주고 도움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진은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앉아서 쉬면서 노래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었습니다. 애슐리와 에머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죠.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 친구들을 그렇게 잘 알게 되지는 못했을 거예요. 그날 밤, 산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 더 있었어요. 바로 발걸음을 맞추며 서로 돕는 것이었죠.”

함께 산을 오르며 노래하고, 쉬고, 웃을 때 진과 애슐리, 에머는 ‘우린 지금 성약을 지키고 있는 거야.’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성약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랑, 동정심, 헌신으로 서로에게 봉사했으며 용기를 주고, 베풀면서 서로의 신앙을 강화했습니다.

러셀 엠 넬슨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자신이 성약의 자녀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분의 율법은 우리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7

마리아 쿠지나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를 아는 하나님의 성약의 딸입니다. 그녀가 러시아 옴스크에 있는 집에서 저를 맞아 주었을 때, 저는 제가 거기에 있는 이유를 그녀에게 봉사를 베풀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으나 곧 그보다는 제가 그녀에게 배우기 위한 이유가 더 크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종자인 마리아는 누가복음 22장의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8는 가르침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살아 있는 선지자이신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의 다음 말씀을 믿는 신앙이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회원과 선교사들이 하나가 되어 주님의 포도원에서 함께 일하고 수고하여 영혼들을 그분께로 데려와야 할 때입니다. ……

우리가 신앙으로 행동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가 사는 와드 또는 지부에서 그분의 교회를 강화하는 방법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며 우리가 선교 사업에서 수고할 때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 여러분의 …… 신앙을 행사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가족, 친구, 이웃, 지인 중 누구를 여러분의 가정에 초대해서 선교사들과 만나게 하고 회복의 메시지를 들려줄 수 있을지를 고려해 보시도록 간청합니다.”9

마리아는 이 권고에 따라 방문 교육을 가도록 부탁받은 자매들을 보살피고 돌볼 뿐만 아니라 임무 이상의 일들을 합니다. 그녀에게는 저활동이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메시지를 듣지 못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매일 그녀는 신앙을 행사하며 누구에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지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속삭임 받은 대로 실행합니다. 전화를 걸고, 사랑을 표현하고, 친구들에게 “우리는 네가 필요해.”라고 말해 줍니다. 그녀는 매주 자신의 아파트에서 가정의 밤을 열고 이웃과 회원, 선교사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합니다. 사람들에게 교회에 오라며 초대하고, 기다렸다가 그들이 도착하면 옆자리에 앉습니다.

마리아는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이 최근에 하신 이 말씀의 의미를 압니다.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하는 권유는] …… 결코 불쾌하거나 비난할 일로 비쳐지지 않을 것입니다.”10 그녀는 기분이 상했다는 말을 한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고 계속해서 보살핍니다. 그녀의 사랑을 그들도 알기에, 그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마리아는 성약을 지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가정에 신권 소유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매일 전진하고 끝까지 견디면서 사람들이 구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돕고 성전 성약을 실천하며 매일 하나님의 권능을 느낍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여러분은 구원 사업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셨습니까? 돌아오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하거나 계속 남아 있기 위해 다소 도움이 필요한, 하나님의 다른 딸들을 생각할 시간을 내십시오. 그녀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께 여쭈어 보십시오. 그녀는 하나님의 딸입니다. 그분은 그녀를 아십니다. 그분은 여러분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그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그녀를 위해 인내하면서 계속 신앙을 갖고, 기도하시고, 여러분이 받는 속삭임에 따라 행동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 여러분의 행동을 주님께서 받아들여 주신다는 확인받게 될 것입니다.

“엘리자 알 스노우 자매는 …… 서로를 강화하는 자매들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교회는 상호부조회 자매들이 궁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놓은 모든 기부 내역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주님께서는 구원 사업을 위해 행한 그들의 노력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셨다고 스노우 자매는 말씀했다.

‘…… 조셉 스미스 회장님은 상호부조회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조직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길에서 벗어나 복음에 냉담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서 우리 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신앙과 친절, 선한 행실과 말은 또 다른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책에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11

몰몬경에서 암몬은 우리가 기뻐해야 할 큰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또 이제 내가 묻노니, 무슨 큰 축복을 그가 우리에게 내려 주셨느냐? 너희는 말할 수 있느냐?”

가슴이 뜨거워진 그는 대답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해 대답하노니, …… 이러므로 이것이 우리에게 내려진 축복이니, 곧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든 도구가 되어 이 큰 일을 이루게 된 것이라.”12

우리는 주님의 왕국에서 성약의 딸이며, 우리에게는 주님의 손에 든 도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서로 돌보고 강화하며 가르치면서 작고 단순한 방법으로 매일 구원 사업에 참여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포한 암몬처럼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보라, 나의 기쁨이 충만하고, 참으로 내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찼으니, 내가 내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과연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아노니, 내 능력으로는 내가 약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내 스스로를 자랑하지 아니하겠고, 내 하나님을 자랑하리니, 이는 그의 능력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이라.”13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