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9
가정에서 간단하고 단순한 복음 원리들을 적용함
2004년 4월


가정에서 간단하고 단순한 복음 원리들을 적용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간단하고 단순한 원리들이 가족 생활의 행복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우리의 가정에 굳건히 세워져야 합니다.

1998년 9월 상호부조회 총회에서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은 이같이 선언하셨습니다. “저는 우리의 문제는, 어쩌면 대부분 사람들의 문제일테지만, 가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혁신을 하고, 변화를 기하며, 예전의 성스러운 가치관들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그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 가정에서 진리가 가르쳐지고, 온전함이 자라나며, 자기 수련이 몸에 배고, 사랑이 길들여지기 때문입니다.”(“주님의 빛 안에서 걸어감”, 리아호나, 1999년 1월호, 98쪽)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간단하고 단순한 원리들이 바로 우리가 돌아가야 할 예전의 성스러운 가치관들 중 일부입니다. 가족 생활의 행복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 원리들을 우리의 가정에 굳건히 세워야 합니다.

윌포드 우드럽 대관장님은 이같이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많은 위대한 원리들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가장 위대한 원리들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것들입니다. 우리를 영생으로 이끄는 복음의 첫째 원리들은 가장 단순합니다. 그 어느 것도 이보다 우리들에게 더 영광스러우며 중요하지는 않습니다.”(“Remarks,” Deseret News, 1857년 3월 22일, 27)

가족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도전에 직면할 때 자주 이러한 원리들을 간과하곤 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 원리들이 간단하면서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문제가 더 심각해짐에 따라 해결책도 더 커지고 복잡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우리는 문제가 생길 때 가정 밖에 있는 사람들이나 단체에서 도움을 찾으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복음의 영광스러운 원리들을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는 매일의 작은 행동이나 책임에 적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전은 “지극히 간단하고 작은 것이 위대한 일을 이루며”(앨마서 37:6) 라고 일깨워 줍니다.

“가족-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서 대관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이같이 선언했습니다. “성공적인 결혼과 가족은 신앙, 기도, 회개, 용서, 존경, 사랑, 동정심, 일 그리고 건전한 오락 활동 등의 원리 위에서 이루어지고 유지된다.”

이 원리들을 분석해 보면 그것들 대부분이 서로 관련되어 있고 보완해 준다는 것과, 그것들이 우리 삶에 융합될 수 있게 하는 권세는 바로 구속주이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원리들이 적용되면 그것은 가족 구성원들을 감화시킬 빛으로서 영향력을 미치게 되고, 가족 관계를 강화시켜 줄 다른 가치관들이나 원리들을 점진적으로 흡수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우리는 “빛을 받아들이며 하나님 안에서 끊임없이 빛을 받아들이는 자는 받은 빛이 더욱 밝아지고 점점 더 밝아져서 드디어는 대낮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50:24)

만일 우리가 이 원리들을 적용하여 가정의 질서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원리들이 미치게 될 강한 영향력을 매일 우리 가정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함께 살면서 겪는 마찰로 인해 생긴 모든 상처는 치유될 것이고, 남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도 용서받게 될 것입니다. 교만과 이기심은 겸손, 동정, 그리고 사랑으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하여 삶에서 활용하게 되는 원리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의 정신을 좌우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원리를 완전히 받아들일 때, 그 영향력은 우리에게서 발산되어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간악한 자의 권세가 온 땅에 퍼졌던(몰몬서 1:19) 예언자 몰몬의 시대처럼, 그 어느 때보다도 가정이 악의 세력으로부터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는 지금, 부모로서 우리는 이 원리들을 우리의 삶에 융합시킴으로써 그 영향력이 발산되어 우리의 자녀들이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이 원리들을 실천하여 그로 인해 개인과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속죄가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은 복음의 첫째 원리인 신앙에서 시작됩니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이사야 5:20 참조) 하 는 것과 같이 가치관이 변하는 세상에서 몰몬이 전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를 믿는 자 모두를 저에게 속한 자라 하시었으며 저를 믿는 신앙을 갖는 자들은 온갖 선한 일을 굳게 지킬 것인지라”라고 가르침으로써 우리에게 희망과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모로나이서 7:28)

우리가 온갖 선한 일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해 주는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오게 되며,(로마서 10:17) 그 말씀은 가정의 밤 공과나 가족 경전 공부를 통해 더욱 강력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신앙을 키우는 데 있어 가정보다 더 나은 장소는 없으며 매일 그곳에서 공과와 실제적인 적용이 실현되고 실천됩니다.

신앙이 속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 마지막 희생은 곧 공의를 다스리시며, 사람이 능히 회개할 수 있는 신앙을 갖도록 자비를 내려 주시려는 데 뜻이 있다”는 점을 배우는 곳은 바로 가정입니다.(앨마서 34:15)

우리의 삶에서 속죄의 영향력이 없다면, 회개에 필요한 수준의 신앙을 키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놀라운 자비의 계획의 영향력 밖에 놓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신앙을 갖고 회개한 자에게만 크고 영원한 구원의 계획이 내려지[기 때문입니다.]”(앨마서 34:16)

회개, 즉 마음에서 일어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생기며, 죄에서 벗어나도록 우리를 이끌어 그분의 뜻에 순종하게 해 주는 그 변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서만 효력이 발생되고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게 됩니다.”(Guide to the Scriptures, “Repent, Repentance”, 206쪽)

하나님께서 일단 회개를 받아들이시면, 우리가 설명하는 다음 과정에 따라 우리는 침례와 확인 등의 회개와 관련된 의식과 성약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정규적으로 성찬을 합당하게 취할 때 우리는 그 성약들을 새롭게 하며, 비로소 우리의 죄 사함을 얻습니다.

죄 사함을 얻은 후, 계명에 충실함으로써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모로나이서에 설명된 것과 같이 온유하며 마음이 낮아져서 그로 인해 성신이 임하시게 됩니다. 이 성신이란 보혜사로서 소망과 온전한 사랑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며 그 사랑은 기도의 원리에 따르는 우리의 근면에 의해 유지될 것입니다.(모로나이서 8:26 참조)

온유하며 겸손해진 마음을 지니고 성신의 동반을 얻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다치게 하거나 상하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에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배우자와 자녀를 사랑과 존경심으로 대할 것이며, 상대하는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로서도 그는 가정에서와 같은 원리를 적용할 것이며 그것을 통해 가정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교회에서의 자신의 모습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 줄 것입니다.

위에 설명해 드린 과정에서 구현되는 신앙, 회개, 사랑, 용서, 그리고 기도와 같은 원리들은 부도덕, 교만, 질투, 분쟁, 학대, 그리고 가족 관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고통, 기만, 그리고 가족 유대를 파괴하는 행위와 같이 가정 내에서 여러 가지 양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죄의 질병과 싸우는 데 필요한 최상의 치료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그 원리들을 적용하려는 결정과 그 과정을 시작할 시기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 단순한 과정은 모두가 성취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적용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적용할 복음의 근본적인 원리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 원리들을 더욱 필요로 하는 세상에서 그것들을 계속 가르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누구에게 주의 구원에 참가하지 말라 명하시더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주는 만인에게 값 없이 구원을 주시며, 만백성 앞에 나아가 회개를 전하여 가르치라고 그의 백성들에게 명하셨느니라.”(니파이이서 26:27)

이 원리들이 참되다는 저의 간증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그 원리들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그 원리들에 따라 살려고 가족들과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저는 그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