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전통을 양성함

도널드 엘 홀스트롬 장로

칠십인 정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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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고양 시키는 전통들 … 곧, 신에 대한 사랑과 가족들과 사람들간의 단합을 증진 시키는 전통들은 특히 중요합니다.”

저는 경전에서 종종 “바다의 섬들”이라고 일컫는 곳 중의 한 섬인 하와이에서 태어나 성장한 것에 항상 감사를 느낄 것입니다. 하와이에는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곳을 멜팅 팟(melting pot)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다 정확한 표현으로, 각각의 문화가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함께 조화롭게 섞여 모든 이가 풍미를 내는 사회적 스프라는 의미로 이 섬을 “맛있는 스튜”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선교 사업을 했고, 미국 본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지금은 아시아에서 봉사하면서 문화와 전통에,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생김새와 생각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문화란 “관습적인 신앙, 사회 형태, 그리고 … 집단의 특성”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Merriam 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0판) 여러 세대 동안 전승되며 이루어진 행동 양식인 전통은 문화의 고유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문화와, 그에 따른 전통들은 정체감을 갖게 해 주며, 소속감이라는 인간의 절대적인 필요 사항을 충족시켜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의 전통들에 대해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훈계했습니다.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 가르침을 받은 유전(전통)을 지키라.”(데살로니가후서 2:15 참조) 교회에서 강력한 전통들은 우리가 조상들의 힘과 신앙을 기억하고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줍니다. 부지런함, 검소함, 의로운 대업을 위한 완전한 헌신 등이 그 전통들입니다. 또 다른 전통들은 교리와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들은 세상의 눈에 독특하게 비칠 수 있습니다. 순결한 행동, 정숙한 옷차림, 저속하지 않은 언어, 안식일의 준수, 지혜의 말씀, 십일조 등이 이에 속합니다.

민족의 특유한 문화 안에서도 많은 전통들이 복음의 표준과 원리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대 하와이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섬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영적인 전통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사할 때, 그들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방출되는 입김을 상대방이 느낄 정도로 “하”라고 말합니다. “하”란 말을 문자 그대로 번역하자면 “생명의 숨결”이란 뜻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내어주며 다른 사람에게 깊은 형제애와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방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왔을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같은 존경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올레”라고 불렸는데 이는 “하가 없는”이란 뜻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에 대한 자비와 동정심이 가득한 느낌인 “하”를 가져야 하는 백성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회원들입니다. 참된 말일성도는 모든 사람들이 형제 자매라는 믿음에 일치하는,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를 고양시키는 전통들은 우리를 영적인 것들로 이끌어 주는 중대한 역할을 합니다. 신에 대한 사랑과 가족간의 단합, 사람들 사이의 단합을 증진하는 전통들은 특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통의 힘이 큰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늘의 유산을 잊어 버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지상의 문화와 영원한 복음 교리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영적인 고양을 가져오는 전통은 우리의 가족과 사회에 모두 받아들이고, 영원한 관점과 성취에 장애가 되는 전통은 버리는 것이 포함됩니다. 베냐민 왕이 말했듯이 우리는 자신을 변화시켜 “육으로 된” 남자와 여자가 되지 말고 “성신이 인도하시는 대로” 맡겨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모사이야서 3:19 참조)

또한 이런 문제의 위험과 그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예언자 요셉 스미스는 바울이 고린도 백성들에게 보낸 서한의 의미를 영감을 받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좇아 자라온 자녀는 전해 내려오는 조상의 말씀을 명심할 뿐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아니하여 거룩하지 아니한 자가 되었느니라.”(교리와 성약 74:4)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이 원리가 오직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 지상 어느 곳에 살든지, 우리 가족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이 원리가 여러분과 저에게 유효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바람직하지 않은 전통이란 거룩한 의식을 수행하고 신성한 성약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는 전통을 말합니다. 우리의 지침은 경전과 예언자들이 가르치신 교리가 되어야 합니다.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여성을 비하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그들의 신성한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영적인 성공보다 세속적인 성공을 중히 여기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전통은 모두 우리를 영원한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입니다.

모든 전통 중에서도 우리는 자신과 가족 가운데 “의로움의 전통”을 으뜸가는 전통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통의 특징은 하나님과 그의 독생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앙, 예언자들과 신권 권능에 대한 존중, 항상 성령을 구하는 것, 그리고 믿음을 행위로 옮기는 제자 된 마음의 자기 수양입니다. 의로운 전통은 자녀와 부모를 더 가깝게 하고, 둘 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끌며, 순종을 짐에서 축복으로 승격시키는 삶의 방식을 띱니다.

세상의 전통들은 가끔 옳고 그른 것을 혼동하게 합니다.

우리는 대중 문화가 우리의 표준과 정 반대되는 것들을 인정할만한 것으로서 뿐 아니라 기대할 만한 것들로 확립해 놓은 이 때에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지혜의 말씀을 지키며, 순결을 지켜온 젊은이들의 용기에 고무됩니다.
우리는 세상이 부와 권력에 더 높은 가치를 둘 때에도, 가장 중요한책임인 가족을 영적으로 인도하는 일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일해 오신 분들의 지혜에 고무됩니다.
우리는 이기주의와 무관심이 팽배한 이 때에, 평등하고 친절한 관계를 쌓아온 고귀한 남편들과 아내들에게 감동받습니다.

우리 삶의 신성한 특성을 이해하고 경험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떤 세속적인 것도 해의 왕국으로의 우리의 여행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책임감으로 겸허해지지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할 기회에 기뻐하며, 영원한 진리와 영원히 지속될 문화에 대한 저의 지식을 확고하게 전합니다. 저는 예언자로서의 부름과 사도의 권위를 가지신 열다섯 분과, 그 분들 중 한 분으로서 위엄과 비전과 의로운 전통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고 계신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에 대해 간증 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저는 온 인류의 구세주이며 구속주이신 주님에 대해, 그분의 교회에 대해, 그분의 속죄의 사랑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