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영원한 가정
토마스 에스 몬슨 부대관장
대관장단 제1보좌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는 영원한 집을 짓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 직에서 견습공이지 숙련공이 아닙니다. 우리가 훌륭한 집을 지으려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구세주께서 친히 성역을 베푸시던 어느 날, 그분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베드로가 여짜와 가로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1
오늘 우리는 이 역사적인 모임을 위해, 이 웅장한 컨퍼런스 센터와 템플 스퀘어에 있는 여러 부속 건물들과 세계 곳곳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찬송가인 “하나님께 감사 드리세”2가 울려 퍼질 때 눈물이 우리 눈을 적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 건물의 건설은 오랫동안 계획 단계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고 연중에 행해지는 기타 행사를 치르기 위해 훨씬 더 큰 건물이 필요했습니다.뛰어난 기술을 가진 숙련공들이 “잘 하였도다 너희 착하고 충성된 종아”3라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만한 건물을 짓기 위해 손과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오래 전 먼 곳에서 예수께서 사람들 가운데서 성역을 베푸실 때, 그는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자주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자주 그분은 듣는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을 짓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빈번하게 “목수의 아들”로 인식되지 않았습니까? 그는 “스스로 분쟁하는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4라고 단언하셨습니다. 후에 그는 “보라 나의 집은 질서의 집이요, 혼란의 집이 아니니라, 주 하나님이 말씀하시느니라”5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832년 12월 27일 오하이오 커틀랜드에서 예언자 요셉 스미스를 통하여 주신 계시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권고 하셨습니다. “너희와 너희 주변을 정리하라. 모든 요긴한 것을 준비하라. 집 곧 기도의 집, 금식의 집, 신앙의 집, 학문의 집, 영광의 집, 질서의 집, 하나님의 집을 지으라.”6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는 집을 현명하고 합당하게 짓기 위해서 이 보다 더 적절한 청사진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는 영원한 집을 짓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 직에서 견습공이지 숙련공이 아닙니다. 우리가 훌륭한 집을 지으려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주신 가르침은 우리에게 확신을 줍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7
우리 각자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영의 아들과 딸임을 기억할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다가가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르는 이 원자재의 가치를 인정하십니다. “인간의 가치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큼을 기억하라.”8 그의 이 말씀은 우리 영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 인생의 목적을 고취시킵니다.
우리가 단지 그분 곧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그분은 우리의 수고를 지도해 줄 교사가 되십니다. 그분은 이러한 말로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9
경전은 예수님에 대해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1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와 같이 하겠다는 결심을 합니까? 거룩한 경전의 한 구절은 우리의 주님이신 구세주에 대해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11셨다는 찬사를 싣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가 사랑했던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과, 동시에 조용히 숙고하고 나서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12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각자에게 엄숙한 경고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그의 영감 어린 권고에 주의를 기울입시다: “말과 행실과 사랑과 [영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13
모든 의미에서 우리에게 주신 이 엄숙한 가르침을 살펴봅시다.
첫째, 말에서 본이 되십시오. “너희 말은 서로 덕성을 북돋움에 이바지하게 하라”14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주일 학교 찬송가의 권고를 기억하십니까?
몇 년 전에 105회 생일을 맞이한 메리 보이슨 월의 경험을 숙고해 보십시오. 그녀는 1913년에 솔트레이크 성전에서 돈 하비 월과 결혼했습니다. 돈이 10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그들은 81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처치 뉴스 기사에서 그녀는 그들의 긴 수명과 결혼 생활을 친절한 말을 한 덕택으로 돌렸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도와주고 서로에게 불친절한 말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16
둘째, 대화에서 본이 되십시오. 1987년 연차대회에서 힝클리 대관장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음란한 말은 그것을 말하는 사람을 더럽힙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러한 습관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그것을 버리시겠습니까? 변화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다음 번에 여러분이 잘못이라고 알고 있는 말을 사용하려고 할 때는 침묵을 지키십시오. 말을 해야만 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말하십시오.”17
프랑스와 르 로체포카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별 있고 대화하기 즐거운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분명하게 대답해 주는 것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셋째, 사랑에서 본이 되십시오.
고린도인에게서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18는 이 아름다운 진리가 나왔습니다.
모잠비크, 마다가스카, 베네주엘라, 그 밖의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자연 재해에 대해 교회가 신속한 도움을 주는 것을 볼 때 마음이 흡족합니다.대개 우리 조직이 그러한 자연 재해가 일어난 지역에 첫번째로 도착해서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관대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다른 조직들도 있습니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아버지 몰몬이 하신 몇 말씀을 기록하면서 모로나이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이라 영원히 참을 것이요.”19
조지 앨버트 스미스 대관장님은 일생동안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바로 직후, 교회는 유럽에서 고통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따뜻한 옷을 모으는 운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기 위해 해롤드 비 리 장로님과 매리온 지 롬니 장로님은조지 앨버트 스미스 대관장님을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복지 센터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들은 교회 회원들이 이 운동에 관대하게 응해 준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양의 기증된 옷가지와 신발들을 포장하는 일꾼들을 지켜보고 계시는 스미스 대관장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그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조지 앨버트 스미스 대관장님은 자신의 새 코트를 벗어서 “이것도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형제들은 그 분께 “안됩니다. 대관장님, 안됩니다. 보내지 마십시오. 날씨가 춥습니다. 코트가 있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미스 대관장님은 그것을 도로 가지고 가길 원치 않으셨고, 그래서 그의 코트는 다른 물품들과 함께, 밤은 길고 어두우며 음식과 옷이 턱없이 부족한 유럽으로 보내졌습니다. 이윽고 원조 물자가 도착했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큰 소리로 표현 되었을 뿐 아니라 은밀한 기도로도 표현되었습니다.
넷째, 영에 모범이 되십시오.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20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열일곱 살에 미 해군에 입대했고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있는 훈련소로 갔습니다. 처음 3주 동안은, 사람들이 해군은 살아남는 방법을 훈련시키기 보다는 마치 그들을 죽이려 하는 것같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샌디에이고에서의 첫 일요일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장교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교회에 간다” 우리는 훈련장에 줄을 섰습니다. 장교는 소리쳤습니다. “천주교인들은 디카터 캠프에서 모인다. 행진 앞으로!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많은 숫자가 행진해 나갔습니다.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유대교인은 헨리 캠프에서 모인다. 행진 앞으로!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전보다는 적은 숫자가 이동했습니다. 다시 그는 말했습니다. “나머지 개신교인들은 파라거트 캠프에 있는 극장에서 모임을 갖는다. 행진 앞으로!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때 제 머리 속에 한 생각이 스쳤습니다. 몬슨, 너는 천주교인이 아니야, 유대교인도 아니고 개신교도도 아니야. 저는 그냥 서있기로 결정했습니다.수백명의 사람들이 내 옆을 행진해 간 듯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장교가 제 앞에서 가장 부드러운 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너희는 너희들을 뭐라고 부르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너희들이라고 복수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그 훈련장에 저 말고 또 다른 사람들이 내 뒤에 서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는 몰몬입니다”라고 합창했습니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가서 모임할 장소를 찾는다,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행진해 나갔습니다. 우리는 초등회에서 배운 노래의 리듬에 따라 보조를 맞추며 행진해 나갔습니다.
용감하게 몰몬이 되라
용감하게 홀로 서라
용감하게 확고한 신앙을 가져라
그리고 용감하게 전파하라
다섯째, 믿음에 본이 되십시오.
스티븐 엘 리차즈 장로님은 신앙에 관해 말씀하시며 이렇게 단언하셨습니다.
“인간보다 더 높은 능력을 인식하는 것은 조금도 인간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아닙니다. 만약 인간이 신앙에 대한 헌신과 선행의 동기를 그보다 우세한 능력 안에서 찾는다면, 그는 그의 본성에 대한 고상한 운명과 고귀한 특질을 마음에 품고, 삶의 고투 속에서 자극받고 격려받습니다. 인간은 믿고 기도하면서 구해야 하고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진지하고 신앙에 찬 노력은 보상 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 원리의 본질입니다.”21 은총은 그것을 겸손히 구하는 자들에게 올 것입니다.
미니 루이스 하스킨스는 이 원리를 한 편의 사랑스런 시에 담았습니다. “저는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제게 빛을 주소서, 미지의 세계에 안전하게 발을 들여 놓도록’ 그가 대답했습니다. ‘가서 어둠 속으로 들어가 당신의 손을 하나님의 손에 얹어 놓으십시오. 그것이 당신에게 빛보다 더 낫고 이미 알고 있는 길 보다 더 안전할 것입니다.’”22
여섯째, 정절에 본이 되십시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정결하여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23
데이비드 오 맥케이 대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국가의 안전은 강하고 깨끗한 가정에 있습니다. 저는 가족을 강화시키는 것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가정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시는 친절한 부모님들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우리들은 가정 건설자들이며 모든 곳에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정은 세상의 악으로부터 깨끗하고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가르침 받습니다.”24
여러 해 전에 저는 스테이크장단을 재조직하러 와이오밍 스타밸리에서 스테이크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해임될 스테이크장인 이 프란시스 윈터스는 2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충실하게 봉사했습니다. 천성이 겸손한 그는 그 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힘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스테이크 대회 날, 건물은 차고 넘쳤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삶을 비이기적으로 준 이 고귀한 지도자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조용히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말하려고 일어섰을 때, 전에 한번도 한 적 없고 그 후로도 해 본 일이 없는 어떤 것을 하라는 속삭임을 들었습니다. 저는 프란시스 윈터스가 그 스테이크를 얼마나 오래 동안 감리해 왔는지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였을 때 그로부터 축복 받거나 확인 받은 사람은 모두 일어서 보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윈터스 스테이크장에게서 성임 받았거나, 성별 받았거나, 개인적으로 상담 받았거나, 축복 받은 사람은 모두 일어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모든 청중이 일어났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눈물은 친절한 마음에 대한 감사를 말보다 더 잘 전달했습니다. 저는 윈터스 스테이크장과 자매에게 몸을 돌려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영의 속삭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훌륭하게 살아온 분에 대하여 개인적인 느낌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감사도 나타냅니다.” 그 청중 중에 아무도 그날 그들이 주님의 영이 하신 말씀을 증거했을 때 느낀 것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 프란시스 윈터스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영과 믿음과 정절에서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25
우리 각자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겸손히 간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