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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제자가 되기 위한 15분과 반 페이지 분량의 의식적인 노력

세라 이브 알 펄라완
06/24/21 | 5 min 분량의 읽을거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원리를 통해, 우리는 그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 좀 더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온라인 종교 교육원 수업 마지막 날인 2021년 4월 13일에, 사랑하는 교수님께서 우리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지시고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멈추어야 하는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가?”

교수님은 몇 주 전에도 같은 질문을 하셨고 그 질문은 그 때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다른 일들로 바빠져서 그 질문에 대해 잊고 있었다.

4월 13일에, 나는 그날 하루를 마치면서 몇 시간 동안 쉴 계획이었다. 보통 쉬는 시간에 나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 나는 “오늘 내 영혼을 먹이는 일은 충분히 했어”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하는 교대 근무가 끝나자마자 자원 봉사자로서 필리핀 선교사 훈련원에서 온 선교사 몇 명을 온라인으로 만나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저녁을 간단히 먹은 후 저녁 6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화요일 종교 교육원 수업에 참석했다. 마치고 나서는 나에게 글쓰기 팁을 알려 달라고 했던 지인과 채팅으로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9시 30분쯤이었다.

한 두 시간 후면 다시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 날을 준비해야 했다. 나는 분명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나 자신을 위해 나머지 저녁 시간을 보낼 자격이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제목을 입력하려다가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었다. 종교 교육원 교수님의 두 가지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멈추어야 하는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가?”

그래서 검색창에 “2021년 4월 연차 대회 데이비드 베드나”를 입력했다. 그러자 상위 검색 결과로 나온 베드나 장로님의 말씀인 “나의 복음의 원리”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나는 15분 동안 베드나 장로님의 말씀을 듣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머릿속에 떠오른 대로” 선택해 연차 대회 말씀을 듣게 되었지만 그 말씀은 그날 밤 나에게 완벽한 메시지가 되었다. 나는 15분 정도 더 복음을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말씀에서 베드나 장로님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목록이 아닌, 복음 원리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인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음 원리를 배우고 이해하며 그에 따라 생활할 때 구주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강화하고, 그분께 더 깊이 헌신하게 되며, 우리 삶에 많은 축복과 영적인 은사를 불러오게 됩니다. 의의 원리 또한 우리가 필멸의 상태로 여러 상황과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결정과 경험을 할 때 영원한 진리의 고귀한 관점을 제공하여 우리 개인의 기호와 이기적인 욕구를 초월하는 시각을 갖게 해 줍니다.”1

지금 생각해 보니, 그날 밤 내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종교 교육원 수업에서 배우고 상기했던 복음 원리 덕분이었다. 내 삶에서 복음 원리의 영향을 받았을 때, 내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나은 것을 위해 내 시간의 일부를 포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한 덕분에 피곤함과 싸울 힘이 생겼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좀 더 의미있는 복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를 따르고자 하는 소망을 통해 나는 영감을 받았고 학습 일지의 반 페이지를 내가 느낀 것들로 채울 수 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교수님의 두 가지 질문을 다시 숙고해 보고 있었을 때, 나는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간단하다는 것에 놀랐다. 그 답은 15분과 반 페이지였다.

베드나 장로님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더 나은 제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긴 목록과 엄격한 규칙이 필요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삶에서 그분의 복음 원리를 배우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원리를 통해, 우리는 그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 좀 더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그렇다고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하룻밤 사이에 큰 변화를 할 필요는 없다. 내 경우만 해도 그렇다. 연차 대회 말씀을 듣고 학습 일지의 반 페이지에 내가 느낀 것을 적는 데 단순히 15분(사분의 일 시간)을 더 할애한 것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더 나은 제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한 나의 여정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복음대로 생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는 매일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작고 단순한 일로 큰 일이 이루어[진다]”2는 것을 기억하자.

1.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나의 복음의 원리”(2021년 4월 연차 대회).
2. 앨마서 37:6.


세라 이브 알 펄라완
세라 이브 펄라완은 한때 글쓰기를 싫어했었던 프리랜서 작가이다. 그녀는 독서, 시와 산문 쓰기, 약점 극복하기, 그리고 특별한 진로 결정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를 좋아한다. 그녀는 필리핀 케손시티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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