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하십시오

첫째, 모세가 회복해준 이스라엘을 모으는 열쇠와 관련하여, 현재 약 70,000명의 선교사가 세계 곳곳에서 주님의 택함 받은 자를 모으고자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는 니파이가 예견한 바와 같이, 이방인들과 이스라엘 집 가운데서 성취될 위대하고 놀라운 일의 시작입니다. 니파이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온 지면에 흩어지나, 간악한 자들 탓에 그 수가 적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도들이 “큰 영광 중에 의와 하나님의 권능으로 무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¹³ 회복된 교회의 약사를 살펴보면, 선교 사업에 기울인 노력이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우리는 니파이의 시현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비록 수는 적을지라도 우리는 구주의 메시지에 응답할 사람들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봉사할 것입니다.

둘째, 일라이어스가 나타나 아브라함의 복음의 경륜의 시대를 맡기며 우리와 우리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우리 뒤의 모든 세대가 복을 받으리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성도를 온전케 하고 하나님의 왕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지침이 제시되었습니다.¹⁴ 신권 총회에서 발표된 장로 및 대제사 정원회에 관한 사안은 신권 권능과 권세가 퍼져 나가게 해줄 것입니다. 이 모임에서 익히 배운대로, 가정 복음 교육과 방문 교육은 이제 “성역”이라는 이름으로 후기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그들을 준비시킬 것입니다.

셋째, 엘리야가 이 경륜의 시대의 인봉 열쇠를 맡겼습니다. 이 시점에 살아 있는 우리에게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의 증가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추세는 온 땅이 “그가 오실 때에 완전히 황폐하게” 되지 않도록 구주의 재림 때까지 계속 이어지고 가속될 것입니다.¹⁵

가족 역사 사업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기술 덕분에 지난 몇 년 사이에 극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신성하게 부여된 이 책임을 안일하게 여기거나 이 일에 열성적인 친척 누군가가 이 일을 담당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님의 단도직입적인 다음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어떠한 사람도 이 큰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부터 면제될 수 없습니다. 이 일은 사도로부터 가장 겸손한 장로(또는 자매)에 이르기까지 요구되는 임무입니다. 어떠한 직책에서 아무리 오랫동안 봉사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죽은 자의 구원을 위한 이 책임을 면제받지 못할 것입니다.”¹⁶

이제 우리에게는 전 세계에 성전이 있으며, 성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궁핍한 사람을 돕는, ‘의식 참여자 지원 기금’이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선교 사업, 성전 및 가족 역사 사업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우리 자신의 노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의로움과 관련하여, 이생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¹⁷ 몰몬경은 개인이나 집단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데서 오는 여러 가지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¹⁸

제 생애 동안, 세상의 문제와 관심사는 하찮고 사소한 일을 추구하는 것에서 심각한 부도덕에 이르기까지,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옮겨갔습니다. 합의 없이 저지른 부도덕한 행위가 드러나 비난받는 일은 당연히 있어야 할 일입니다.¹⁹ 합의 없이 저지른 그런 부도덕은 하나님의 율법과 사회법 모두에 어긋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합의하여 저지른 부도덕한 행위, 즉 죄를 반대해야 합니다.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서는 “순결에 관한 성약을 어기거나, 배우자나 자녀 [혹은, 이에 관한 한 그 누구라도] 학대하[는] … 사람들은 언젠가 하나님 앞에 책임지게 되리라”고 경고합니다.²⁰

우리 주변에는 간악함과 중독으로 황폐해진 모습이 어디에서나 보입니다. 개인으로서 우리가 구주의 궁극적인 심판을 참으로 염려한다면, 회개를 추구해야 합니다. 저는 많은 사람이 더는 하나님께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경전이나 선지자께 돌이켜 인도를 구하지 않는 것이 두렵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죄의 결과를 심사숙고한다면, 대중들은 외설물과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극렬히 반대할 것입니다.²¹ 몰몬경에서 앨마가 아들 코리앤톤에게 말한 바와 같이, “간악함은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²²

구주께서는 단합에 관해 “만일 너희가 하나가 되지 아니하면, 너희는 나의 것이 아니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²³ 우리는 다투는 정신이 악마에게 속한다는 것을 압니다.²⁴

우리 시대에서는 단합에 대해 경전에서 요구하는 바가 거의 무시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흔히 지위, 성별, 인종, 부에 기초한 집단주의를 중시합니다.²⁵ 많은 국가에서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놓고 크게 분열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에서 우리가 고수하고 가르치는 유일한 문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담긴 문화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단합은 구주와 그분의 가르침과 하나가 되는 것입 니다.²⁶

교회의 주요 목적을 살펴보면, 모두 주님 앞의 평등²⁷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담긴 문화를 따르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선교 사업과 관련하여, 침례를 받기 위한 주된 자격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손히 낮추고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²⁸ 교육이나 부, 인종 또는 국적은 전혀 고려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선교사들은 부름받는 곳에서 겸손하게 봉사합니다. 그들은 세상적 지위의 기준이나 미래의 직장을 염두에 두고 봉사하려 하지 않습니다. 지명을 받은 곳이 어디이든,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깁니다. 자기가 선교사 동반자를 선택하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문화의 핵심인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을 계발하고자 부지런히 노력합니다.²⁹

경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계에 관해 지침을 줍니다. 구주께서는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둘째 계명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입니다.³⁰

이에 덧붙여 구주께서는 모든 사람이 우리 이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³¹ 몰몬경은 무슨 무슨 인이라든지 인종, 또는 사회적 계층에 따른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³²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단합하고 평등해야 합니다.

성스러운 의식과 신성한 책임은 이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성전에서 여러분이 하신 경험이 제 경험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샌프란시스코의 일상 생활을 뒤로 하고 오클랜드 성전에 도착하면, 사랑과 화평의 느낌이 저를 감싸는 것을 경험하곤 했습니다. 그런 느낌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제가 하나님과 그분의 목적에 더 가까이 있음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집중한 것은 구원의 의식이었으나, 그 감미로운 느낌의 상당 부분은 성전에 깃든 평등과 단합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흰색 옷을 입고 있으며, 부나 계급 또는 학벌이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저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형제 자매일 뿐입니다.

성스러운 인봉실에서 거행되는 영원한 결혼 의식은 누구에게나 똑같습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배경의 부부와 가장 부유한 배경의 부부가 똑같은 경험을 한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나 좋습니다. 그들은 똑같이 성전복을 입고, 같은 제단에서 같은 성약을 맺고 영원한 신권 축복도 똑같이 받습니다. 이 일은 주님의 성스러운 집으로서 성도들의 십일조로 세워진 아름다운 성전에서 이루어집니다.

주 앞에서의 의로움과 단합, 평등에 바탕을 두고 신성하게 부여된 책임을 수행하면 이 세상에서는 개인적인 행복과 평화를 느끼게 되며, 다가올 세상에서는 영생을 받도록 준비하게 됩니다.³³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³⁴

저희는 여러분이 현재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각자 감독님과 상의하고 성전 추천서를 받기에 합당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³⁵

저희는 더 많은 회원이 성전에 갈 준비를 하는 것에 감사합니다. 합당한 성인 성전 추천서 소지자의 수가 여러 해 동안 현저히 증가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에는 제한 사용 추천서를 받은 합당한 청소년의 수가 급증했습니다. 분명, 교회의 충실한 핵심 회원들은 더없이 굳건합니다.

끝으로, 신성하게 부여된 교회의 목적을 감독하는 교회의 상위 지도자들은 하늘의 도움을 받는다는 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인도는 영에게서 오며, 때로는 직접 구주에게서 오기도 하여 두 종류의 영적 인도가 주어집니다. 저는 그런 도움을 받는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인도는 말씀에 말씀을, 교훈에 교훈을,³⁶ 주님이 정하신 때, 곧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 우리를 훈육하고자 신중히 택하시는”³⁷ 때에 주어집니다 교회 전체를 위한 인도는 그분의 선지자에게만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 대회에서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을 우리의 선지자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장으로 지지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십이사도는 넬슨 회장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님의 음성으로 그분을 교회 회장으로 성임하고 성별했을 때, 십이사도 전체로서나 개별적으로 특별한 영적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그분이 예임된 분으로 온 생애를 준비하여 우리 시대를 위한 주님의 선지자가 되셨다는 사실을 간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