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
미루지 말고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일을 하십시오
2011년 10월


미루지 말고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일을 하십시오

구주께서는 행복과 기쁨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훌륭한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이시대를 사는 많은 이들은 슬픔과 큰 혼란 속에서 생활합니다.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하지도 않고, 자신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을 얻지도 못합니다. 행복과 기쁨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모범과 가르침을 따를 때 참된 행복을 얻는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구주이자 교사이시며, 완전한 모범이십니다.

주님은 봉사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는 궁핍한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이웃을 섬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구주를 따를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을 보이게 되고, 그럼으로써 더욱더 그분들을 닮아갑니다.

베냐민 왕은 봉사에 담긴 가치를 이야기하며 “[우리] 이웃을 섬길 때 [우리는] 다만 [우리]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1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봉사하고 사랑을 보일 기회는 누구에게든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은 우리에게 “구조하라”, 그리고 “사람들을 섬기라”라고 당부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 우리의 수고를 통하여 주님의 손길을 느낀 사람들의 삶에 설명할 수 없는 변화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충실하게 봉사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며, 더욱 구주처럼 살고자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영적인 눈이 열려 영생의 약속을 보게 되면, 그들은 예수께서 맹인의 눈을 고쳐 주셨을 때 그가 말한 것처럼 말할 것입니다.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2

우리에게는 매일 도움을 주고 봉사할 기회가 있습니다. 미루지 말고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일을 하십시오. 직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아프거나, 외로움을 느끼거나,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도움을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빗속에서 차가 고장이 나 여러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구하는 이웃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 사람을 위해 해야 할 올바른 일은 무엇이며, 올바른 시간은 언제입니까?

저는 두 아이의 옷을 사려고 가족과 함께 멕시코시티 중심가로 갔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은 매우 어렸습니다. 첫째 아들은 겨우 두 살이었고, 둘째 아들은 한 살이었습니다. 길거리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잠시 멈춰 서서 뭔가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 틈에 큰 아들이 없어졌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곁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지체 없이 아이를 찾아 뛰어다녔습니다. 영영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몹시 걱정하며 이곳저곳을 샅샅이 살피면서 연신 이름을 외쳐 불렀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하나님 아버지께 아이를 찾도록 도와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잠시 후, 저희는 아이를 찾았습니다.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상점 유리창 너머로 장난감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열심히 아이들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때 저희는 아들을 구조하러 가기 위해 모임을 계획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바로 행동으로 옮겼으며, 잃은 아이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배운 또 한 가지 교훈은 정작 아이는 자신이 길을 잃었는지도 몰랐다는 점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에게는 어떤 이유에서건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길을 잃은 줄도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미루다가는 그들을 영영 잃을지도 모릅니다.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봉사하겠다는 우리의 결심, 즉 미루지 않고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일을 하겠다는 다짐만이 필요합니다.

몰몬경 시대에 백성들을 방문하셨을 때 구주께서는 행복과 기쁨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훌륭한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주께서는 가르침을 전하신 후에 백성들이 그분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차리셨습니다. 이에 구주께서는 백성들에게 집으로 가서 배운 내용을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고, 이튿날 주께서 다시 오셔서 가르치실 때를 대비해 스스로를 준비해 오라고 하셨습니다.3

주께서 말씀을 마치시며 백성들을 바라보셨을 때 주께서 계속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바라며 눈물을 흘리는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이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보라, 나의 심정은 너희에 대한 측은함으로 가득하도다.

너희 가운데 병든 자가 있느냐? 그들을 이리로 데려오라. 너희에게 저는 자나, 맹인이나, 다리 불편한 자나, 장애인이나, 나병환자나, 마른 자나, 못 듣는 자나, 어떻게든지 고난을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들을 이리로 데려오라, 내가 그들을 고쳐 주리라. 이는 내가 너희를 측은히 여김이요, 나의 심정이 자비로 충만함이라.”4

병든 이들을 데려오자 주님은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무리는 예수님의 발에 엎드려 절하며 경배하였고, 발에 입을 맞추매 “그들이 그 눈물로 그의 발을 씻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데려오라고 하신 후, 아이들을 하나씩 축복하셨습니다.5 구주께서는 그렇게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구주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결코 한 사람도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사랑과 이해와 인내심이 가득하신 분이십니다.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또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들은 선지자들을 통해 우리를 도우십니다. 저는 선지자들을 따를 때 우리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하기를 바라십니다. 간증을 나누고 헌신하기를 바라십니다.”6

우리는 책임과 커다란 기회를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생활하면서 감미로운 행복과 기쁨을 다시금 경험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습니다. 그런 행복은 의식을 받으며 성스러운 성약을 맺고 지킬 때 찾아옵니다. 주님에게는 그들에게 도움을 건넬 우리가 필요합니다. 미루지 말고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일을 합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간증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며, 그분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 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우리 구주임을 압니다. 그분들은 계속해서 무한한 친절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저는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이 그분들의 선지자이며, 이 교회가 지상에서 유일하게 참된 교회임을 증거합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회복의 선지자임을 압니다. 몰몬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간증드립니다. 몰몬경은 우리가 좀 더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처럼 되기 위해 따라야 할 지침이자 본보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